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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음식 진심으로 좋아하세요?(미각적인 면에서만! )
정말 제사는 비싼 돈 들여 쌔빠지게 (혀빠지게) 차려놔도 막상 수저 들면 먹을게 별로 없다.
휴 저도 사실 그런 것 같아요.
특히 저는 기름 번들번들 그냥 무쳐놓은 나물들....
풀을 구워놓은 것 같다는 느낌 외에는 아무 느낌 안드는 전들...;
맛난 양념도 없는 그냥 고깃덩어리.... 기름 둥둥 탕국....
우리 어머님 손맛 좋다고 동네 소문나고 일부러 도와달라고 해서 손 빌려주러까지 가시는 분인데도
제 입에 안맞고 어머님도 사실 제사음식 별로 입에 안맞아하세요.
(다른분들은 진짜 잘 드세요~)
정말 저는 죽어서 조상이 되면 이것보다 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요 ㅠㅠㅠ
맛난과일, 떡, 피자 한 판, 과자, 사탕, 불고기, 떡볶이, 잡채, 족발, 김치전(유일하게 좋아하는 전)..ㅋㅋㅋㅋ
이제 시대도 바뀌고 우리때 제사로 죽은사람도 세대교체가 되면 음식도 좀 바뀌어야 하는거 아닌지..
친정엄마도 사실 제삿밥 별로 안좋아한다고 과일이나 잔뜩 차려서 놔 줬으면 좋겠대요....
참외, 포도, 키위, 두리안, 리지, 망고...현금, 카드ㅋㅋㅋ(엄마 더 비쌀걸...그게...ㅎ)
제 제사 받아먹을 때 되면 제가 홍동백서 그런거 현대식으로 좀 바꿔서 후손에게 주문해도 되려나요..?
뭐 맛살 이런거 꽂아 만드는 꼬지도 사실 얼마 전에 등장한 요리일거쟎아요....
으으 고생해서 만드는 맛없는 음식으로 긴긴 연휴보낼 생각하니 ㅠㅠ 긴 연휴가 막막....
1. .
'11.1.21 11:00 AM (221.155.xxx.138)전 좋아해요.
저희 시어머니가 당신 마음대로 제사 음식을 만드시는 편이라 ^^
일단 산 사람이 맛있게 먹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시거든요.
그러다보니 저희 시집 제사음식은 정말 맛있답니다.
식구들한테 인기 없는 나물같은 건 양을 대폭 줄이고
안 먹는 음식은 아예 안 하거든요.2. ㅇㅁ
'11.1.21 11:01 AM (121.164.xxx.185)저도 좋아해요 나물도 맛있고 전은 그냥 그렇지만 맛없다 정도는 아니고
산적도 불고기 양념이라 맛있던데요 ㅎㅎ;;;;
탕국도 워낙 좋아하고 음.... 전 맛없는게 없군요3. 궁금이
'11.1.21 11:02 AM (180.224.xxx.33)맛없다 하시면서도 FM대로만 하셔서 그런가....우리 어머님;;;
아무튼 뭐 배추전 이런게 싫다는건 제 개인적인 입맛이었나보네요..;;;
막 씹다보면 풀이 뭉치는 느낌이 들어서요 ㅠㅠ
좋은 사람이 다수라면 계속 지켜가야겠죠 에혀;;;4. ㅁㅁㅁ
'11.1.21 11:05 AM (180.64.xxx.89)저도 친정 제사음식 좋아했어요 .. 그런데 시가의 제사음식은 제입에도 맞지 않고 무엇보다 제가 하니 기름에 쩔어 맛없네요 . 그나마 나물종류는 잘 먹는 편입니다 . 탕국도 좋아 하구요
5. 그냥
'11.1.21 11:05 AM (115.136.xxx.94)하루 거하게 차려 먹는다 생각하면 심사가 편해져요
6. @@
'11.1.21 11:07 AM (114.207.xxx.215)명절 전날 일 안하고 당일 먹으러만 가면 맛있을꺼 같아요
근데 전날 온 몸에 냄새가 다 베일 정도로 종일 전이랑 빈대떡 부치고 나면
명절 아침에 전이랑 빈대떡에 손이 안가요.
보기만 해도 느끼하고 일하고 힘드니 차례지내고 나면 먹을 기운도 없어요
그럴땐 좀 상큼하고 새콤한게 먹고 싶은데 그런게 없으니.....
명절 음식도 너무 형식에 맞춰하지 말고 좀 바꿨으면 좋겠어요7. 궁금이
'11.1.21 11:09 AM (180.224.xxx.33)아 저는 어릴때부터 제가 하나도 안하고 그냥 먹기만 해도 맛은 없어서요....ㅎ
뭐 하기 싫다 그런건 아니고 좀 맛있는걸로! 먹으면 안되냐? 그런겁니다...
실제로 뭐 혼자 있을때 남편과 둘이 먹을때도 닭도리탕 이런거 일부러 해 먹고 그러는걸요..
명절에 굶으며 들어앉을 수는 없고, 뭔갈 요리하는건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거하게 차려먹는 것에 대해- 일하는 것에 대해 불만은 아니에요..
그래서 제목에 (미각적인 면) 이라고 달았구요!
입맛이 현대화된 분이 많을 줄 알았는데...아직 저만 애기입맛이네요 ㅎㅎ ;;8. 진심으로
'11.1.21 11:12 AM (118.91.xxx.155)싫어합니다. --;;
평소에 좋아하던 음식도 제삿상 올라갔다 내려오면 다 식어빠져서 완전 맛없어요.9. 치마
'11.1.21 11:14 AM (222.117.xxx.34)나물은 좋던데요...동태전도 좋고 ㅎㅎㅎ 자주 못먹으니까 ..
근데 딴음식은 그냥 그래요..탕국이나 고기적 같은것은..별로10. ㅎㅎ
'11.1.21 11:15 AM (124.51.xxx.106)전 그냥 외식한다고 생각하고 먹어요.
간이 자극적인 전라도 음식(저도 전주사람이지만 )이라 온갖 양념맛으로 먹는 나물들 , 고기도 안먹는데 온갖 고기 양념의 부침개 , 기름 몽땅 넣고 부쳐서 느끼한 전 , 전부 제가 안먹는 음식들이예요.ㅠㅠ
그냥 눈치껏 적당히 먹고 친정가서 간단하게 먹는게 더 좋네요.
(친정은 제사 안지내서요.ㅎㅎ)11. ..
'11.1.21 11:16 AM (121.135.xxx.110)제가 세상에서 제일 싫은 음식이 기름범벅 '전'이에요.
결혼 전에는 몰랐는데 결혼 하고나니 제일 꼴도 보기 싫은 음식이 됐어요.
해마다 맨날 똑같은 음식, 전, 나물, 탕국, 차례상 제사상에 올라가는 음식 죄다 싫어요.
차례상 차릴때마다 제일 먹고 싶은 건 개운한 해물탕;;
아들만 둘이지만 저 죽으면 절대 제사 못 지내게 할거예요.
며느리한테 절대 부담주고 싶지 않아요.
공자(성리학자들)는 뭐 할일이 없었는지 제사상에 올라가는 음식 종류까지 정했나 몰라.
확실히 제사라는 건 지배층이 하층민과의 차별화를 위해 만들어낸게 분명해요.12. 좋아해요
'11.1.21 11:18 AM (222.98.xxx.125)제사음식은 그 나름의 독특한 맛도 있고
식었을때 먹는것도 그렇고 일반 음식과는 달라
좋아해요 ^^ 나물류도 무지 좋아하고요.
아마 친정이든 시가든 음식을 그닥 많이
하지 않아서 오래 먹진 않으니 그럴수도요 ㅎㅎ13. ..
'11.1.21 11:19 AM (1.225.xxx.15)우리 세대는 후손에게 제사 받아먹을 그 생각 자체를 버리는게 정신 건강에 좋지 않겠어요? ㅎㅎ
제사 음식만 먹으려면 참 먹기 싫고 느끼해 힘들지만 전도 김치잎에 둘둘 감아먹든지 육전을 파절이를 해서 같이 곁들여 먹든지 하면 얼마나 제사음식도 맛있는데요.
무엇보다도 그렇게 지겹도록 제사음식을 해놓으면 한동안은 뭐 해먹지? 하고 식단 고민은 안해서 좋아요 그 제사음식을 이리저리 변형하면 며칠은 거뜬히 밥상 다 비우니까요.14. d
'11.1.21 11:23 AM (175.124.xxx.36)나물, 산적, 전 이런거 좋아요. 두고두고 먹어도 좋고요. 조기도 제사상에 올리는건 아주 크잖아요. 평소엔 코딱지 만한거나 먹지 비싸서 엄두도 못내던거 . 과일도 최고 상품. 생밤도 먹고. ㅋ 먹는 타령.
15. ^^
'11.1.21 11:26 AM (114.207.xxx.133)좋아해요. 탕국,나물,전,적,생선찐것 하물며....제사 다음날 엄마가 전이랑 생선 모두 넣고 끓여주시던 잡탕찌개까지 다~ 좋아합니다. ㅠ
근데 제가 장만하는건 싫어요...16. 흠..
'11.1.21 11:26 AM (112.185.xxx.182)요리 솜씨가 좋아야죠~
우린 제사음식 다 좋아해요. 나물도 무지무지 좋아하고 거기에 밥비벼먹는 것도 짱이고
탕국도 정말 찜통에다 하는데 동이나요
닭조림도 맛있고 전이랑 튀김도 맛있고
딱 한가지.. 생선은 너무 커요.. 그래도 맛있어요!17. ㅎㅎ
'11.1.21 11:42 AM (113.10.xxx.189)저는 찐 생선....정말 정말 좋아해요..
이건 제사때만 먹을 수 있자나요...
삼시세끼 찐생선하고 밥 한그릇 뚝딱 먹어요....
아참 결혼하기 전에는 정말 제사음식 냄새도 맡기 싫어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좋아지기 시작하더니만..18. 맛있게만
'11.1.21 11:49 AM (121.134.xxx.44)만들면,,,,
제사음식도 정말 맛나고 좋던데요^^19. ..
'11.1.21 11:51 AM (116.37.xxx.12)저는 탕국이랑 전 좋아하는데..
저희집은 배추전은 안해요~동그랑땡이랑 생선전이랑 좋아요.20. ...
'11.1.21 11:53 AM (122.35.xxx.55)헛제사밥 전문식당도 있잖아요
그만큼 제삿밥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죠
제삿밥의 그 독특한 음식냄새와 맛.. 너무 좋아합니다21. 입맛
'11.1.21 11:56 AM (123.120.xxx.189)어렸을 때는 제사음식 진심으로 싫어했었는데
나이가 들어 식성이 바뀌어서 그런지
나물도 좋고, 전도 좋고, 수육도 좋고, 찐 생선도 좋고ㅋㅋ
미각적인 면에서 좋아해요22. 무명씨
'11.1.21 11:57 AM (70.68.xxx.12)나물하고 탕국은 좋아해요. 개인적인 생각엔 제삿상차림은 뭐니 뭐니 따지지 말고, 생전에 그분들이 좋아하셨던 음식을 차리는 게 좋을 듯 한데.......
23. z
'11.1.21 12:00 PM (115.40.xxx.139)딸둘만 있는 울 친정집 엄마도 그러세요.
아들이 없으니 제사는 좀 그렇지만 기일에 자매들끼리 모여서
엄마가 좋아하던 음식 좀 차려놓구 꼭 커피한잔 후식으로 대접하라구요 ㅋ
그러면서 엄마 살아있었을때 못해드렸던거 생각하래요 ^^24. ...
'11.1.21 12:08 PM (211.194.xxx.140)7가지나물넣은 비빔밥, 돼지고기수육, 문어, 소고기산적, 상어고기(돔베기), 소고기탕국, 상어껍질넣은 탕국, 상어껍질지짐 얼마나 맛있는데요. 물론 제상상 차리는 데 돈 엄청 듭니다.
25. 완전
'11.1.21 12:08 PM (125.143.xxx.83)좋아하는데..
26. 그리고
'11.1.21 12:09 PM (211.194.xxx.140)오징어튀김, 고구마전
27. ㅇ
'11.1.21 12:10 PM (175.124.xxx.36)와 상어고기에 상어 껍질. 완전 첨이예요. 맛이 어때요 상어요.
28. ***
'11.1.21 12:18 PM (211.198.xxx.73)결혼하기 전엔 친정에서 매달 한번 이상 먹는 제사음식에 질렸었어요.
결혼하고나선 시집에서 제사를 지내지 않으시고
제사음식을 먹지 않은지(못한지) 몇년 지나니
그게 또 그리 먹고 싶더라고요.
일부러 먹으려고 할 수도 없고,
친정에서도 이제 올케들 힘든다고 가짓수와 양을 줄이시니
염치없이 얻어올 수도 없고...
헛제사밥 하는 식당에 누가 가는지 알았습니다.29. 국만
'11.1.21 1:21 PM (118.222.xxx.4)국만 좋아하고 나머지 제사음식 명절음식 다 싫어합니다.
싫어한다기 보다는 좋아하지 않아요.. 젖가락이 안가집니다.
국하고 김치위주로만 먹어요30. 좋아요..
'11.1.21 1:29 PM (183.99.xxx.254)저희는 헛제사밥을 합니다..
결혼하고 처음 먹어보았는데 너무 맛있고,,, 지금도 제사날에
헛제사밥 한그긋이면 힘든줄 모르겠어요...
탕국도 맛있구요,,31. 음식
'11.1.21 1:37 PM (211.200.xxx.90)음식하느라 음식냄새에 질려서 먹기 싫어요...
하루종일 기름냄새 맡으면서 음식하면 그거 쳐다보기도 싫거든요.
결혼전 내손으로 음식 안할때는 (엄마 미안_ ㅠㅠ) 잘만 먹었는데
내 손으로 음식만들고난 후부터는 음식냄새도 고역...
그냥 국에 밥말아서 김치랑 먹어요32. 하기는
'11.1.21 2:35 PM (211.210.xxx.62)하기는 싫지만 좋아해요.
산적도 좋고, 전도 좋고, 나물도 딱 좋아요.33. 제사밥
'11.1.21 4:51 PM (61.254.xxx.226)나물에 비빈 제사밥...그거 완전 좋아해요.
34. 저도
'11.1.21 5:55 PM (222.107.xxx.181)탕국, 많은 양 2~3시간 푹 끓여놓으면 다들 맛있게 먹어요.
제일 맛있어요.35. 제가 나물이며 모든
'11.1.21 6:06 PM (116.125.xxx.241)음식하는데, 어르신들이 다 맛있다고 하시네요?
특히 나룰, 고사리는 강원도 말린고사리 사서 , 취나ㅜㄹ이나 무나물,도라지도 들기름에
가능한 담백하게 무치는데.... 제일 맛있어서 먼저 빈접시돼요.
고기나 전등도.... 제사음식이 제일로 맛있다고 모든분들이 말씀하시네요!36. 좋아해요
'11.1.21 8:45 PM (202.136.xxx.215)제가 전을 좋아해서 전 이랑 빈대떡...그리고 갈비찜이요. 손많이 가서 잘 안하는데 명절에는 곡 하거든요. 점심은 나물로 비빔밥 해먹고...탕국도 많이 끓이니까 시원해요.
저희집이 제사음식 많이 안파는 편이라 그런가봐요. 딱 명절 연휴 먹을 만큼만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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