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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때 남편이 근무한다는데 저 혼자 시댁가야할까요?

ㅡㅡ 조회수 : 1,795
작성일 : 2011-01-20 23:53:28
시댁이 먼거리는 아닌데...
택시타고 역전가서 지하철타고 또 내려서 택시타고 가야해요.
뭐 기다리고 차갈아타고 1시간반정도 거리네요.
저는 임신8개월이고 또 두돌된 아기가 있구요. (편의상 두돌로 했는데 19개월이네요.)

그냥 남편 쉴때 간다고 하면 혼날래나요?
IP : 59.25.xxx.13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
    '11.1.20 11:56 PM (59.28.xxx.191)

    안가면 안가도 되지 않나요?

  • 2. 임산부
    '11.1.20 11:57 PM (180.66.xxx.72)

    저라도 안가고싶겠어요..
    꼭 가셔야한다면 돈이 좀 들더라도 택시 한번 타고 가시길 바랍니다...

  • 3. ...
    '11.1.20 11:58 PM (115.86.xxx.17)

    택시타고 쭉가면..차비 얼마나 나오나요??

    전 명절에 돌아기 하나 데리고 혼자 가긴할건데,(명절이니까요)
    시내라서 가까운 편이긴 하거든요.

    갈아타고 하기엔 애둘데리고 날추운데 힘드실것 같기도 하고
    큰돈 아님 택시타고 가시는건 어떨까요?
    아님 시댁식구중에 픽업할 사람 없나요?
    저는 시동생이 올수도 있거든요.

    힘들긴 할것 같은데..안가도 왠지 맘이 안편하시긴 하겠네요.
    여기다 이런 질문 하신걸 보니.

  • 4. ㅜㅜ
    '11.1.21 12:01 AM (112.149.xxx.201)

    참으로 시댁이라는 곳이 남편없이는 갈 수 없는 먼곳인가보네요
    시엄니 입장에서 이런 글 읽으면 참으로 서글퍼지네요ㅜㅜ
    친정 나들이에도 똑같은 마음이라면 말씀 드리세요
    도저히 가기가 힘들다고요
    우리 옛날에는 버스를 몇번씩 갈아타면서도 잘 다녔는데
    우리가 너무나 무식하게 용감했었나봐요 ㅉ
    명절이잖아요?!
    멀리 흩어졌던 식구들이 모이는...울 며느리가 이런 입장이라면 제가 먼저 오지말라고하겠지만
    며느리가 앞장서서 몸 사리면 아주 쬐끔 괘씸할 것같네요(솔직하게 말하면)

  • 5. 남편분
    '11.1.21 12:06 AM (220.86.xxx.164)

    안가시면 가지마세요. 좋은 맘으로 시부모님 생각해서 갔지요. 명절에도 제사에도 혼자 다녔어요. 남편과 같이 가는것과 혼자가는거 참 다릅니다. 혼자가면 더 힘들게 하는게 시댁이더이다. 괘씸하다구요. 괘씸한건 명절에도 일하는 아들인데 그화를 혼자온 며느리에게 퍼붓더라구요. 잘하면 막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시댁이라 선을 긋기로 했어요. 가지마세요.

  • 6. ..
    '11.1.21 12:06 AM (116.37.xxx.12)

    힘들긴하겠지만, 그래도 가는게....아이에게도 좋고
    마음도 편하지 않을까요?
    홀몸이라면 당연히 가겠지만 아이데리고 가시는게 쉽지는 않겠네요..

  • 7. ///
    '11.1.21 12:07 AM (180.224.xxx.33)

    ㅜㅜ 님/ 네네 남편없이 갈 수 없는 먼 곳 솔직히 맞습니다.
    저 새댁때 혼자 갔는데요. 어찌나 뻘쭘하고 그렇던지..
    형님 아주버님 아버님 어머님 시고모님 고모부님 작은아버님 어머님
    하다못해 조카도 둘이 짝 이루어 놀고
    혼자 온 사람 저 밖에 없으니 참 그렇던데요.....?
    손을 어디다 놔야할지 발을 어디다 놔야 할지도 모르겠구요!!!
    저 그날 밤에 혼자 귀퉁이에 끼여 자면서 울었어요....

    괘씸하다고 생각지 마시고
    솔직히 자기 집에 가는 친정가는거랑 시댁가는거랑 똑같이 생각하시면 안되시죠...
    아들을 명절에 며느리도 일있다고 안가는 처가집에
    인사하라고 혼자 보낸다고 생각해보셔요....
    아, 물론 아들은 전부치고 설거지하고 일하진 않고 앉아서 대접받고 먹기만 하고 와도
    아이고 교육잘받고 마음 넓은 우리 사위~ 이렇게 와줘 고맙네...소리 듣겠지만요...

  • 8. 아 짱.
    '11.1.21 12:12 AM (121.183.xxx.168)

    원글님이 임신 8개월에 두돌아기가 있잖아요.
    배려받아야 할 시기 아닌가요?
    이럴땐 남편이 먼저 나서주거나 주위에서 먼저 챙겨줘야할 입장이건만...

  • 9. 저도
    '11.1.21 12:12 AM (183.96.xxx.111)

    남편없다고 못가나? 생각했는데 8개월에 두돌된 아기도 있으시다니 가지마세요...

  • 10. 한밤
    '11.1.21 12:12 AM (123.248.xxx.214)

    이런 경우는 명절 전 주말이나... 하여간 명절앞에 남편이랑 같이 다녀온다고 하던데요.
    배가 그렇게 부른데, 애까지 데리고는 너무나 힘드시겠는걸요...
    참, 시부모님께서 미리 배려해주시면 얼마나 좋겠어요. 며느리가 무슨 명절맞이 무보수일꾼이니 이 나라는.. 시부모님꼐 혼난다고 걱정해야 하는 것도 서글프고 어이없구요.
    이런 말씀 뭣하지만, 조산의 위험까지 있는걸요. 어찌 임산부와 태아건강보다 명절이 중시되는지 원.

  • 11. ...
    '11.1.21 12:12 AM (202.136.xxx.129)

    남편 밥해줘야지 어딜가세요....



    전 시댁이 서울이고 지방 살때
    근무 있으면 당연히 안간다고 했었는데
    이상한가요?

  • 12. 옳소!
    '11.1.21 12:16 AM (115.86.xxx.17)

    아들을 명절에 며느리도 일있다고 안가는 처가집에
    인사하라고 혼자 보낸다고 생각해보셔요....
    -------------------------------------
    이글 보니..정말 천부당만부당하다고 생각할 분 많겠네요.

    하지만..
    저는 남편없이 애업고 혼자 시댁가야한다는...
    그리고 친정은 담주에 가야한다는..
    에잇!

  • 13. 원글
    '11.1.21 12:21 AM (59.25.xxx.132)

    택시타고 한번에 가면 4~5만원 나오겠네요.
    저도 가서 음식하고 시댁 식구들과 어울리는건 그냥 저냥 괜찮은데
    남편없이 시댁에서 하루 자야하는데..
    제가 임신중이라 화장실을 심하게 자주 가거든요.
    시댁에 다른 친척들도 오는데 거실에서 남자들이 마니 자요.
    그럼 새벽에 그 적막함 속에 3~4번 화장실을 가는건 정말이지.............민망 그 자체...

  • 14. ㅜㅜ
    '11.1.21 12:27 AM (112.149.xxx.201)

    설마 시어머니께서 님에게 음식준비 시키실까요????????
    시어머니께 상황 설명을하고 명절날 아침 일찍 갔다가 오는 걸로 말씀 드려보세요
    왠만하면 이해하고 넘어갈 상황 같은데요

  • 15. 남자들
    '11.1.21 12:42 AM (220.75.xxx.180)

    바깥에 자는데 화장실 물내리는 소리 ~~~~~
    좀 그러네요
    그 민망함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큰거지요

    전 만삭일때 시댁에서 잘때 시댁에서 요강을 마련해주던데(재래식 들락날락 힘들다고) 결국 요강에 못누고 계속 바깥화장실 왔다갔다했는데(화장실 갈때마다 남편깨워서 같이갔죠)

    지금생각하면 그냥 집에 있을껄 앞으로도 갈날이 얼마나 많은데 굳이 왜 몸 많이 불편하면서 그렇게 시댁에 계속 갔었는지
    명절은 또 해마다 돌아오고 시댁갈일은 많지요
    몸 불편할때는 그냥 집에서 쉬세요
    미리 찾아뵙고 오는것도 좋은 방법이겠지요

    그리고 고등학생인 울 아들한테 물어보니 태교상 안가는게 좋겠다네요

  • 16. ...
    '11.1.21 1:13 AM (121.138.xxx.188)

    남편없으면 가기 꺼려지는 먼 곳 맞죠. 시댁이... 제 친부모님 아니잖아요? 더구나 임신 8개월에 2돌짜리...
    당연히 남편도 저 없으면 가기 꺼려지는 곳이 처가댁 맞고요. 아내 없이 처가댁가면 얼마나 뻘쭘하겠어요?

    저는 남편없이는 시댁 안가요. 제가 먼저 가있고 남편이 반나절 뒤에 온다던가 하면 가지만요.
    이번 명절에 남편이 한국에 없게 되서 이번주에 미리 같이 다녀올 예정이에요.

  • 17. ㅜㅜ님
    '11.1.21 1:25 AM (119.204.xxx.249)

    댓글 두 번 올리신 ㅜㅜ님때문에 로그인합니다

    시엄니 입장에서 이런 글 읽으면 참으로 서글퍼지네요ㅜㅜ
    ㅡㅡ>이런 글 읽으신다면 같은 여자로서 배려하는걸 배워야겠다는 생각은 안드세요?

    친정 나들이에도 똑같은 마음이라면 말씀 드리세요
    ㅡㅡ>친정나들이라 하더라도 원글님 상황이면서 이 눈치 저 눈치 봐가며 일만 죽도록 하는거면 누가 갈까요? 안간다는 말이 쉽게 나오니 글 올릴 필요도 없지요

    옛날에는 버스를 몇번씩 갈아타면서도 잘 다녔는데 우리가 너무나 무식하게 용감했었나봐요
    ㅡㅡ>요즘 세탁기 얼었다고 손빨래하는 사람에게 옛날에 냇가에서 맨손으로 양잿물넣어 했는데 실내에서 고무장갑끼고 뭐가 손시리냐고 하시는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무.식.이란 표현은 적절치 않습니다...그 시절 무식해서 고생했나요? 시대가 다르잖아요

    명절이잖아요?! 멀리 흩어졌던 식구들이 모이는...
    ㅡㅡ>명절에 며느리가 식구가 되던가요? 도리니 뭐니 들썩이며 죽도록 일해가며 시짜붙은 사람들 비위맞추는게 당연한 것인걸....
    진정 친정식구처럼 식구로 여겨준다면 이런 고민 할 필요도 없고 여기 글 올라올 이유도 없어요

    며느리가 앞장서서 몸 사리면 아주 쬐끔 괘씸할 것같네요
    ㅡㅡ>며느리가 무보수 일꾼이라고 생각하시면 괘씸할수도 있지만, 가족이라 생각한다면 어찌 괘씸이란 단어가 떠오를까요?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임신 8개월인 상태에서
    힘들게 차 갈아타고 시댁에서 신경이 곤두서있다면 조산의 위험도 생깁니다
    조산하여 나온 나이들은 인큐베이터에 들어가기도 하지만
    몸이 제대로 숙성되지 않아서 몇년간 병을 달고 살 확률이 굉장히 놓아요

  • 18. 가지마세요~
    '11.1.21 1:37 AM (211.63.xxx.199)

    임신 8개월에 남편도 없이 두돌 아이 데리고 차도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어떻게 가나요?
    남편분이 미리 전화해서 못 가게 됐다고 시어머니께 말씀 드려야죠.
    그럼 원글님은 명절 전날과 명절날 한번씩 안부전화 드리세요.
    친정이라해도 전 안가겠네요.

  • 19. ..
    '11.1.21 1:40 AM (125.178.xxx.160)

    ㅜㅜ님은 며느리보실 나이신가봐요..
    원글님 시모님에게 감정이입되신듯 보이네요..

    정 시댁에서 서운하게 생각한다거나 그러시면 전 주말에라도 남편과 함께 다녀오시고
    그게 아니시면 잘 말씀드려서 이번엔 쉬세요... 날도 춥고 그 어린아이랑 어찌 다니나요..

  • 20. 마음대로
    '11.1.21 2:06 AM (124.51.xxx.61)

    저라면 가겠지만
    꼭 가기 싫으시면 안가시는게 낫죠.
    우야든동 내맘대로 한 사람이 장땡! 이라는걸
    이젠 좀 알아가는 나입니다. ^^

  • 21. ///
    '11.1.21 7:31 AM (211.38.xxx.16)

    가지 마세요,
    그 몸에 그 어린 아이 데리고, 미끄러운 길 천지인,,,길을 나서십니까,,,

    이런 생각, 고민하고 있는 거 남편분 모르세요?
    당연히 혼자는 안 보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에혀,,,남자들은 언제 철드나,,,

    알아서,,,명절 앞에 다녀오던가,,,명절 지나 다니러 가마고 본인이 집에 전화 한 통 넣어주면 참 좋을 것을,,,그리고 원글님,,,어떻게요, 어머님,,,죄송해서요,,,곧 찾아뵐께요,,,이렇게 말하고 마음 나누고 살면 뭐 그리 힘든 세상이라고,,,

    남편분,,살살,,,곧이 곧대로 말고,,,살살, 에둘러 설명해주고,,,
    남편분이랑 같이 가세요,,

  • 22. 으~ `
    '11.1.21 7:48 AM (58.125.xxx.82)

    임신중인 본인몸도 힘들고
    19개월짜리는 어떻게 감당할것이며
    또 19개월이면 짐도 어마어마 할텐데(갈아입을 내의, 옷, 기저귀)
    저희시집같으면 곧 죽어도 오라고 할테지만(초보운전자인 저더러 애들 태우고 밤10시에
    오라고 했었다죠. ㅋㅋㅋㅋ 고속도로 타고 2시간인데)
    그냥 딱 생각해도 이번만 건너 뛰면 안될까 싶네요.

  • 23.
    '11.1.21 10:18 AM (211.46.xxx.253)

    ㅜㅜ님..
    참 나쁜 시어머니일 거 같아요.
    님이 정말 며느리를 가족처럼 사랑하는 시어머니라면
    이런 상태의 며느리에게 절대로 혼자서라도 오라고 하시지 않을 거예요.
    님이 며느리를 그냥 식구가 아닌 일개 '며느리'로 보기 때문에
    갈까 말까 고민하는 글을 보고 서글퍼지고
    앞장서서 몸 사린다고 괘씸해지는 거죠.
    님 딸이 저런 상태라고 생각해 보세요.
    네 몸부터 살피라고 하지 괘씸하게 꾀부리냐고 야단치실 건가요?????
    인터넷을 하고 82쿡에 글까지 올리시는 분이
    아직도 저런 마인드를 갖고 계시다니 정말 며느리 입장에서 서글퍼지네요.

  • 24. 가지마세요
    '11.1.21 10:57 AM (211.108.xxx.77)

    저라면 안 갑니다..
    두고 두고 씹히더라도 내 몸이 힘든데요..
    남편과 같이 미리 갔다 오거나 아니면 나중에 쉴때 다녀오세요

  • 25. .
    '11.1.21 11:25 AM (118.91.xxx.155)

    이런글볼때마다 정말 우리나라 여자들은 전생에 다들 무슨죄를 지었나 싶어요.
    남자들이면 고민자체를 안할 문제를 끝도없이 해야하니까요.
    정말 시어머니들....며느리 그리도 보고싶으신거에요? 아들이면 이해해요. 근데 아들도 못오는데 며느리는 꼭 무슨일이있어도 가야하는거에요? 정말 이상해요. 그냥 남의딸일뿐인데...며느리가되는순간 너무너무 사랑스러운가요?

  • 26. ..
    '11.1.21 12:27 PM (180.70.xxx.168)

    에구,,,
    안가본 경험이 있었던 저로서는..
    그냥 가는게 맘편하겠더라구요...
    안가고 집에 있으니 참으로 맘이 안 편해서..
    딱 한번 그렇게 안가고 그 담부터는 무슨일이 있어도 갑니다..
    가는게 차라리 속편하더라구요....

  • 27. ,
    '11.1.21 2:30 PM (74.89.xxx.41)

    경제적으로 택시나 교통수단이 편하게 가실 여유가 되시면 가시고, 아니면 남편 명절근무 끝나고 같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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