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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바람직?
아이들에게 쓰는 돈 문제예요.
남편과 제 연봉을 합치면 2010년 현재 6000만원 정도입니다.
5000이 남편 연봉이고, 제가 1000 정도. 남편은 공무원, 저는 시간 강사(대학)
남편은 개천용이구요.(물론 공무원이 용은 아니지만 집안 분위기가)
그래도 다행히 시어머니 생활력이 강하셔서 매달 10만원 보내드리는거 말고는 없구요, 10여년전 시동생 둘
결혼할때 각각 300만원씩 냈구요.
15년전 결혼할 당시의 상황은 시어머니께서 해주신 1800만원과 빚 3000만원으로 시작했어요. 이 빚은 남편과
제가 결혼하고 2년정도 학업을 계속하느라 친척에게 빌린 등록금과 생활비를 다시 빚을 내서 갚느라 발생한
것이구요.
결혼하고 15년동안 차츰차츰 형편을 늘려 현재 34평 브랜드 아파트(수도권 지방)에 대출 5000있고, 생활비로
인해 진 빚이 마이너스 통장에 1000만원 정도 있습니다.
집 대출 갚으며 아이들(초등 2,4학년딸 두명) 키우고, 출가시키고, 남편 연금으로 노후에 밥만 먹고 살자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노후를 좀 더 여유롭게 살려면 아이들에게 들어가는 돈을 좀 줄여야 하는데 아이들에게
맘껏 해주고, 우리의 노후에 욕심을 버린거죠.
아이들에게 쓰는 돈은 대부분 다음과 같습니다.
지금까지 학습지나 학원 등 교육비는 들지 않았습니다. 모두 아빠, 엄마표로 하고 있습니다.
영어는 아빠가 고3까지 다 봐줄수 있고, 수학은 제가 고1까지는 봐주다 고 2,3은 과외나 ebs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매우 좋아하고, 자기 주도 학습이 잘 되고 있구요.
대부분의 돈을 여행과 레저, 문화 생활, 외식에 지출하고 있습니다.
스키, 요트, 윈드 서핑, 등산, 자전거, 캠핑 등 레저 장비는 다 갖추고 있고, 계절에 맞게 항상 움직입니다.
아이들만 강습받는 형식이 아니라 아빠가 먼저 배워서 가르쳐 주기도 하고, 아빠와 같이 배우기도 합니다.
여행은 또 따로 다닙니다. 전국을 골고루 안배하여 주말이나, 연휴, 방학을 이용하여 부지런히 다니구요.
박물관이나 전시회, 음악회도 자주 가구요.
이런 활동을 할 때 숙소는 특급 호텔이나 콘도, 식사는 고급 식당을 이용합니다.
물론 매번은 아니지만 의식적으로 이런 곳을 꾸준히 중간중간 끼어 넣는 것이죠.
그래서 저희 아이들은 부모 소득에 비해 윗단계의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즉, 요지는 수입에 비해 아이들에게 더 많이 버는 부모들처럼 혜택을 주려고 한다는 거죠.
집 대출금도 있고, 생활비도 마이너스 이면서요.
저희 부부가 이러는 목적은 넉넉하지는 못하지만 연금이 있으니 나중에 밥은 먹을테고, 아이들이 미래에
어떤 상황에서 어떤 사람들을 만나도 주눅들지 말고, 상류층으로 진입하게 되도 떳떳하게 행동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죠.
처음에는 이런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저희 가족이 이 생활에 완전히 젖어 있어요.
가족끼리 움직이는게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지 몰라요. 그 맛을 안다고나 할까요.
이제는 멈출래야 멈출수가 없구나라고 생각을 하니 저희 부부가 잘하고 있는지 슬쩍 걱정이 되네요.
1. ==
'11.1.20 10:55 AM (218.238.xxx.178)아...부럽습니다...
역시 공무원 연금이 부럽다고 해야할까요....
저희집은 소득 수준이 님네 보다 많은 것 같은데...삶의 수준은 반에 반도 안됩니다..
항상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절약 생활을 하다보니...오랜 동안의 절약으로 맘도 같이 피폐헤
지는 것같아 요즘 괜한 우울증이 오고 있답니다...
맘에 여유를 가지고 즐기고 싶지만 그러지도 못하고 괜히 기분만 땅으로 파고드는 아짐이 넋두리네요...2. `
'11.1.20 10:56 AM (61.74.xxx.39)뭐, 연금이 있어서 노후에 자식에게 기대지않을 보장이 확실하다면야
가족끼리 좋은시간,추억 많이 만들고 좋은 거긴 한데요.
요사이같이 끼리끼리만 상종하고 어울리고 결혼하는 사회분위기에서
누구앞에서 주눅들지, 아니면 상류층진입이후를 걱정하실 필요까지는 없지 않을까요.3. .....
'11.1.20 10:59 AM (123.204.xxx.102)어쨌거나 애들 대학 등록금 정도는 계산해서 지금부터 조금씩 저축해두세요.
4. .
'11.1.20 11:01 AM (211.104.xxx.37)그런 생활은 통장에 현금이 3억 전후는 있을 때 해야 한다고 봅니다.
게다가 엄마표 아빠표가 안될 수도 있는데, 나중에 고등, 대학 때는 정말 현금이 왕창 왕창 들어요.
미래 준비에 허술한 과소비로 보입니다.5. ..
'11.1.20 11:04 AM (183.98.xxx.10)노후를 밥만 먹고 사는 거로 생각하시나봐요. 몸 아프면 어쩌시려고요.
6. ........
'11.1.20 11:08 AM (183.101.xxx.73)저학년에게 영어니 뭐니 하면서 사교육비로 쓰는 것보다 훨씬 바람직해 보여요.
사실 아이들이 중학교 이상 커갈수록 같이 다닐 시간도 많지 않고 다니려고도 하지 않아요.
어려서부터 이렇게 습관을 들이면 그나마 낫겠지만요.
전 아주 좋아보이는데요.7. 과소비네요..
'11.1.20 11:10 AM (211.114.xxx.142)노후 병원비며 생각치 않는 잉여비가 많이 들어요.
8. ..
'11.1.20 11:18 AM (111.91.xxx.34)사교육비 대신에 아이들에게 많은 경험을 제공해주는 쪽으로 신경쓰시는 것 같은데..전 너무 좋은 거 같은데요.
9. 시간이
'11.1.20 11:19 AM (115.86.xxx.115)부럽습니다. 죽도록 바쁘던 부부 중에 저만 혼자 집에 있으니 남편 얼굴 볼 시간이 없어요.
돈은 잘 벌어 오지만.. 좀 덜 벌더라도 같이 있는 시간이 늘었으면 좋겠어요.10. ..
'11.1.20 11:20 AM (180.68.xxx.175)다른 집에서는 애들 학원비로 나갈 돈을 온가족 문화생활과 레저에 들이는거라 보면 될듯.. 그렇게 생각하면 과한 사교육 시키는것보다 차라리 그게 더 나을수도 있겠는데요.
하지만 따지고 보면 물려받을 유산도 없는 월급쟁이가 매번마다 일류만 고집하며 놀러다니는건 좀 아슬아슬하죠. 일년에 한두번 보상심리로 잘 놀고 나머지는 계획적으로 경비 아껴가며 놀아야 하지 않을까요.
사교육이 꼭 영어수학만 있는 것도 아니고 부모나 인강으로 해결할수 없는 예체능도 있고 나중에 아이들 학자금이며 어학연수같은 것도 따로 각오를 하셔야죠. 아이들이 정말 '상류층'의 세계에 진입하길 원하신다면요.. (어릴적부터 익혀야 할만큼 대단한 상류층 문화가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거니와 님 부부도 어릴때부터 이런거저런거 누려서 지금 누리는건 아니잖아요.^^;)11. 원글입니다
'11.1.20 11:30 AM (123.212.xxx.232)제가 요즘 이런 소비가 즐겁기 보다는 마음이 무거워 글을 올렸는데 역시 우려가 많군요.
그래도 저희 부부를 이해해 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기분이 좀 풀렸어요 ^^
좀 줄이기는 해야겠어요.
너무 저희를 생각없어 하실까봐 사족을 달아요 ^^
애들 등록금 명목으로 적금 시작한지 몇달 됐구요, 보험료는 좀 비싸지만 흔쾌히 돈 내준다는
외국계 보험회사 암보험(소액 연금 포함)은 들어놨어요.
그리고 저금도 조금씩 하고 있구요. 700만원 정도 현금으로 통장 몇개에 있어요.
마이너스 통장 메꿔도 되는데 저축과 따로 가는 것이 돈을 좀더 아껴쓸 수 있는 것 같아
저축 따로, 마이너스 통장 따로 쓰고 있어요.
어쨌든 애들 대학가면 돈이 왕창왕창 들테고, 유학도 갈 수 있을 테고 돈을 모아야 겠지요?
여러분들 조언 들으니 정신이 번쩍 드네요.12. .
'11.1.20 11:40 AM (211.104.xxx.37)제가 보니까, 아이들이 고등학교 때는 한명당 년간 1500~2000이 현찰로 들고
대학 때는 그게 3000~4000 정도 들더라구요.
물론 여기서 줄일 수는 있지만 그래봐야 년간 500~1000 정도 줄이는 것입니다.
유학생활을 하겠다고 하면 더 들어 가는 형편이구요.
게다가 이게 다 현찰로 쓰이고요.
중학교 때는 잘 모르는데 고등학교만 올라가도 현금이 정신없이 빨려 들어 갑니다.
문제집 한권이 2만원 가까이 되는데 그게 주요 과목별로 평균 10권 전후를 사대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 어렸을 때에 영유니 해외여행이니 그런 걸로 현금을 써대는 젊은 분들을 보면 많이 안타까워요.
나중에 정말 현금으로 밀어 줄 일이 있을 때는 큰일이거든요,
저희집은 수입이 적지 않아도 아이들이 스키장도 구경 못하고 컸습니다.
남자는 수영하고 골프만 배워두면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거든요.
테이블 매너와 와인 감별 등은 나중에 한 두달 짜리로 수강시키면 되구요.13. 제가 살고싶은
'11.1.20 12:19 PM (116.41.xxx.232)라이프스타일로 살고 계시는거 같아요..
전 아직 아이들이 5살,3살이니 앞으로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 공부는 자기주도학습으로..부족하면 인강이나 ebs로 공부하게 하면서..영어는 제가 그쪽 분야서 일하는지라 엄마표로...아이들 영유,커서는 학원이니 과외할 돈 모아서 아이들과 함께 여행이나 레저생활하면서 살고 싶다고 꿈꾸는데요..돈도 돈이지만 아이들과 같이 공유할수 있는 무언가가 있으면 사춘기때라도 큰 트러블없이 서로 이해하는 가족이 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거든요..그래서 아직까진 아이들에겐 돈이 들지 않고..왠간하면 얻어다 쓰고 중고로 쓰고...
저희 엄마말씀도..요즘은 의학대학원(물론 다시 예,본과 체제로 돌아가는 추세긴 하지만), 법학대학원이다 해서 정말 돈없음 공부도 못하는 세상이라 아이들어릴때 쓸 돈 모아서 나중에 공부시켜라...거든요..
하지만 캠핑, 여행..이런 건 즐기면서 키우고 싶어요..
세상사는데 정답은 없지만 아이들이 중,고등학교 가서도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고..대학교 혹은 대학원때까지의 아이들여유자금만 추가로 준비해놓으신다면(하지만 정말 나중에 유학이라도 가게 되면..그 여유자금이 좀 많아지겠네요)...지금처럼 사셔도 무방하지 않을까요?14. 살짝 놀란 맘
'11.1.20 12:39 PM (112.150.xxx.121)저라면 감히 따라 할 수 없는 불안한 소비생활이네요.
그런 소비생활은 집대출도 없고 통장에 몇억은 있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돈 쓰는것 좋지요. 누가 싫어할 사람 있어요.
여기서 어제도 얘기되었잖아요. 부모가 자식에게 줄 수있는 가장 큰 선물은 노후대책이라고..
물론 공무원 연금믿고 계신지만, 그거만 믿기에는 너무 많은 변수가 있지요.
애들 교육 (애들이 커서 엄마 아빠에게 배우지 않겠다고 할 수도 있고, 사교육 시켜달라고 할 수도 있어요) , 가족중 누가 아플때는, 아이들 결혼시킬 돈은요?
그리고 아이들이 스키, 요트 몸에 익혔다고 상류층 진입에 기죽지 않는다는 것도 단순한 생각이에요. 부모의 지원이 없는데 ㅠㅠ
또 하나,,,아이가 어려서 가정의 경제형편보다 높은 소비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 좋은 점도 있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생각해두세요.
저희는 월 소득이 1800 정도 되요. 맞벌이고 남편은 전문직(정년없음. 70넘어도 수입가능), 저는 20년차 공무원이에요.
아이들에게 과하게 해주려는 남편을 제가 항상 제지합니다. 돈 어려운 것 알아야 한다고,,스키, 호텔 물론 저희 하죠. 그러나 초등 둘째가 살짝 된장 어린이 기질이 보일까 싶어 제가 조심합니다.
가족과의 추억 좋지만 좀 경제적으로 해보시고, 지금의 소비생활이 아이들 성장이나 정서에 앞으로도 좋은 영향을 끼칠까를 한 번쯤 생각해보시는 것도...너무 헝그리한 제 사고방식이긴 하지만요.15. 저희는
'11.1.20 12:52 PM (152.99.xxx.7)저는 바로위 살짝 놀란맘님 글에 동의해요.
아이들 나이 들어 배우면 더 빨리 습득할수 있어요.이해력이 훨씬 크니까.
소득에 맞는 소비를 해야지..님네는 너무 과하신거 같아요
서울에 아이들 대학때 거주할 집 한채 는 사 놓으시고 .. 여유부리시길..16. 저같으면
'11.1.20 1:04 PM (218.232.xxx.206)제가 아이입장이라면 연금만 믿고 있는 부모 상당히 부담스러울거 같아요
공무원 연금 해봤자 정말 밥만 먹을수 있지 나중에 큰일 생김 어쩌실려구요
그리고 나중일이란 어떻게 알수가 없어요 애들 교육이 제맘같지 않거든요
또 계속 그런 생활 하심 눈만 높아져서 소비가 점점 더 커질거에요17. 노후대책
'11.1.20 1:21 PM (14.56.xxx.91)노후대책은 연금 받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에요. 주변에 공무원 퇴직부부들, 자식들이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도 많아요. 사람이란 나이 들수록 더 까탈스러워지고 소비지향적이 되는데, 연금은 생활비 수준밖에 안 되고. 자식들 입장에선 분명히 연금이 나오는데 생활 어렵다는 소리 나오고 아프시면 따로 목돈 없으시고, 오히려 갈등의 씨앗 됩니다.
저도 공무원인데, 1년에 한 두어번 마음 먹고 이벤트로 하지 않는 한 절대 그렇게 안 써요.
아이 시각에서 남들처럼 소비에 익숙해져 있는데,
철 들면서 막상 경제적 여건이 눈높이에 따라주지 않을 때 잘 극복할지도 생각해보셔야 하구요.
사교육 아니더라도 대학 포함하여 공교육 비용도 만만치 않고,
지금처럼 비정규직 넘쳐나는 시절에는 자녀 지원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죠.
당연히 잘 소비하는 것이 꿈꾸는 생활인 것은 맞죠.
다만, 재정적 부담이 적으면서도 다양한 문화생활 체험은 가능해요. 중요한 것은 문화와 예술을 즐길 줄 아는 심미안인데 꼭 돈 쓴다고 길러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적금 보다 마이너스 통장을 먼저 해결하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해요.
대출이자와 예금이자의 차이가 워낙 크거니와 적금 드는 습관 이상으로 대출 받지 않는 습관이 더 중요한 듯...18. 주변
'11.1.20 2:20 PM (121.165.xxx.85) - 삭제된댓글제 주변에 그렇게 자란 남자가 있어요 40대 중반인데, 어릴때부터 테니스, 스키(경남인데도 불구) 다 섭렵했고, 골프도 대학때부터 시작해서 프로자격증도 취미로 땄고, 못하는 레포츠가 없죠.
그분도 부모님이 당신들 수준보다 높게 키우고 싶어서 그리 하신거구요.
근데, 그런 레저를 즐기는 생활이 익숙하다보니 오히려 본업에 덜 충실하게 되고 취미카페나 클럽에만 충실(?)한 부작용이 있고, 직업이나 사는건 그닥 그런데, 문제는 소비를 줄이지를 못한다는거죠. 장단점이 있으니 적당한 선에서 하셔야 할듯해요.
제가 아는 다른 분은 자식들 어릴때는 데리고는 절대 고급호텔에 안가시더군요.
엄청난 경제력 있으신데도 대학입학때 첨으로 호텔에 데리고 가셨다고...
그리고 철저히 경제 교육 시키셔서, 자식들이 엄청 검소합니다. '부모님 돈' 이라는 생각 철저하구요.19. 오우!
'11.1.20 3:02 PM (119.207.xxx.164)소비행태가 좀 놀라운데요?
겉멋이란 생각은 안하시는지..
상류사회 진입했을 때 떳떳하게 만들고 싶음
자존감 강하고 당당한 아이로 키우시거나 연금따윈 비교가 안되게 돈 많이 벌어놓으시던가..20. 푸른바다
'11.1.20 3:24 PM (119.202.xxx.124)연금으로 밥은 먹을 수 있다????
글쎄요. ?????
안될껄요??????
공무원 연금 어찌될지 몰라요. 아직 젊으신거 같은데
몇십년 후에 받을 연금이 지금 계산된 금액대로 나올까요?
아니긴 해도 그 중간에 법이 몇 번 바뀔거고
연금고갈 우려까지 있는데요
그거 잘못하면 용돈 수준 밖에 안될지도 몰라요.
저희 부부는 그쪽보다 연봉은 훨 많은 편이지만, 애들 둘 사교육 시키고
나중에 장가 보낼때 전세라도 해줘야 겠고,
공무원 연금 외에 제가 개인연금을 몇 개 들어두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불안해서
해외 여행은 고사하고 국내 여행도 안가게 되던데요.
제 라이프 스타일이 옳다는건 아니구요.
전 늘 그렇게 불안하더라구요.
미래보다 현재의 행복에 투자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21. 푸른바다
'11.1.20 3:28 PM (119.202.xxx.124)그리고요. 만의 하나이고 확률이 높진 않지만요
저는 제가 꼭 20년 이상을 근속해서 연금을 받을 수 있으리라 100% 확신하진 않아요. 물론 그럴 가능성이 높겠지만 인생은 때로 여러가지 리스크가 있쟎아요. 가령 내가 아프다거나 해서 계속 못다닐 수도 있는거에요. 그렇담 젊을 때 조금이라도 더 아끼고 저축하는것도 필요하죠. 님 소득에 요트 까지는 좀 과한거 아닌가 싶어요. 물론 제기준에서요.......
꼭 그런거 접해줘야 나중에 상류층에 자연스레 진입하는거 아니지 싶은데요
손에 쥔 돈이 만원이라도 더 있는 쪽, 통장 잔고가 10만원이라도 더 있는게 상류층에 빨리 진입하는거 아닌가요?22. ??
'11.1.20 4:23 PM (58.227.xxx.121)스키, 요트 몸에 익히고 특급호텔 출입해서.. 아이들이 상류층 진입하고 주눅들지 않길 원한다고요?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경제력이 전제되어야 성인이 되어서도 그런 생활을 누릴 수 있고.. 자신감도 유지되는거 아닌가요?
대출에 마이너스 통장에... 아이들 앞으로 물려줄 재산은 전혀 없으실거 같은데
달랑 아이들 몸만 사회에 내어놓으면, 아이들 스스로 벌어서 그런 생활 유지가 될까요?
어린시절 그런것들 누리다가 성인이 되서는 검소한 생활 못견딜거 같은데요..
원글님부터가 벌써 그 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겠다고 하셨잖아요.
그럼 어렸을때 그렇게 누리던 아이들이 상류층(?)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평범한 회사원이나 공무원이 된다면
원글님이 하셨듯이 마이너스 통장 만들어가면서 그런 생활 유지하길 원하세요?
전 그런 과한 소비로 아이들의 상류층 진입 운운하는 사고방식 자체가 이해가 안되네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조금이라도 더 저축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때 밥만 간신히 먹고사는 부모보다는
어느정도 경제력 있는 부모가 아이들의 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을텐데요.
상류층이요.. 요트나 윈드서핑 자연스럽게 하고 특급호텔 묵는다고 상류층 되는게 아니라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경제적, 사회적 능력이 있어야 상류층(?)이 되는거 아닌가요?
솔직히 그 상류층이라는 말 자체가 참 생뚱맞기도 하고요.
대체 원글님이 생각하시는 상류층이란게 뭔지 이대목에서 참 궁금하기도 하네요.23. ,,
'11.1.20 5:42 PM (211.192.xxx.78)무슨 말씀인지는 알것같은데 저런 레저활동을 해야 상류층 진입에 유리한가요?
24. 음
'11.1.20 6:45 PM (124.195.xxx.67)라이프 스타일은 개인적인 선택이니 옳다 그르다 하기는 좀 어려운데요,,,
아이들 교육비는 사교육비가 가장 많이 들지만
그외에 들어가는 부분들도 생각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강하게 특목고를 원한다거나
대입을 준비하면서 필요한 부분들이 될 수도 있지요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한 번 생각해 보셔야 하고요
노후에 밥만 먹고 산다
는 불가능합니다
연금 액수에 맞춰 살아야겠지만
의외로 경조사비와 병원비가 꽤 듭니다.
또 하나 우려스러운 건 아이들의 경험만으로 상류층 진입시 자연스럽게
는 한번 되돌아보셔야 할 겁니다.
실제로 진입(이란 말도 이상하지만)은 아이가 가진 것-그것이 무엇이든
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에요
아이들에게 좋은 것을 누리게 해주고 싶은 부모 마음은 이해하지만
현재 할 수 있는 것 이상을 누리는 건
자칫 상대적 빈곤감으로 갈 수도 있다는 점을 한 번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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