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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사시는 분들, 난방 약하게 하나요?
뜨거운 물 넣어서 보온하는건데 아주 좋더라구요.
이거 쓰다보니 궁금한건데, 외국에선 난방을 약하게하고
최대한 껴입으면서 버틴다는데 정말 그런가요?
가구수입하시는 분이 외국에선 공기가 차가울정도로
난방을 약하게 하고 옷을 껴입고 침실만 난방해서 앤틱가구
보존상태가 좋다고 하셨어요.
저희집에 오래된 오동나무 가구가 있는데 대물리는 가구인만큼
난방을 약하게 하고 살라고 충고해주셔서 갈등중입니다.
뜨뜻한 아랫목을 버텨낸 가구가 난방을 못 버틸가 싶기도 하구......
그러고보니 유학간 친구들이 겨울에 춥다고 힘들어한것도 생각나네요.
외국 사시는 분들은 난방 어떻게 하세요?
1. 그.
'11.1.20 10:51 PM (116.45.xxx.56)외국은 온돌이 아니라 라디에이터로 난방을 하는거라
많이 춥다고 하던데요2. ^^
'11.1.20 10:54 PM (112.151.xxx.43)일본은 기본적으로 주택 바닥에 난방 없어요.
냉난방겸용 에어콘으로 공기를 데우고, 고타츠(전기난로 달린 탁자)안에 들어가서 몸을 데우구요.
독일에도 있어봤는데 라디에이터는 무척 뜨거워지지만! 방 전체가 후끈하거나 그렇진 않아요.
옛날식집에 방안에 불지피는 난로가 있는집에 가봤는데 불지피는게 너무 번거로워서 그렇지 오히려 따뜻하더라구요. 난로가 벽난로같은 식이 아니라 벽 중간에 구멍을 파고 만들어져있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난로를 때면 그쪽 벽면이 따뜻해지는식...3. 에궁
'11.1.20 10:55 PM (124.111.xxx.19)유학시절 태어난 우리 아기 하도 춥게 커서 지금은 왠만한 추위는 벗고 다녀요.ㅎㅎ
평균 온도 17도 정도입니다. 호텔 마찬가지구요. 아 유럽입니다.
가정집 같은 경우 라디에터라고 하죠, 그거 방 마다 하나씩인데 그걸로 뭘 어떻게 하겠어요.
아무리 세게 틀어도 추워요.
다들 집에서 스웨터 입고 지냅니다.
외출했다 돌아오면 신발을 벗는 것도 옷을 갈아입는 것도 아닌 그냥 외투만 벗어 걸어두고 일상을 지내요.
할아버지,할머니 많이 사는 아파트는 엄청 따숩습니다.
이사람들 추위던 더위던 참 잘 견뎌요. 엄청 부러운 인내심들이죠.
그런 사람 대하다 한국에서 온 사람들 춥네, 덥네 해쌌는 것 보면 '아주 요란을 떨어요.ㅉㅉ' 싶죠.
근데 저도 한국 오니 똑같네요.
어휴 왜 이리 추운겨..4. ..
'11.1.20 10:56 PM (125.178.xxx.243)저도 영국에 잇었는데 라지에터 난방이라 전기장판 사서 깔고 자곤 했어요.
그나라도 전기장판 팔더라구요.
게다가 오래된 집은 그 외풍이 후덜덜..
컴퓨터 앞에 있으면 손이 곱아서 tea를 얼마나 마셔댔던지.. 추워서 차를 많이 마시나보다 했어요..ㅠㅠ5. ..
'11.1.20 11:07 PM (116.37.xxx.12)외국 유학생친구들..그나라사람들 어떻게 사는지 모르겠다고 하나같이 말해요
난방도 난방이지만, 샷시가 단열이 잘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몇년전 중국에 갔는데 중국고급주택에 우리나라 보일러회사가
바닥난방 수출하더라구요^^ 바닥이 따뜻해야 몸이 녹는데...6. 다양함
'11.1.20 11:12 PM (68.36.xxx.211)미국인데요, 저번에 있던 렌트아파트는(아파트 단지 전체를 렌트회사에서 관리)
난방비가 렌트비에 포함돼 있는데(전기료만 따로- 여름엔 전기료가 더 나옴-에어컨땜시)
난방을 너무 줘서(라디에터) 더워 죽습니다.
제가 추위 많이 타는데 반팔입고 창문을 자주 열어야 했습니다.
지나다 보면 창문이 열려 있는 집 많았습니다.
늘 `이것 너무 낭비야' 하면서 살았습니다,
오래된 아파트라 개별 조절이 안된다고 합디다.7. 여기도 다양
'11.1.20 11:42 PM (123.120.xxx.189)베이징인데요, 제가 사는 아파트는 중앙 난방식인데, 너무너무 더워요.
반팔 반바지 입고 지내고, 가끔 더워서 창문 열고 있고요.
사무실도 남자들 내복 입으면 더워서, 와이셔츠 하나만 입을 수 있을 정도로 난방하고요.
그런데 개별난방 하는 곳에서는 또 아주 춥게 지내는 곳도 있고요.8. 미국 캐나다.
'11.1.20 11:47 PM (64.131.xxx.162)캐나다랑 미국 아주 추운 동부에서 살고 있는데요.
저는 아파트만 살거든요.
난방은 렌트비에 포함되어있고
진짜 난방 빵빵하게 틀어줘요.
신랑 말로는 난방이 제대로 안 되어서 노약자 병걸리면
고소당할 수 있다네요.
그래서 그런지 진짜 집안에서는 반팔만 입어요.
남편 회사도 와이셔츠만 입고 일하는데도 땀난다고 그래요.
춥게 지낸다는 분들은 대부분 미국식으로 진짜 큰 집에서
난방 세게 못 돌리고 사시는 분이거나,
샷시가 제대로 안된집에 사시는 경우인 것 같아요.9. 미국
'11.1.20 11:57 PM (204.15.xxx.2)인데요, 바닥난방이 아니고 온풍 난방이라 처음엔 너무 추웠어요. 푸근한 맛이 없고 어딘가 을씨년스러운게 영 마땅찮더라구요.
이제 7년 지나니까 그럭저럭 적응이 되네요.
그래도 그 뜨뜻한 온돌이 그리워요. 그리고 보통 미국사람들은 지방이 많은지 화씨 65도 정도로 맞춰놓고 살던데 저는 추위를 너무 타서 절대 그렇게 못하고 보통 화씨 72도 정도로 살아요. 그게 섭씨로 약 23도? 안되나.. 그럴거에요.
아 샷시가 제대로 안되는건 보통 좀 오래된 집들(20년 넘은)이 그런편이구요, 10년 이내로 지은 집들은 단열 잘 되서 외풍 별로 없어요. 아니 전 잘 몰라요.10. ..
'11.1.21 12:11 AM (116.37.xxx.12)제 친구들은 미국동부의 가난한 유학생들이라 그랬나봐요^^
보스턴사는 친구들 창문에서 바람이 숭숭 들어온다고...11. ㄴ
'11.1.21 12:40 AM (116.37.xxx.143)일본에 있었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바닥이 차가우니
온풍기를 틀어도 우리나라 난방이랑은 느낌이 많이 달라요.
온풍기 바람을 별로 안좋아해서 안추울 정도로만 틀어놓고..
저희집은 마루바닥이라 양말을 신어도 차가워서 두꺼운 털 슬리퍼 꼭 신고 그랬어요
바닥이 카펫인 집은 그나마 덜 춥구요..
요새는 일본도 바닥에 열선을 까는 추세이지만
전체 다 까는 게 아니라 방1개, 거실만.. 뭐 이런 식으로 한 곳에만 깔구요 -_-
그래서 거기서 모여 자고 그런 집도 봤어요..12. 미쿡
'11.1.21 1:23 AM (110.8.xxx.13)저 윗님처럼 아파트 관리비에 난방 포함돼 있고 중앙난방인지 펑펑 틀어졌어요..더울 정도로..
그래도 등따셔야 하는 체질이라 가져간 전기요 켜고 자긴 했어요..
서양사람들은 추위 더위에 질색인거 같아요..우리처럼 좀 덥고 추워도 참고견뎌야 한다 이런 마인드는 아닌듯해요..13. 나대지 말아야하는데
'11.1.21 2:59 AM (86.138.xxx.167)영국인데요, 여긴 한국처럼 극한으로 추웠다,더웠다 하지 않아서 목재 변형이 거의 없어요.
여름에도 서늘, 겨울에도 서늘. 그래서 나무로 만든 제품이 틀어지는 일이 별로 없어요.
이 사람들이 특별히 추위에 강하다기 보다는 견딜만하게 서늘하니까 잘 견디는것 같아요. 전 한국에서 오래된 주택에 살았는데 한국집이 바닥생활이라 더 춥게 느껴져요. 날도 추운데 차가운 바닥을 디뎌야 하거나, 앉아야 하면 더 춥게 느껴지죠. 한국에서나 영국에서나 똑같이 껴입고 지내도 영국이 헐씬 안추워요. 이중창 되어 있으면 집 벽이 두꺼워서 외풍 거의 없고요, 거실에 벽난로 피워 놓고 가족끼리 모여 있으면 잠자기 전까지 보일러 안틀어도 되요.14. 저도 영국
'11.1.21 3:30 AM (79.74.xxx.216)많이 안해요. 그리고 늘 집에서 가디건 입고 있으니까. 손이 시리지만 않을정도로만 해서 살아요. 그래서 한국갔다가 더워서 창문열어놓고 잤었어요. 난방을 사실 적게 트니까 환기를 해도 아깝지 않고...그래서 그런지 어느 정도 더 감기를 덜걸리는 것 같아요. 물론 감기 기운있음 바로 그 고무 핫팩에 물 뜨겁게 넣어서 안고 자면 또 나름 천구이구요.
15. 영국
'11.1.21 3:30 AM (86.26.xxx.25)한국처럼 온돌 시스템이 아니라서 라디에이터로는 집안이 서늘한게 사실이에요. 그리고 집들이 다 오래된 집들이다보니 (보수공사는 하지만 집을 부수고 새로짓고 그런건 잘안하더라구요. 한국처럼 고층빌딩이나 아파트 잘없어요) 라디에이터 하루종일 빵빵틀자니 가스비 전기비 걱정도 많이되고... 다들 껴입고 잘 지내는거같아요. 엄청 추운겨울은 많이길지않고 9월~3월은 항상 쌀쌀한 날씨이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다들 지내는거같더라구요. (따듯한 온돌 바닥이 그립네요..^^;;;)
16. ㅏㅏㅏㅏ
'11.1.21 4:38 AM (67.250.xxx.83)미국 동부인데요, 히터 빵빵하게 틀고 따뜻하게 지내요. 온돌도 아니고, 홑창문이라 히터 약하게 틀면 추워요. 전기세는 한 200불 나오네요.
17. 캐나다 미국님
'11.1.21 5:15 AM (70.53.xxx.174)저도 그 소리 들었어요
실내 온도 22도 이하로 떨어지면, 시청에 고소하면 된다고 하던데...
그런데 저희 아파트 많이 춥거든요 그런데도 누구하나 신고하는 사람도 없어요
작년에 유리창 샷시 전면 교체를 했는데도 춥네요 ㅠㅠ
올해는 비닐로 다 막아 버렸더니
공기가 안 통해서 좀 답답하네요 ㅠㅠ18. 저는
'11.1.21 6:29 AM (98.166.xxx.130)미국 동부입니다.
단독주택에 사는데 연료비 그리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복합층인데 아랫층은 히터를 거의 안 틀고요(벽난로를 매일 땝니다)침실이 있는 이층에만 개개인의 소형히터로 공기를 덥힙니다.
식구들 모두가 춥지 않게 지내고 있어요.
요즘에는 한 달에 약 8만 원 가량의 연료비가 나옵니다.19. 유가담보?
'11.1.21 8:48 AM (113.43.xxx.154)일본 입니다 우리집은 동남향이라서 해가뜨면 난방은 거의 안하고 평균온도가 20도 정도 입니다
저녁에는 잠시가스난방 한국식으로 가스보일러 약 30분정도 그리고 수면할때는 2리터유가담보에 정도의 물을 데워서 포장하여 이불속으로 넣어서 자면 아주 따듯하고 아침을 맞이합니다 이래 저래 사용해서 한달에 가스비용이 약 3200 엔 정도 입니다 유가담보 ?이것 아주 경제적이면서 효과가 좋습니다 한국에도 이용하면 많은절약이 될것 같습니다 유가담보 가격은450 엔 정도 입니다 적극 추전합니다 유가담보가 아니더라도 패트병 두개정도 타올에 감싸서 이불속에 넣어두면 아침까지 따듯한 체온 유지 가능합니다20. ...
'11.1.21 9:28 AM (14.52.xxx.174)서양사람들을 한데 묶을 수는 없어요.
미국은 모든 에너지를 낭비하는 나라고, 유럽사람들은 달라요.
우리나라는 미국처럼 석유가 나는 것도 아닌데, 미국식으로 에너지 낭비하죠.21. ,
'11.1.21 2:32 PM (74.89.xxx.41)미국도 개인주택에 사는사람은 기름이나 가스로 난방을 하기때문에 절약을 안할수가 없어요, 저희집 같은경우 춥게 난방 틀어나도 한달에 500불은 난방으로 들어갑니다
22. ..
'11.2.23 2:31 PM (114.36.xxx.234)대만인데요...온풍기 작은거로 버텼어요..
대만인들은 아예 옷을 두껍게 껴입고 난방안한다네요..
난방안해도 집안 온도가 18도 정도 되던데..습해서 으슬으슬 추워요..
저도 유담보? 두개 샀는데 물 데우기도 귀찮아서..ㅎㅎ 몇번 쓰다가 생리통 있을때만 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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