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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남편이 친구한테 이혼하자고 한다네요.
대학 졸업하고 바로 결혼한 친구, 뭣 모를때 결혼을 해서 아이들 빨리 낳아 키워서 또래보다 아이들도 크고,
지금껏 제가 보기에는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네요. 제 남편이 가지지 못한 친구 남편의 자상함에 조금은 부러웠던 친구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친구남편의 성격이 올가미가 되어 제 친구를 조르기 하는 느낌이 드네요.
틀어진 이유야 많을 듯 싶지만 특히 아이들 교육문제로 이혼하게 생겼답니다.
고2, 중3되는 아이들이 있는데 친구남편은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애들한테 좋은 길잡이가 되어줘야한다가 평소에 주장하는바랍니다.
친구는 반대로 아이들이 공부의 필요성을 깨닿게 둬야한다며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이였구요. 친구남편은 이부분을 아이들를 방치한다고 생각한답니다.
변치않는 친구를 보면서 이제 참을 많큼 참았다며 이혼하자고 한다네요.
친구도 이젠 답답해서 더 못맞추고 살겠다하구요.
이런것도 성격차이가 되는걸테죠?
정초부터 틀어져서 말도 안하고 메일로 주고 받고 정리하자고 통보했다네요.
부부문제는 부부만 알겠지만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1. 휴
'11.1.16 7:57 PM (175.208.xxx.124)저희 집은 반대의 경우인데...그럴만 하다는 생각 듭니다.
방치해서 스스로 나중에 깨달을 수도 있지만 그냥 쭈욱 갈 수도 있지요.
나중에 깨달았다해도 영어같은 과목은 단시간에 성적올리게도 힘들고
아이들 관심갖고 키운 부모들 중 안된 경우보다는 역시 잘 된 경우가
주변에 많네요. 부모덕이더군요. 뭔가 확연히 달라요. 스스로 성취감을
느끼기가지 올려놓으면 그다음부터는 고기맛 알듯이...스스로 헤쳐나갈 수
있어지는 경우도 있으니...마냥 방치하면 안되지요. 전 그 남편 이해가는데요.2. 휴
'11.1.16 7:57 PM (175.208.xxx.124)가지->까지 수정
3. *^*
'11.1.16 8:09 PM (222.235.xxx.53)저도 그 남편분 이해가는데요......
요즘 아이들......전부 공부 잘하고 뛰어난 아이들인데....그 사이에서 혼자 깨닫고 터득하는 경우가 과연 몇이나 될까요?
저도 부모가 꾸준이 도움을 주면서 계속 카운셀링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친구분이 좀 안일하신 것 같네요.....
근데 이런 문제도 부부사이에 안 맞으면 참으로 사는 게 피곤한 것 같아요......4. ///
'11.1.16 9:06 PM (211.53.xxx.68)참 이해가 안가는군요.. 답글다신분들은 결혼생활의 모든것이 오직 아이들인가요?
부부간의 정은 없는건가요? 둘이 교육방향안맞아서 힘든건 있겠지만 그것때문에
이혼이라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제 남편도 비슷한 과지만 그래도 제의견
존중해주고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길 기다리고 있어요.. 아이도 이제 공부하려고
노력하는중이구요.. .. 참 씁쓸하네요.. 부부의 삶은 어디로 간건지..
저희 부부는 우리둘의 삶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아이들도그런 부모를 더 좋아합니다..5. 다른 이유가 또
'11.1.16 9:08 PM (112.104.xxx.202)있지 않을까요?
교육관 차이는 단순히 빙산의 일각일 뿐이고요..
남에게 설명할 수 있는 덜 남사스럽고 구체적인 이유일 뿐..
다른 이유가 있을거 같네요.
아니면 각자 가치관의 차이가 심한데 그게 집대성 된게 교육부분일 수도 있고요.6. 교육 외에도
'11.1.16 9:39 PM (222.234.xxx.169)<자신만을 사랑 하는 아무 생각 없는 사람>이라는데 힌트가 있겠지요.
부부 중심의 삶이라도 제대로 이루어 지고 부부간의 정이 있으면 자신만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하겠어요?
남편이 아내의 사랑을 못 느껴도 자식에게라도 헌신하면 그나마 참고 살겠는데
남편도 찬밥 자식도 찬밥이라 더이상 참을 수 없다고 선언한 것으로 느껴져요.
원글님이 친구 남편의 자상함을 느낄 정도면 그 분 상당히 다정하고 자상한 스타일이고 그런 성격을 아내에게도 기대하는 분인가봐요.
남녀가 바뀌면 이런 경우 82에도 많잖아요.
남편이 남편 노릇도 무성의한데다 심지어 아버지 노릇까지도 관심이 없으니 정말 인간이 싫어진다고요.
친구 남편분이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전 이해가 될 거 같은데요.7. 복숭아 너무 좋아
'11.1.16 10:08 PM (125.182.xxx.109)아이 교육문제로 이혼한다는거 말이 안된다고 생각해요.애들 놔두구 맨날 바람나서 집밖을 나돈다면 모를까..
제가 보기엔 교육문제는 핑계이고 ,,남편 여자 생긴거 아닐까요?
도저히 저문제로 이혼을 제기한다는거 이해가 안갑니다..부부로써의 정은 없나요?8. 아,죄송
'11.1.16 11:11 PM (203.130.xxx.183)다시 읽어 보니 친구남편->님 친구에게 이혼 요구
여자가 생긴 것 보다는 부인에게 심한 충격을 줘서라도 고치고 싶어서
칼을 꺼낸 것 같은데요9. 흠..
'11.1.17 12:31 AM (116.39.xxx.99)남자가 여자한테 먼저 이혼요구하면 무조건 딴 여자가 생긴 건가요?? -.-;;
원글에도 그 남편이 원래 자상한 성격이라잖아요.
제가 보기에도 교육 문제가 다가 아니고 '아내가 자기만 생각한다'라는 말에 힌트가 있네요.
아내가 평소에 늘 자기 위주로 행동하니까 애들 교육 문제도
결국 내가 우선이고 애들은 둘째로 생각하는 걸로 남편 눈에는 보이겠죠.10. .
'11.1.17 10:28 AM (211.199.xxx.4)원래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여자인데 자식에게도 신경쓰지 않는것 같으니 더 이상 못살겠다..이해가는데요...나한테 잘 못하면 애한테라도 잘 하던가!! 뭐 그런거겠지요..
11. 어맛
'11.1.17 10:52 AM (175.112.xxx.214)우리집과 교육관이 똑같네.
제가 그친구분과 같은 생각이 같은데 ...
그 친구 남편에게 친구가 너무 부족하게 맞춰줬나봐요. 남편이 원하는 걸 빨리 빨리 해줄 수 있는걸 자기 식대로 밍기적 거렸던게 쌓이고 쌓여서 남편이 그런 제안을 한게 아닌가요?
부부가 넘 자기식대로 살면 같이 사는 다른성향의 가족들이 힘든거죠.
좀 이기적으로 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 친구분이.12. 공부
'11.1.17 11:13 AM (210.109.xxx.83)애가 깨달을때까지 지켜보는 거랑 방치하는 거랑은 다르지 않나요?애성격에 따라서 교육방식이 달라야한다고 생각하는데요..그리고 남편이 그렇게 자상한 성격이면 아빠가 애들한테 그 역할을 해줄 수두 있잔아요?주변에 아빠가 자상해서 애가 공부 잘하는 집도 많던데...물론 아빠는 바깥일로 바쁘겠지만 엄마가 그런 성격이면 자기가 신경쓰면 될것을 이혼까지 하자하는건 좀 그렇네요..혹시 모르는 다른 문제가 있을 수도...
13. 딱히
'11.1.17 11:36 AM (211.215.xxx.39)이혼 사유가 아이교육...
그것만은 아닌것 같은데...
님 친구분 교육방식이 여지껏 제가 고수해온 방식입니다...
자유방임형 교육을 한답시고...
정작 방치한게 맞더라고요...
단지 제가 게을렀던거죠...
자율적인 학습은 단지...이상향일뿐 일정부분...
부모로서 예의 주시하면서 방향제시나 학습법을 같이 연구 하는게 맞습니다.
이제 아이들 놀릴만큼 놀리고(초3/5) 시작하려니...
그동안 얼마나 달콤한 감언이설로 저 자신을 속여왔는지,깨달았네요.ㅠㅠ
그나마 그 남편분이 너무 늦게 칼을 빼든것 같기도 해요.
근데,어쩃든 두사람은 차치하고 라도...
제대로 보살핌을 못 받았을거 같은 두 아이는 어찌되나요.
일단 단지 교육이 문제라면
원글님 친구분이 심각하게 남편분,아이들과 같이 토로 해보고 해결책을 찾아야지요.14. 나랑
'11.1.17 2:32 PM (211.114.xxx.129)그 남편분이 저하고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신것 같네요
우리집 남자가 거의 방임형 알아서 커라 알아서 크겠지...
아니면 돈이나 잘벌어 오던가 돈도 못벌어 자상하지도 않아 게을러 등등등...
말은 쉽지요 아이들이 깨달아서 공부해야 한다고 깨닷게 해줘야한다네요..
쥐풀 자기는 아무것도 안하면서 저집 남편처럼 나도 딱 이혼하고 싶은 사람입니다
아마도 아이들 교육 뿐만이 아니고 일상생활에서 서로 의견차이가 많았을 겁니다.
오죽하면 이혼하자고 했을까 쉽네요 특히 아이들 일상생활이나 교육은 아빠보다는
엄마 영향이 훨씬 큽니다.
아빠 아무리 자상하다 해도 한계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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