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사귀는것 같기는 한데.. 연락은 드물게 하는 남자..

아웃백맞선녀.. 조회수 : 2,282
작성일 : 2011-01-20 13:00:02
오랫만에 글 올려요.
그때 듀오에서 만난 남자와는 매주 한번씩 꾸준히 만나고 있어요.
남자쪽에서 먼저 매칭 중단했고 제게도 그 얘길 해줘서 저도 매칭은 중단했구요.
만나면 저를 좋아하고 있다는 표현은 많이 하는편이에요.
지난주에 처음으로 손도 잡았구요. ^^
대화중에 결혼하면... 이럴것 같다는 얘기를 종종하네요.
지난주에 지나가는 말로 자기는 다른 사람 더 비교해보고 싶지 않다는 얘기도 했구요.
지난주에 영화보러 갔다가 제 직장동료랑 딱 마주쳤는데
제가 회사 출근하면 그 동료가 누구냐고 물어볼 것 같다고 하니까
남자친구라고 얘기하라고 그러기도 했구요.

이정도면 다른 연인들과 다를것이 없는데
연락을 자주 안하는 편이에요.
주말에 한번 만나고 주중에 문자 거의 없구요.
먼저 오는 전화는 두번정도 오구요.
남자쪽에서 연락이 적극적이지 않으니 저도 연락 많이 하는 편이 아니에요.
연락 2~3일 없다가 연락오면 아주 반갑게 친근하게 다가와요.
만나서도 그렇구요.
이거 혹시 고단수 선수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이남자가 외주 프리랜서 일로 요즘 바쁜데..
바빠서 그런걸까요?
만나면 알콩달콩 연인사이인데..
주중엔 이건 뭐...
지금껏 사귀는 남자와 이런 관계였던 적이 없어서 이건 뭔가 헷갈리네요.
보통 사귀기 시작하면서 날마다 문자 한통은 주고 받았는데..

이렇게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성격의 남자도 있는건지
아니면 이남자 뒤로 양다리 하고 있는건지..

참..4년전 만났던 남자와는 다음주에 얼굴 한번 보기로 했어요.
통화를 한번 했는데.. 조건이 아무리 좋은 남자지만 그냥 무덤덤하네요.
그남자는 성격이 너무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이 편이라...

반면에 지금 만나는 남자는 저보다 좀 능력적으로 못하지만 자신감 있고
밝고 남자다운 성격이에요.
그런 면에 끌린듯...

아직 두남자 모두 제게 막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사람은 없으니 둘다 만나보는것도 나쁜건 아니겠죠?
이렇게 만나보다가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한사람에게 올인하려구요.
IP : 114.207.xxx.15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0 1:01 PM (58.145.xxx.119)

    양다리 스멜이납니다...

  • 2. 에고...
    '11.1.20 1:03 PM (122.32.xxx.10)

    전 그때 맞선보고 올리신 글에 이 사람은 별로 라고 댓글 단 적 있어요.
    느낌이... 그 남자는 원글님께 반하지 않았어요. 매칭 중단 확인하셨어요?
    진짜 중단했다고 해도, 그게 원글님 때문인지 다른 사람 때문인지 모르시잖아요.
    연애할때 조금이라도 찜찜했던 부분은 나중에 진짜 돌덩어리가 되더라구요.
    이 사람이다 하고 마음 정하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전 좀 그러네요...

  • 3. 음..
    '11.1.20 1:23 PM (115.91.xxx.21)

    당신도 양다리 되는거 아닌가요ㅋㅋ 뒤죽박죽이 되겠네요

  • 4. 그르게요
    '11.1.20 1:26 PM (218.153.xxx.181)

    여자의 감을 믿어보시고 조심조심 다가가세요 저도 왠지 좀 꺼림직하네요

  • 5.
    '11.1.20 1:40 PM (175.117.xxx.42)

    님도 그러시면서 왜 엄한 남자쪽만 잡으시는지. 이런 분 심히 걱정됩니다. 여자 망신 다 시키는겁니까? 이야~~~

  • 6. .
    '11.1.20 1:45 PM (110.11.xxx.188)

    참 복잡하게도 사시네요. 아우, 머리 아퍼.

  • 7. ㄱㄷ
    '11.1.20 1:47 PM (121.162.xxx.213)

    2년 넘게 만나는 제 남친이 그런 사람이었어요.
    술 마신날이나 만나기 전날에만 전화하니 일주일에 두번 통화..
    양다리에 꾼이라고도 생각하면서 소설 많이 썼죠... ㅎㅎㅎ
    그래도 제가 너무 좋아해서 포기는 못하겠더라고요.
    전화 연락과 사랑이 무슨 관계냐 그러던 사람이에요.
    연락도 없는데 내가 그 마음을 어떻게 아냐고 하면 눈을 보면 다 알수있다고나 하고...핫~
    그래도 짬짬이 여자는 전화로 사랑을 확인한다고 주입시켰더니
    6개월전부터는 퇴근하면 자동으로 전화해요.
    세상에 하도 갖가지 사람이 많아서 원글님 남친도 어떤 사람인지는 속을 들여다 보지 않고서는
    모를일이지만 만나면 느껴지는 바가 있으실거 아니에요.
    이 사람이 나를 사랑하건지 아닌지... 만약 사랑으로 느껴지신다면 그 감을 믿어보세요.
    데이트후 헤어지고 눈 앞에 안보이는 상황들을 그려가면서 속 끓이지 마시길 바래요.

  • 8. 저희
    '11.1.20 2:04 PM (116.37.xxx.217)

    저희남편이 연애할때 딱 그랬어요. 그보다 더하면 더했지..
    머에 꽂혔는지 그래도 좋다고 결혼하고 보니.. 자기는 썩 맘에 안들어서 적당히 어장관리하다가
    그래도 결혼하면 그럭저럭 자기네 식구들 비위 잘 맞추겠다 싶어서 했다고 하더군요.
    오만정이 뚝...제동생이면 그런남자 절대 비추요.

  • 9. 응원합니다
    '11.1.20 2:23 PM (125.180.xxx.207)

    아웃백맞선녀님(이하 아웃백)의 시리즈글을 안읽어보신 분들이 댓글 다셨나보네요.ㅎㅎㅎ
    저는 아웃백님이 글 올리실 때마다 쭈욱 보면서 어찌되었을까 가끔 궁금하더라는...
    저는 지금 님의 상태가 양다리라고 지탄받을 상황이 전~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4년전 그남자(어쩐지 인연일 것 같은) 꼭 한번 적극적 마인드를 가지고 만나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구 후기도 꼭 남겨주세요. 저 기다리고 있어요.^^
    지금 아웃백님이 만나시는 저 남자는 2%, 아니 5~10%쯤 부족해 보여요.
    아웃백님을 향한 열렬한 구애의 정도가요. 이 남자가 마음에 드신다면 님께서 밀고 당기기의
    기술을 펼쳐보이셔야할 것 같은데요. 초큼 힘들겠지요.
    4년전 그 남자가 다시 매칭되신 것도 그렇구 그분 조건(좀 미안하지만 많이 중요하므로)이
    더 좋아보이구요. 그러니 담주에 꼭 예쁘게 하고 나가셔서 만나 보시길...
    당신을 응원하는 아짐1인 씀.

  • 10. ...
    '11.1.20 2:36 PM (203.236.xxx.241)

    시리즈 읽었었는데요
    그래도 사귀는 사람 있으면서 또 선보는게 그닥 유쾌하게 와닿진 않네요.
    지금 만나는 상대방도 그렇겠죠 뭐
    선이 듀오 통해서만 봅니까.

  • 11. 원글님 화이팅!
    '11.1.20 2:50 PM (124.54.xxx.32)

    시니컬한 댓글들에 원글님 상처받으시겠네요. 정식으로 사귀면서 날짜잡은것도 아니자나요 탐색전인데 괜찮죠..누가 내인생대신해 주는것도 아니자나요..스스로 적극적으로 나랑 코드가 맞는 사람 찾아야죠.. 반려자에 의해 여자든 남자든 인생이 바뀌는거예요 나한테 꼭 맞는 짝을 만나는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저도 이런 연애해봐서 원글님 심정 이해해요 주중에 정말 답답하시겠어요~ 남자가 연락을 안하니...저라도 이게 뭔가? 나한테 반하지않았나? 아님 성격인가? 어장관리인가? 이런 생각들듯해요..나혼자만 쌩쇼하나 싶기도하고..

    혹 4년전 그분과 잘 안되면 다른분도 적극적으로 만나보세요.

  • 12. ^^
    '11.1.20 3:00 PM (118.223.xxx.117)

    저는 두분 다 만나시는거 상관없다고 봐요.
    친구들에게도 얘기해요.
    될 수 있으면 많은사람 만나보고 결혼하라구요.
    맞선을 보시는건 결혼을 전제로 만나시는건데
    그런 중대사에 있어서
    여러사람 만나보고 더 괜찮은사람을 선택하는게
    잘못된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게 결혼을 했을 때 후회도 덜해요.
    조건이 좋아 더 만나보려고 하는게 뭐 어떤가요?
    결혼에 있어 조건이 중요하지 않을 수 있나요?
    이것저것 요모조모 충분히 보고 판단하고 결정하시는거 괜찮다고 봅니다.

    그리고 연락 잘 안하는 건 남자 스타일 따라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매일 연락 주고받는 연애는 사실 20대 초중반까지는 그런경우가 많지만
    20대후반이 넘어가고 30대가 되면 그런 불타는 연애보다는
    서로 편안한 연애를 원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밀당을 하고있다기보다는 남자분 스타일이 원래 그러신게 아닌지요.
    아니면 만나셨을 때 한번 물어보시는건 어떠실지,,

  • 13. ㅠㅠ
    '11.1.20 4:22 PM (222.233.xxx.48)

    저 원글님 글 처음부터 쭉 읽었고, 좋은 분 만나시길 응원했는데.. 죄송하지만 이번엔 좀 실망이예요.
    그분 양다리 스멜난다에 저도 한표 던지겠어요.
    그리고 오지랖 넓게 한 말씀 더 드리자면.. 지금 만나시는 거 밀당 아니예요.
    밀당은 연락 자주하다가 갑자기 뜸하게 하다가 또 자주하면서 애태우는게 밀당이죠 -_-;;

    냉정한 댓글에 상처가 되실지도 모르겠지만, 쓴소리도 곰곰히 잘 헤아리셔야 할 거 같아요.

  • 14. 양다리
    '11.1.20 4:29 PM (220.86.xxx.164)

    네요..

  • 15. 서로
    '11.1.20 5:36 PM (124.61.xxx.78)

    양다리니까... 뭐라고 할건 없을듯 해요. ^^

  • 16. ..........
    '11.1.20 5:54 PM (121.166.xxx.3)

    저도 예전부터 아웃백 글 읽었어요. 저도 선보고 결혼한 사람이라 원글님 비난하고 싶진 않네요.
    지금 만나시는 분이 무뚝뚝한 남자라면 저사람이 원래 저러려니 할 수 있는데
    다소 애교쟁이에 밝고 여우타입이라면서요. 그런 남자가 연락 자주 안 하는거 드물어요. 하루에 한번도 안하다니 말도 안됩니다.
    전 양다리에 백원걸게요.
    이래서 여우타입 남자는 좀 힘들어요. 연애할때 남자 머리꼭대기에서 조종하던 여자도 결혼하면 끌려가게 되는데 벌써 이게 뭐랍니까.

    그리고요, 다음주에 다시 만나기로 한 남자,, 너무 내성적이고 소심한,, 저 이런 타입과 결혼했는데 확실히 사는게 힘이 듭니다.
    아무것도 못해서 마누라가 다 해줘야 합니다.
    눈치 보면 사회생활에서도 밀리는 거 같고.. 으흐..

    아무튼 아무나하곤 결혼하지 마세요. 그럴바엔 혼자 사세요.

  • 17.
    '11.1.20 6:40 PM (118.46.xxx.133)

    그남자 첨부터? 맘에 안들었는데 계속 맘에 안드네요.
    정말 여우짓하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남자가 그것도 원글님이 맘에 들어서 매칭도 중단했다면서 중간에 문자 한통안한다는건
    말이 안되는거 같아요.

    어장 관리가 아니면 성의가 없는거라고 밖엔...
    아무튼 결혼은 성품이 좋은 사람과 해야합니다.
    성격이 밝은것과 성품이 좋은건 전혀 다른 얘기니까요.

    4년전 남자분과 만나면 또 얘기 들려주세요
    어차피 시작하셨으니 맘잡으실때까지 계속 올려주셔야함 ㅎㅎㅎㅎㅎㅎ

  • 18. ..
    '11.1.20 11:39 PM (115.23.xxx.108)

    글로는 원글님이 양다리다 지적받을 상황일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제 주변에서도 이런경우 여자분이 양다리아닌 양다리걸쳐서 진심이 통하는 분에게 올인해서 성사 되는경우 꽤봤습니다.
    그런경우는 이 남자도 좋구 저 남자도 좋아서 양다리 걸치는게 아니라 한쪽이 확신을 안줄 경우
    여자분이 지쳐서..였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1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6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5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3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8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