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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림에게서..어떤 뭔가가 완전히 없어져 버렸어요.

이거뭐지? 조회수 : 14,027
작성일 : 2011-01-15 23:40:32
박경림을 싫어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아요.

그때 그때..대세에 철저히 따르는 팬심?

박경림 대상타고 박수홍이랑 박고탠가? 무슨 남매로..콤비하고 한창 잘 나갈때는...어쨌든 나오면 웃겼거든요.

목소리, 사각, 오지랖, 과한 인맥과시...등등의 단골 비호감 주제가 뜨거울때도..어쨌든 웃기면 웃겼어요.

그런데..이런 스멜이  뜬금없는(시청자 입장에선) 미국 유학..후부터..좀 났는데,

결혼하고..아기낳고..요새 다시 활동 시작하니까..확연히 느껴져요.

안 웃겨요. 일단. 뭘 해도.

포지션도 현재 전혀 못 잡는 것 같아요.

결혼하고 애를 낳았어도...처녀 같은 것도 아니고...(미모)

김지선이나 조혜련..이경실처럼...개그맨으로서 때에 따라서 완전히 망가지는 것도 아니고,

김미화나...박미선처럼 어떤 점잖은? 느낌을 가지고..진행자나...엠씨..(하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에 한창 못 미치고.

세상과 시청자의 취향은 완전히 변했는데 박경림만 그대로인 것 같아요.

돋보이지도 않고, 존재감도..없고...뭐랄까...박경림을 감쌌던...어떤 기운이 완전히 사라져버린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IP : 180.224.xxx.13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1.1.15 11:42 PM (218.54.xxx.152)

    저도 방금 세바퀴 보며 비슷한 생각을 했는데.. 예전의 감각을 못 찾는 것 같아요..

    그래도 개인의 노력으로 저 자리까지 오른 사람인데.. 끝까지 좋게 갔으면 좋겠어요...

  • 2. 후안무치
    '11.1.15 11:44 PM (119.195.xxx.31)

    확실히 알아요
    박경림은 예전에 뭐랄까 꿈과 희망을 심어줬죠 ㅎ
    별로 예쁘지않고 잘난거없어보여도 성공할수있고 인맥도넓고 친근함이있었는데
    훈남이랑 결혼해서 친근감이 사라졌어요 그래서 그 목소리도 그 인맥도 비호감으로 변해버리는
    전 그래도 좋던데 ㅎ

  • 3. ..
    '11.1.15 11:45 PM (61.79.xxx.71)

    방송인들이 결혼하고 살짝 달라지는 느낌이 들곤 해요.
    뭔가 미혼때와는 다른 누군가들을 신경쓰거나 의식한다는느낌이 드는것같은..
    아마도 시집이나 남편,혹은아이 등등..
    말도 함부로 하기도 그렇구요 어른이 됐으니 조심스런 일도 많을거같고..그런 경우 많이 봤어요.

  • 4. ^^
    '11.1.15 11:48 PM (112.148.xxx.75)

    저두 비슷하게 느꼈던 점인데요
    정확한 소속이 처음 부터 없지 않았나요,,
    개그우먼,가수,탈렌트,배우,,등 정확한 소속없이 두리뭉술 방송인이라 그런것 같아요
    게다가 그 두리뭉술안에 딱 찝어 끼나 능력이 있으면 되는데..
    사실 예능에 세울만한 어떤 끼는 없는것 같아요,,

    노래,외모,입담,진행솜씨.개그,연기등 한개라도 똑 떨어지는게 없잔아요,
    그러니 흔히말하는 내공이나 아우라가 없어서 그렇지 싶네요,,,

    어쩐지. 정말로 생계형이라 이것저것 닥치는데로 해서 이제는 어떤것도 빛을 내지 못하는 느낌이예요,, 알맹이 없어서 밍밍한 찐빵 같은 느낌이예요,,

  • 5. 아줌마
    '11.1.15 11:48 PM (58.120.xxx.243)

    된거지요.저도 처녀적엔 반짝했어요.
    요즘은..애 셋 주민번호는 알아도 내 번호는 잊어먹을 정도니..박경림도 그렇겠지요.

  • 6. 울지나 마
    '11.1.16 12:04 AM (119.149.xxx.65)

    깊이 생각안해봐서 그 이유에 대해선 뭐라 분석할수 없지만,
    걍 자꾸 자기 주변 이야기, 친분 있는 사람들 얘기 하면서
    질질 울고 그런 것만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일단 그런 거부터가 너무 부담.

    그리고 일단 얼굴이 자꾸보니 질리고 짜증나는 스타일?
    전 박경림 보이면 기냥 채널 돌리거든요.
    김신영이나 못생겨도 귀엽고 정가는 스타일들이 있는데,
    박경림은 어느 순간부터 그냥 보기가 싫어요.
    웃기지도 않고.

  • 7. 이거뭐지?
    '11.1.16 12:06 AM (180.224.xxx.133)

    전여옥...소리 듣는게 단지 외모 싱크로율이...아닌 것 같아요.
    어떤 느낌을 받은 거겠죠......처신에 대한...

  • 8. ..
    '11.1.16 1:29 AM (61.106.xxx.66)

    외국유학이라고 단기간 다녀오면서
    떠들썩하게 영어정복책펴내고 그런게 비호감으로 돌아선 원인이 된것같아요.

    미국내 교포싸이트에 올라왔던글을 보니 거기서 유학할때도
    한인사회에 친근하게 어울리지못하고 나댄다..거만하다..그런 얘기가 많았어요.

  • 9. ..
    '11.1.16 1:34 AM (222.235.xxx.233)

    그런데 박경림이 정말 예뻐지지 않았나요?
    예전 모습 한번씩 보여주면 깜짝 놀라요.
    커트머리가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 10.
    '11.1.16 2:58 AM (120.142.xxx.20)

    외국유학이라고 단기간 다녀오면서 2222222222
    그때부터 비호감.. 서민이미지로 사랑 받다가 유학다녀온뒤엔 입는 옷부터 달라졌죠

  • 11.
    '11.1.16 4:30 AM (59.17.xxx.56)

    박경림 근데 진짜 돈은 많이모았나봐요, 부자들가는 멤버쉽호텔에있더라구요~

  • 12. dma
    '11.1.16 5:01 AM (118.46.xxx.12)

    옷브랜드 하는 사업 잘 된다고 들었어요
    저도 옛날엔 박경림이 뭘하든 참 이뻤고 그 영어책도 사서 나름 동기부여도 받고 그랬었어요
    요즘은 보고 있으면 뭔가 불편해요

  • 13. ^^
    '11.1.16 7:53 AM (115.143.xxx.184)

    그녀의 목표가 결혼이었나보죠..
    나름 결혼전엔 반짝였는데...오프라윈프리 어쩌구 저쩌구 했을때도...나름 귀엽고 목표가 뚜렷하니.. 응원해줬는데..요즘은 뭐...!~~~~
    mc 본인은 하고 싶어하나.... 그래서 인맥도 넓히고 한것 같은데...
    일주일에 한번씩..그 쇳소리 나는 목소리 듣고 싶지 않을것 같네요....

  • 14. 그러게요
    '11.1.16 10:56 AM (183.102.xxx.176)

    목표가 결혼이였나봐요.
    그 20대 반짝이던걸 모두 이뤘다 생각하는게 아닐까요? 나이든 사람들은 어린 사람들의 패기, 꿈 등에서 후광을 보잖아요. 박경림이 워낙 그랬고요. 제 친구 하나도 20대엔 정말 반짝 반짝했었어요. 앞뒤모를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있었는데 나이든 분들이 그 모습을 참 좋게 보더라고요. 친구인 저도 그랬고요. 저는 현실적인 사람이라 신기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친구도 사회생활 10년 되니 그 빛이 사라지더라고요.

  • 15. z
    '11.1.16 11:01 AM (112.223.xxx.68)

    하긴 예전 박경림은 꿈과 희망을 주긴 줬어요.
    대학가기 전 방학에.. 서울 올라와서 뭐할까 하다가... 우연히 그 뭔가요. 느낌표에서 하는 길거리 특강..거길 무작정 간 적 있거든요. 줄이 엄청 길었는데, 어정쩡하게 서 있으니깐 피디 아저씨가 빨리 여기 서라고~ 해서 운 좋게 중간 두번째 줄에 앉았었는데..그 강의가 박경림 유학가기 전 마지막 강의였었음.. 그때 참 많은 사람들이 울고 웃고... 암튼 꿈과희망의 아이콘 맞긴 맞았던거 같네요.

    전 무엇보다...대선때 엠비랑 같이 선거운동 다니는거 보고..진짜 모든 정이 다 떨어졌음;;

  • 16. 그냥..
    '11.1.16 12:36 PM (116.122.xxx.55)

    막연하게...쟤도 이젠 운이 다 됐나보다...
    생각 들더군요.

    목소리...탁하고 쇳소리고...그런 목소리로 무슨 운으로
    저리 잘 나가나...옛날엔 그렇게 생각했었고
    나름 열심히 사는 모습에 고개도 끄덕였는데...
    이젠...그 목소리로 운이 다 되서...안 될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 17.
    '11.1.16 2:25 PM (121.130.xxx.42)

    박경림 방송인으로서의 모든 악조건 (목소리,외모)을 딛고
    잘나갈때는 정말 대단하다했어요.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가 될 줄 알았지요.
    20대 보다는 30,40대가 더 화려할 줄 알았는데...

  • 18. 삶이..
    '11.1.16 2:28 PM (128.134.xxx.18)

    바뀐탓 아닐까요? 사람들이 좋아했던 박경림은 평범한 가정에서 열심히 노력한 재치있는 옆집 소녀 같은 모습인데 그녀는 이제 서민이 아니잖아요. 서민이고 싶어하지도 않는 것 같구요.

  • 19. 음.
    '11.1.16 4:47 PM (119.200.xxx.69)

    준것없이 미운 사람중에 1인..

  • 20. 끼가
    '11.1.16 4:59 PM (119.69.xxx.78)

    사라졌어요..

  • 21. 애엄마라서
    '11.1.16 5:23 PM (58.229.xxx.252)

    애기 놓고 나서 변하지 않았나 싶어요.
    좀 젊쟎아졌다고 할까, 조신한 느낌도 들구요.

  • 22. 머예요?
    '11.1.16 5:32 PM (175.118.xxx.69)

    박경림씨가 mb선거운동을? 참.. 어쩐지 그랬군요,
    전 어려운 환경속에서 어려운 사람들 생각하는 착한 아이였었던
    것이 기억나는데, 언제 부터인가 인맥이나 찾고 과잉으로 감정을 드러내서
    동정받는 듯한 생각도 들고, 그렇군요..껍데기였군요..그 진심이 있고
    생각이 있다면 좀더 발전할 수도 있는 이웃집 동생이었는데,
    그 탁한 목소리도 좋았는데, 변했는건지 원래 탐욕스러웠는지..
    원래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좋긴하지만 그 원천이 탐욕이라면
    결국 그런 말도 안되는 책이나 내고, 전여옥처럼 말이죠..에구
    얼른 좀더 진정성있는 사람으로 되살아났으면 해요..

  • 23.
    '11.1.16 6:24 PM (112.150.xxx.34)

    제가 세바퀴보며 남편과 한 얘기가 그대로 올라와있네요 ㅋㅋ

  • 24. 동감
    '11.1.16 8:03 PM (58.76.xxx.228)

    이 글이나 댓글에서 주변사람들 반응이 고대로 나와있네요.
    얼마전에 세바퀴나와서 펑펑울때 회사서 얘기했었거든요...
    박경림씨가 이 글 좀 봤음 좋겠네요.
    이미지라는게 한순간에 바뀌진 않겠지만...
    예전의 블링블링하던 모습을 되찾길...

  • 25. 000
    '11.1.16 8:40 PM (211.192.xxx.177)

    저는 박경림에 대해 호감에서 비호감으로 완전히 돌아선 1인인데요,
    위에 어떤 분 말씀처럼
    진정성... 그게 없어진 것 같아요.
    옷 입는 스타일부터가 젊은 나이에 너무 고상해지고 싶어하는 느낌에
    주류사회로의 신분상승욕구가 많이 느껴지고...
    그냥 딱, 아 저 여인도 정치 하겠구나... 싶어요.

  • 26. ...
    '11.1.16 8:40 PM (180.69.xxx.193)

    다른건 제껴두고...

    유학가서 교포사회에 어울릴 시간이나 있었나요???
    그짧은 기간, 영어배우고 수업 따라가기도 빠듯했을텐데
    그저 공부하러 갔으면 공부에 집중해야지
    무슨 교포사회란 말인가요???

  • 27. 아!
    '11.1.16 8:42 PM (180.69.xxx.193)

    위댓글 보니 정치적인 이유였군요.

    에라이! 이 사람들아! 또 한 사람 괜히 죽이지마세욧!

    정선희때도 너무하더니 아직도 정신못차렸군요!

  • 28. 그게 아니라
    '11.1.16 9:05 PM (182.209.xxx.164)

    정치적인 색채때문에 도마에 오른다기 보다는, 정체성이 모호해서가 아닐까 싶어요.
    특히, 세바퀴는 거의 개그맨 출신들 아니면, 젊디 젊은 아이돌 가수들이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고, 왠만한 끼와 재능을 내세워서는 존재감이 나타나질 않죠.
    예능은 개그맨들의 전성시대가 된걸까요. 요리하는 프로그램 조차도 그들이
    나와서 즐겁게 하니까요. 그러고 보니, 연예인 하는것도 쉽진 않군요....

  • 29. 역시나..비슷
    '11.1.16 9:17 PM (124.53.xxx.45)

    사람에 느끼는 감정이 비슷한듯.. 호불호 없는 사람이었지만, 못난외모에 타고난 말빨과 감성으로 응원해주고팠던 마음이...
    어느새 주류사회편성의 욕망을 드러내고, 그걸 발견하는 순간... 돌아서지게 되더라구요..
    인기인이 주변 인맥(잘 나가는 사람들 위주의)을 자랑하는 순간이 그 지표가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어요.

    추론을 해보면,
    갑자기 떳거나.. 지키고픈게 많은 인간들이.. 꽤많이 수구적 정치인들에 기대는건.. (이로 분명 잃을게있는 걸 본인도 알텐데...)
    그들이 어쩌면 연예사회에 발 담그면서 얻은 경험이 작용하는게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결국엔 노력보단 윗선(?)의 입김이 더 크고 빠르다는?....
    정말 혐오스럽게도...말이죠...
    결국은 이로서 인공호흡기를 단 시한부생명이거나 잘 이겨내 더 영속하거나 일텐데...
    요즘같은 정보력 돋는, 인터넷사회에 쉬워보이진않아 보이네요.

    가만 생각하면, .... (역시나 호불호 없었던) 김제동의 그 사고와 용기가 상대적으로 참.. 대단해보이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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