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살 날이 아직도 30년은 남은거 같은데...

살날 조회수 : 1,678
작성일 : 2011-01-17 10:34:41
벌써부터 지루하고 지겹네요.
42예요.
아침에 눈떠 민망한 아침 차려내고(나름 애는 쓰지만)
청소하고 점심..
또 저녁...
정말 똑같은 일상을 반복한지 몇년인가요...
30대 때보다 아이들 조금 큰 지금이 더 지겹고 지루해요.
남편을 봐도,자식을 봐도
이젠 어떤 들뜸보다 귀찮음 지겨움이 더 해요.
아침에 눈을 떴는데
아~ 오늘도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구아 라는 생각에
앞으로 남은 살 날이 지겨워져요.
하루종일 청소,빨래,애 남편 시중들며 식모처럼 동동거리고 다니는건
세월이 지나도 똑같구요.
등따수고 배불러서 하는 소리일까요?
이젠 남편과 싸우기도 싫고
싫은소리 해도 반박하기도 싫고
그냥 하루하루 이렇게 살다가 늙을 일만 남은거 같아요.
곧 구정이 돌아오네요.
시댁 내려가서 싫은 시누 얼굴 보는것도 싫다기보다 지겹구요.
미묘한 기류가 오고 가는것도 지겨워요.

젊음이 부러워요.
지금 내게 남은건 일상의 무료함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뿐..
마음 설레게 하는게 아무것도 없는거 같아요.
이게 인생인가요?
IP : 116.127.xxx.25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7 10:37 AM (210.106.xxx.10)

    다른 얘기지만 30년은 너무 짧게 잡으셨네요.

    사고나 질병 제외하면 평균수명 요즘 얼마나 높은가요.
    물론 건강하게 질적으로 오래사는게 중요한거지만.

    여하간 별 큰 문제 없으면 90넘게 사는건 일도 아닌듯.
    그러니 아직 인생에 절반도 안사신거예요 ...ㅡㅡ

  • 2. 저도
    '11.1.17 10:39 AM (211.51.xxx.208)

    가끔 그런 생각이 드는데...
    그럴 때 지금 누구라도 아프다면 누구라도 다쳤다면...
    그렇지 않고 이렇게 편안한 일상이 정말 감사하다 생각하면 세상이 달라 보이던데요.
    일상이란 원래 지루하지만 감사한 일이기도 하지요. 아무 문제 없는 생활.^^;;

  • 3. ^^
    '11.1.17 10:39 AM (114.206.xxx.115)

    42세면 평군수명이 여자 86세라고 티브이에 나왔어요..44년은 더 사시는거죠..50대들은 그래도 지금 우리나이때보구 젊다구 하시던데요(저도 동갑이네요)..

  • 4. .
    '11.1.17 10:47 AM (116.37.xxx.204)

    원글님 중병에 안 걸려보셨죠?
    사람이 간사해서 꼭 당해봐야 일상이 감사해지더라고요.

    원글님께서는 저처럼 겪지 않고도
    일상이 재미나고 행복할 수 있기를 ...

    저는 오늘부터 영어 시작했어요.
    원글님도 뭐라도 시작해보세요.

    솔직히 새끼들 어릴 때는 정말 갖고 싶었던 한가함 아닌가요?
    저만 나쁜 엄마라서 그랬나요?^^

    좋은 시간 가지시길...

  • 5. ...
    '11.1.17 10:48 AM (175.112.xxx.185)

    내일이 없을수도 있다는 생각은 안하시네요..
    글구 남은 날들의 오늘이 젤 젊은 날이란거 아시나요..
    그래도 살아야 한다니까 열심히 살자구요. 책보시구 영화보시구 ..나름 스스로를 토닥여 보자구요..
    저도 비슷해요..

  • 6. ..
    '11.1.17 11:02 AM (211.194.xxx.126)

    30년은요. 적어도 40년은 넘게 남으셨지요. 힘내시고, 아이들 독립하고 나면 , 그 동동거리는 삶에도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요. 그 때 여유롭게 살 걸 생각하시고 여유를 가지세요. 전업은 집이 직장이라 24시간 쉴 수가 없는 것 같아요. 특히 시댁 다녀오고 나면, 왠지 혼자 있어도 여기저기 보는 눈이 있는 듯한 긴장감.. 한 보름은 가는 것 같아요. 또 설날이다가오네요. 몸을 만들어야겠어요. ^^

  • 7. 그 기분
    '11.1.17 11:24 AM (210.109.xxx.83)

    이해될거 같아요 그래도 애들 어려서 꼼짝 못할 때보다 여유있고 좋지않나요? 여유가 생기고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좋아하는 거 배워도보고 취미생활 하세요 ~운동하면서 동우회도 가입하고 재밌던데요 집에만 있지말고 뭔가 배워서 자기 일을 가질 수 있는 기회로 만들 수도 있잔아요?

  • 8. ,,,
    '11.1.17 11:41 AM (123.212.xxx.93)

    네 그게인생입니다 대부분 전업들이 그렇게
    살고있죠 또 그게가장큰 행복입니다
    평범의 진리

  • 9. 저도
    '11.1.17 11:50 AM (124.111.xxx.19)

    전 일을 하고 있긴 하지만 이해돼요.
    원글님은 아침에 일어나면 똑같은 일상의 반복에 고민하시는데
    전 잠들기 전 내일도 똑같은 일상일텐데,,,로 잠들기가 싫답니다.
    요즘 자주 술 한잔 하고 자네요.
    취미니 운동이니 마음만 있지 그것도 귀찮고 어찌해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있어요.

    위에 조언주신분들처럼 건강한게 어디냐,,,아래도 내려다보고 절박한 사람들 심경도 헤아려보지만
    그건 당해봐야 아는거지 그냥 비교한다고 위로되는 건 아니니까요.
    그래도 즐겁게 살아야겠지요,,,

    저도 곧 운동이나 취미 생활 하려고 합니다.(언제할지 몰라요.ㅎㅎ)
    그나마 나를 위해 몸 움직이는 것들 하는게 마음 추스리기 좋을 것 같아요.
    원글님 화이팅!!!

  • 10. momo
    '11.1.17 12:00 PM (180.230.xxx.176)

    집에서 별다른일 없이 사는여자들의 비애인것 같아요.
    허무하고 한심하고 여태 뭐하고 살았지???
    일하고 티가 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고마워하지도 않고
    이해할것 같네요....
    그래도 아이들이 있잖아요.
    좀 더 크면 자식들은 알라주지 않을까요???
    힘네세요!!!!

  • 11. ...
    '11.1.17 12:16 PM (175.112.xxx.185)

    어제 짝이란 스페셜에서 34세된 직장남이 하신말 아시나요..자살하면 보험금 나오겠지..하던..
    여자들만 그런거 아니예요..직장다니면서 월금 고스란히 집으로 가는 남자들은 돈버는기계라는생각에 많이들 우울해 하는거 같아요.
    누군들 안그럴까요..인간이면 다 느끼는 감정이지요..어떻게 극복하느냐의 문제인거 같아요.

  • 12. ^^
    '11.1.17 1:40 PM (110.11.xxx.188)

    젊은 시절 경제적으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굴곡 심한 삶을 살았어서 그런지
    지금 별일 없이 살 수 있어서 감사해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또 모르겠지만요. ^^
    밥 안 굶고 살 집 있고 건강해서 몸 움직일 수 있는 거 다 천운이라고 봐요. 옆에 사람 있으면 더 좋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8022 아이의 대입을 망쳐놓는 엄마들의 잘못된 특목고 사랑 7 강쌤 2010/08/14 2,176
568021 저 아래 공황장애 글에 완치판정 받으셨다는 분... 5 질문 2010/08/14 993
568020 세무가방 세탁방법 깔끄미 2010/08/14 462
568019 유리로된 샤워실문이 산산 조각났는데 어떻게해야할까요 10 도와주세요 2010/08/14 1,426
568018 안방 tv를 사려고 하는데요?어떤게 좋을지 봐주세요 3 무지개 2010/08/14 605
568017 아래글중 카레얘기가 나와서 ... 3 카레좋아요 2010/08/14 786
568016 마트서 파는 샤니 "쌀식빵" 먹어 보셨는지? 3 식빵 2010/08/14 1,557
568015 빨래 헹굴때 식초 몇 방울 넣는 센스~~~ 3 식초 좋아 2010/08/14 1,380
568014 제네시스 중고차 가격? 1 바쁜 맘 2010/08/14 1,059
568013 알아볼까봐 조심스러워 글삭제합니다 11 .... 2010/08/14 1,021
568012 냉우동 컴앞 대기중 !!!!!!!!!!!! ㅠㅠ 3 ... 2010/08/14 433
568011 주둥이 놀리는 것 다 믿습니까? 2 사랑이여 2010/08/14 546
568010 곰탕 끓일때 물 계속 넣어가며 끓이나요? 2 곰탕 끓이기.. 2010/08/14 990
568009 정차 중에 시동이 꺼지는 차 4 불안해요 2010/08/14 457
568008 "죽은 시체 위에 또 칼질 건달에도 못미치는 양아치 행태" 4 세우실 2010/08/14 796
568007 삼성의료원 입원시 주차... 5 어떻게되나요.. 2010/08/14 1,521
568006 불고기에서 누린내가 누린내 2010/08/14 252
568005 소파리폼 질문 2010/08/14 171
568004 이 남자 왜 이래요? 4 ㅠㅠ 2010/08/14 1,113
568003 현대자동차 기술직이라는데요.. 10 궁금 2010/08/14 4,258
568002 초 고학년 드레스 어디서 구입하면 좋을까요? 7 스텔라 2010/08/14 463
568001 아이 합기도 사범님이 절 감동시켰어요. 6 말 한마디 2010/08/14 1,315
568000 조언이필요해요! (결혼식장 취소하고싶어요) 4 도움절실 2010/08/14 941
567999 새차 구입없이 그냥 중고차 팔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방법을 알고.. 2010/08/14 453
567998 앞집 아가씨가.. 8 나영이 2010/08/14 3,533
567997 정수기DIY 셋트 사기 5 tktj 2010/08/14 494
567996 뒤늦게 미남이시네요에...미쳤어요.. 6 ㅜ.ㅜ 2010/08/14 883
567995 우리집에는 위장전입한 조카가 8 시고모님 2010/08/14 2,597
567994 원피스 만들 천 구입하려 합니다 3 원단 2010/08/14 553
567993 용인 외고 학비가 일년에??? 31 ?? 2010/08/14 8,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