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려운 분에게 선물할 일이 있는데, 너무 겁이 나서 물어봅니다..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고, 저희 바로 옆 동이에요.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 둘이 있구요.
40대 초반의 점잖은 부부시구요,
제가 작년 1년 내내 아파서 집안 꼴도 엉망이고, 남편과 애들도 못챙기고 했는데,
아이들 작아진 옷도 챙겨주시고, 직적 담근 매실차도 주시고 하셨어요.
근데 제가 아프고 해서 아무 답례도 못해드렸어요.
제 상태를 아시니 이해는 해주셨을거라 믿는데, 혹여 섭섭치는 않았는지 걱정도 되고 하네요.
설을 맞아 선물을 해드리고 싶은데, 최근 무섭게 불어닥친 선물 이야기에 제가 겁을 먹었네요.
도대체 뭘 사드리면 좋을지요..
참, 상품권을 보내면, 성의없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고, 혹 돌려주실지도 몰라요..
1. 이뻐
'11.1.18 12:17 PM (114.204.xxx.206)선물애기 신경쓰지 마세요 어쩌다 까다로운분들이나 그러시지 대부분은 받기만해도 고맙다 생각하실분들이 더 많으십니다.^^
2. 매리야~
'11.1.18 12:18 PM (118.36.xxx.72)어제 댓글을 보고 내린 결과...
주부들은 멸치나 꿀같은 걸 좋아한다는 걸 알았어요.
국산 제품으로^^3. 대부분은
'11.1.18 12:18 PM (122.36.xxx.11)고맙게 생각하고 받아요. 겁먹지 마세요
그렇게 따뜻한 분들이라면 더욱 그럴 거예요
걱정마세요4. .
'11.1.18 12:18 PM (116.37.xxx.204)직접 담근 매실 주신 분이면 걱정마세요.
평범한 선물 감사할 분들입니다.
과일이나 비싼 것은 홍삼정도 하시면 됩니다.
저희 친구들이 그런 또래랍니다.5. 수입식기
'11.1.18 12:21 PM (222.237.xxx.41)예쁜 찻잔세트 같은 거 어떨까요? 빌레로이 보흐나 노리다케, 레녹스 정도? 알버트도 좀 흔하긴 해도 이쁘고..저도 일반 머그나 찻잔 세트는 별로지만 좀 귀한 디자인의 수입 찻잔은 받으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한정판 같은 거라면 더 정성도 있어 보이구요;
6. ...
'11.1.18 12:22 PM (121.153.xxx.56)소고기같은것 미리 보내도 좋고요.
7. ㅇㅇ
'11.1.18 12:23 PM (58.145.xxx.119)저희 친정이 선물을 많이받는 그런자리셔서;; 다양한 선물을 받으셨는데요.
크건작건 엄마는 늘 감사해하셨어요.
어떤분은 구슬로 손수만든 귀걸이 목걸이 세트를 선물해주셨는데
솔직히 조금... 싼티나는; 그런거였거든요. 엄마나이에는 도저히 하기힘든스타일이었구요.
엄마는 귀를 안뚫으셨는데, 핀형으로 된 귀걸이였구요.
근데도 너무 예쁘다고 가끔 꺼내보시고, 고마워하십니다.
선물이라는건 받는사람은 뭐라도 기쁘고 고마운거같아요. 부담없이 하셔도 될거같구요...
상사분이시라면 제철과일정도가 어떨까합니다.8. 음
'11.1.18 12:24 PM (203.244.xxx.254)올해는 조류독감/구제역 때문에 고기선물이 인기가 없다더라구요. 그래서 생선이 인기래요.
아니면 곶감은 어떠세요? 곶감은 얼려놓고 먹어도 괜찮잖아요.9. 전
'11.1.18 12:37 PM (219.254.xxx.170)그냥 상품권이 어떨까 싶은데요
먹거리는 뭐든 다 취향이 있는데 그걸 맞출수는 없다고 생각되요
저희 엄마는 무조건 선물은 현금 원하십니다
저희 시댁 어른도 마찬가지구요
시어른 생신때 시누가 엄청 비싼 골프 웨어 선물 했는데 시누 가고 나서 욕 엄청 하시더이다
그렇게 싫다고 하는데 왜 그리 고집 피운나 하고,,,,저나 시누 보기엔 참 이뿐 옷인데 어른들이 싫으신가 봅니다
저희 엄마도 언니가 부득 부득 사준 닥스 가방 한번도 안들고 화만 내시길레 제가 그냥 82 장터에다가 중고로 10만원에 팔아서 현금으로 바꿔줬어요
그 돈으로 돈 보태서 딴거 사시더라구요
가장 가까운 가족도 이정도 입니다
물론 앞에서는 고맙다고 하시겠지만 필요 할수도 있고 필요 없을수도 있어요
내딴에는 비싼 돈 썼는데 그게 아무 가치 없어 지는것보다 차라리 그 가치 그대로인 상품권이나 현금이 제일 좋은 선물 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라면 너무 감사해서 선물을 하고 싶은데 뭘 살지 잘 몰라서 물어 보려 했는데 또 그런 필요 없다 하실까봐 그냥 상품권 드릴께요
거절 하시면 금액이 작아서 그런거라 생각할 껍니다
꼭 받아 주세요
이러고 손에 쥐어 드릴꺼 같아요10. ㅡㅡ
'11.1.18 12:41 PM (124.51.xxx.106)저희 엄마 좋아하셨던것 ㅎㅎ
표고버섯 말린것 , 멸치 ,전복, 사과,곶감 등.11. 답례
'11.1.18 12:47 PM (218.155.xxx.100)직접 만들어 드리는것도 그렇고 저라면 정관장 홍삼절편 같은거 받으면 괜찮을거 같아요
본인들이 홍삼 안좋아해도 부모님이나 주변분들 선물하면 되니까요
무난한건 과일이겠네요 ...조금 가격하는 한라봉이나 천혜향 , 딸기도 좋구요
근데 저희집은 곶감( 반건시 말고 ) 잘 안먹고 언니네 동생네도 안먹는다해서
냉동실에 두었다가 최근에 버렸네요 ㅠ12. 홍삼, 멸치,
'11.1.18 1:28 PM (115.178.xxx.253)좋을것 같네요. 저는 품질 좋은 다시마, 미역세트도 좋았습니다. 품질 좋은 과일도 좋을 듯.
제생각엔 적당한 가격대 7,8만원 정도가 부담스럽지 않을것 같네요.13. 과일 한표
'11.1.18 1:35 PM (112.119.xxx.118)과일에 한표! 시어른이나 친정부모 드리는거나 조카 입학 졸업선물 등은 상품권이나 현금해도 괜찮지만
이런 경우는 현금이나 상품권 하는 거, 아닌거 같아요.
아이들 도서상품권 정도는 괜찮겠네요.14. 아니면
'11.1.18 2:06 PM (211.108.xxx.77)굴 어떤가요???
안 깐것 껍데기 붙어있는거요..
아주 신선한것으로 굴도 괜찮을 것 같아요15. 긴수염도사
'11.1.18 2:15 PM (70.27.xxx.66)남편 직장 상사면 상품권을 선물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선물로 상품권을 주고 받는 것을 뇌물로 보는 회사들이
많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성의가 담긴 과일 바구니나 건어물이 명절 선물로는
제일 무난할 것입니다.
선물도 지나치면 모자라는 것과 같다는 것 명심하시고
너무 무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16. 고맙다는 인사
'11.1.18 2:36 PM (94.202.xxx.29)고깝게 들으실 분도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남편 직책이 직원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입장이라서.....
먼저 윗분 말씀대로 상품권은 절대 권하고 싶지 않네요.
가격대가 높은 물건,식품도 반갑지 않을 테구요.
지금 원글님의 글을 읽어보니 직접 가셔서 그동안 감사했다는 인사 한마디만 해도 충분하리라 생각되지만
사람 마음이 제각각인데 어줍잖은 소리 말라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죠.^^;
그리고 원글님의 경우와는 다르지만 제발 윗사람에게 선물-이라는 표현도 우습지만- 안 보냈으면 좋겠어요.
요즘 여기에서 주고받는 선물에 대한 이야기들을 대충이나마 훑어봤는데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 사람의 마음이 받는 사람에게 제대로 전해진다면 싸구려 불량식품이라도 흐뭇하게 받을 수 있고
그렇지않은 경우라면 고가의 식품, 완벽한 오가닉 식품이라도 부담스럽기만 할 뿐이죠.17. 제 생각으로도
'11.1.18 2:51 PM (115.139.xxx.35)상품권은 부담스럽구요.
홍삼이나 맛있는 과일도 좋고 질 좋은 국내산 멸치도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집에도 명절엔 과일이나 굴비 많이 들어와서 친가,외가댁 갈 때 가져가거든요^^
국내산 멸치는 울 엄마가 가장 좋아하는 선물이고,
홍삼은 별로 안좋아하셔도 마음만 고맙게 받고 다른분께 드릴 수도 있구요(;;)18. 원글이
'11.1.18 5:08 PM (119.64.xxx.132)먼저 답글주신 많은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좀 뭔가 정리가 되네요^^
참, 그리고 제가 드리려는 선물은 남편 회사 상사분이라 잘봐달라고 드리는 선물이 절대 절대 아니랍니다!!!! 첫번째는 그분께서 먼저 보내주셨던 선물(작아진 아이옷이나 직접 담그신 매실차)에 대한 답례이구요, 두번째는 같은 아파트 옆동에 사는 이웃이기 때문에 드리고 싶어서에요.
실용적이고도, 두루두루 무난한 선물로 적어주신 것들 - 과일(한라봉이나 천혜향, 사과), 멸치, 꿀 등이 마음에 들어요. 생협에서 국산으로 좋은 것 구해서 선물하려구요. 굴이나 전복 같은 것은 제가 신선한 것을 구하기가 힘들어서 아쉽네요. 구할 수만 있다면 이것도 좋은 선물 같아요.
여튼 바쁘신 와중에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도 설날에 좋은 선물 많이 많이 받으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0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3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7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6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5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8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9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6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5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01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3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3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84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6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3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2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2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5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9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1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7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