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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변기가 막혔어요 (배관이 언거라는데..)

산너머산 조회수 : 2,495
작성일 : 2011-01-21 08:54:24
저희는 1층이 주차장이고 2층이 저희집인 다세대 빌라에 살아요.
지난 주말에 수도관이 얼어서 사람을 불러 월요일에 해결했어요.

근데 수도가 해결되자 마자 화장실 변기가 막혔어요. T__T 집에 화장실이 2개 있는데 거실쪽에 아이 응가와 함께 화장지를 집어 넣고 물을 내렸는데 꽉 막혀버렸어요.

그래도 안방 화장실은 괜찮으려니 했는데 안방 화장실도 같이 막혀 있더군요. 아마도 두 화장실 배관이 한 라인에 되어 있고 거실쪽이 막히면서 안방 화장실도 쓸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었나봐요.

뻥뚜러 관통기 사다가 해보고 않되길래 사람을 불렀지요.
처음분은 딱 저희가 산 관통기만큼 되는거 가져와선 30초 해보더니
"변기 바꿔야해요 이건 못뚫어"
하곤 바람처럼 가셨어요.

두번째 분은 그것보다 좀 더 긴 걸 가져오더니
"배관이 언 것 같네요. 출장비로 만원만 줘요"

다른 집에 살 때 변기 막혔을 때 부른 분들은 관통기도 무지 길면서 기계로 돌리는 그런걸 가져와서 5분도 않되서 뚫어주셨는데 이 지역에 사는 업자들은 다들 간단한걸 가져와선 대충 해보고 않된다고 하면서 출장비만 챙겨 가요  

거기다 같은 빌라에 다른 집들은 다 괜찮은데 저희집만 이러고 있어요. 수도관은 저희집 윗집 모두 얼었었는데..

녹으라고 뜨거운 물도 부어보고 난로도 가져다 놨는데 전혀 녹을 기미가 않보여요.

남편이 인터넷으로 변기 배관 녹이는 분을 찾아 전화로 물어보니 30만원을 달라 했다네요. 그래서 지금 참고 있어요...
벌써 4일째 하루에 한번 배변을 위해 외출하는 실정.. ㅋㅋㅋ
어제는 20개월짜리 딸이 있어서 외출 준비하는데도 넘 힘들어서 포기하고 막힌 변기에 광란의 펌프질을 반복..

9살짜리 첫째는 얼굴이 누렇게 변했다가 허옇게 될 때까지 화장실 가고 싶다는 말을 않하고 참아요.

옆집에 부탁해서 첫째는 가서 일보게 해놨는데도 왠지 창피하다고 잘 가려고 하지 않네요.
학원 화장실을 쓰랬더니 거긴 너무 추워서 변이 않나온다고..  

그래도 옆집 분이 외출하면서 열쇠를 주고 가셔서 딸래미와 저 모두 해결했지요.
열쇠를 주러 오셨을 때 너무나 감사해서 절을 하고 싶을 정도였다니까요..

화장실에 난로를 가져다 놔도 해결이 않되는 것이 화장실이 아니라 외부로 노출되어 있는 어딘가가 얼어 있는 것 같은데 어디가 얼었을까요?
거기에 난로를 가져다 놓는게 빠를 듯 한데..
아시는 분 있음 가르쳐 주세요..
IP : 59.10.xxx.16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
    '11.1.21 9:24 AM (70.57.xxx.243)

    아는게 없지만 댓글 달아요.
    건물 설계도를 구해서 배관이 어디로 빠지는 지 보면 어떨까요?
    아님 공사하시는 분들은 대충 알더라구요.
    저도 아시는 분 댓글 같이 기다려요..빨리 해결되길 바랄게요.
    열쇠주고 가신 옆집 분 너무 고맙네요.

  • 2. ,,,,
    '11.1.21 9:29 AM (211.245.xxx.46)

    정말 배관이 언 거면 모르겠는데 다른 원인이면 아세톤(매니큐어 지우는 거) 한통이면 간단히 해결됩니다. 혹시 모르니가 아세톤 하나사서 한통 부어보세요.

  • 3. 죄송한데..
    '11.1.21 9:44 AM (124.54.xxx.18)

    아세톤 말씀하신 윗님..어떤 원인이 아세톤으로 해결되나요? 너무 궁금합니다.

  • 4. ,,,,
    '11.1.21 9:51 AM (211.245.xxx.46)

    아세톤이 금속과 도자기를 제외한 물체를 녹이는 성분이 있습니다.
    특히 플라스틱이나 머리카락 등 이물질을 녹이는데는 아세톤만한게 없죠.
    변기에 물건 떨어뜨려서 막힌거라면 뚜러펑, 페트병도 해결 못한 것을 아세톤이 한방에 해결해줍니다.

  • 5. ㄴㄴ
    '11.1.21 10:07 AM (125.185.xxx.9)

    (조심스럽게 질문) 관이 플라스틱이면 어쩌나요?

  • 6. ㄱㄱ
    '11.1.21 10:38 AM (115.161.xxx.107)

    그럼 벽깨고 배관 다시 심고.....아세톤은 좀 무리 일듯....아파트가 아니라 빌라들은 좋은 자제 안쓰는 경우가 많거든요....이경우는 이물질을 때문에 막힌게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뜨거운 물이 정답일듯 그리고 배관이 지나가는길 보온재로 단디 처리 하심이 좋을듯합니다

  • 7. ㄱㄱ
    '11.1.21 10:41 AM (115.161.xxx.107)

    근데 이해가 안갑니다 보통 하수도 배관은 아래로뚝 떨어지게 보통들 설게를 하거든요....오래된 집 들은 배관 연결부위가 얼엇다 녹앗다를 반복해서 누수가 생겨 하자가 발생하거든요....
    어찌 해서 막혔을가요?
    아마 휴지때문에 중간에 걸려있다 막힌것같아요...
    앞으로 휴지는 휴지통에 넣는게 좋을듯합니다

  • 8. 우리건물
    '11.1.21 11:58 AM (59.0.xxx.103)

    5층짜리 상가건물인데 변기가 몽땅 얼었다가
    날이 풀리니 3일만에 정상적으로 변기사용 가능해졌어요.
    불편하시더라도 바께쓰로 물 퍼부으면서 참아보셔요.

  • 9. ..
    '11.1.21 12:10 PM (121.128.xxx.97)

    혹시 화장실 그러니까 똥통이라고 해야 하나요?
    갑자기 생각이 안 나네요.
    아무든 화장실 치워야 할 때가 안 되었나요?
    저도 작년 2월에 화장실이 막혀서 난리가 났었어요.
    몇 칠을 뜨꺼운물 드리붓고 뚜러뻥에 별짓을 다 해 봤는데 뚫지 못했어요.
    결국 화장실을 치웠는데 바로 쏘옥 들어가더군요.
    화장실 치울때 되었나 한 번 알아 보세요.

  • 10. 원글이
    '11.1.21 2:25 PM (59.10.xxx.165)

    정화조는 치운지 3개월쯤 되었어요. 저희랑 같은 층인 옆집은 괜찮다는거 봐선 정화조는
    아닌 것 같아요.
    1층이 주차장이라서 저희집은 집의 3/2가 공중에 떠 있는걸 기둥으로 받쳐놓은 구조에요
    화장실도 공중에 떠 있어서 수직배관으로 가기전에 수평으로 가는 배관이 있는가봐요

    근데 설계도를 어디서 구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빌라 지은지 10년이 다되었대요)
    뜨거운 물도 계속 부어보고 있는데 물이 변기밑에 백시멘트쪽으로 새어나오기만 해요.

    남편도 이젠 30만원 주고 업자 부르자는데 수도관 녹이는데도 돈이 많이 들어서 계속 참아보려고
    하고 있어요.

    배관이 바깥으로 드러난게 있음 거기에 뭘 해보겠는데, 업자 말로는 이게 일층 주차장 천장에 되어 있다하니 해볼 수도 없고...

    옆집.. 가까운 친구집을 날마다 방문하자니 이제 미안해서 못하겠고...

    결국 30만원이나 주고 업자를 불러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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