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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손주에게 과자들 주시고 그러나요?
감사드려요.
가끔 이런 일이 일어나는게 아니라
항상 자주 있는 일이라서 참다못해 글 쓴거였어요.
저 그렇게 부모님에게는 유난떠는 성격 아니거든요..
아무튼.. 아빠에겐 그냥 제가 양보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1. ..
'11.1.18 10:40 AM (152.99.xxx.103)이쁜손주앞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다 따지고 주시질 않으시죠....^^
말씀잘 해보세요~~
시아버지도 아니구 아빤데 ! 말하면 대죠 ...~~2. 원글
'11.1.18 10:43 AM (203.236.xxx.229)재차 말씀을 드려도 잘 안되니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 올렸어요.
제가 직장맘인데다 친정 근처에 살아서 거의 매일이다시피 친정에 가거든요.
아이 크는 4~5년동안 얼마나 많이 말씀드렸는지 몰라요.
그런데, 어제는 저도 화가 나서 좀 더 강하게 말씀드렸더니 .. 심하게 서운해 하시더라구요.3. ,,
'11.1.18 10:45 AM (121.160.xxx.196)애들이 좋아하니까. 그 이유가 전부더라구요.
4. ㅠㅠ
'11.1.18 10:47 AM (210.94.xxx.89)저희 아이는 보이는 모든 부분에 다 크라운을 씌워 놓았습니다. 그거 하는 데만 300에서 400 (어린이 치과라 비싸요..ㅠㅠ) 이 들었고, 앞으로 교정도 해야 하고.. 하여간 1000이 더 들 겁니다.
그럼에도, 시아버님은 애만 보면 사탕 주십니다. 제가 아주 싫어 하는데도요.5. 음
'11.1.18 10:49 AM (115.139.xxx.35)저희 시아버지도 아이들 보자마자 과자 사주세요.
제생각에는 아이들도 이쁜 사람만 좋아한다잖아요. 당연히 늙은 할아버지를
좋아할리가 없죠. 그러니 그런걸로 아이들 환심을 사려고 그러시는것 같아요.
저라면 유기농 매장에가서 그나마 좀 괜찮은 과자를 사다가 아버지에게 드리고
아이가 보채면 조금씩만 주라고 하겠어요.6. ..
'11.1.18 10:50 AM (203.236.xxx.241)아기가 그거 먹는거 좋아하지 않아요?
조부모님들은 아기가 좋아하는 게 우선이죠.7. 음
'11.1.18 10:55 AM (203.244.xxx.254)어른들의 입장에서는 윗분 말씀처럼 손자가 좋아하는 거 주고 싶어하시죠..
치과치료는 어머님께서 아이 양치를 좀 더 신경써주시면 되지 않을까요?8. 저희
'11.1.18 11:00 AM (211.176.xxx.72)시부모님들은 그런게 너무 없어서 서운하던데...ㅠ.ㅠ
과자는 그렇다고 치고 매일도 아니고 같이 식사 한번씩할때
고기나 생선 놔주시는게 문제가 되나요??
그게 왜요??9. ..
'11.1.18 11:03 AM (110.14.xxx.164)다 그래요 그 시대에 못먹고 사셔서 그런지..
친정엄만 아주 집에 과자 아이스크림 음료수 빵 .. 쟁여두세요
동생도 건강 안좋고 애들도 안좋다고 아무리 얘기해도 소용없어요10. 저희는
'11.1.18 11:04 AM (125.178.xxx.160)양쪽 어른들이 다 그러세요.. 이젠 거의 포기..
그래서 애한테 뭐사주면 엄마랑 같이 먹자 하면서 제가 더 열심히 먹어 치워요..ㅎㅎ
워낙에 집에서 거의 안사주니까 가서는 그냥 먹어라~ 하고 지내고 있어요.. 가끔 가니까..
그나마 양치질은 꼭꼭 시키니까 아직 썩거나 한건 없네요..
매일 가있으면 좀 심각하긴 하네요.. 자주 주실텐데..
저도 한번 아빠한테 버럭했다가 그뒤론 제 눈치보시더라구요.. 하지만 그러곤 다시.....
치과에서 의사가 뭐라구 햇다더라 하면서 전문가의 말을 빌어서 한번 말해보세요.. 좀 심각한것처럼... 이렇게 단것먹으면 애도 폭력적이 되고 나중에 영구치도 이쁘게 나기 힘들다 뭐 그러면서요.. 좀더 과장해서 말씀해보세요..
아니면 아예 윗분처럼 애한테 줄 먹을만한 과자를 미리 사서 쟁여놓으세요.. 달라면 이거 주시라고.. 애가 먹고 좋아하는 모습 보고 싶으셔서 그런신듯 하니까요..11. 옛날
'11.1.18 11:10 AM (59.159.xxx.42)얘기긴 하지만.. 지금은 돌아가신 저희 할아버님이 늘 그렇게 과자를 사주셨어요.
커다란 봉지로 하나 가득.. 저랑 동생 슈퍼마켓에 데리고 가셔서 마음껏 집어라~ 하시는 거죠.
일주일에 한번씩.
그때야 과자가 유해하니 아니니 이러던 시절은 아니었으니 ^^
원글님 글쓰신 포인트와는 뜬금없지만..
갑자기 제 제일 친하고 좋은 친구셨던 할아버지 생각이 나서, 보고싶은 마음에 답글 남기고 갑니다.
아버님께 잘 말씀드려보세요^^12. 에휴
'11.1.18 11:11 AM (203.236.xxx.229)저희님(211.176.179.xxx)
제가 글에도 썼다시피 저는 직장맘이라 매일 친정집에 들러요.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오는 시간부터 제가 퇴근하기전까지 부모님이 봐주시구요.
한두번의 문제면 저도 이렇게 글 올리지도 않아요.
거의 매일 일어나는 문제라서 저도 참다못해 글 올린거구요.
여러분 말씀 잘 들어보니.. 다들 그러시다는데.. 제가 좀 더 한발 물러서야될 것 같네요.
초록마을 같은데서 먹을만한 과자를 사서 넣어놔야겠어요.
아빠가 서운해하시는 모습을 생각하니 저도 맘이 많이 안좋네요. ㅠㅠ13. 저희도
'11.1.18 11:16 AM (115.136.xxx.39)그럽니다.
아이도 외가만 가면 동네슈퍼에서 먹고 싶은 과자 한아름 사거 들고 들어오는데 ㅡㅡ;;
엄마는 평소에 과자는 잘 안사주니까 아이도 눈치보면서 먹어도 되냐고 하는데
외할머니,외할아버지,외삼촌들 믿고 사오는것까지 못먹게 할순없고
대신 먹자마자 양치시켜요14. ^^
'11.1.18 11:20 AM (58.125.xxx.82)정말 평생~손주들에게
사탕 한개 안사주시고 애들 과자 들고 있으면
가져와봐라
해서 다 뺏어 드시고 애들 울리는 분보다 나아요. ㅜ.ㅜ
애들이 과자를 주면 행복해 하는 얼굴에 중독되신듯 한데
초록마을이나 생협을 이용해달라 해보세요.
이것도 좋다는건 아니지만 걔중 나으니....15. 저도
'11.1.18 11:22 AM (203.236.xxx.241)초록마을이랑 생협같은 과자 쟁여두시길 추천드리구요
저희 아빠는 조카에게 과일을 그렇게 깎아주시더라구요
애기가 달달한 것 찾는데 저희집이 과자 사두는 집이 아니거든요.
엄마는 요거트 아기 치즈 과일 볶은콩 이것만 사두니까
아빠가 뭐라도 주고 싶으니 요거트 떠먹이시고 과일 깎아주시고 그랬어요.16. 저도
'11.1.18 11:25 AM (118.91.xxx.155)저흰 친정엄마가 그러세요. 애들만 내려왔다하면 바로 마트직행 -_-
올케가 엄청 싫어해요. 저도 막 뭐라고하고 아빠도 하지말라고하시는데...도통 말을 안 들으세요.
과자가 안좋은건 알지만...애들 환심사려고 그러시더라구요. 어쩌다한번 보는 애들이니 오죽하면 저러실까 싶은 마음도 들고....올케보면 미안하기도하고 그래요.17. ^^
'11.1.18 11:35 AM (116.121.xxx.18)저희 시댁가면 과자랑 초컬릿 아이스크림이 잔뜩 있답니다. 원래 그렇게 사놓으셨던 분들 아니시고 손주들한테 주고 싶어서 그리 사놓으세요. 집에서는 거의 안먹이고 시댁 한달에 두번 정도 가면 주말에 과자 호강(?) 시켜주고 옵니다. 처음엔 저도 좀 신경쓰였는데 그냥 편하게 먹이고 치솔질은 열심히 시켜요. 저도 덩달아 아이스크림을 좋아하게 되었네요.ㅋ(원래 여름에도 아이스크림 한 두번 먹을까 했었어요.) 그냥 편하게 먹이시되 치솔질을 열심히 시키시면 어떨까요?^^
단 하루에 두개 정도로 제한하구요.18. ..
'11.1.18 11:38 AM (1.225.xxx.122)님도 그렇게 주시는거 먹고 자랐어요. 너무 그런 음식을 적대시 하지마세요.
집에 돌아와 님이 덜주면 되지요.19. ㅎㅎㅎ
'11.1.18 12:02 PM (211.176.xxx.112)첫애가 세살때쯤 연년생 동생이 있어서 제가 많이 힘들었어요.
친정엄마가 오셔서 큰애를 꼬셔서 할머니 집에 데려가셔서 한 일주일 놀이터에 재래시장에...
애가 저녁이면 고꾸라져서 잘 정도로 잘 놀리신 모양이에요. 집에선 동생때문에 놀이터도 제대로 못가는데....ㅠ.ㅠ
결혼 안한 남동생 둘이 같이 사는데...나중에 사진 보내온것 보고 기절할뻔 했습니다.
바로 밑 남동생이 슈퍼가서 도대체 얼마나 샀는지.....
조그만 애 앉혀놓고 주변에 과자, 아이스크림산에 묻어놨더군요. 진짜 산 한가운데 애가 폭 파묻힌 모양새....
그냥 웃고 말았어요. 맨날 그러는거 아니고 제 눈에 얼마나 이쁘면 그랬겠나 싶어서요.
그 과자 일주일내내 먹어도 다 못먹고 집에 올때 한보따리 싸서 들려보내셨어요.ㅎㅎㅎㅎㅎ20. h
'11.1.18 12:23 PM (74.242.xxx.174)한국이나 미국이나 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같은가봐요. 저는 시어머니(미국시어머니)집에 2박 3일정도 머물 때는 애들이 제에게 별로 오지않아요. 그 이유는 뭐든지 지네들이 먹고 싶었던 것이 할머니 팬츄리에 가득 챙여있기때문이죠. 과자종류 칩(스낵)등 그리고 팝씨클등(얼음에 색소들어간)잔뜩 줍니다. 물론 엄마한테물어보라고 하지만 그럴때마다 노 할수도 없어서 시어머니집에 갈때만 그냥 먹게 합니다. 처음엔 저도 이해가안가서 불만이었는데 우리가 가면 명절때 가니 동서네 애들도 오는데 그 들도 어릴 때는 그렇게 먹더니만 지금 중학생되더니 별로 먹질 않더라구요. 그것도 한때인것같아요. 저도 어릴때는 궁것질 달고 살았구요. 조금 한 발짝 물러서서 생각하니 그것때문에 시어머니집에 안갈수도 없고 그 외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관계형성이있고 좋은 추억도 만들고 자주 봐야 정도 들고 하니 3년 정도도 아니고 일년에 6번 보는 것에는 양보하기로했어요. 큰애는 할머니집에 떠날 시간이 되면 얼굴이 상기되어 아쉬운 표정지울 때 할머니가 안아주면서 다음에 오는 날짜를 확인해 주면 다시 행복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오는 차안에서 눈물 흘리때는 그래도 핏줄이라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좋아서 ...좋은 것을 애들에게 주고 싶은 부모마음은 애들이 육체적으로 건강하기를 바래서이지만 먹는것만이 한 사람의 건강를 좌우한것이 아니다란 생각을 합니다. 두 분 보니 스낵이나 칩종류 잘 드시는 것 같아요. 그래도 두분 이것은 우리 시어머니라고 해서 자랑하는 것이아니고 서로 살갑게 살고 등 쓰다듬어주시고 일년에 두번정도 휴가가시고 개 3마리 정도 살갑게 사랑하시고 교회가시고 잠 맛있게 자시는 것 보고 그것이 건강 비결이라고 느꼈네요. 참 옆에서 지켜보면 서로 소중히여기고 편안하다는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그 분들 부자아닙니다. 두 분다 경제활동하십니다. 아무리 잘 먹어도 심적인 고통이 있으면 그것이 더 몸에 해인것같아요. 부부가 심적으로 행복하게 사는 것이 애들에게 더욱 좋은 것을 주는것이라고 생각이 요즘은 드네요.
21. ..
'11.1.18 12:57 PM (175.208.xxx.246)그시절에는 과자와 육류가 귀한 시절이었고 호의를 나타내는 선물이었거든요.
님이 흥분하신다고 쉽게 바뀌진 않을겁니다.
그냥 두시고 집에서는 잘 관리해주세요.
그리고 충치문제는 그런거보다는 사실 이빨자체의 구조적 결함에 더 큰 요인이 있어요.
매일 1회이상 양치를 하는데도..(3회가 아니라 놀랍죠?) 이가 썪는 경우는 음식이 끼어서 제거가 잘 안되는 구조나 이빨을 이루는 구성성분 자체가 다른 아이들보다 약한 경우가 많아요.
더열심히 양치해주시고. 치실도 해주시고.
라미네이트로 골이 있는부분 메꿔주세요.22. 책임
'11.1.18 1:30 PM (211.224.xxx.146)조부모는 손주 이뻐하기만 하고 책임질 건 아니니까
몸에 해로운 음식도 당장 손주가 좋다고 하면 그냥 주시는 듯...23. 음
'11.1.18 2:26 PM (221.152.xxx.100)저는 상한 음식 아니면 내버려둬요
초콜릿,사탕,시장표빵,이상한 브랜드의 과자도...
그거 한번 먹는다고 죽지않고요
우리 아이 아끼시는 마음 주시기때문에...아무 말안하고..저도 주시면 같이 먹어요
별 다른 노력없이 제가 할 수있는 효도라 생각하기때문예요
사실....학교앞에서 얘들끼리 몰래 사먹고 얻어먹는 불량식품이 더 나쁘기때문에....그런 건 절대 안먹도록 교육시키고...평상시에 좋은 음식 먹어요24. 음..
'11.1.18 2:30 PM (221.152.xxx.100)윗글에 이어서..충치는..식구들에게 충치균이 있으면....옮는 거 아시지요
엄마 아빠도 꼭 충치치료 하시고..정기적으로 치과치료 받으시고요
어금니는 꼭 실란트 하시고 불소도포하니...충치가 덜 생기는 거 같아요
나이 들면 서러운 게 많다고해요
과자 먹으면,,,바로 이 닦이시고 아버님께는 싫은 소리하지마세요
나중에 그런 소리 안하것도 맘에 걸려요25. 어휴..
'11.1.18 3:00 PM (180.227.xxx.102)유난이시다..얼마전에 직장동료 결혼식에 다른 동료가 온가족총출동했는데 애가 이뻐서 초코렛하나 줬는데 어찌나 정색하면서 우리아이는 이런거 안먹는다고 무섭게 얘기를 하는지...ㅋㅋㅋ정말 유난떤다 싶었네요..한번먹는다고 죽나요??우리네들도 다 그런거 먹고 자랐는데...맨날 그런거 먹이면 안좋지만 가끔 먹는건 괜찮은거 같은데요..그렇게 통제하고 키우려거든 시골가야죠..오염투성이 서울 환경이 더 안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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