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유행에 민감한, 일하는 형님이 좋아할 만한 선물이요~

추천해주세요. 조회수 : 1,577
작성일 : 2011-01-20 15:06:35
  저희 형님은  아이없는 딩크족이고 외국계 회사에 다니세요. (42세)

아주 세련된 건 아니지만 유행하는 것들 (예로 들면 몽끌레어 패딩이나 헌터 부츠..)을 때마다 잘 챙겨 입으시는 분이죠.

아이가 없기 때문에 저희 애들 선물도 잘 사주시고 하셔서 뭔가 선물을 드리고 싶은데..

문제는...제가 여태껏 형님께 선물한 것들을 한 번도 사용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뭔가 맘에 안들었나..하는 소심함도 들고..그러네요.

제가 최근에 했던 선물은요.

유럽여행 갔다 사다드린 ZARA 튜닉 스타일 블라우스(그 때 유로가 심하게 강세여서 이것도 손떨면서 샀어요)

미국 아울렛에서 살색 캘빈 클라인  콜렉션 웨지힐 샌들 (얌전한 스타일)

크리스챤 디올 귀고리 (길게 내려와서 로고가 달랑거리는 거)

이 정도 인데..

저희가 이 주일에 한 번 꼴로 좀 자주 만나는데 한 번도 안하고 나오세요.

귀고리 정도는 하실 줄 알았는데...

평소 시댁 오실 때 모습은 본 더치 티셔츠에 진 입으세요. 20대랑 비슷하게 입으시거든요. 두 분다.

아베크롬비 트레이닝복에 야구모자 혹은 레깅스에 반바지까지..

아예 화장품을 선물할까도 싶은데 이것도  출장갈 때 많이씩 사서 쟁여 놓는 것 같아서요.

윗 사람한테 현금드리기도 뭐하고..상품권도 약간 망설여 지는 게

형님네 두 분 소득이 저희 집 두  배도 넘고  ..저희 집은 애들 사교육비로 항상 허덕이는 걸 아셔서 ..

현금선물은 괜히 쑥스럽네요.

그래도 상품권이 나을까요?

........................................................................................................................................

답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많은 분들이 40대에게 20대 선물을 하셨다고 질책하셨는데, 저희 형님부부가 뒤에서 보면 완전 20대라서..

저또한 몸은 늙어가도 맘은 아직도 20대인지...정신 좀 차려야겠네요. ㅎㅎ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상품권하고 아이들한테 그림 예쁘게 그려서 카드 한 장 쓰라고 해야 겠다는 결론이 내려지네요.

다른 의견 또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참! 형님이 커피는 안드십니다. 와인 좋아하십니다. 금액은 10만원정도선에서 알려 주세요~ ^^






















IP : 211.42.xxx.3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0 3:09 PM (116.37.xxx.204)

    그런 부담 있을 때는 더욱 상품권이죠.
    단 카드 한장 넣으세요.
    형님 센스있게 하시라고 한 줄 쓰면 되죠.
    적으니 형님 보태라 말도 쓰면 두줄 되고요.

  • 2. ^^
    '11.1.20 3:10 PM (124.51.xxx.108)

    그렇담 또 선물해도 형님 마음에 안 찰수 있겠네요.
    현금이 좀 거시기 하다면 상품권은 어떨까요?

  • 3. ^^
    '11.1.20 3:11 PM (124.51.xxx.108)

    윗분과 거의 동시에 썼나봐요~

  • 4. 아아
    '11.1.20 3:11 PM (199.201.xxx.204)

    사실 크리스챤디올 악세사리는 삼십대 들어서니 좀 하기 그렇더라고요
    귀여운 대학생이나 이십대까지가 어울리는 나이대...
    저도 상품권이 좋을거 같아요.

  • 5. 아아
    '11.1.20 3:17 PM (199.201.xxx.204)

    근데 헌터, 몽클레어 얘기 들어보니
    형님이 디자인보다 브랜드 중시자 일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요새 좀 핫한 브랜드에서 뭘 사드리면 좋아하시지 않을까나요?
    닐바렛 토리버치 랑방 그런거요...

  • 6. ..
    '11.1.20 3:17 PM (110.12.xxx.179)

    옷, 샌들, 악세사리는 선물하기 까다로운 품목이긴해요
    공연이나 음식 좋아하시면 공연티켓, 외식상품권 이런건 어떨까요
    센스는 센스있는 카드 글귀 이런걸로 대신하면 충분하구요

  • 7.
    '11.1.20 3:19 PM (220.86.xxx.164)

    마음씀씀이가 너무 곱네요. 미혼인 시동생이 있는데 취향도 잘 모르고 저도 누가 사주는거 별로 안좋아해서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현금으로 줬어요. 상품권이 가장 좋은거 같아요.

  • 8. 절대 상품권
    '11.1.20 3:20 PM (124.54.xxx.18)

    저라도 굳이 유행에 민감한 직종에 근무하지 않더라도 제 취향과 안 맞으면
    위의 것들은 좀 난감할꺼 같아요.
    화장품도 본인이 쓰는 특정 브랜드가 있을테니..

    어쨌든 상품권.

  • 9. 플랫
    '11.1.20 3:25 PM (211.181.xxx.17)

    42세 직장여성에게 살색 웨지힐..자라블라우스..좀 그래요
    디올 귀걸이도 그렇구요.. 20대 후반 사회초년생들에게 어울릴 품목들을 자꾸 안겨드리는것 같아요

  • 10. 상품권
    '11.1.20 3:25 PM (211.187.xxx.142)

    백화점생품권이 좀 쑥스러우시면 스타벅스나 커피빈 상품권 해드리세요..
    십만원짜리 백화점 상품권은 약소할수도 있지만
    십만원짜리 커치상품권은 좀 커보이지 않나요?

  • 11. ..
    '11.1.20 3:32 PM (121.181.xxx.66)

    어쩜 그렇게 마음 씀씀이가 이쁘세요...
    제가 그 형님분과 비슷한 입장이라서요... 그 맘 잘 이해하겠는데요...
    아이가 없으니 여러모로 경제적으로 여유롭거든요...
    아쉬운게 별로 없으니... 물질보단... 정성어린 카드 한장 하심...
    그게 더 감동일것 같아요...
    제가 그렇더군요... 뭐 물건보다... 카드가 젤 맘에 들어요...

  • 12. 커피
    '11.1.20 3:55 PM (125.186.xxx.64)

    마음이 참 이쁘세요.
    뮤지컬 공연 티켓이나 미술 관람 티켓....이런걸로 하시는걸 어떨까요?

  • 13.
    '11.1.20 4:24 PM (14.52.xxx.19)

    저라면 돌체 구스토 머신이요,,
    싸게 나온건 15만원대이고,,커피는 드실것 같으니,,,

  • 14.
    '11.1.20 5:32 PM (124.61.xxx.78)

    대형 뮤지컬 티켓이요! 좋은 자리 잡기가 힘들긴 하지만... 만약 잡아서 선물하면 좋아하실듯.

  • 15. ^^
    '11.1.20 5:42 PM (210.94.xxx.89)

    와인 드시면, 아마도 보통은 아이스 와인은 드실 텐데, 아이스 와인이면 10만원대면 적당한 거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화이트나 레드는 워낙 종류도 다양하니, 와인 가게 가서 가격대 얘기하고 골라 달라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16. 형님 선물
    '11.1.21 11:35 AM (61.32.xxx.59)

    와인에 어울리는 소품들 같이사드리면어떨까요
    와인도 취향을 타는지라 괜찮은건이미 가지고계실거같구요
    와인에 어울리는 치즈 안주 -좀 고급스러운거랑
    와인먹을때분위기잡을 수있는 캔들라이트같은소품 같이해도괜찮을듯 해요
    진짜 초말고전기충전해서 사용하는거필립스것도 5~7만원 정도면 구입 가능 하다고알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2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5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5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8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3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7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6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9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0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2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4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7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6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2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5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4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6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7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7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4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3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7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3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6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0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2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9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4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90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