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전업맘 vs 워킹맘 의미없는 논쟁..

당연 조회수 : 503
작성일 : 2011-01-19 17:30:17
일단 괜히 분란을 만들지 않을까 고민고민하다 저도 참여코자 써봅니다.
사실 어젯밤에 한 분의 "민망" 논란부터 지금까지 글들 쭈욱 읽어봤는데..

이젠 난 엄마가 전업이어서 좋았다 아니다 난 엄마가 일해서 더 좋았다 하는 글까지 나오는데
그건 당연한 거 아닐까요?

어떻게 사람이 딱 하나만 다 똑같이 좋아할 수 있겠어요...
예를 들어 나는 콜라가 맛있는데 어떤 사람은 콜라를 전혀 입에도 안 댈 수도 있는 문제인 것이죠
개개인이 처한 다양한 상황과 선호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문제이지요


그리고 여성의 사회 진출에 대해 저도 반색하는 입장입니다.
경제발전,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성숙한 사회, 문화가 시급한 것이 현실입니다.
유럽 얘기 많이들 하시고 또 아마트리 센 이라는 노벨 경제학상을 받으신 교수님의 오래전 책을 보면
제3세계가 경제적으로 낙후한 이유 중 하나로 여성이 경제활동, 사회활동을 할 수 없는 사회와 문화를 지적하고 있어요..


우리는 어쩌면 제 3세계보다 나을지 모르지만 또 유럽 같은곳과 비교해서는 한참 모자르지요
(제가 아프리카에서는 안 살아봤지만 유럽에서는 살아봐서 좁은 견문으로나마 글 씁니다.)


여기 남자 전업주부도 나오네요
제가 아는 유럽남자 한국여자 커플이 있는데 아이 낳고 봐줄 사람이 없어서 (정확히 말하면 아이 봐주는 보육 비용이 너무 비싸서) 아예 남자가 휴직을 하고 아이를 보고 집안 살림을 하고 있어요..
왜냐면.. 그 부부는 여자가 career를 위해 당분간 꼭 회사를 다녀야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죠..
어쩌면 남자의 배려일 수도 있었겠네요



근데 2년 육아휴직이라...
우리나라에 그런 복지가 되어 있는 기업들이 얼마나 될거며 그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근로자가 몇퍼센트가 될지 의문입니다.


워킹맘들이 모두 다  자아 성취와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직장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든 전업맘들도 남편에게 의지해서 편안하게 살 요량으로 다 전업주부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충분히 알텐데 소모적인 논쟁은 앞으로 접어두고 내 가정에서만이라도 내 아이라도 평등하고 건강한 남녀관계를 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어떨까요..



IP : 211.221.xxx.2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박수!!
    '11.1.19 5:34 PM (211.63.xxx.199)

    100% 동감입니다.
    자식들이 어떤 인생을 살아 갔으면 좋을지 희망해본다면 정답이 나오는걸 좋다 나쁘다 논쟁할 필요도 없지요.

  • 2. 100%
    '11.1.19 5:39 PM (119.70.xxx.35)

    동감! 하고싶은 말 참 조리있게 잘 쓰셨네요

  • 3. ..
    '11.1.19 5:41 PM (175.220.xxx.43)

    전업주부지만 이런 논쟁에 댓글을 달지 않았어요
    낮시간에 컴퓨터 앞에 있는 주부는 많지 않을거예요
    아이들 방학이니 더 바빠요.
    직장맘들은 직장에서 바쁘게 일을 할 시간이니,..
    싸움을 부추기는 글을 계속 올리거나 댓글로 분쟁을 일으키는
    사람 몇명이 문제인것 같아요.

  • 4. 갑자기
    '11.1.19 5:44 PM (211.206.xxx.188)

    왠 전업주부 논쟁이 났는지 몰겠지만...일도 하고 집안일도 해보니..정말 ...일만했음 좋겠어요..전업주부도 노동이라는거 요즘 절실히 느낍니다..티도 안나지만 안하면 개판되고...요리든 뭐든 하는 시간 계산 해봤더니...은근...시간 많이 요하더군요..그게 쉬다하다휘다 하다 그렇지 전업주분 일주일 내내 일하잖아요..

  • 5. 저는
    '11.1.19 7:20 PM (175.117.xxx.252)

    일해서 높은 자리도 가보고(고작 팀장이지만) 몸 아파서 전업주부로 살아봤지만, 누구에게나 24시간은 똑 같고, 힘든 것도 마찬가지여어요.

    여자들은 며느리 연습, 엄마 연습, 아내 연습 없이 실전하는 거잖아요. 전에는 받아만 먹다가 결혼하고 챙기는 입장으로 가보니 가족이 중심에 오고 거기에서 떨어져나오는 고민, 희생, 편리 덕분에 슬프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고 보람이기도 하죠.

    제가 직장 다니다가 전업주부된 뒤 기분나빴던 건 사람들의 시선과 요구들이었어요. 낮에 안 바쁘니까 와서 이것좀 해줘.
    이런 연락 받으면 기분나쁘고 바쁘다고 해요. 그건 직장 다니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인데, 집에서 노니까 해달라는 일들이 많아요. 노는 거 아닌데 논다고 말해요.
    부탁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낮에 못하면 저녁에 할 수도 있는데 하라는 억지도 있고요.

    직장맘때 시댁일 친정일 바빠서 안간게 아니라 시간내 가기 싫었는데, 핑계가 있어서 안한 거 좀 되요. 전업주부로 살아보니 뭔가 하려면 다른 일 줄이고 해야하는 거더군요 두쪽 다 경험해보니 저는 나름 논리가 섭니다.

    어느 것이 더 힘드냐 묻는다면 직장맘은 회사에서 농땡이 땡댕이 치고 집에 와서는 피곤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전업주부에게 집안 일은 안되더군요. 안하면 가족이 힘들까봐서 내 몸 아파도 움직이게 되더라고요.

    전업이든 워킹이든 24시간은 힘들게 보내는 건 마찬가지죠. 다만 후회될 일(예를 들어 위킹만은 아이 육아문제, 전업은 자기의 주체적인 삶)에 대해서 고민하고 주눅드는 건 자기 몫이겠지만 비난거리는 아닌 거 같아요. 그러니 그만 다투고 인정해주면 좋겠어요. 같은 여자 입장에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9505 2010년 8월 18일자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0/08/18 146
569504 MBC 사장실 전화번호.. 우리 한통씩 전화돌려 봅시다!!!!!!!!!! 3 개자식 2010/08/18 368
569503 지름신 빛의 속도로 강림중입니다..아무거나 다 아이쇼핑중이에요~ 1 저 정말 2010/08/18 494
569502 펌하고 바로 다시 매직 하면 안되나요 1 웃자 2010/08/18 327
569501 남편친구들이 6시간 거리의 우리집에 놀러오는데... 6 임신중 2010/08/18 705
569500 18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 맥도날드 햄버거 11 ... 2010/08/18 1,938
569499 기차표 예매 실패..! 12 OTL 2010/08/18 984
569498 사랑니 자가 치아이식에 대해서 궁금해요~ 4 궁금 2010/08/18 570
569497 멜라민 식기가 궁금해요. 예쁘긴한데 2010/08/18 121
569496 캐리비안베이 주말에 몇시까지 가야 입장가능한가요? 2 워터파크 2010/08/18 608
569495 백신프로그램이 쫙 깔렸는데~~요 6 컴퓨터 2010/08/18 399
569494 전기맷돌 말고 천연 맷돌 판매처 2 맷돌 2010/08/18 635
569493 아기낳고 제 밥양이 너무늘었어요 이거 평생가요? 12 5개월반아기.. 2010/08/18 1,025
569492 요새 하숙비 얼마쯤 한가요? 7 서울의 직.. 2010/08/18 948
569491 8월 18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미디어오늘 만평 1 세우실 2010/08/18 192
569490 얼룩진옷 구제할방법좀 알려주세요. 아침 2010/08/18 166
569489 금요일에 한 머리가 너무 맘에 안들어요.좀 손보고 싶은데 비용받을까요? 아 속상해 2010/08/18 208
569488 중학교 배정 4 웃자 2010/08/18 423
569487 샐린느?? 코치?? 6 가방 2010/08/18 1,203
569486 아기가 엄마를 싫어해요.. 5 ㅠㅠ 2010/08/18 1,047
569485 요즘 담배 한갑에 얼마인가요? 3 지나가다 2010/08/18 393
569484 명절 승차권 인터넷으로 예매하는 비결 좀 알려주세요;; 6 광클질끝 혈.. 2010/08/18 600
569483 여름에 다림질 어떻게 하세요? 노하우 플리즈~~ 5 다림질 젤 .. 2010/08/18 492
569482 결혼전 사귀었던 사람이 메일을 보내왔는데 어찌 해야 되나요?? 23 이럴땐..... 2010/08/18 2,746
569481 혜경쌤 쓰시는 네스프레소 머신.. 7 조언부탁 2010/08/18 1,076
569480 다시 자긴 글렀고요, 남의 집 가는 기차표, 정말 어렵네요... 9 매년 2010/08/18 802
569479 상근이 같은 개 데리고 갈만한 강이나 계곡이 있을까요? 9 00 2010/08/18 687
569478 강물처럼 - 노무현 대통령 추모앨범 7 으dz.. 2010/08/18 312
569477 `PD수첩` 오행운 PD "참담하다" 2 세우실 2010/08/18 689
569476 남편 말이 맞을까요? 5 마누라 2010/08/18 1,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