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리아기는 왜 엄마라고 부르지 않을까요? ㅠㅠ

섭섭엄마 조회수 : 1,688
작성일 : 2011-01-17 10:29:33
17개월된 남자아기인데요. 말이 좀 느린편이에요.
인터넷에서보니 이맘때 어떤아기는 별별 말도 다 하던데 저희애는 아빠엄마밖에 못하거든요. 그래도 그건 별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엄마란 말을 할줄 알긴아는데 절대 엄마한테 엄마라고 부르질 않아요. ㅠㅠㅠ
아빠한테는 너무나 또박한 발음으로 "아~빠~"하는데...저한테도 아빠래요.
'아빠'란말은 실제 아빠를 부를때도 쓰고 자기 기분좋을때 그냥 아빠아빠하면서 소리내기도 하고...다용도이구요.
엄마란말은 오로지 울때뿐이에요. "엄~마"하고 울거든요. 근데 평소엔 절대 엄마란말을 쓰지 않네요.
제가 "엄마해봐 엄마~"이러면 꼭 청개구리처럼 "아~빠!"이래요. 열번이면 열번다요.
뭐가 문제일까요?
저랑은 참 사이좋고 엄마를 아빠보다 더 따르는 아기거든요. 제가 하루종일 끼고 있으니 당연한거겠지만...근데 말은 저리하니...참 이해가 안되요. ㅠㅠ
IP : 118.91.xxx.15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 걱정마세요
    '11.1.17 10:32 AM (123.204.xxx.206)

    아이에 따라서 자주 부르는 단어가 다르긴해요.
    엄마 하고 불러서 감동했는데 알고보니 보는 물체마다 다 엄마엄마 하고 있더라는 그런애기 이야기도 많고요.

    애가 말귀를 알아들으면 너무 걱정하실 일 아니고요.

    울때만 엄마를 찾는다는건... 세상에서 가장 믿고 의지하는 사람이 엄마란 증거겠지요.

  • 2. ...
    '11.1.17 10:33 AM (125.128.xxx.115)

    귀엽네요. 엄마 해 보라고 해도 아빠 하는것 보면요...

  • 3. ㅋㅋ
    '11.1.17 10:34 AM (125.176.xxx.20)

    4~5살만 되면 지금하시던 걱정 싸아~악 사라질꺼에요^^

  • 4. ...
    '11.1.17 10:38 AM (112.169.xxx.166)

    저희 딸도 그때쯤 그랬는데요.
    지금은 22개월.. 아직 말 잘 못하는데 엄마 소리는 잘 해요.
    근데 젊은 남자는 다 아빠냐고 묻고, 젊은 여자는 다 엄마냐고 하고, 나이 든 여자분은 다 할머니래요. -_-;;
    (할머니는 말도 할 줄 몰라서 특정 수신호로 대신... ㅠ ㅠ)

  • 5. ^^
    '11.1.17 10:39 AM (183.96.xxx.193)

    원글님은 나름 심각해서 올리셨을텐데... 에구 읽는 저의 입장에선 너무~~~ 귀여워요!!!!^^
    원글님, 아직 아이가 어린데요..
    위에도 어느분이 쓰셨지만,, 아이가 울때만 엄마를 찾는다는게 그래도 엄마를 '가장' 의지하고 있다는게,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게.. 확 느껴지네요~~ ^^
    아가 너무 귀여워요~ 절대 엄마라 안해주고 ㅎㅎ 예쁘고 건강하게 잘 키우셔요~~
    좀 더 크면 안그럴거에요~

  • 6. ^^
    '11.1.17 10:40 AM (211.189.xxx.65)

    아빠라는 말이 더 빠르고 편해서 그럴거예요..
    넘 걱정 마시고요..17개월 정도 조금 더지나면 ..
    이젠 말이 술술 트일때입니다..
    조금만 더 참으시고요..아이앞에서 수다 스런 엄마가 되세요..
    그럼 말도 빨리 트이던걸요..못알아 듯는것 같으면서도..
    다알거든요..

  • 7.
    '11.1.17 10:44 AM (112.221.xxx.58)

    울딸 얘기 하는 줄 알았어요. 울딸이랑 아주 똑같고 개월수도 똑같네요. 정말 신기하다. 저도 요즘 그것때문에 고민이었거든요. 근데 걱정안하기로 했어요. 말귀는 다 알아 듣거든요.

  • 8. 백발마녀
    '11.1.17 10:49 AM (210.119.xxx.41)

    ㅋㅋ 15개월된 울 꼬맹이도 그래요
    가장 먼저 한 단어가 모야~ 뭐든지 가르키면서 모야??
    두번째가 아빠, 엄마보고도 아빠, 걍 혼자 아빠~아빠 글케 다녀요..
    세번째 단어가 차~남자애라서 자동차를 좋아하더라구요
    그리고 가끔 엄마를 해요 ㅋㅋㅋ
    울꼬맹이는 울때도 아빠 찾아요 ㅎㅎ

  • 9. ㅎㅎ
    '11.1.17 11:11 AM (119.237.xxx.56)

    저도 지나서 생각해 보니 아이 어릴땐 별 사소한거 하나하나가 걱정이었네요.. ㅎㅎ
    다 정상이고 아무 고민할꺼리 아니니 아기에 대한 염려접으시고,
    아이랑 많이 웃고 안아주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 10. ^^
    '11.1.17 11:17 AM (112.150.xxx.92)

    저희 큰애가 그랬어요. 말이 좀 늦은편이었는데
    엄마라는 말은 본능적으로 튀어나올뿐이고 평소에는무조건 아빠였죠.
    동영상도 있어요. 저는 계속 엄마! 하면 울딸은 아빠! 하는거요.ㅎㅎ
    지금은 뭐 말로는 못이겨요.^^

  • 11. 하하하하!!
    '11.1.17 11:37 AM (125.129.xxx.235)

    저희 애도 그랬어요. 저보고 또.박.또.박. 아빠!!!
    속으론 맨날 부글부글했죠. '니 아빠가 너 크는데 뭐 도와줬는데!!' 하구요.ㅋㅋㅋ
    2돌 가까이 될 때쯤 말문이 확 터졌어요. 더듬더듬 수준이 아니라 문장 통째로, 노래는 완창!
    지금 7살인데요 엄마하고 부르는 소리 싫어요.ㅋㅋㅋ
    자꾸 뭐 시키고 달라고 하는 거거든요.ㅋㅋㅋㅋ
    그때로 돌아가고 싶네요~~~

  • 12. 로긴
    '11.1.17 11:47 AM (59.5.xxx.164)

    17개월 저희딸이랑 똑같아서 로그인 했어요 ㅋㅋ
    저희 딸도 엄마 해봐 그러면 아~빠! 이래요.
    저희 시부모님이 아기 봐주시는데 엄마해야지 하시면서도 넘 좋아하시는거 같아요 ㅠ.ㅠ
    아빠는 무서워해서 아빠가 안으면 울기도 하는데 그러네요.
    울때만 엄마 하면서 우는데 엄마를 부른다기 보다 그냥 감탄사 같은...
    암튼 반가운 맘에 댓글달아요.
    아빠 찾는 아기들이 은근히 많네요 ㅎㅎ

  • 13. 원글이
    '11.1.17 12:04 PM (118.91.xxx.155)

    답글감사드려요^^ 저희애랑 비슷한 아기들이 많네요.ㅎㅎ
    사실 언젠가는 엄마라고 할테지만....좀 서운해요.--;
    아빠욕실 들어가면 욕실문을향해 목이터져라 "아~빠아!!"하거든요. 그럼 남편은 입이귀에걸려서 나오죠..제가 샘나서 아기한테 '엄마한테도 엄마해봐 엄~마!"하면 어찌나 눈똥그랗게 뜨고 "아~빠!"하는지.....-_- 옆에서 남편은 좋아서 난리난리 이것봐 아빠밖에 없다니까 이러면서...우쒸...
    그래서 매일 스파르타로 엄마 연습시키고 있는데....아기는 오늘도 너무나 해맑게 아빠라네요.ㅠㅠ

  • 14. 저도
    '11.1.17 12:47 PM (203.192.xxx.113)

    똑같아서 로긴했네요. ㅎㅎㅎㅎㅎ 울 아가도 너무나 또렷이 아빠라고 해요. 저를 보면서.. ㅋㅋㅋ 저도 폭풍질투하는 엄마랍니다.

  • 15. 전줄알았어요
    '11.1.17 1:09 PM (180.64.xxx.189)

    18개월인 울 아들도 그래요. 무조건 아빠래요. 울때만 엄마..
    처음엔 엄마소리만 했는데 어느순간 아빠만해요..아빠라고하면 제 어깨를 두드리는..ㅠ.ㅜ

  • 16. 조금더
    '11.1.17 1:24 PM (124.53.xxx.28)

    지나가면 시끄러워서 귀를 틀어막고 싶으실거예요
    전 조용한데 가서 며칠 있는게 소원이예요

  • 17. 아~완전귀엽!
    '11.1.18 4:42 AM (116.32.xxx.230)

    아유~ 상상만 해도 너무 귀여워요.
    우리 큰애가 그렇게 엄마를 못하고 아빠만 주구장창 하더라구요.ㅠ
    나름 심각했었는데요 그게 그거더라구요.
    정말 윗분들 말씀처럼 조금있으면 입좀 다물고 살면 안되냐고 소리소리 지를날 있을거예요.
    아 근데 상상만 해도 넘 귀여워요.
    우리애도 그런날 있었구요 지금 초딩 3 되어서 엄마를 가르칠려고 들어요.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0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7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6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9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1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3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1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