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정엄마께 강아지 선물?

어떨까요? 조회수 : 1,388
작성일 : 2011-01-20 16:25:08
11월말에 우리에게 하늘 같으시던 아빠가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49재 끝나는 동안 모두 엄청난 슬픔에 겨워 어쩔줄 몰랐었죠.

하지만, 그나마 우리는 자식이고, 각자 돌아갈 가정이 있고 생활이 있지만
아빠랑 두분이서만 사셨던 엄마의 허탈과 공허를 감히 자식들이
상상할 수 있을까 싶네요.

멀리 살아 나름 열심히 전화하고 신경쓰지만 엄마한테 큰 위로가 될 듯하지도 않고...

그래서 강아지를 한마리 선물해드릴까 싶은데 어떨까요?
지난번에도 제가 한번 말을 꺼냈었는데 엄만 강아지가 싫은게 아니고
정 붙이고 살다 강아지 먼저 가면 그건 또 어쩌나 걱정하시는 것 같아요.

예전에 주택살 때 마당에서 키우던 강아지를  아파트 이사오면서
다른 집에 주고 왔는데 그게 그렇게 맘 아프셨었나봐요.

저도 솔직히 강아지 별로 안좋아하는데 엄마한테는 멀리 떨어져살아
자주 보기 힘든 자식들보다 강아지가 더 위안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어떤 종류가 좋은지.. 그리고 어디서 구하면 좋은지 좀 알려주세요.
강아지 구입하면서 주의해야할 점도요...

IP : 123.215.xxx.46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시
    '11.1.20 4:27 PM (211.221.xxx.237)

    다시 한번 상의 후에 함께 입양하셨으면 좋겠어요.

    함부로 입양했다가 거절 당하면 강아지는 어떡하나요.

    어머님이 강아지 싫어하시는 분은 아니지만서도 그래도 함께 상의 후에, 함께 정하는게 좋겠어요.

  • 2. ...
    '11.1.20 4:30 PM (125.130.xxx.156)

    강아지만큼 좋은 친구는 없지요.
    근데 개는 외로울때 키우는게 아니라 그냥 가족으로서 맞이하는겁니다.
    실례지만 어머니께서 연세가 어찌되시는지요? 혹시 많이 연로하셔서 개를 돌보기에
    벅찰 수도 있고 그 연세에 몸이 아프실 수도 있는데 ... 그렇게 되면 가족분들이 그 개를
    책임지고 맡아서 키우실 수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작은 강아지말고 좀 나이가 있는 점잖은 유기견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어린 개가 이쁠 수도 있지만 나이먹은 개의 원숙함도 정말 기가막히게 좋거든요 ^^

  • 3.
    '11.1.20 4:32 PM (112.151.xxx.89)

    외롭다고 해서 강아지를 입양하는건 좀 틀린 생각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강아지, 반려견은 가족이랍니다. 물론 입양해오시면 많이 사랑해주실 것 같긴 하지만..
    조금 더 신중하셨으면 좋겠어요.
    어머님은 지금 심리적으로 많이 힘드실텐데, 어머님이 챙기고 보살펴야 할 강아지 보다는..
    무얼 배우신다거나 취미를 즐기시면서 어머님의 시간을 더 보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4. 어떨까요?
    '11.1.20 4:34 PM (123.215.xxx.46)

    엄마 연세는 올해 66세시고 건강하세요.
    강아지 내치실만큼 매정하지 않으십니다^^.. 아마 듬뿍 정주며 키우실 것 같아요.
    유기견도 키우는 방법이 있군요. 생각지도 못했네요.

  • 5. 어떨까요?
    '11.1.20 4:39 PM (123.215.xxx.46)

    엄만 평소에도 활동적이고 취미생활도 많이 하셨어요.
    운전 하시고 절에 다니시는데 거기 있는 삽살개도 참 예뻐라 하시죠.
    근데 궁금한 것이 외로울 때 강아지 입양이 왜 잘못된 생각인지요?
    가족처럼 자식처럼 생각해서 보통들 많이 키우시질 않는지요?
    제가 강아지를 키워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 6. 어머님이
    '11.1.20 4:45 PM (122.40.xxx.41)

    그런 성정이심 강아지 아주 좋아요.
    영리한 푸들로 입양하심 대소변도 금방 가리고
    어머님이 좋아하실거에요.
    사람이랑 사는거 같다잖아요.푸들이.^^

  • 7. ^^
    '11.1.20 4:46 PM (125.130.xxx.156)

    트위에 보니깐 이런말이 있더군요...
    '착각하는게 하나 있는데, 반려동물은 외로워서 들이는게 아니다. 동물과 함게 사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들이는거다. 외로워서 동물을 들이고 싶다면 차라리 아이패드를 사서 스머프랑 친구하렴.'
    전 공감이 가더라구요. ^^

  • 8. 입양
    '11.1.20 4:47 PM (211.224.xxx.146)

    신중히 생각하셨으면 좋겠네요.
    강아지 키우면 어디 여행도 못가고
    아플때 아주 신경 많이 쓰이고....
    그리고 중요한 건 그 강아지 생명이 다 할때까지 지켜줘야 하는 데...
    많은 각오가 필요할 듯 합니다. 외롭다고 키우다가 키워보니 손 많이 가고
    똥오줌 못가린다고...못키우게 될 상황이 오면 어쩌나요...

  • 9. 강아지
    '11.1.20 4:48 PM (123.142.xxx.197)

    1마리가 어지간한 사람들보다 훨씬 위로가 돼요..
    2마리는 너무 부담되실까요?
    2마리가 정신없이 복작복작하면 어머니 우울하실 틈이 없을 것 같아요..

  • 10. ..
    '11.1.20 4:49 PM (183.98.xxx.10)

    강아지는 주인이 쓰다듬어주면 꼬리살랑살랑하는 그 장면만 생각하심 안됩니다.
    아이 하나 키우는 것만큼 돈도 들고 손도 가요.
    어른들 나이들면 본인 몸 건사하는 것도 힘에 부치는 법인데...
    꼭 엄마한테 물어보고 좀 더 알아보고 하세요.

  • 11. 강아지
    '11.1.20 4:49 PM (116.45.xxx.56)

    괜찮은 생각인데요..
    저나 제여동생이 어릴때부터 동물을 좋아햇는데..
    제여동생이 실직하고 혼자살때 꼬물이 입양해서 키우는데
    정말 큰힘이 되어줬어요..빈집에 들어오면 그리도 반갑게 맞아주고
    나중에 한마리 외로울까봐 두마리 키워요..애들 밥줘야해서 일찍일찍 들어가게되고
    그때는 멀리사는 형제들보다 더 힘이 되어줬다네요^^
    지금은 결혼해서 아이낳고 잘 살아요
    시댁어르신이나 제부가 아기때문에 딴곳에 보내라해도..(지금은 설득한 상태)
    나 힘들때 같이 헤쳐온애들이라고 죽을때까지 같이 산다합니다
    8살 10살 마르티스??에요

  • 12. ^^
    '11.1.20 4:50 PM (220.79.xxx.115)

    순하고 느긋한 성격의 개를 좋아하실까요?
    아님 똘똘하고 깔끔한 성격의 개를 좋아하실까요?
    그에 따라 크게 나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미용과 손질이 정기적으로 필요한 장모종이냐
    털이 짧은(대신 털빠짐은 많은 편인) 단모종이냐도 나뉘구요.

    그리고 저는 반려견을 입양하는 이유야 집집마다 다양할 수 있을 거고,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책임질 수 있는가가 더 본질적인 문제라고 봐요.
    윗분도 결국 그 말씀을 하시는 게 아닌가 싶네요.

  • 13. 태미
    '11.1.20 4:51 PM (218.186.xxx.244)

    전 어머님과 상의해보시고 입양시켜 드리는거 찬성이요.
    전 해외 나오면서 제가 키우던 강아지 데려 오려 했는데, 절차가 복잡한 부분이 있어 한두달 계획하고 친정엄마께 맡겨 놨어요. 다시 입국해서 데려 갈려고 친정 갔더니 엄마가 그새 정이 드셔서 거의 울 것 같은 얼굴 이시더라구요.. 결국 엄마 집에 그냥 입양드리고 왔어요.ㅜㅜ
    자식들 다 출가 시키고 외로우시던 차에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일년 넘게 키우고 계세요. 전화 드릴때 마다 강아지 얘기가 50%. 뭘 먹었는지 둘이 오늘은 어딜 갔다 왔는지 등등.
    자식들 다 분가하고 하나 남은 딸마저 해외로 나오게 되서 많이 죄송했는데, 강아지 덕분에 다행히 많이 외로워 하지 않으세요~ 그대신 전 5년이나 정든 자식 같은 강아지가 보고 싶어서 가끔 꿈도 꾸고 울기도 하고 그래요..ㅜㅜ
    엄마가 다정한 성격도 아니시고 좀 차가우시고 표현 잘 안하시는 타입인데, 강아지 키우신 후에 정말 많이 달라지셨어요. 애정 표현도 많아 지시고 훨씬 부드러워 지시고, 매사에 너그러워지시고.
    우리 강아지는 요키인데, 전 요키 추천드려요. 털도 많이 안 빠지고, 성격 쾌활하고 애교 많고, 영리하고 몸집 작아서 어디 데리고 다니기도 수월하고.

  • 14. 먼저
    '11.1.20 4:52 PM (211.210.xxx.62)

    여쭤보세요.
    저희 부모님도 강아지 참 좋아하시고
    어쩔수 없이 키우는 강아지들도 알뜰살뜰 보살피시거든요.
    심지어 우렁이 이런것도 가져오면 몇백마리까지 늘어나게 하세요.
    그런데!!! 너무너무너무 괴로워하세요.
    그렇다고 남들처럼 비록 우렁이라도 보살피길 게을리 하지 않으시고요.
    매일 닦고 먹이주시고... 그야말로 거둔 생명은 지극정성 이시죠.

    조금 지나서 생활 익숙해 지시고, 게다가 건강하시다면 우울하지 않으실거에요.

  • 15. Anonymous
    '11.1.20 5:00 PM (221.151.xxx.168)

    댓글들 보니...또 한마디 안할 수 없군요.
    강아지를 키우는 많은 사람들이 외로워서라는것, 나쁜거 아닙니다.
    외롭기 때문에 정을 붙이고 정성을 들일 수도 있는거죠.
    저도 친정엄마께 고양이를 선물할까 고민중이예요.
    동물농장 보시면서 너무 키우고 싶어 하셔서.
    아, 참. 전에 동물농장에서 봤는데 님의 어머님처럼 남편과의 사별후부터 우울즐이 찾아와
    개를 키우기 시작한 분 계셨어요. 자그만치 11마리...집안이 완전 개판이더군요.
    다 큰 아들도 있던데 암튼 강아지들을 키우고부터 쾌활해 지셨다고 하네요.
    보아하니 님의 어머님은 심성도 좋으신 분같아 강아지 잘 키우실것 같아요.
    어차피 세상 모든게 다 자기가 좋아하는걸 소유하려면 그에 따르는 희생은 즐겁게 감수해야지요. 설마 어머님이 그걸 모르시겠어요?

  • 16. 어떨까요?
    '11.1.20 5:00 PM (123.215.xxx.46)

    음.. 동물을 싫어하실 것 같으면 아예 강아지 생각도 안했겠죠.
    아하하.. 엄마 연세에 아이패드의 스머프가 더 안어울릴 것 같은데요.^^
    지난번 여쭤봤을 때 걱정하신게 강아지 키우다 먼저 보내면 그 허전함은 어쩌냐.. 하는
    뉘앙스로 얘기하셔서 제가 그냥 맘 먹을려구요.

    그런데 느긋하고 순한 건 어떤 종이며
    똘똘하고 깔끔한 성격의 강아지는 어떤 종일까요?

  • 17.
    '11.1.20 5:20 PM (175.219.xxx.202)

    문화센터 등록은 어떨까요?

  • 18. 예전에
    '11.1.20 5:25 PM (211.215.xxx.64)

    키우던 강아지를 아파트 이사오면서 다른데 주셨다고 하셨는데
    이번에도 키우다 못 키우는 상황이 오면 어쩌실지도 생각해 보세요.

  • 19. .....
    '11.1.20 5:29 PM (112.148.xxx.242)

    원글님 경우랑은 조금 다르지만...
    저는 좀 큰 수술을 했거든요...
    남편은 한달의 반은 해외출장.
    아이는 학교에서 야자 끝나고 오면 12시...
    수술후 회복기에 들어서니 조금씩 조금씩 말이 없어지고 컴퓨터에만 의지하고 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남편이 제가 약간 우울증기미가 보인다면서 키워보라고 강아지 한마리를 데리고 왔어요. 저는 개를 그다지 좋아하지도 그렇다고 싫어하지도 않는 그럼 부류거든요.
    지금 키운지 어언 1년이 넘어갑니다.
    남편 왈 제가 환하게 웃는데요. 안믿었는데 강아지 사짐 찍으며 저도 많이 찍었더군요. 진짜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이 많더군요. 저는 우리 강아지에게 너무 고마워요. 아마 우리 강아지가 아니였다면 저는 우울증으로 힘들었을꺼예요.
    강아지 배변 연습 시키고, 밥주고 변치우고...목용시키고, 산책시키고... 성격이 활발한 강아지가 저에게 많은 사랑을 주었네요.
    저도 벌써부터 우리 강아지가 하날나라로 갈까봐 걱정이 태산이지만...
    현재가 넘 즐거워요.
    어머님께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답니다.
    저는 포메라니안을 키우지만(손이 많이 가지만 생긴게 에쁘고 까칠한 견종이죠)
    어머님께는 손이 덜가는 푸들종류도 좋을 것 같아요. 푸들은 우울증 치료견으로도 활용된다고 하더군요~

  • 20. 저기요..
    '11.1.20 5:38 PM (58.227.xxx.121)

    진짜 어머니께 진지하게 여쭤보고 하셨으면 좋겠어요.
    개 좋아하는거하고 개 키우고 싶어하는건 전혀 별개의 문제거든요.
    저도 개를 아주아주 좋아하고.. 길가에 지나가는 개들도 다 하트뿅뿅 눈으로 쳐다보는데요..
    누가 저한테 개 좋아한다고 덜컥 선물이라도 하면 기겁할거 같아요.
    원글님 직접 개 안키워보셨죠??
    개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데요... 진짜 아이 하나 돌보는것하고 맞먹어요.
    게다가 개 키우면서 포기할 일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런 힘든일을 본인 의사결정 없이 하게 만들다뇨..
    누가 선물한다면 선물받은 개 내칠수도 없고...할수없이 떠안긴 하겠지만 너무너무 짜증날거 같아요.

  • 21. 쏠라파워
    '11.1.20 6:09 PM (125.187.xxx.227)

    저도 혼자 사시는 저희 친정엄마 강아지 입양해드렸거든요.
    저희가 한달 키워서 예방접종 4차 맞추고 가지고 가셨는데 힘드신가봐요.
    어제 전화하셔서 저희집으로 다시 보내시기로 했어요.

    저희는 아들둘인데 강아지 키우는 한달간 너무 심난했거든요.
    강아지 한마리로 둘이 다툼도 많고 공부나 숙제할때 집중을 못하더라구요.
    애들은 강아지 다시 온다고 너무 좋아들하는데..
    그래도 정 붙었다고 꿈에도 보이고 어른거리긴 했는데
    강아지한테도 못할짓을 한거같아 맘이 좀 무거워요.
    이젠 정식으로 우리 식구도 맞이해서 잘 키워야지요.
    엄마가 우리 제안에 동의를 하셔서 입양을 한건데
    책임지지 못할 결정을 하신듯해서 솔직히 맘이 좋지 않아요.

    엄마가 10년 전쯤 저희가 키우던 강아지 맡겼을때 너무 이뻐하시고
    그 강아지 잘못되서 하늘나라로 갈때 얼마나 우셨던지....
    이제는 그리 쉽게 정이 들지않으시고 나이도 드셔서 이런저런 뒷치닥거리가 귀찮으신듯해요.

    원글님은 강아지를 키우는것도 좋겠다고 말씀드렸으니
    어머님이 생각해보신후 먼저 얘기를 꺼내
    키우시는게 좋겠다고 말씀하시기 전까지는 기다리심이 나을거같아요.

  • 22. 흠...
    '11.1.20 6:16 PM (112.216.xxx.114)

    일단 여쭤보시는게 좋으시겠어요~그리고 어머님 성격이 활동적이시고, 친구분들 많으시고, 종교를 가지고 계시다면 강아지 키우시는건 좀 고려해 보셨음 합니다.
    저희 어머님은 성당 다니시고, 친구분들 많으시고 그러시거든요. 맨처음엔 외로우실꺼 같았는데 젊은 저희보다 더 바쁘시더라구요~강아지가 혼자 있는 시간이 길고 그러니까 너무 외로워해요 ㅡㅡ;; 그리고 어머니도 바쁘시니까 강아지 수발(?) 드는거 귀찮아하시구요.

  • 23. 근데
    '11.1.20 6:24 PM (112.72.xxx.175)

    나이드신분들은 개를 집안에서 키우는걸 이해못하는 분들도 잇거든요.
    어머님 의사가 가장 중요하고,
    저도 강아지를 좋아하지만
    좋아하는거하고,키우는걸 많이 다르더라구요..
    예전에 잠깐 남의 개 며칠 돌봤는데,어찌나 손이 가고 사랑을 갈구하는지
    저는 그게 벅차더라구요..
    외출하면 걱정되지만,집에 들어오면 한시도 곁을 떠나지 않고 주인의 처분만을
    기대하니 사랑해주는게 너무 벅찼어요..

  • 24. 선물?
    '11.1.20 6:26 PM (211.224.xxx.146)

    원글님은 강아지를 선물로 생각하고...!!!

    그냥 어머니 의사도 완벽하게 타진하지 않고
    그냥 선물로 강아지를 어머니께 드리려고 하는 데

    강아지는 선물이 아닙니다. 입양이라고 생각하셔야해요
    그런만큼 키우는 사람의 의사가 중요합니다.
    선물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덥썩 안기지 마십시오.
    한 생명입니다.

  • 25. 혹시
    '11.1.20 6:56 PM (110.9.xxx.144)

    어머님이 키우시겠다고 하셔도 어린 강아지 말고 윗분 말씀처럼 3살 이상의 중년?개로 알아보세요. 어린 강아지들 사고치고 물어뜯어서 감당하기 힘듭니다.
    최소한 3살은 넘어야 성격이 좀 진득해져요..(실은 5살 넘으면 더 의젓해지는데 노령되면 여기저기 병원 갈 일 많이 생기니 후일을 위해 3살이 나을 듯해요..)
    남자의 자격에 나왔던 동물자유연대 사이트 한 번 들어가보세요~ 전 거기 남격에 나온 강아지들때문에 가끔 가는데, 김태원씨 깜돌이, 윤형빈,이윤석씨 태양,담비 남매, 이정진씨 고미 다들 좋은 집에 입양갔더라구요^^

  • 26. ***
    '11.1.20 6:59 PM (211.198.xxx.73)

    전 강아지 좋아하는데 키우지는 못해요.
    그 이유중 하나는 분명히 제가 키우는 강아지가 저보다 일찍 하늘나라로 갈 거라는 거죠.
    전 그거 못 볼것 같아서 못 키워요.
    또 어머니의 경우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한창 친구들과 재미나게 지내실 수 있는 연세이신데,
    (제 어머니보니 제 2의 황금기를 누리시더라고요.)
    강아지가 있으면 외출이나 여행에 무지 제약이 많아요.
    그 점도 생각해 보셔야 해요.
    지금 강아지 외 반려동불과 잘 지내시는 분들은
    그런 점을 충분히 감수하고서 키우시는 걸 겁니다.

    강아지는 아주 심사숙고해서 결정하시고요.
    제 생각엔 식물 키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 고모가 고모부 돌아가시고 식물 키우는데 재미붙이셨는데,
    식물에게도 정붙이면 반려동물 못지 않다고 해요.

  • 27. ㅇㅇㅇ
    '11.1.20 7:27 PM (175.113.xxx.4)

    윗불들 말씀대로 상의후 결정하셨으면 해요..가슴아파하셨다해도 아파트산다고 강아지 다른데 보낸 경험이 있으시면 강아지가 큰위로가 안될분이실수 있답니다.

  • 28. ..
    '11.1.20 8:01 PM (222.109.xxx.39)

    강아지가 사람 손이 많이 가요.
    목욕 시키고 드라이기로 털 말려야 하고요.
    대 소변 가려도 손이 많이 가요.
    전 60인데 강아지 버거워요.
    강아지 키우기엔 어머니 연세가 많아요.
    털 관리, 발톱 관리 애견 병원 데리고 다니기도 그렇고요.

  • 29. ..........
    '11.1.20 8:37 PM (59.25.xxx.36)

    동네 놀이터에서 강아지랑 산책중인 중년 여성분과 우연히 얘길 나눈적이 있어요.
    다 키운 아들을 교통사고로 보내고 부부가 같이 우울증에 걸려 정말 힘들었는데 강쥐 만나고 새 삶을 얻은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어머니께서 평소에 애완동물에 관심이 있으셨다면 추천해요.하지만 애완동물을 들이는건 책임이 많이 따라요. 청소와 지출등등...
    만약 엄마가 좋아하신다면 시추 추천해요. 시추가 사람을 많이 따르고 애교도 많고 사람과 잘 친해지는 순한 성격이라 들었어요.

  • 30. 경험자
    '11.1.20 8:59 PM (112.161.xxx.110)

    정말 충분한 상의후에 결정하셔야하고 유기견 임시보호해보시는 것도 좋을듯해요.
    주택에서 아파트로 가시면서 남에게 주신점은 좀 마음에 걸리네요.
    저도 원글님처럼의 비슷한 이유로 강아지 시어머니께 분양받아 드린적있는데
    예전에 키우셨음에도 불구하고 배변훈련도 정확히 못시키시고 귓속은 된장 들어있는것처럼
    지저분했어요. 배변을 이유로 결국 베란다에 묶여지냈고 발톱도 깎지못하시고
    주먹만한 녀석 목욕도 게을리하셔서 결국 다시 분양하셨던 분께 보냈는데
    정말 버거워하셨어요.
    동물자유연대 정기 이메일만 받으셔도 임보, 입양해야할 아이들 넘쳐납니다.
    그만큼 키우다보면 피치못할(?) 이유로 버려지는 녀석들이 많다는거죠.

  • 31. 좋아요
    '11.1.20 9:53 PM (122.37.xxx.58)

    전 시츄 적극 추천~ 우리 엄마도..휴..정말이지..예민..그 자체였지요..우울증에 너무 힘들었어요 그런데..강아지가 가니 바뀌더라구요. 강아지 이야기를 하면서 막 웃어요..깜놀했어요 사람도 유해지구요. 원글님 어머님이 개가 먼저 떠날까봐 걱정하시는 성품이시라면 강아지 너무너무 예쁘게 키우실거예요
    시츄 털도 안빠지고 둥글둥글 성격도 좋고, 여자아이는 얌전하고 좋더라구요. 할머님들은 슈나우져..이런 강아지는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요. 버겁죠. 산보도 매일매일 시켜줘야 하구요. 혈기 왕성하니까요~

  • 32. 좋아요
    '11.1.20 9:56 PM (122.37.xxx.58)

    아참 우리는 엄마집에 일주일 우리집에 이삼일 이런 식으로 왔다갔다 키워요. 그러니 힘도 덜들구요 어머님 혼자서 강아지 씻기고 똥치우고 하는 건 좀 힘들 수 있어요. 원글님이 목욕도 시켜주시고, 가끔씩 집에 데리고도 오시면서 같이 키운다고 생각하시면 괜찮을 거예요. 아이 하나 키우는 거랑 똑 같아서 어머님 혼자서는 너무 힘드시거든요

  • 33.
    '11.1.20 11:52 PM (110.13.xxx.165)

    전 고양이 추천해드리고싶은데.... 어머님 나이도 있으시고 산책도 어렵고 애교많고 조근조근한 고양이 한마리 들이세요 인생의 동반자랍니다

  • 34. 좋지요
    '11.1.21 3:14 AM (124.61.xxx.78)

    그런데 여행도 맘대로 못가고, 뭐든지 개에게 일순위가 되야 할텐데... 그걸 감당하실 수 있을지요?
    일개 강아지일 뿐인데 넘 오바라구요. 안그럼 이웃에게 민폐 끼칠수도 있고, 괜히 어머니만 힘에 부치실 수 있어요.
    내 인생에서 강아지가 일순위가 되는게 진정 기쁨이다, 이런 사람에게만 개키우는거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강아지는 순식간에 천덕꾸러기가 되버려서 덩치가 커져도 버리고, 털이 많이 날려도 버리고, 아파도 버리게 될테니까요.

  • 35. 원글입니다.
    '11.1.21 1:03 PM (123.215.xxx.46)

    아우 답글이 많이 달렸네요.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시는 분들이나 걱정해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히 새기겠습니다.
    강아지 한마리 키우는데 지켜야할 자격도 상당하군요.^^

    어쨌든 추천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리고 그 범위 안에서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6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5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3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