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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샌델의 ebs특강
교수 수준, 학생 수준 다 훌륭하더군요. 괜히 하버드가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공리주의와 자유주의에 대해 그렇게 흥미를 유발해가며 강의를 풀어나가는데... 아기가 옆에서 자꾸 놀아달라고 보채는 바람에 중간중간 건너 뛰면서 보긴 했지만 내 생애 가장 멋진 강의를 첨 들었습니다.
난이도가 조금 높은 편이나 고등학생 자녀를 둔 분들은 한 번 아이들과 함께 시청하면 교육적으로 아주좋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그 책이 베스트셀러라 익히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책 살 생각은 안했는데 책도 한번 구입해서 읽어 보려구요.
1. ....
'11.1.17 12:28 PM (202.30.xxx.246)언제 했는지 좀 가르쳐 주세요.
저도 찾아서 좀 보고 싶네요.2. d
'11.1.17 12:37 PM (49.19.xxx.27)근데 학생들 수준이 생각보단 높지않아 신입생 교양과목인가 했어요 대리모 문제로 토의하던 때였는데 학생들 논거가 약해 좀 느슨하더라구요
3. 그렇죠.
'11.1.17 12:37 PM (118.220.xxx.69)저도 아이랑 같이 너무 재밌게 봤어요.
함께 토론할 거리도 있고, 정말 방학중에 인상적인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아이도 잘 보더군요.
이래서 ebs 너무 좋아요.
정말 시청료 내고 싶은 방송!4. ...
'11.1.17 12:41 PM (219.241.xxx.143)1월 3일 월요일부터 첫방송을 시작해서 26일 끝난다네요. 12시쯤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주말에는 몰아서 방송을 하는 거고요. 저도 욕망의 불꽃보다가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욕망의 불꽃 저리가라더군요....
시청자들이 방송시간이 너무 늦다고 항의해서 11시쯤으로 옮긴다는 기사를 저도 좀전에 검색해서 알았네요.
윗님 꼭 보셔요... 정말 감동의 물결 그 자체입니다.
저도 그 시절로 돌아가 정말이지 열심히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5. d
'11.1.17 12:46 PM (49.19.xxx.27)그런데요 책은 어떤 형식인가요? 그 강의를 토의 내용 포함해서 풀어쓴 건가요 아님 일반적으로 저자가 쭉 쓴 건가요? 읽어보신 분 좀 알려주세요~
6. ..
'11.1.17 12:53 PM (123.212.xxx.157)저도 윗님처럼 생각했어요..학생들이 신입생이며 교양강좌 아닐까..하구요.
대체적으로 토의할때 학생들 의견제시하는 내용들이 수준이 높지 않았거든요.
대신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토의에 참여하는 학생들 자세가 좋아보였어요.
또한 샌덜의 토의를 이끌어가는 방식이 맘에 들었구요.
그거 보면서 오랜만에 제대로 생각이라는 걸 했네요.7. ...
'11.1.17 1:01 PM (219.241.xxx.143)교양강좌 맞는거 같아요. 일반 강의실이 아닌 하버드 대극장에서 대략 천명정도의 학생들이 수업 듣는 걸로 봐서요.
그래도 학생 누구 하나 자세 흐트러짐 없이 열중하고 진지하게 (다소 논거가 부족하기도 하지만 배움의 과정일테니까요) 참여하는 그 진중한 자세들 참 보기 좋았어요.8. 저는..
'11.1.17 1:02 PM (211.228.xxx.239)그야말로 잠깐 봤는데..
제가 읽고 있는 책의 내용과 거의 비슷한 대목이었어요.
책은 전체적인 틀은 잡히는데 번역을 어렵게 하셔는지 교양수준으로 읽기엔 잘 안읽히더라구요.
표현을 좀 쉽게 좀 하실것이지...술술 읽히지는 않아요. 그래도 누구나 읽어볼만한 가치라 여겨져서 추천...티비가 좀 더 쉽게 이해가 되는 것 같아요.9. 그렇죠.
'11.1.17 1:12 PM (118.220.xxx.69)마이클 샌델 교수의 Justice라는 강좌는 20여 년간 만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수강해 하버드 역사상 가장 많은 학생들이 들은 강좌 중 하나라고 하네요.
하버드 학부생들도 아직 완성된 철학을 가진 사람들이 아니고
그냥 배우는 학생일뿐인데, 너무 수준 높게만 생각하시는거 아닐지 ㅎㅎ
저는 그런 엉뚱하거나 보잘것없는 사고를 무시하지않고 조직화하여 하나의 주제를 이끌어가는 샌델 교수의 소통능력같은 것이 너무 돋보여서, 역시 하버드가 이래서 유명한 학교이고, 좋은 인재들을 배출하는 구나 싶대요.
그런 교수님 밑에서 배우는 학생들이 부럽습디다!10. ..
'11.1.17 1:19 PM (125.187.xxx.172)흠,
국내에서도 요즘 대학교 교양 강의가 퍽 고급화되었거든요.
토론식 수업도 많이 하구요.
딱 비슷한 내용과 수준이에요.
아이패드 itunes에 올라와 있는 걸로 봤는데요,
예로 드는 케이스들도 윤리학 개론서에 나오는 흔하디 흔한 것들이고
그닥 열띤 토론이 유도되는 것도 아니고.........
학생들의 진지한 수강 자세 하나는 높이 쳐줄만 하더군요.11. 정의
'11.1.17 1:23 PM (119.67.xxx.77)EBS월화수 11시 10분인가요?
처음에는 월화수 밤 12시에 한거로 아는데..
지난주에는 봤기는 한데 시간이 기억이 잘 안되네요
토요일에 하는재방은 저녁 8시 30분에 몰아서 3강을 한꺼번에 다시 또 보기는 했네요. 덕분에 시. 가.는 못보고 건너뜀.
다시봐도 좋더군요.
강의도 좋지만-마이클 샌덜교수 팬 되었어요. 책도 읽었지만 강의가 더 재밌더군요. 아이들 토론이 나와서 좋았고..
그리고 샌덜 교수의, 강의를 이끌어가는 탁월한 능력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군요.....
내 지난날의 젊음을 회상케하는
똘망똘망한
강의에 집중하는 애들 얼굴이
보기 참 좋더군요.^^12. .
'11.1.17 1:26 PM (211.224.xxx.222)저도 두어번 봤는데 전 그 내용도 내용이지만 여학생들의 옷차림이 눈에 들어 오던데요. 다들 라운드 네크라인 면티만 달랑 입었던데 정말 외모엔 신경 안쓰고 공부만 하는 학생들로 보이더만요. 우리나라 여학생들하고는 정말 많이 틀리더군요.
13. **
'11.1.17 1:26 PM (122.37.xxx.145)여기서 어느분이 쓰신글 보고 보고있는데 참 재밌어요.
책은 강의를 글로 옮긴거라 강의를 듣는게 나은거 같아요.
학생들 너~~무 똑똑하다는 모르겠어도 대화식에 익숙해 있는게 참 부러웠어요.
센델교수가 물음을 던지면 저도 같이 답을 생각해보는데 확실히 우리는 단답형 교육만 받아서 사고의 폭이 좁다는걸 느꼈어요.
울아들도 미국에 공부 보내도 싶은데 그런쪽으로 훈련 안되면 학점받기 힘들겠다 ...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14. 재밌어요.ㅎㅎ
'11.1.17 2:47 PM (211.176.xxx.112)12시로 한주 했고 그 다음주부터 11시 10분으로 옮겼어요.
12시면 애들 재우고 샤워하고 딱 보기 좋은데 11시 10분이라 애들 겨우 재우고 허겁지겁 보내요.ㅎㅎ
첫주엔 저도 노트 들고 써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손가락 꼼질거리면서 불안하더군요.ㅎㅎㅎ15. ..
'11.1.17 2:56 PM (112.170.xxx.189)초등 6학년 아들과 함께 보면서 더불어 사는 사회라는 주제로 토론을 했습니다.
길거리에 청소를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거리가 어떻게 될까.
그 사람들이 돈을 받고 청소를 하는 사람들이기는 해도 늘 감사해야 한다.
어려운 사람들이 모두 살기 힘들어 도둑질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조금 더 가진 사람들이 베풀고 나누며 사는 것이 결국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우리 아들이 빅토리아의 생각이 훌륭하다면서 동의했습니다. ㅎㅎ16. 샌델교수...
'11.1.17 3:02 PM (61.254.xxx.226)남들이 현빈 앓이를 하고 있는 요즘 전 샌델 앓이를 하고 있네요.
53년생...외모도 정말 마음에 들어요^^
27세에 하버드최연소 교수가 되었을 정도로 지성적인 사람인데
깐깐하게 생기지도 않았고 눈도 맑고 ^^
디비디도 나온다는데 사고 싶네요.17. 우리나라
'11.1.17 4:47 PM (112.148.xxx.223)논술 유명한 분들도 저정도로 잘 가르치시는 분들 봤어요
중학생 고등학생 인문계라면 특히 꼭 볼 만 합니다
논술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지는 개념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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