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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어떻게들 견디세요?

돌아오소 할매요. 조회수 : 1,616
작성일 : 2011-01-20 20:24:08
윗층 할머니가 갑자기 이사를 하셨네요.. 거의 9년 정도 저희랑 우아래 사셨는데..

이사온 뉴패밀리는 어린이집 형제 외 어른 2-3분..
이른 아침 (7시전이요) 에는 우당탕쿵탕 완전 난리가 나구요.. 맞벌이같아요..
낮엔 조용하고 어린이집형제 돌아오면 계속 쿵쿠쿵..
저녁엔 어른 발소리같은데 신발신고 다니면 저런소리 날까 싶게 시끄러워요.. 한 11시까진요..
아파트 꽤 오래 사는데 이번이 최악의 윗층인듯..
우리집만 이렇진 않을텐데
다들 어떻게 견디세요? 마인드컨트롤을 어떤식으로 해야 할까요.
도움말좀 주세요...
IP : 112.150.xxx.17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친이웃
    '11.1.20 8:35 PM (116.38.xxx.64)

    층간소음으로 여러번 글을 남겼던 사람인데...코끼리 걸음에 매일 가구 끄는소리,볼링콩을 떨어뜨리는건지 뭔지...그래서 찾아갔더니 야구방멩이 휘두르는... 인간같지 않은 인간도 있는걸요,뭐...휴

  • 2. ..
    '11.1.20 8:35 PM (124.199.xxx.41)

    우리 새벽 1시. 2시까지도 쇼파나 침대에서 점프하여 뛰어 내리는
    쿵!!!!!!!!!!!!소리에 자다가 놀라서 깹니다..그날은 밤 샙니다..잠이 깨버려서..
    대신 저도 낮에는 조용해주니..낮에 낮잠을 잡니다.ㅠㅠ

  • 3. 저는이사했어요
    '11.1.20 8:46 PM (220.88.xxx.117)

    아들만 셋있는 집이었는데 시누가 애들끼리 잘논다고 자기네 애들 둘을 하루가 멀다하고 데리고 오더군요
    다섯살부터 초등2학년까지 다섯이 뛰어다녔어요
    다행히 밤에는 일찍 재워서 10시 이후에는 뛰지않았는데 낮에는 하루종일 뛰어다녔어요
    그것도 거실을 비롯해서 각방의 천장에 딱 달라붙은 등박스가 흔들릴정도였어요
    저는 맨날 그러니 그러려니하는데 한번씩 오는 친정식구들이나 시댁어른들은 정말 이럴수는 없다고 하실 정도였죠
    만날때마다 미안하다고는하는데 그집 애들이 어려서 도저히 어쩔수가 없는 상황이었고
    그집은 자가이고 저는 전세라 제가 집 뺐어요
    같은 라인 다른 층으로 이사나오고 새로 이사한 집하고는 식구대로 멱살잡고 싸우고 큰소리나고
    한밤중에 경찰오고 고소한다고 매일 싸우더니 끝내는 새로 이사온 사람이 다시 전세주고 나갔어요

  • 4. 동감
    '11.1.20 8:54 PM (121.141.xxx.121)

    저도 윗집 아저씨가 끊임없이 들려주는 실내골프공 굴러가는 소리와 고릴라 같이 쿵쿵대는 소음공해에 질리고 또 질려서 이번 봄에 아파트 꼭대기 층으로 이사갑니다.
    정말 시원해요.

  • 5. .
    '11.1.20 9:08 PM (122.42.xxx.109)

    일단 조용히 해달라 부탁이나 해보고 그래도 말을 못알아먹는 종자들이면 마인드 콘트롤을 들어가야죠. 여기서 툭하면 오늘의 피해자가 내일의 가해자가 될 수 있으니 이해하고 넘어가라 그러덴데 그건 아니죠.

  • 6. 그냥
    '11.1.20 9:24 PM (121.131.xxx.107)

    내가 사랑하는 조카들이 놀고 있다 생각합니다.
    전 미혼이라...
    그렇게 맘 먹으니 소리나도 그려려니... 효과 있어요.
    소리나면 나는 갑다..하고 내 할일 하죠.

  • 7. ㅜㅜㅜ
    '11.1.20 9:36 PM (220.118.xxx.241)

    그냥 그러려니 하면 무뎌져서 괜찮던데요
    따지고 들면 굉장한 소음인데 남편이 절대 올라가지 말라고 해서 그냥 살아보니
    그러려니... 되요. 소음을 운명처럼 받아들이는 고도의 경지ㅠㅠ

  • 8. 첨엔정말
    '11.1.20 9:45 PM (220.118.xxx.193)

    뭐 이런 엄마가 있나했어요. 아이가 초2남, 4살 남, 돐 여자아이 이렇게 셋 인 집인데
    4살짜리 남자애가 잘 제어가 안될 나이이니 쿵쾅거리고 뛰어다녀도 그런가보다 말 듣게하기가 쉽지 않겠지, 애를 묶어놓을 수도 없고 하고 참았어요. 그런데 밤 11시 40분 넘어 12시 넘어 12시 반이 되도 아이들이 뛰어요. 그건 좀 심한거거든요. 제 기준에는요. 그래서 7달 참다 밤 11시 20분에올라갔더니 아이들 계속 거실 뛰어다니며 우당탕거리고 있는데 그 아빠되는 사람이 자기는 윗집 시끄러워도 참는다면서 미안하다고도 안하더군요. 제가 시간이 지금 몇 시냐 낮이나 저녁에는 모르지만 너무 밤 늦게는 뛰지 말게 해달라해도 끝까지 자기네는 윗집에 참고 사니 저보고도 참으래요. 그러다가 밤 12시 35분쯤에 난데없이 피리 부는 소리가 나더군요. 그 집 초등생 아이가 연습을 하나본데, 그걸 제지 못하고 있는 부모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사는 걸까요? 저는 엘리베이터에 붙어있는대로 8시가 5분이라도 넘으면 우리애들 피아노 못치게 합니다. 그 집 부모 태도가 너무 화가 나서 집에 있는 긴 막대로 천장을 3번 쳤더니 그 뒤로는 좀 자제하는 것 같아요.
    위의 어떤 분 말씀대로 얼굴 붉혀봤자 어색하고 저도 스트레스 받으니, 요즘은 그 집 애들을 사랑스런 내 조카다~하고 마인드컨트롤합니다. 건강하게 잘도 뛰노는구나. 기특하다. 얼렁 자라라. 뭐 이렇게 하면 화가 수그러듭니다.

  • 9. ㅜㅜ
    '11.1.20 10:14 PM (211.110.xxx.155)

    꼭대기층으로 이사가고 싶은 1인입니다.
    지금 방학해서 아주 하루죙일 난리도 아니네요
    학원도 안가는지...
    지금도 우당탕....
    방학은 아파트 사는 사람들에게 재앙인것 같아요.

  • 10. 그냥
    '11.1.20 10:32 PM (61.111.xxx.254)

    참을만 해요..
    많이 시끄러운 편은 아닌것 같아요.
    맞벌이 하느라 낮에는 거의 집에 없으니 낮에 뛰는지 어쩐지 모르겠는데요,
    주말에 집에 있어보면 쿵쿵거리는 소리도 종종 들리고, 부부싸움을 하는지 히스테릭한 여자 비명도 들리고 그러는데요.. (일요일 오전에 비명소리 나서 깜짝 놀라 깼어요 ㅋ)
    친정집이 다세대 3층 건물의 주인집 입장이라 한번도 층간소음 안들으면서 살아왔지만.. (시끄럽다고 쫓아오는 아랫집도 없고 ㅎ)
    아파트라는 공동주택 사는 사람이라면 감내해야 겠지, 하며 살아요.
    그거 싫으면 단독에 살아야지요.

  • 11. 오늘밤
    '11.1.20 11:21 PM (180.230.xxx.93)

    우리집 윗층은 뭔일이 있나봐요.
    10시부터 아직까지 쿵쿵쿵입니다.
    한시간넘게 쿵쿵쿵소리낼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런닝머신을 일정한소리내면서 1시간 이상 뛸 일이 없을 것이고
    처음으로 나는 소리인데 정체를 알 수 없어요.
    지금 자야 하는데 큰일 났어요. 소리는 계속 들리고 ㅋㅋㅋㅋㅋㅋ

  • 12. 동감
    '11.1.20 11:32 PM (59.5.xxx.38)

    저도 없는듯 조용했던 위아랫집이 너무 그리워요 ㅜ ㅜ
    거의 동시에 어린애 있는 윗집 아랫집이 이사와서 아이 울고 달래는 소리 올라오지
    위에서는 애가 방에서 거실까지 질주하는 소리, 아빠 사랑해요 노래 부르지 11시 넘어도 자지 않고 제어하는 부모 목소리도 안 들리지 흑흑
    올라가서 뭐라하고 싶지만 혹시 이상한 사람들이여서 앙심품고 더할까봐 참고 있어요.
    우리집은 애도 없구 컴터로 일만해서 낮에도 귀신 나올꺼 같은데...

  • 13. 그냥
    '11.1.21 12:15 AM (58.145.xxx.74)

    그냥... 활기차고 행복한 집이구나...라고 믿으며 살아요.
    오전 10시 청소기 돌리면 아줌마 부지런하구나...
    오후 6시 30분 뛰면 아저씨 퇴근해서 애들이랑 축구하며 놀아주는구나...
    오후 3시 화장실에서 소리지르면 아~ 아이가 시원하게 잘 쌌구나...
    아~~~ 나도 저 행복에 전염되고파~~~ㅠㅠ(근데 왜 눈물이?)

  • 14. ///
    '11.1.21 1:47 PM (183.99.xxx.254)

    그래도 낮에라도 종용하다는 사실에 위안을 삼으세요^^
    그냥 도 닦는 심정으로 삽니다...
    아래층분들도 이러겠지,,, 하면서요,
    저희집은 절대 안그런다고 생각하지만 아래층 생각은 또 다르수 있으니까요..

  • 15. 닉넴 대박..
    '11.1.21 3:31 PM (118.33.xxx.146)

    "돌아오소 할매요"

    정말 간절한 호소와 애원이 깃들여져 있는 닉넴이에요. (왜 이렇게 웃기지?)

    저희 아랫집은 오히려 반대 케이스에요. 저는 엄마와 둘이 사는데 새로 이사하고 두어달만에 아랫집과 엘리베이터에서 만났어요. 그 아랫집 아줌마가 "아하, 그래서 소리가 안났구나, 그집(저희집) 원래 딸 쌍둥이(초등생)가 있어서 쿵당쿵당 그랬는데.." 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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