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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가 정말 사라진 것 같아요.

그립다 조회수 : 1,551
작성일 : 2011-01-20 14:00:35
어렸을때 하고 놀았던 수많은 놀이들 기억하세요?

저는

고무줄놀이,   공기놀이,  숨박꼭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땅따먹기
잣치기,  비석치기,  실뜨기,  구슬치기,...

그 외에도 여러가지 놀이를 하고 놀았는데
요즘 아이들 저런거 모르잖아요.

게임에 컴터를 하고 놀죠.

저런 놀이가 정말 사라진 것 같고 그래서 인지 그립고 그렇네요.
비석치기도 단계별로 있었고
다 단계별로 있었는데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질 않아서  안타까워요.
IP : 112.168.xxx.21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0 2:03 PM (111.65.xxx.83)

    고무줄놀이, 공기놀이, 숨박꼭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땅따먹기
    잣치기, 비석치기, 실뜨기, 구슬치기,... 어릴적 동네에서 많이 했는데......하다보면 저녁때가 돼서 밥먹으러 들어오라는 엄마의 성화.......ㅋㅋ

  • 2. 와~~
    '11.1.20 2:05 PM (211.235.xxx.24)

    옛기억 나게 해주셔서 감사....
    이번 설에는 바깥에 나가서 아이들이랑 이런 놀이 같이 좀 해야겠어요.
    저 수첩에 다 적어놨씀... ^ ^

  • 3. 그립다
    '11.1.20 2:05 PM (112.168.xxx.216)

    --님 맞아요.ㅎㅎ
    고무줄도 십단까지인가 있었는데 ...ㅎㅎ
    비석치기도 ...아...그립다.
    정말 재미있었는데요.ㅎㅎ

  • 4. 그립다
    '11.1.20 2:06 PM (112.168.xxx.216)

    와~님 단계별로 기억나긴 하세요?
    전 너무 오래되어서 그게 기억이 안나요..ㅠ.ㅠ
    그리고 왜 땅에 큰 네모 그리고 돌가지고 한쪽발로 옮겨가면서
    뭐 했던 그 놀이는 이름이 뭐였드라...ㅠ.ㅠ
    그런것도 있었는데..ㅎㅎ

  • 5. 아..
    '11.1.20 2:10 PM (110.12.xxx.179)

    그거 1~8까지 숫자 써넣은 칸 그린 다음에 1부터 한칸씩 돌놓고 끝까지
    갔다온 다음에 2에 돌 놓고 그거 말씀하시는건가요?
    정말 옛날엔 그런 놀이로도 시간 가는줄 모르고 밖에서 뛰어놓았는데 말이에요

  • 6. ㅎㅎ
    '11.1.20 2:14 PM (121.137.xxx.248)

    오징어가이상 십자가이상도 아시나요??

    지난 여름에 휴가 가서 아이와 비석차기(비사치기)를 하는데
    놀러온 아이들이 몇몇 같이 모여들어 하게 됐는데 몇번 하더니 재미없다...하면서 가던데요..ㅎㅎ
    우리땐 그게 너무 재미 있었는데 말이죠...

  • 7. 그립다
    '11.1.20 2:17 PM (121.166.xxx.36)

    그립다님...
    제가 어릴때 지방에서 살다가 7살때 서울로 왔는데
    지방에서는 그걸 "오징어" 라고 불렀어요.
    그 세모 네모 모양을 오징어 모양으로 배열했거든요.
    근데 서울 오니까, "땅따먹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세모 네모 배열도 직사각형으로 다르고요.

    제가 알던 땅 따먹기는 직사각형을 그려놓고
    각자 한 쪽 모서리 자기 땅에서 출발해 돌맹이로 톡 톡톡 3번만에 자기 땅으로 돌아와야하는
    그 돌맹이가 지나간 자리가 자기 땅이 되는 그런 놀이였고요.

    각 지역마다 같은 놀이 이름이 조금씩 다른 것 같아요.
    비슷한 예로 국자에 설탕+소다 넣어 만들어 주는 그 군것질 거리도
    뽑기, 국자, 달구나....이름이 다 달랐듯이요..

    참, 저는 돈까스 까쓰 까스....이거 주로 하고 놀았는데
    서울 오니까 애들이 전부 다방구.....하고 놀더군요.
    추억의 다방구~~~

  • 8. 우리집강아지
    '11.1.20 2:23 PM (211.36.xxx.130)

    정말... 어릴 때는 집 앞 놀이터에서 유치원생부터 국민학교 고학년까지, 어떤 날은 동네 중학교, 고등학교 오빠들도 같이 놀아줬어요.
    소꼽놀이, 땅따먹기, 딱지날리기... 정말 정말 몸으로 신나게 놀았는데요.
    돈까스 까쓰 까쓰~~ 서울 구석에 산 저도 해 봤어요^^
    다방구~도...ㅎㅎㅎ

    5세 된 딸아이 어린이집에서 "우리집에 왜 왔니~?" "동동 동대문을 열어라~"배워서 노는 거 같은데... 요즘은 밖에서 노는 애들이 거의 없어서... 진짜 노는 게 사라지네요.

  • 9. 그립다
    '11.1.20 2:26 PM (112.168.xxx.216)

    위에 그립다님 땅따먹기는 사람수에 따라 그려지게 되잖아요.
    넷이면 직사각형, 둘이면 반동그라미로 해서 끝에서 돌맹이 쳐서 다시
    자기땅으로 돌아오는 그 지나간 자리가 내 땅이 되는거요.
    저희도 그게 땅따먹기구요.

    땅에 큰 네모 속에 각각의 네모 그리고 숫자..이건 무슨 명칭 이었는지
    기억이 안나요.ㅎㅎㅎ

    아참!! 돈까스도 있었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거 어떻게 하던 거드라..ㅋㅋ

  • 10. 쓸개코
    '11.1.20 2:38 PM (122.36.xxx.13)

    저 고무줄 잘 못해서 "깍두기"만 햇어요^^;;
    눈감았다 떴다하는 인형 수건으로 포대기 업고다니며 놀구요
    다방구 진짜많이 햇는데ㅎㅎ

  • 11. 오징어
    '11.1.20 2:40 PM (49.21.xxx.145)

    아 중간에 그립다 쓴 이에요
    땅에 직사각형 안에 네모 세모 숫자 써놓은겅
    땅따먹기 라 불러서 이상했어요
    제가 알던 땅따먹기는 그게아니니까요
    근데 지금도 검색해보면
    땅따먹기 놀이 사진이나 방법이 직사각형 그 놀이로 나온답니다

    아파트 주차장에서 하던 삼팔선 이라는 놀이 혹시 아시는분
    남북분단의 현실과 주택보다 아파트거주인구가 많아지면서 나온
    새로운 놀이문화였는데 ㅎㅎㅎㅎ

  • 12. 추가
    '11.1.20 2:57 PM (118.223.xxx.137)

    오재미와 딱지치기가 빠졌네요.^^
    종이가 좀 귀하던 시절이었던 어렴풋한 기억이 ㅎㅎ

  • 13. ...
    '11.1.20 2:59 PM (121.173.xxx.91)

    정말 그때가 그리워요. 왕따가 없었어요.
    못하는 애들은 깍뚜기 시키면 되니까요.
    다같이 모여서 노니까 상대방을 이해할수 있구요, 인원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새로운 놀이를 만들어서 놀았으니까요.
    요즘 아이들은 문화가 없어서 안타까워요.
    초딩때부터, 대학을 목표로한 교육에 길들여져가는것 같아서요.
    대학에 가도 학벌이 인생을 책임져주는것이 아니니까요.
    국영수보다도 놀이문화에서 배우는것이 더 많을거예요.
    협동심,리더쉽,유연성등등이요...

  • 14. 맞아요..
    '11.1.20 3:18 PM (222.99.xxx.174)

    말씀하신것 중에 실뜨기만 빼고, 남자아이들이랑 신나게 놀았어요. 오징어, 돈까스도 당근 했지요.ㅎㅎㅎ
    참,,,복숭아밭에 가서 서리도 했었지요.(인심이 훈훈할때라...)
    깡통 뚫어서 꼭 쥐불놀이도 했었구요. 볏짚 세워놓은것 근처에서 숨바꼭질도 넘 재밌었구요...
    동지쯤이던가...남의 집 김장독에 있는 김치도 서리해서 먹었는거료..참,,,촌# 맞지요?
    찔레꺽어먹던것, 뱀딸기 주워먹던거(지지..), 개울가에 흐르던 맑디맑은 물까지...
    너무너무..그리워요. 울 아이들은 접해보지 못하는것이기에 너무 안타깝구요. ^^
    저....37세입니다. 문경촌$~~~~ㅋㅋㅋ

  • 15. 팔망
    '11.1.20 3:24 PM (125.187.xxx.40)

    팔망으로 기억합니다.
    어렸을 땐 동네 친구, 언니 오빠들이랑 숨바꼭질, 다방구, 전쟁놀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왔다리갔다리 하느라 해지는 줄 몰랐어요.
    저녁먹을 때쯤 엄마들이 나와서 부르셨죠."누구야~~~!! 밥먹어~~"
    학교 들어가서 고학년쯤 되니까 고무줄, 해바라기, 돈까스, 오징어, 뼈다귀....
    엄살부리는 애들은 조금만 밀쳐져 넘어져도 삐치고 울고... ㅋㅋㅋ

  • 16. 그립다
    '11.1.20 3:29 PM (112.168.xxx.216)

    맞아요님 저도 비슷해요..아니 똑같아요.ㅋㅋㅋㅋㅋㅋ
    딱지치기며, 종이인형놀이, 구슬치기..쥐불놀이
    뭐 대보름엔 난리도 아니구요.ㅋㅋㅋㅋㅋㅋ
    정말 놀이문화가 아주 좋았는데
    요즘 아이들은 이런 놀이문화가 없어서 너무 안타까워요.

    그리고 이런 놀이가 사라져 가는 것도요.
    제 기억력이 좋으면 놀이 종류, 놀이방법에 대해서
    다 기록해 놓고 싶어요.
    나중에라도 저희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게요.

    그런데 기억이 잘 안나요..ㅠ.ㅠ

  • 17. 그래그래
    '11.1.20 3:43 PM (59.17.xxx.146)

    아~~ 정말 종이인형놀이, 동그란딱지, 숨바꼭질, 무궁화.. 땅빠먹기... 다방구(??).. 38선 엄청 재밌었는데... 저 중학교 올라가면서 갑자기 이 놀이들 못하게 되서 학교 갔다오다 이렇게 놀고있는 애들 보면 막 가서 같이 놀고싶어서 엄청 슬펐던 생각이 나요. 하지만 친구들은 이제 아무도 그 놀이 하지않고...ㅜㅜ 그리고 놀이를 그만둠과 동시에 살도 갑자기 통통하게 찌더라구요. 운동량 짱인데...

  • 18. 저도
    '11.1.20 3:52 PM (115.140.xxx.112)

    30년전에 초등시절 매일 했었던 놀이네요..
    정말 그립네요ㅠㅠ

  • 19. ..
    '11.1.20 4:15 PM (114.203.xxx.5)

    이게 다 골목이 사라져서 그런거 아닐까요..
    돈까스 게임 기억나시는분?? ㅎㅎ
    언니랑 동생 떼놓고 우리끼리 놀았는데 미안하다 동생아......

  • 20. ..
    '11.1.20 4:16 PM (114.203.xxx.5)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뭐 이런 프로처럼
    우리의 놀이를 찾아서 이런 포멧으로 프로그램 만들어도 대 히트 하겠네요
    아마도 우리는(76년생) 눈물 흘리면서 볼테죠 ㅎㅎ

  • 21. 그립다
    '11.1.20 4:31 PM (112.168.xxx.216)

    ..님 저 오늘 이 놀이 얘기 잘 꺼냈죠?ㅋㅋㅋ
    진짜 너무 그리워요.
    꼭 골목이 아니라도 조금 넓은 터만 있으면 되는데
    도시에선 그조차 힘들죠..ㅠ.ㅠ
    전 완전 시골태생이라.ㅋㅋㅋㅋㅋ
    늘 마을회관 앞에서 그러고 놀았어요. 우물도 있었답니다.
    돈~~까스! 소리는 기억나는데 이거 어떻게 하던 거였죠?
    아..정말 기억나는 놀이는 많은데 방법을 다 잊어 버렸어요.

    저 진짜 전통놀이에 대해서 기록하고 싶을 정도에요.
    종류, 방법...
    그런데 하는 방법이 잘 기억이 안난다는.ㅎㅎ
    고무줄 놀이도 무지 잘 했는데 말이죠.ㅎㅎ

  • 22. 초등딸
    '11.1.20 4:51 PM (118.37.xxx.179)

    몇칠전에 어릴때 무엇을 하고 놀았나 이런저런 얘기하다 고무줄놀이도 잠깐 얘기했죠
    초등딸 어제 전화해서 엄마 죄송한데... 고무줄놀이 하게 고무줄좀 사다달라네요
    그래서 토요일날 나가서 하자고 하지.. 울딸하느말 "엄마, 고무줄놀이 집에서 하는 놀아 아니예요" 하네요
    이번주 토요일날 검은 고무줄사서 하기로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 23. 그립다
    '11.1.20 4:53 PM (112.168.xxx.216)

    초등딸님 고무줄도 10단계 까지 있고 단계마다 노래가 다 있었는데 ...
    기억도 안나요.ㅎㅎ

    요건 기억나네요
    전우에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앞으로..ㅠ.ㅠ 노래가 참..

  • 24. ..
    '11.1.20 6:01 PM (119.70.xxx.109)

    땅에 사각그리고 숫자써넣고 하는거...사방치기~~
    이번 방학때 학교 방학행사로.. 애들이랑 고무줄놀이.. 사방치기.. 자치기
    팽이.. 실팽이.. 실컷뛰어놀았네요..
    지난번 고무줄놀이 노래알려달라던 사람입니다..^^

  • 25. 오징어
    '11.1.20 7:20 PM (121.166.xxx.36)

    돈까스는 땅에다 동그라미 (돈) 하나 그려놓고
    가위바위보 해서 순서(선) 정해서
    그 선이 돈~하면서 동그라미 밟고
    까스는 돈 바깥으로 움직일때 한 발자국마다 까스 까스 하는거죠.
    그 다음사람이 선을 따라하고 모두 다 자리 잡으면 그 다음부터 공격에 들어가죠.

    선이 다시 돈~까스 나 까스 까스 하면서 다른 사람의 발을 밟는건데,
    선의 공격을 재빨리 피해야하고, 피한다고 돈(동그라미)에서 너무 멀리가면
    선이 돈~까스 했을때 멀어서 돈을 못밟게 되니까
    제자리 멀리뛰기가 충분히 되는 거리 내에서 도망다녀야하죠.

    에구...이거 때문에 새신발, 새실내화 꽤나 더러워졌죠.
    어릴때부터 깔끔했던(?) 저는 신발이 깨끗한 월요일에는 절대로 돈까쓰 놀이를 안했답니다.
    ㅎㅎㅎㅎㅎㅎ

    고무줄 노래 중에
    개나리 노란 꽃그늘 아래....도 있었고
    월남마차 타고 가는 캔디 아가씨 - 이게 10단계까지 있었어요. (개인플레이)
    금강산 찾아 가자 일만이천봉 (이건 편갈라서 단체로 해야 재미있음)
    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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