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정엄마선물로 이 가방 어떨까요..좀 봐주세요..
저는 가지고 있는 것은 전혀 없고 엄마도 그러십니다.
그냥 뭐든 필요하면 백화점 국산매장가서 사드리는데 보통 닥스 정도 사드립니다.
저는 그것도 충분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며칠전 잠시 어머니 백화점 문화센터 노래교실 모셔드릴 기회가 있어 갔다가 충격을 받았네요..
세상에나..입구 근처에 있다 오며 가며 봤더니 온통 밍크에 말로만 듣던 엄청난 가방들에 그 포스들이란..
샤넬이 기본으로 보였어요..-.-
너무 충격적이라..엄마 여태 이런 아주머니들과 어울렸냐고..
놀랍다고 했더니 엄마가 첨엔 좀 그랬는데 이젠 예사라고 웃으시며 말씀하시고는
그래도 나같이 평범한 사람들도 몇명있다 그러시네요.
(얘기 들어보니 정말 허걱하는 사모님들이었어요. 대충 이름 들으면 알만한 분들요..휴우..)
제가 나름 좀 그런 지역에 살고는 있고 저 백화점도 이름있는 곳이긴 하지만 저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고
어찌 되었건 제겐 그냥 우리 동네니까 제가 그닥 체감하지 못했고 아무 상관도 없다 생각했는데//
제가 정말 한방 먹었습니다..
그날 들어가시는데 갑자기 친정엄마가 너무 초라해보이더라구요. 맘이 좀 아팠어요.
며칠 곰곰 생각하고 여기 저기 좀 뒤지다 제 맘에 드는 가방을 하나 발견했어요.
저런 아주머니들에는 명함도 못내밀테지만 그래도 적당해 보이는데 어떠신지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
연세는 69세이십니다.
1. ..
'11.1.15 5:31 PM (123.212.xxx.157)http://mall.shinsegae.com/item/item.do?method=viewItemDetail&item_id=11342758...
2. ..
'11.1.15 5:43 PM (121.168.xxx.108)이가격에 이제품이면 백화점에서 다미에스피디35 사드리는게 나을듯해요. 955,000원이거든요.
백화점가요. 조금더하셔서 130정도면 다미에 알마도 괜찮을듯하네요.
압*정쪽 백화점에 저번에 가보니 루이비통든분은 거의없더라구요. 님말씀처럼 기본이 샤넬
이더군요..3. 혹시
'11.1.15 5:44 PM (220.127.xxx.167)강남신세계 노래교실 다니시나요? 거기 다니는 분들 장난 아닙니다. 에르메스 색깔별로 들고 오시고 모피도 검은색 밍크 같은 건 안 입으시던데요. 신상품으로 그라데이션 들어간 거 이런 거 입으시지...
거기 분위기가 원래 좀 그렇긴 하니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몰려다니는 사람들 틈에 안 끼면 됩니다.
고르신 가방은 무난하고 괜찮아 보여요.4. 저
'11.1.15 6:03 PM (112.151.xxx.43)가격에 에뜨로는 좀 아쉽네요~
..님 의견에 한표 던져요~5. ..
'11.1.15 6:05 PM (123.212.xxx.157)윗분들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루이쪽은 요즘 너무 흔하고 젊은 사람들이 많이 가지고 다니니 그냥 차라리 점잖게
에트로가 낫지 않을까 싶은데 다미에 말씀하시니 또 좀 고민되네요..
왠만하면 저도 그냥 샤넬로 하나 장만해드려버릴까 싶긴 한데 요새 샤넬이 너무 비싸져서-.-
평소 정말 검소하신대 언젠가는 가방 하나 살건대 봐달라고 하셔서 제가 한소리했거든요.
엄마 요새 변한거 같다고..어울리는 분들이 허영기 있는 이상한 아주머니들 아니냐구요..
휴우..지금 보니 허영기 있는 이상한 아주머니들이 아니라 이름만 대면 아는 사모님들이었으니..-.-
현실감각 없는 딸땜에 그동안 맘고생 하신 엄마께 너무 죄송스럽네요..6. ..
'11.1.15 8:00 PM (112.151.xxx.37)저 돈에 에트로는 저도 말리고 싶어요.
에트로가 귀티나진 않아요.7. dd
'11.1.15 9:53 PM (112.186.xxx.91)근데.. 저 디자인은.. 루이 티볼리 베낀 건가봐요.
8. ,,,
'11.1.15 11:53 PM (124.50.xxx.98)디자인은 무난한데 개인적으로 에트로문양 넘 싫어해서....에트로가 귀티나진 않아요22222222
9. ..
'11.1.16 12:39 AM (123.212.xxx.157)거기 기본이 샤넬인데 에트로든 루이건 어디 감히 귀티..들이댈수도 없어요..
어디 100만원짜리 가방 사면서 감히 그런걸 바라나요..-.-
그냥 적당히 너무 초라해 보이지 않을 정도만 바란답니다..
어머니께서 뭘 가져가시든 어느 누구도 어머~뭐네~이럴 분위기 절대 아니구요.-.-
솔직히 제가 죄책감이 너무 들어서..
하여튼 적당히 캐쥬얼한 분위기로 에트로 가방에다 적당히 우아한 분위기로 다미에 알마
이렇게 어느 정도 결론내렸습니다.
일단 이번에는 저거 두개를 사드리고 겨울 올때쯤 적당히 샤넬 하나 사드려야겠어요..
근데..밍크가 또 고민이네요..휴우..
어쨌든..답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10. ..
'11.1.16 1:56 PM (121.168.xxx.108)다시 글 찾아보다 댓글달아요..
에트로랑 루이..두개사드리실 생각이라면 차라리..샤넬 코인백은 어떨까싶어요. ^^
클래식백들이야 500만원대로 올라섰지만.. 샤넬 코인백은 연세드신분들께 너무이쁘면서
300만원대거든요.
아니면 프라다 고프레 2단백이나..또 양옆에 똑딱이 달린 고프레나파백도 이뻐요.
양가죽이라 고급스럽고요. 가격은 2단백은 280만원.. 양옆에 똑딱이달린 나파백은
230만원대일꺼예요. 저희엄마 환갑때 사드렸는데 연세드신분들께 잘어울려요. 고급스럽고요.
100만원내외 생각하시는듯해서 다미에권해드렸는데.. 200-300대에서 찾으시면
위의 두 가방 추천드려요^^11. ..
'11.1.17 1:24 PM (110.12.xxx.53)저두..200만원대 생각하시면..뤼비통 다미에 트레비pm 권하고 싶어요..
매장가서 함 보세요..카달로그 보는거랑 실제들면..훨~~고급스럽고..괜찮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