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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여유가 없으면 강아지나 고양이 키우면 안될까요?
제가 몸이 안좋아서 휴직을 하고 집에서 공부하면서 간단한 프리랜서 일만 하고있는지라.. 집에 거의 항상 있다 보니까 한마리 같이 살아도 좋을 듯 해서요
근데, 여윳돈이 너무 없어서 돈이 많이 없는데 생명을 집에 들여도 될까 고민이 됩니다.
잠깐 부모님이랑 떨어져서 혼자 나와 살고 있거든요.
모아놓은 돈은 보증금으로 들어가 있고
생활비를 위해 프리랜서로 일을 조금 받아서 하고있는데
그걸로 월세 내고, 공과금 내고, 생활비 빼고 나면 5~15만원 정도밖에 여유가 안될 것 같아요.
강아지는 아프지만 않으면 한달에 사료비 미용미 같은걸로 해서 2~5만원 안에 해결이 가능하다는데, 처음에 입양하고 예방접종도 해야하고 아프면 목돈이 들어간다고 하니...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덜컥 입양하기도 좀 걱정이 되고..
외동이라 어릴때부터 집에만 있으면 심심하고 동물도 너무 좋아하고 강아지나 고양이같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었지만
부모님이 털날린다고 싫어해서 아직까지 동물을 키워 본적이 한번도 없었다는 것도 좀...입양을 하게된다면 첫 입양이거든요.
다행인건 제가 집에서 많은 시간 같이 있어줄수 있다는 거구요.
집에서 오래 앉아 공부하고, 일하고 사람 만날 일이 주말 밖에는 크게 없다보니 우울증도 올려고 하는 것 같은데 강아지라도 같이 살면 서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유기견도 좋구요..
제가 정말 사랑을 많이 줄수 있는데, 돈의 여유나 준비가 별로 안된 입양자다 보니 키워도 될지 의문이 들어요.
여러 조언좀 부탁드릴께요.. 상황이라던가, 준비라던가...어디서 분양 받아야 좋을지..
1. 흠..
'11.1.20 3:14 PM (112.216.xxx.2)처음엔 예방접종이니 뭐니 해서 많이 들지만
키우는 도중에는 사료비 정도 빼고는 크게 돈 들일이 없던데요
다만 강아지가 아프면.. 병원비 정말 엄청나게 들어갑니다;;2. ...
'11.1.20 3:16 PM (59.5.xxx.127)강아지가 뜻하지 않게 아프거나 사고가 생기면 생각보다 돈 많이 들어요.
예를 들어, 제 강아지가 어느날 집에 가보니 한쪽 눈이 완전 새빨갛게 충혈되어 있고 눈알도 좀 튀어나오고 해서 병원 데리고 갔는데, 수술비랑 입원비랑 해서 이백만원 나왔어요.
이런 예상밖의 돈만 빼면,,,
월 평균 5~6만원이면 될 거 같아요...
큰 강아지만 아니면요...
돈 때문에 나중에 강아지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까 신중하게 잘 선택하시길 바래요~~~3. 국민학생
'11.1.20 3:18 PM (218.144.xxx.104)정든 동물이 아플때 진짜 돈 필요해요.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많이 생기거든요. 친정에 있던 개님은 너무 뛰어댕겨서 무릎수술도 하셨다는;;
4. 블루마운틴
'11.1.20 3:37 PM (175.112.xxx.210)아이하나 키우는거랑 맞먹지 않나요? 돈도 정성도 ..
5. 조금..
'11.1.20 3:49 PM (116.45.xxx.56)아기를 키운다고 보심 되는데요
아프지만 않으면 3~5만원선에서 키울수 있지만..
제여동생은 강아지를 키우는데 많이 아파서 70여만원정도 치료비에 썼고
그후에도 상당한 금액 지출..전 길냥이 한마리 키우는데
4개월쯤 아파서 30여만원 두어달후에 40여만원정도 치료비에 들었어요
다행히 지금은 강아지도 고양이도 건강합니다만..
예기치않은 지출도 예상하셔야합니다6. 복숭아 너무 좋아
'11.1.20 3:51 PM (125.182.xxx.109)님의 미래도 불확실한 이때에 동물 키우다가 큰병이라도 오면 그때는 내다 버릴수도 없고..어쩌실 려고요.. 지금 당장 외로와서 라는 생각으로는 안돼요..책임감과 현실적인 대책이 있어야죠.
아이 하나 키우는거랑 같다고 생각하세요..지금 여유도 없는데.. 아이 한명 입양할수 있겟어요?
아니죠? 그거랑 같아요..님이 여유 있을때 충분한 재정상태가 될때 절대로 안내다 버리고 강아지가 무슨 병에 걸리더라도 치료 해서 같이 살겟다 할 의지가 생겼을때 그때 데리고 오세요..7. 그냥
'11.1.20 4:10 PM (180.70.xxx.172)키우세요.죽을 때까지 함께 한다는 책임감과 사랑 있으시면 됩니다.예방접종이니 뭐니 하지 않아도 건강하게 잘만 삽니다.그런 거 할 필요 없습니다.다 수의사들 돈벌이 수단일 뿐입니다.방부제니 인공첨가물 잔뜩 들어간 질나쁜 재료로 만든 시중의 사료 먹이지 마시고 생식시키시면 치석도 안생기고 애들도 건강합니다.아프다고 병원 데리고 가지 마세요.그건 그냥 동물병원의 봉이 될 뿐이니까요.
8. ...
'11.1.20 4:17 PM (221.144.xxx.237)멀리 봐야 해요.
반려동물 수명이 15~20년 이상 되고
그 시간동안 님은 이사 유학 결혼등 인생의 계획이 있을텐데 그거 모두 고려해야 하고
가족과 남편이 동물 싫어하고 반대하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무책임하게 버릴 것인가도 생각해 보고
잠깐 부모님이랑 떨어져 나와 산다는 것은 나중엔 다시 집으로 들어 가는 건가요?
경제력도 그렇지만 본인이 감당하고 책임질 수 있는 만큼만 저지르세요.
먹이고 병원데려갈 수 있는 경제력,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책임감, 사랑
모두 갖췄을 때 입양 하는거라 생각해요.9. ....
'11.1.20 4:19 PM (125.130.xxx.156)저기 위에 그냥님, 개도 아프면 병원가야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렇게 모든 동물병원을 싸잡아 매도하지 마세요
무슨 종교적 신념도 아니고 아프다고 병원 데리고 가지 말라니요?
물론 사료는 좋은것을 먹일 수 있어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집에서 좋은 재료로
영양에 맞게 만들어 줄 수는 있습니다. 생식하는 개고양이들 많지요.
그렇지만 사람이나 개나 아프면 병원가서 초기에 잡아야 합니다.
동물병원은 동물을 치료하라고 있는것이지 반려인들을 봉만들려고 있는거 아닙니다.
몇몇 비인도적이고 수련이 덜된 수의사들 때문에 문제가 생기고 덤탱이 쓰는일이 있지만
그건 보호자가 얼마나 관심있게 지켜보느냐에 따라 피해갈수 있습니다.10. .
'11.1.20 5:06 PM (211.209.xxx.138)평상시는 별 문제 없는데 불시에 아프면 정말 돈 엄청 들어요. 여섯일곱살 넘어가면서부터 더욱 그래요.
동물들 나이들수록 노환이며 병치레 할 확률이 높아져서 각별히 신경써야하고 돈 들어갈 일도 점차 늘어납니다.
일곱살 먹은 저희집 고양이 녀석은 여지껏 피부병조차도 안 걸릴 정도로 건강하더니
재작년에 다리를 다치는 사고로 인해 치료비로 백 오십만원 들었고, 두달동안 꼼짝없이 병수발만 들었구요.
요즘 폐 쪽에 문제가 생겨서 치료하느라 지난달부터 지금껏 90만원 가량 들었구요, 돈 들어갈 일은 아직 더 남았어요.
한창 이뻐하던 녀석들 덜컥 병에 걸렸는데 돈이 궁하면 진짜 가슴이 미어져요.
막상 키우고 보니 경제력이 받침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동물 키우는거 무지 회의적이에요.11. 미혼
'11.1.20 5:44 PM (211.224.xxx.146)미혼이면 심사숙고하세요.
잠시 집을 나와 살고계시는 데..다시 집에 들어갔을 경우 식구들이 반대하면요?
결혼을 했는 데 남편이랑 시댁식구가 결사 반대하면요?
그리고 키우다 보면 병도 걸리고 다리도 부러지고 합니다. 다치고 합니다.
애 하나 키운다고 생각하고 예산을 잡아보세요.12. 지나다
'11.1.20 6:35 PM (125.188.xxx.44)말리고 싶어요.반려동물 키우면 전염병만 걱정해야 되는게 아닙니다.전염병은 예방접종이 있지만 다쳐서 어디 부러지고 하면 100만원 훨씬 넘게 수술비 나와요.그때가서 포기하면 반려동물에게도 님에게도 큰 상처만 남죠.
13. 아이보단
'11.1.20 7:03 PM (121.190.xxx.29)돈 10분의 1도 안 들어요.
아기는 하나당 100만원 든다고 하쟎아요,
개는 10만원 정도면 길러요, 단 정성과 사랑은 아이처럼 쏟아주셔야 해요.
강아지한테는 님이 엄마거든요.14. ..
'11.1.20 7:05 PM (110.9.xxx.144)건강하다면야 사료값+미용비+알파 정도면 됩니다. 사람아이 키우는 것보다 훨씬 적게 들죠.
그런데 아프면 사람아이보다 훨씬 많이 듭니다. 사람은 건강보험이 있지만 동물은 없거든요.15. 냥이멍이
'11.1.20 10:32 PM (112.158.xxx.139)답변들 감사합니다. 많이 심사숙고 해보고 분양 하겠습니다.
16. 둥이
'11.1.21 12:04 AM (175.112.xxx.174)동물을 많이 사랑하고 끝까지 아껴주실 맘이 되신다면 경제적 문제로 못키운다는건 조금 어거지 같아요. 보호센터에서 밥과 약은 제때 줄지 모르지만 유기동물들이 진정 원하는건 사람에게 사랑받는걸 더 원합니다. 저도 유기견,유기묘 많이 키워봤고 지금도 키우고 있지만 따뜻한 가족이 그리운 갈곳 없는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원글님.. 그 아이들에게 따뜻한 품 내어주실 용기가 있다면 유기견 입양 하는 곳에서 알아보시고 평생 함께할 반려동물 찾으시길 바래요.
17. 외국맘
'11.1.21 1:13 AM (121.221.xxx.28)자기집이 아니라 전세나 월세 라면 집주인이 싫어 할 텐데요. 계약서에 쓰고 들어가게 되있어서.. 한국도 그런가여?
첨에 들어가는 비용보다도 개가 10년 정도 사니깐.. 심적부담도 되긴 해여. 밥도 잘 해서 먹이려면 좀 돈 들어가구여. 몇 년동안 개때문에 여행도 못가고 그러네요. 늘 쫄쫄 따라다녀서 늘 좋기는 합니다만..18. ,
'11.1.21 2:50 PM (74.89.xxx.41)일단 탁묘나 탁견을 하셔서 본인과 맞는지 상성관계를 살피시고.. 개보다는 고양이가 주인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서 키우기가 수월합니다, 큰병들면 사람도 돈들지요, 가족이다 생각하고 잘살피면 의외로 큰병 안걸리고 잘지낼수 있습니다, 중요한건 얼마나 가족으로 사랑으로 키우실수 있는지가 중요하죠, 자식은 아프다고 내다버릴수도 돈없다고 안먹일수도 없다는거 명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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