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글 보고,, 많이 안타까운 마음에,,
자게에 처음으로 댓글도 아닌,, 답글을 올립니다..
전 30대 중반 여자이고요,,
키 163(그것도 올림해서..)인 남자와 결혼해 아이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제 키는 158이고요,,
지금 결혼한 남편을 만나기 전,,
친구에게 어떤 남자를 소개받았었어요..
그 남자는 많아봤자 165정도 되었었고요..(제 남편과 거의 차이 없어요)
얼굴도 인상 좋은 훈남이었고,, 직업은 공무원이었습니다..
그 날 소개받은 남자가 맘에 들지 않는 저는 소개를 해 준 친구에게 불같이 화를 냈어요..
"내가 키가 작다고 이렇게 작은 남자를 소개해 준거냐고~
너한테 정말 실망이다~" 라고요..
그러고 나서 아주 오랜 후에 후배에게 또 한명의 남자(지금의 남편)를 소개받았어요..
그 전에 만났던 남자와 키차이는 별로 없었고,,
얼굴은 훨씬 별로였고,, 직업은 은행원(계약직)이었어요..
처음 만난 날은,, 그렇게 매력을 못느꼈지만.. 한 번, 두 번 만날적마다..
그 사람의 매력에 빠졌었어요.. 그래고 지금 이리 잘 살고 있고요,,
님의 글을 보고,, 제 과거를 생각해 보니...
그 둘의 차이는 자신감이었던것 같습니다..
처음에 소개받았던 남자는 키도 작았지만,, 사람도 작아보이더라고요..
뭔가 위축되어 있는것 같았고,, 자기 자신에게조차 자신이 없어 보이는,,
그런데 두번째 소개받았던 남자는 첫 만남에선 작은키가 조금 걸렸지만,,
뭔가 알 수 없는 매력이 있었어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한번더, 또 한번더 만났었고요....
지금 와 생각하는건,, 그 사람의 당당함, 자신감, 사람에 대한 믿음등...
너무나 꽉 차 있는 그 사람의 인간성에 반했던거 같아요..
그러고 나니,, 그 사람이 결코 작아보이지 않았고,,
제게는 누구보다 큰 남자로 보였었죠..
좌절남님 글을 보니,, 상처도 많으시고.. 자신감도 많이 잃으신거 같아요..
자신에게 없는 것에 대해 좌절 마세요..
그리고 그것에 대한 미련에서 벗어나시고요,,
본인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키우세요..
키로 인해 받으신 상처 때문에 님의 자신감과 자존감이 자꾸 작아지는것 같아 맘이 안좋습니다..
용기 내시고, 새로운 시각으로 자신을 보세요..
키따윈 잊으시고, 님의 장점을 더 많이 생각해보세요..
며칠 생각하시다보면,, 생각보다 많은 장점에 놀라실수도 있어요..
부디,, 힘을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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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남님..
보세요.. 조회수 : 438
작성일 : 2011-01-17 16:59:22
IP : 210.95.xxx.1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보세요..
'11.1.17 5:00 PM (210.95.xxx.19)삼실에서 후다닥 쓰느라.. 끝마무리가 점 그러네요..^^;;
바빠질 시간이 되어.. 이만 나갑니다....2. 저도 묻어서 조언
'11.1.17 5:10 PM (110.9.xxx.144)나이가 현재 30인가 그러셨죠? 그럼 끽해야 20대 중반-30살 정도까지가 주변 여성분들이었겠네요..
보통 여자 나이가 어릴수록 남자 키 많이 봅니다.(철이 덜 들어서^^;) 고딩, 대딩 땐 키가 거의 1순위 조건이 되기도 하고요.
그러니 결혼을 좀 뒤로 미루세요..그럼 점점 더 좋은 여성들을 만날 기회가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옥동자도 이쁜 여자랑 결혼했고, 이수근도 이쁜 여자랑 결혼했어요.
자신감을 갖고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켜보세요.
제가 만났던 184짜리 남자는 자기 종아리의 화상 흉터가 컴플렉스라 반바지를 안입더군요.
그 후에 만난 사람은 161인데 저를 처음 만나던 날에, 자기가 키만 좀 컸으면 장동건인데..하더군요.
윗님 말씀마따나,,사회통념상 이 사람은 반드시 키 컴플렉스가 있어야 정상?인데 참 묘하다,,,라고 생각했던 바로 그 부분이 절 넘어가게 만든 가장 큰 매력으로 작용했었습니다.
이 세상에 컴플렉스 없는 사람은 없어요..학벌, 얼굴, 피부, 부모, 형제, 대머리 등등...님의 경우엔 그게 키일 뿐입니다...(설마 키 작은 대머리는 아니시겠지요...(+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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