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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면 남편이 싫어라 하네요
근데 몸도 몸이지만 남편때문에 마음이 더 아프고 시리네요
결혼 10년차지만 하루에도 몇번은 뽀뽀도 할만큼 금슬이 좋다고 소문날 정도로 사이 좋습니다.
하지만 아프면 남편이 너무 싫어라 하는것 같아...이거 중병이라도 걸리는 날엔 버림받는거 아냐 싶을 정도입니다.
밤새 끙끙 앓았는데 머리 한번 짚어줄 생각도 안하고 무관심으로 일관합니다.
아침에도 밥을 못 차려주고 늦게 일어났다더니 많이 아프냐 물어보지도 않네요
좀전에는 전화와서 많이 아프냐 의무적으로 물어보고 집에 갈때 무슨약 사갈까..물어보더니 한숨 푹 쉬더니 끊네요...
꼭 죄인 된 기분입니다..이거야 원 남편 눈치 보여서 맘껏 아프지도 못하겠네요..
오늘 들어오면 한바탕 할까 생각중입니다..웃기게도 자기는 조금만 아파도 엄살이 극에 달합니다..엄살대마왕...
1. ..
'11.1.20 2:31 PM (1.225.xxx.68)남자들은 아내가 아프면 마치 자기가 다 낫게 해줘야 할 의무라도 있는 양
괜히 자기 어깨에 어줍잖은 책임감을 지레 짊어지고 더 끙끙거려요.ㅋㅋ
우리가 원하는건 그냥 "아프지? 얼른 나아" 이 따뜻한 위로 한마디라고!!!2. ㅁ
'11.1.20 2:32 PM (59.86.xxx.226)철 안든 아들이라잖아요 한국남자의 한계죠
3. nnn
'11.1.20 2:37 PM (220.118.xxx.241)친정어머니께서 결혼할 때 저보고 남편한테 아프다 소리를 하지 말라네요(저 튼튼합니다)
그게 무슨 상관이람, 아픈 걸 아프다고 하는 게 무슨 약점이 되는가...했는데
살아보니 결국 아프다고 해봤자 별 도움도 안되고 아쉬운 소리 할 필요 없이 내 몸은 내 스스로 챙기라는 뜻이었던 것 같아요. 요즘에도 아프다 싶으면 건강식품에 고기반찬 챙겨먹고 병원 가서 링거도 맞고 내 몸 내가 생각하고 남편한테 아프다 소리를 안하는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4. 저두
'11.1.20 2:40 PM (211.246.xxx.200)누가 아프다 하면 싫어요.. 아이들도 아프다고 하면 부담되고 싫어요..
5. ***
'11.1.20 3:03 PM (1.225.xxx.130)저도 남편이나 애들이 아파도 싫어요. 울막내가 아프면 안스러운데 해줄건 없고 딸래민 학원가기 싫어 아픈거 같아 밉고- 약은 먹입니다. 남편이 아프면 꾀병같아요...
내가 아프던 남이 아프던 아픈 자신만 서럽지요. 그래서 저 아프면 얼른 병원가고 약 먹어요. 아픈건 민폐라... 아무도 대신 아파줄순 없어요.6. ㅎㅎ
'11.1.20 3:04 PM (1.227.xxx.70)내가 아프다고...
울신랑 연 이틀 퇴근해서 모든걸 다해주는
이뻐해 줘야겠네요...7. .
'11.1.20 3:06 PM (116.37.xxx.204)그런데 저도 살림산지 오오래 되었는데도
아픈건 싫어요. 맘도 아프고, 솔직히 귀찮은것도 있고요.
물론 표시내는 남편분 밉네요.
원글님도 다음에 남편 감기 들면 모른체 하세요.
당신 그 때 그랬지 하고요.8. 푸른바다
'11.1.20 3:11 PM (119.202.xxx.124)아픈 상대방 배려 보다는 자기가 겪는 불편에 짜증부터 나는가 봅니다. 이집 저집 할 거 없이 남자란 이기적인 종자들.(물론 약간의 예외는 있지만)
9. 플로랄
'11.1.20 3:23 PM (222.106.xxx.199)그게 우리나라 남자들이 그런 경향이 있는듯.. 저희 아버지도 엄마가 아프다고 하면 병원가서 약먹지 왜 안가냐고 화를 내고, 엄마는 부드러운 위로는 못해줄 망정 화내는 아버지가 야속하고..
본심은 안그런데 표현에 인색한것 같아요.. 저같으면 안아프고 금슬 좋을때 소심하게 복수해줄거 같네요.. 빨리 완쾌하세요..10. .....
'11.1.20 4:57 PM (115.143.xxx.19)전 남편이 아프다고 하면 진짜 싫어요.,
남편뿐만 아니라 애도,어른도 아프단 소리 싫어요.
남편 감기 걸린거도 그렇게 싫더라구요 짜증부터 나요.제가 바로 이기적인 종자같네요.11. 화난다.
'11.1.20 5:40 PM (112.150.xxx.121)누구나 가족이 아프면 귀찮고 싫지만, 그걸 겉으로 표를 내야 안내느냐 그건 인격에 관한 문제 같아요. 한 마디로 인격이 낮은 사람이라 그렇다고 봅니다.
하루에 몇번씩 뽀뽀도 할만큼 금슬 좋으면 뭐하나요. 자기에게 성가신 존재가 되버리면 짜증내는 사람인데...
시누 남편이 그래요. 시누가 간염 보균자인데 약 먹은 것을 숨기고, 병원 다니는 것도 숨기는 거에요. 남편이 싫어하고 짜증낸다고....처음에 이해를 못했어요.
시누 남편이 그것 밖에 안되는 사람이에요. 작은 이익에 벌벌 떨고 사람 얄팍하고..
누구나 짜증나는 것 알아요. 그래도 같이 사는 사람 며칠 아프다 나을텐데 꼭 그렇게 사람을 불편하게 해야 하는지.....
아플때 뭐 밥을 대신 차려 주는 걸 바라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냥 아파..그럼 푹 자..이 소리도 못할 정도의 못된 사람이네요.
왜 이렇게 제가 화가 나나 모르겠네요. 평소에 뽀뽀나 다정한 척이나 하지 말라고 하세요. 달며 삼키고 쓰면 뱉을 그런 사람같네요.12. //
'11.1.20 6:39 PM (180.224.xxx.33)누구는 아프고 싶어서, 남 골탕먹이고 싶어서 일부러 아픈가요...?
어려울때 잘 해줘야죠 서로.....13. 아....
'11.1.20 7:06 PM (121.190.xxx.29)모진 사람들 많다....
14. 도우미
'11.1.20 8:20 PM (58.120.xxx.243)돈주고 불렀는데 아프다면..뭐 ..그런거 아닌가요?식모취급이라서..전 미친듯이 화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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