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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치료에 조언 좀

codex 조회수 : 987
작성일 : 2011-01-20 20:55:50
과거에 치료하면서 소구치( 어금니옆, 어금니보다 조금 더 앞쪽 위치)를 원래 치아 대신 도자기 재질로 해서

있었는데 그게 카라멜 먹다가 빠졌어요.

그래서 그것 때문에 갔다가 원래 그것만 생각하고 치료하고 새로 해 넣었는데 그 때 의사분이 보시고선

윗니와 아랫니는 서로 맞물리는건데

지금 상태는 아랫니가 윗니랑 딱 맍물리는 게 아니고 약간 사이가 있기 때문에 잇니가 아랫니에

맞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내려 앉는다고 아랫니도 윗니 높이에 맞춰 하도록 하셨어요.

어금니포함 아랫니는 브릿지 상태로 한 지 10년은 지났지만 이제까지 별 문제 없이 지내 왔거든요.

가장 입 안 쪽에 있는 치아와 그 다음 치아는 비귀금속이고 나머지 두 개는 역시 비금금속에 윗부분과

바깥면만 도자기 재질로 되어 있어요. 이런 상태이고 지금까지 지내왔는데 오늘 말씀은 그 도자기도

오래 되서 조금 떨어졌다 그러시더군요.


정말 물건이나 어떤 일은 하다못해 남의 말을 들어보던가 눈으로 직접 보고 사고

인터넷으로도 알아볼 수 있고 나도 지식이 있는데 이런 치과진료같은 경우는 정말 의사와 말하면

내가 전혀 맥을 출 수 없을 만큼 판단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오로지 판단할 수 있는건

한다 안한다 정도 인 것같아요. 윗니하고 바로 이어서 아랫니 할려면 했어야 하는데 그곳이 좀 한번

가려면 먼 곳이라 시간이 안나서 도저히 못 가다가 몇 개월만에 오늘 갔거든요.

그래서 전에 윗니 치료하면서 아랫니 상태 설명들었을 때 비용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한다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오늘 몇 달만에 치과 갔다가 치아에 고무 같은 걸로 본만 뜨고

일단 그것만 진료비 내고 왔어요. 다음번에 가서 제대로 하기로 하면서 비용이 얼마나 되는지 물어보았는데

임플란트는 잘은 몰라도 비용이 엄청나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어서 그거랑 브릿지 두 개를 말씀 하셨는데  

오늘 브릿지로 정하고 나중에 아가씨에게 물어보니 치아 4개에 대략 240-250만원이라는 거예요.

하나당 대략 60만원이죠.

숨이 턱 막히는데 물건 몇 만원 짜리도 사기 전에 알아도 보고 사고 볼 수도 있고 등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치아는 정말 너무 비용도 많이 들고 그냥 부르면 부르는게 값이지 어떻게 비교할 데도 없고

전혀 판단을 할 수가 없잖아요.

여기 올린 이유는 그곳 진료비가 비싼가 아닌가가 궁금해서가 아니고요 그 비용이 지금 제 상황으로서는 너무

생각할수록 부담스러워서요. 처음 들을 때는 아 그런가 이랫는데 이제 점점 돈 액수를 생각하니 당장 들어갈

돈이랑 쓸 곳 그리고 나올 곳은 뻔한 상황들이 다 떠오르니까 갑자기 여윳돈 250만원은 너무 어려운 거에요.

그렇다고 당장 치아가 아프면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일단 그것부터 생각할텐데 그것도 아니고 하니

너무 갈등이 됩니다. 보험 같은 건 현재 없고요 아니면 최대 10달 내지는 12달에 걸쳐 나누어 내는

식으로 지불할 수 밖에 없는데 참 그러네요.

만약 이 상태에서 안 한다고 하면 그런 행동은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일까요?

한번도 돈 없어서 부끄럽다고 생각해본적은 없었는데 정말 생전 처음으로 그런 마음까지 드네요.

진료하시는 의사분에 대해서는 신뢰도 있고 아주 잘 하시는 분이라 과잉 비용이나 실력이런건

고심하지 않는데 오로지 저의 돈 없음 때문이죠.

치과 의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IP : 121.162.xxx.7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nonymous
    '11.1.20 9:08 PM (221.151.xxx.168)

    저는 얼마전에 칫과 치료받을때 워낙 큰 비용이 드는 신중한 치료라 여러곳을 둘러봤는데
    (덕분에 매번 엑스레이를 새로 찍는 상황이 !)
    의사들마다 다 치료 얘기가 다르고 비용도 엄청나게 차이가 나더군요.
    사실 아버지 친구분께 갔어도 됐는데 전에 치료 받았을때 그분이 워낙 나이도 있고 해서
    구닥다리라 실력도 의심이 가고 권위의식도 강한게 마음에 안들고 해서 여러곳을 돌아봤어요.
    그리고는 어렵게 한군데 선택했는데 비싸긴 했지만 워낙 잘한다고 해서 그냥 맡겼어요.
    근데 몇달간 치료 받으면서 여러가지 정황으로 봤을때 여러가지로 좀 의문점이 남아요.
    제가 유럽에서 워낙 칫과를 많이 다녔는데 (것도 유명한 의사들한테)
    똑같은 상황을 놓고 얘기할때 완전 얘기가 다르더군요.
    이 의사샘 말씀이 칫과의사 열이면 열, 백이면 백, 다 다를거라고 하더군요.

  • 2. 한가지
    '11.1.20 9:15 PM (220.93.xxx.209)

    혹시 어금니 치료 받으신건가요 앞니 치료 받으신건가요?
    앞니면 원래 윗니 아랫니 딱 물리는 게 아니라
    윗니가 아랫니를 살짝 덮는 상태가 정상인걸로 알고 있는데..

  • 3. ㅇㅎㅇㅎ
    '11.1.20 9:16 PM (121.167.xxx.38)

    윗니 아랫니 쓰신 게 어떤 상황인지 구체적으로 적질 않으셔서 이해가 잘 안 가네요.
    어금니인지 앞니인지도 불명확.
    어떤 치료를 받기로 한 건지를 쓰셔야, 지금에라도 취소할 수 있는 건지 판단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치과 치료는 가급적 한 군데에서만 견적 뽑지 말고, 다른 병원을 한 번 더 다녀오는 게 좋아요.
    착해 보이는 치과의사라도, 거의 대부분 쓸데 없이 치료를 벌여 놓는 경우가 참 많답니다.
    남들 추천 받아 간 동네 치과 선생, 아무리 양의 탈을 쓰고 있어도 제가 듣기로는 다 개뻥 사기치는 소리만 하고 멀쩡한 이 다 뜯어내자는 소리 합디다.

    전 그래서 치과 치료는 대학병원 다녀요.
    교수님한테 치료 받으면, 치료 수준도 최상급인데다가 최대한 치아를 보존해주려고 하시고.
    가격도 착하게 나옵니다. 진료비 계산할 때마다 청구 내역 정확하게 찍히는 것도 마음에 들고.
    대학병원에선 재료 g 당 가격까지 정확하게 계산해서 청구돼요.

    제가 치과에선 별별 일 다 겪어봐서요.
    전신 마취로 치과에서 수술까지 다 해 봤고, 교수님들 사직하고 나간 개인병원에서 치료도 받아본 적도 있고 해서 개인병원도 다 같은 개인병원이 아니고, 의사도 다 같은 의사가 아니라는 걸 절감했지요.

  • 4. jk
    '11.1.20 9:25 PM (115.138.xxx.67)

    브릿지를 왜 하셔야하는지 그 설명이 없네요.

    아랫니와 윗니가 맞지 않은 경우 아랫니에 금으로 씌웁니다. 그러면 금의 높이로 인해서 딱 맞게 되거든요. 금 높이는 조절할 수 있구요.
    보통 저렴하면 35만원정도 하구요 일반적으로 40만원 내외입니다. 치아 하나당요...

    브릿지의 경우 치아가 없으신 경우에 하는 것이구요. 브릿지를 4개나 하신다는건지
    현재 없는 치아가 4개나 된다는 말씀??
    그정도라면 치아 상태 자체가 상당히 안좋으실건데 근데 막상 글 쓰신거 보니 당장 아픈것도 없고 불편한것도 없고 몇달만에 가셨다고 하니 그것도 좀 이상하네여...
    요새는 잘 안할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브릿지를 하면 양옆의 두개의 치아를 깎아내야하거든요.

    멀쩡한 치아를 깎아내서 시술하기 때문에 길게보면 손해가 되지요.
    안그래도 나이가 들면 이빨이 없어서 문제가 되는데 치아 하나때문에 두개의 치아를 깎아내야 하거든요.
    그래서 임플란트가 더 선호가 됩니다.

  • 5. codex
    '11.1.20 9:25 PM (121.162.xxx.74)

    덧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윗니는 앞니가 아니고 어금니입니다.

  • 6. codex
    '11.1.20 9:29 PM (121.162.xxx.74)

    jk님 님플란트는 저한테 너무 감당하기 어려운 비용이라고 생각해서 할 생각을 못하고 있고요
    아랫니가 어금니 포함 가장 안 쪽 치아부터 그 다음 치아, 또 그 다음 치아 이렇게 연이어서
    4개예요. 현재도 어금니포함 두 개는 비귀금속으로 되어 있고 나머지 그 옆에 있는 두 개는
    역시 금속에 보이는 윗부분만 도자기로 씌워져 있고 브릿지 상태예요.

  • 7. ㅇㅎㅇㅎ
    '11.1.20 9:37 PM (121.167.xxx.38)

    치아의 위치가 중요한 게 아니고요.
    브릿지가 필요한 상황인지 적어주셔야 판단이 가능할 거 같아요.
    님이 어떤 상태인지, 왜 브릿지를 해야 할 정도인지...
    만약 정말 상태가 안 좋다면, 거기다가 금액도 고려하셔야 한다면 브릿지라도 해야겠지요.

    브릿지 치료법이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치료가 시급하다면, 거기다가 임플란트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브릿지 해야 하겠죠.
    하지만 원글님 상태가 무엇 때문에 브릿지 치료를 시작한 건지 정확히 알 수가 없으니...
    뭐라 답변 달기도 그러네요.

    정 불안하시면, 내일 치과에 전화하셔서 치과치료 중단시키시고,
    차후에 다시 방문하겠다고 하세요.

    그리고 가까운 곳에 한두 군데 가서 견적 다시 내보시고요.

    그리고 임플란트 비용이 두려우시다면, 대학병원 보존과 같은 데 한 번 방문해 보세요.
    자기 치아를 최대한 보존해서 쓸 수 있도록 많이 고민하고 신경써주실 겁니다.

    치과 치료비 비싼 것이기 때문에, 누구나 다 부담스러워해요.
    부담되는 치료, 성급하게 했다가 후회하지 마시고,
    본인 몸에 가장 맞는 치료를 찾기 위해 조금만 더 시간 갖고 치료에 임하셔도 된다고 봐요.

    단 이가 많이 불편하시고 씹는 생활에도 지장이 있다면,
    다른 치과를 방문한 후에 빨리 치료에 돌입하세요.

    돈 아끼려다가, 결국 일만 더 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에 관한한은 돈 아끼는 것이 결코 자기한테 이익이 되지 않아요.

  • 8. ㅇㅎㅇㅎ
    '11.1.20 9:49 PM (121.167.xxx.38)

    원글님 이해됐어요~! ^^ ㅋㅋㅋ

    제가 보기엔, 내일 전화해서 치료 중단하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바쁜 일 있어서 치료받으러 가기 힘들게 됐다, 몇 달 안에 다시 방문하겠다 하고 끊으세요.

    치아가 맞물리지 않을 경우 윗니가 내려오는 것도 아주 틀린 얘기는 아닌데요.
    문제는 그렇게 대대적으로 공사를 시작해야 하는가에 있어서는 의사마다 의견이 다를 것 같네요.

    거기다가 도자기 재질이 약간 떨어져나갔다는 것도, 그걸 다시 뜯어내고 브릿지로 다 연결해야 할 이유가 되진 않는다고 보이고요.

    정확한 건 이를 다 봐야 아는 거겠지만, 제 느낌은 그래요.

    정말 추천하건데.
    제발제발 대학병원 보존과 가서 한 번 물어보세요.

    개인병원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셔서, 치료를 받아볼까 하는데,
    나는 그다지 불편한 부분을 느끼지 못 했다.
    선생님이 보시기에도 지금 그런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시느냐 물어보시고.
    대학병원에서 진료받으삼. ㅎㅎㅎ

    대학병원에 못 가시더라도,
    일단은 다른 병원 가서 다른 의사의 판단도 한 번 들어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그다지 긴급한 상황인 거 같지 않으니, 맘편히. ^^

  • 9. jk
    '11.1.20 10:08 PM (115.138.xxx.67)

    치과치료할때 어떤 경우가 있냐면

    이정도면 굳이 돈을 써서 바꾸지 않아도 되는데 그냥 이번에 오셨으니까 여유가 되시면 바꾸시라 라는 식으로 말하는게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반드시 바꾸지 않아도 되겠지만 하시는김에 같이 하시라는거죠.

    제 경우는 뭐 시간이 오래 되어서리 하는김에 바꿔버렸거든요. 그래서 견적이 더 많이 나왔지만 그냥 안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말해서리...
    어쨌던 제 의지로 그냥 새걸로 바꿨죠.

    아마도 그쪽 치과에서도 비슷한 사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왕 하시는거 이번에 같이 하시라고 권한건데 굳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면 안해도 상관없을겁니다.
    다른 가까운 병원에가보시던가 아니면 가시는 치과에 형편을 얘기하시고

    "이걸 꼭 지금 당장 바꿔야 하는 상황인가? 1년 혹은 2년내로 어느정도 여유가되면 그때가서라도 바꾸면 되는건지 아니면 불편하더라도 버틸수 있는 상황인거 아닌가?"
    이런식으로 한번 질문을 해보세요.

    치과에서는 님의 재정상태를 모르니까 그쪽에서야 되도록이면 바꾸도록 권하는 말을 많이 하겠지만 형편이 안되는데 꼭 바꿔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적절한 조언을 해주겠죠.

  • 10. jk
    '11.1.20 10:19 PM (115.138.xxx.67)

    그리고 본을 뜬것은 내일 오전에 치과 여는시간에 바로 전화를 하셔서 취소해달라고 하셔야겠네여...

    다른건 몰라도 그건 실제로 만들어지면 취소하기도 곤란해지니까요...

  • 11. 같은 경우
    '11.1.20 10:20 PM (125.178.xxx.71)

    남편이 비슷한 경우로 치료를 며칠 전 끝냈습니다. 4개정도면 금액은 엉뚱한 가격은 아니고 정상적이 가격입니다. 치료 내용도 남편 경우와 마찬가지지만 남편의 경우 8년전 치과 에서 나중에 치료해고 된다고 해서 있다가 잘 아는 치과라 찾아 가니 이제는 치료 하자고 해서 한 것입니다. 젊으시다면 그리 치아가 빨리 내려 앉지는 않다고 봅니다.그러나 제 생각에도 몇 군데 치과를 좀 알아보심이 정확하다고 봅니다.어디까지나 여기 리플 다신분들이 치과 의사가 아니고 또 의사분이 있다고 쳐도 들여다 보지 않는 이상은 정확하지는 않으니 다른 치과 몇군데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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