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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추운날 이사를 하네요;;

영하 조회수 : 1,107
작성일 : 2011-01-17 10:58:13
옆집이 빈집이었는데 오늘 이사들어오네요.

슈퍼갔다오는길에 보니 애기엄마가 애기업고 왔다갔다..날도 추운데..

보니까 남편은 안보이는것같고..

빗자루를 빌리러 왔길래 애기랑 추운데 우리집에 들어와있으라고했더니

사람이 없어서 이사하는거 지켜봐야한다고..

남편 같이 있지 않냐니까 뻘쭘하게 웃더니 시댁에 일이 있어서 갔다고..

더 물어보진 않았는데 이 추운날 이사하는데

애기엄마 혼자 두고 가야할만큼 중요한 일이란게 뭔지..

업은 애기 발 시렵다고 애기가 넘 추울것같아 그럼 이사끝날동안만이라도

애기 봐주겠다고하니 애기가 또 낯을 가려서 안오네요.. 고녀석이 이런날 좀 도와주지 않고..

저 원래 오지랖넓은 사람 아니구요.

저도 고만고만한 애기 둘 을 키우다보니 애기업고 뭘 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알거든요.

업혀있는 애기 발을 감싸쥐는 손이 빨갛기에 우선 제 장갑 빌려주고

캔커피 끓는물에 데워서 쥐어주고는 이따라도 힘들면

도움청하라고 했는데,,

어제보다는 덜 추운것같아 다행이긴 하지만 빨리 이사가 마무리되고 애기랑 따뜻한

집에 들어가 쉴 수 있음 좋겠네요.

추운날 이사하시는 분들 고생이에요.
IP : 112.150.xxx.9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유...
    '11.1.17 11:00 AM (122.32.xxx.10)

    이런 추운 날씨에 이사하느라 너무 고생스럽겠지만, 좋은 옆집을 만나서
    마음고생이 절반으로 줄었을 거 같아요. 원글님 너무 착하세요.. ^^

  • 2. ..
    '11.1.17 11:01 AM (121.172.xxx.206)

    아~~~ 따뜻해라~~~^^

  • 3. ..
    '11.1.17 11:04 AM (183.98.xxx.147)

    전 금욜에 이사했는데 그날 1도였는데
    요즘 하도 추우니까 저희 도우미 아줌마가
    새댁이 복이 많아서 날씨가 따뜻했다고 하더라고요 ㅋㅋ
    요즘 너무 추워요 ㅋㅋㅋ

  • 4. 영하
    '11.1.17 11:10 AM (112.150.xxx.92)

    저 착하지 않아요.ㅎㅎ
    다만 제 둘째가 딱 그또래라 애업고 있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서 그래요.
    그리고 애기는 또 등에서 얼마나 춥겠어요.

  • 5. 그런데
    '11.1.17 11:18 AM (121.134.xxx.133)

    그 남편과 시댁 완전 진상이네요.
    원글님 너무 좋으신 분이고,
    아기엄마와 아기가 안됐어요

  • 6. 그게
    '11.1.17 11:18 AM (121.131.xxx.107)

    저도 원글님 같은 스타일입니다.
    그래서 댓글답니다.
    근데 사람에 따라서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순수한 마음으로 정말 바라는 거 없이 상대방위하는 마음으로
    친절하게 대해도
    어느정도 안면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가깝게 다가오면
    불편해하는 사람도 있어요.
    그래서 상대방이 원하는지 원하지않는지를 살펴보고
    적당한 거리를 두고서 도움을 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1가지 착한일 하기 프로젝트를 진행중인데
    이거 나름 잼납니다.
    눈왔을때 옆집앞 쓸면서 혼자 웃겨서 ㅋㅋ 거렸어요.

  • 7. 영하
    '11.1.17 11:32 AM (112.150.xxx.92)

    그게님 저랑 같은 과시네요.^^
    막들이대는 타입아니에요.ㅎㅎ
    호의도 상대와 상황에따라 베풀어야지요.
    애기엄마도 그렇지만 애기한테 더 도움을 주고 싶었던 거구요.^^

  • 8. 원글님
    '11.1.17 4:43 PM (220.86.xxx.164)

    정말 멋진 분이시네요. 오늘같이 추운날에는 부담스러워하는 마음보다는 정말 감사했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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