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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너무 힘들어요

비정상 조회수 : 11,622
작성일 : 2011-01-17 19:49:56
정말 고민돼서 글 올려보아요
40대 중반이구 결혼 19년차 돌입했습니다. 후아~

제가 경기에 살고 남편은 지방에 살고있었죠
친척분이 중매해셔서 5번 정도 만나고 결혼했네요(2달도 안되서;;)

첫 인상에 아니다 싶어서 거절했고 지금의 시엄니의 노력에(지금보니 성격인것을..)
남의 아들 잡겠다 싶어 울며 울며 허락했구요(죽어버린다 했대요 저랑 결혼 못하면)
그렇게 순진한 저였답니다ㅜㅜ

첫 남자였기에, 지금 생각하면 둘다 경험이 없었던 탓도 있겠지만..
쨌든 밤이면 무서웠습니다.  
너무 고통스럽고 아팠기에 술에 취해 일찍 잠든 날이면
감사하며 행여 깰까봐 살금살금 옆에 누워 잠을 청하기두 했구요

그런데 살면서 이 부분은 무뎌지거나 나아질줄 알았었는데 아니네요;

저만 바라보며 일거수일투족 감시한 세월이 여지껏....
사랑한다는 핑계였지만 사실은 병인게지요.   의처증.......

우울증 진단 받고 자살을 기도하기두 했구 집을 나가 이혼소송도 했었네요
애들 때문에 다시 들어와 살기는 하지만.......

이 웬수 부부 관계를 너무 좋아해요
제가 다시 들어와 살때 약속을 했어요
1주일에 1회정도만 하자고.......
원래는 따로 살기로 약속을 했었지만  지키는 사람이 아니었기에..
얼마나 정신적으로나, 언어로 저나 애들을 황폐하고 견딜수 없게 만드는지
저렇게 해야만 했습니다.(이해 안되시죠?저보다 먼저 가면 제가 뇌구조 해부해본다 했어요 )

그런데 저 약속 마저도 무시해버리려 하네요
적어도 2~3일에 한번은 해야지 아니면 죽을거 같다고...
오늘도 새벽 5:30에 곤히 잠든 저를 준비도 없이...

저 정말 싫어요~  
신체적으로 고통스러운게 심리적인 영향두 있겠지요?
마음이 가질 않아요
점점더..........
너무 괴롭네요   이 나이에...........





IP : 121.188.xxx.21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1.17 7:56 PM (175.112.xxx.139)

    좋게 생각하세요
    여자는 하기 싫어도 상대가 하고 싶으면 상대방을 만족시켜 줄수 있지만..
    남자는 맘이 안생기면 상대방을 만족시켜 줄수가 없으니까요..
    여자는 안되도 될수 있지만.. 남자는 진짜 안되면 안되니까요..

  • 2. .
    '11.1.17 8:06 PM (14.52.xxx.65)

    좋게 생각할 수준은 아닌 거 같은데요.. 학대 같아요 학대..

  • 3. ..
    '11.1.17 8:08 PM (218.39.xxx.38)

    마음에 없는 관계를.. 결혼 생활 내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남편분을 사랑해도 힘들게 느껴지셨을 텐데 우울증 등을 앓으셨다면 더욱 힘드셨을 거에요. 두분 사이에 애정이 있다면 힘들어도 참으시겠지만 이혼까지 생각하셨다면 남편분을 인생의 족쇄처럼 생각하고 계신 건 아닌지요.
    마음이 멀어지니 몸도 같이 멀어지신 거 같아요. 부부관계 문제는 부수적으로 생긴 거고 원글님과 남편분은 골이 깊으신 듯 해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가해지는 언어폭력 등은 정신적인 학대에요. 몽둥이로 폭력을 당하는 것과 다를 바 없어요.
    부부 문제 조심스럽지만 나머니 인생을 두고 원글님 고민해 보시는 게 좋을 듯 해요.
    원글님은 자신에겐 남편분보다 소중한 존재니까요. 의처증 참 힘든 병입니다

  • 4. 아유
    '11.1.17 8:21 PM (121.131.xxx.107)

    새벽에 자는데 준비도 없이....
    원글님 정말 고통스럽겠어요.
    폭행과 다를바 없단 생각도 드네요.

  • 5. 정말이지.
    '11.1.17 8:26 PM (211.211.xxx.171)

    남편분은 부부관계에 너무 집착하시네요. 여자는 싫어되 되지만 남자는 하고 싶어도 안되는거있지만요, 싫은데 억지로 한다는건 그건 강간이랑 다를게 뭔가요? 성적 학대죠..그동안 많은 세월동안 1주일에 서너번씩? 자기 욕구만 채우는거잖아요..

    아내의 기분이나 상태는 고려하지도 않구요..정말 짐승같아요...전 제가 그래요..남편이 가끔씩 하자고 하면 싫다고 합니다...예전엔 억지로 라도 했는데 정말 아니다 싶었어요...

    자기가 하고싶으면 슬며시 와서 치근덕 대고, 너무 밀치기만 해서 어떤때엔 나도 같이 즐겨보자 하면 남편이 조루인겁니다..그러다 보니,자신만 즐기곤 슬며시 자버리죠..

    그렇게 하고싶어서 껄떡 거리다가도 금방 끝나버리는 관계...그게 싫기도 하고 남편과 시댁에 안좋은 감정이 있으면 하기 싫어요..

    원글님은 더 하시겠죠..일주일에 한번 이라고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지 자기 죽을것 같다고 아내를 그리 괴롭히다니..원글님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안고 사는지 정녕 남편분은 모르시는것 같습니다

    세상에 밤일 안해서 죽는 남자 못봤습니다..정말이지, 원글님한텐 죄송하지만 남편분 짐승같습니다. 원글님이 그동안 받은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어도 사실 하기 싫은상태일텐데...

    지옥같은 날이라는게 어떤건지, 이해가 갑니다.
    원글님의 정신적육체적의 고통이 더깊어지기 전에,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윗분 말씀처럼 의처증이 고쳐지진 않습니다.

    더 깊어질수도 있구요,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그 많은 시간 고통속에서 힘들었을텐데, 하루라도 빨리 마음이 편해지셨으면좋겠습니다.
    시원한 답변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ㅠㅠ

  • 6. 이런..
    '11.1.17 9:05 PM (180.182.xxx.82)

    아 정말 이상한 사람이다ㅠ

  • 7. .....
    '11.1.17 9:22 PM (115.143.xxx.19)

    저희 남편도 가끔 새볔에 원해서 하는데 몽롱한 상태에서 전 좋더라구요,ㅎㅎ
    근데 맘에도 없이 하는건 저라도 싫겠어요.
    그게 서로 좋아야지 한명만 좋다고 되는게 아닌데//

  • 8. 주식
    '11.1.17 9:22 PM (58.120.xxx.243)

    그거 의처증의 증세입니다.
    나중에 기력 떨어지면..약먹어가면서도 열심히 한단 말..들었어요.

  • 9. 조심스럽게
    '11.1.18 1:48 AM (112.156.xxx.154)

    주식님 말씀이 맞아요.
    잦은 관계와 시도 때도 없이 하려는 그 자체가 바로 의처증 증세입니다.
    아내가 아무리 거절해도 합니다.
    아마 매일이라도 하고 싶을거에요. 아내의 그것을 지켜야만 하니까...
    모든 신경이 아내의 그곳에만 집중되요 의처증 환자들은.
    의처증이 심해지면 폭력은 기본이고 편집증적 망상장애 까지 보입니다.
    즉 헛것을 보는거지요.
    내 아내가 남의 남자와 관계하는것을 보는거지요. 후우~~
    님... 아마도 몹시 괴로운 삶을 살고 계시리라 보이네요.

  • 10. 세상에
    '11.1.18 11:00 AM (210.97.xxx.231)

    어떻게 좋게 생각하라는거죠?
    이건 폭력이죠~
    맨 윗님 남자분인가요? 왜 참고 만족시켜! 줘야 합니까
    부부는 서로 의사소통을 하는 관계입니다. 일방적인것은 폭력인거에요!

  • 11. ㅠㅠ
    '11.1.18 11:27 AM (122.36.xxx.11)

    정말 힘드시겠네요.
    그게 정말 물리적, 육체적 폭력과 똑같을 거 같아요
    아마도 남편은 절대 이해를 못하겠지만.
    빠져 나올 방법이 정녕 없으신지..
    저도 안타깝네요

  • 12. ,,
    '11.1.18 12:28 PM (116.126.xxx.211)

    남편을 아무리 사랑한다 해도 준비가 항상 되었있지를 않을찐데
    아무 준비없이 그건 강간 아닌가요
    그러니 제가 항상 외치고 다니는 말이 잘 맞는 사람끼리
    싫어하는 사람끼리 살아야 한다는 제 지론입니다

  • 13. ...
    '11.1.18 12:40 PM (110.10.xxx.250)

    저도 잘 안맞다고 생각 했는데 규칙적인 전문 운동(휘트니스)을 한뒤로는
    어느정도 되니 맞추는 것 같아요.
    잘먹고 힘(운동)을 기르세요. 그럼 압도 하실수 있을 것 같아요.
    조금 소극적인 것보단 적극적으로 대처 할수 도 있을것 같아요.

  • 14. 휴..
    '11.1.18 1:17 PM (121.190.xxx.177)

    폭력이네요...힘내세요...

  • 15. ㅠㅠ
    '11.1.18 2:04 PM (211.232.xxx.226)

    이혼사유에 해당됩니다. 이건 폭력수준이네요

  • 16. ...
    '11.1.18 2:23 PM (124.52.xxx.147)

    이런게 이혼사유에 해당한다면 이걸로 이혼 소송 청구가 가능한가요? 참 애매모호한 거 같아서요.

  • 17. 헐..
    '11.1.18 2:36 PM (112.170.xxx.186)

    무섭다..

  • 18.
    '11.1.18 3:17 PM (59.25.xxx.132)

    저희 남편은 너무 안밝혀서 탈이지만
    암튼 술먹고 들어와서 막 하려고 하면 좀 무섭고 짜증나요.
    성폭행 당하는 기분도 들구요.
    그래서 몇번 소리지르고 짜증냈더니 안그러네요.

    정말 남편분 때문에 괴로우시겠어요....ㅡㅜ
    저라도 정말 힘들것 같아요.

  • 19. 저도
    '11.1.18 4:59 PM (121.137.xxx.25)

    무섭네요..

  • 20. 모란
    '11.1.18 7:19 PM (121.139.xxx.44)

    부부 사이에도 원하지 않는데 관계하면 강간으로 인정되는 것 같던데요..

  • 21. 나도
    '11.1.18 7:41 PM (110.12.xxx.125)

    같은 삶을 살았던여자입니다.
    그고통 누구보다이해하구요.
    방법은 없드라구요 남편이 바람이나든지 내가 즐기든지...
    그러나..
    50 이넘으면 좀덜하더군요.
    조금만 기달려보시고 여자도 당귀를많이먹으면
    몸이뜨거워진다는 소릴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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