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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잘하는 친구 질투하는 아이

ㅠㅠ 조회수 : 1,602
작성일 : 2011-01-14 23:10:43
4학년 올라가는 저희아들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공부 진짜 못하구요...ㅠㅠ 평균 70점대..

제자식 흉보는것 같아 마음이 쓰리지만 어디가서 말할데도 없고

여기서라도 조언을 얻고자 합니다...

저희애 학교에 매번 올백맞고 일등 하는 애가 같은 아파트에 살아요

공부만 잘하는게 아니라 예체능 외모 성격까지 말그대로 엄친아구요

그집 엄마와도 오래 알고 지냈지만 친해진건 최근이에요

애들끼리도 작년부터 학원을 같이 다니면서 많이 친해진것 같아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저희애가 그아이를 지나치게 질투를 하네요

그전에는 나도 걔처럼 공부 잘하고 싶다,나도 걔처럼 방송실에서 상받고 싶다

이런식으로 부럽다는 말을 많이 하더니...

요즘엔 그애가 싫다, 뭐든지 너무 잘해서 짜증난다,같은반 되기 싫다...이러고 있네요

처음엔 너도 열심히 해서 잘하면 되지 하고 말았는데

자꾸 그런말을 달고 사니 듣기에 짜증이 납니다

뭔가 노력이라도 하는 시늉이라도 보이면 밉지나 않을텐데

공부하란 말만 하면 이핑계저핑계 대면서 사람 성질 긁어놓고

학원 하나 보내는것도 잔소리를 여러번 해야만 억지로 가고...

며칠전엔 학원에서 너무 숙제를 안해온다고 신경써달라는 전화까지 받았네요

학원 숙제 없다고 거짓말 해놓고 들통나니 안해도 된다고 억지부리고 있구요

요즘 같아선 애키우기 정말 힘드네요

제가 걱정되는건 저희애 친구들이 저희집에 자주 오는데

나가서 놀라해도 춥다고 방에만 콕박혀서 게임만 하고 있고

거기다 이녀석들이 모이기만 하면 그애를 흉보는거에요

하나 같이 시험점수 일이등(뒤에서)을 다투는 애들끼리 모여서

잘하고 있는 애 흉이나 보고 있으니 왜그리 모자라 보이는지...

친구들 가고 나서 다시는 우리집에 데려와서 게임하지 말라고 소리를 질렀네요

이런 행동 그냥 냅둬도 되는건지...

아님 그친구 욕할 시간에 책이라도 한권 읽으라고 자존심 상하더라도 뭐라해야될까요?

다른애들도 공부 잘하는 친구 흉보고 그러나요?

이렇게 질투 시기 하는 마음이 애한테 약이 되는건지 독이되는건지....어떻게 해야되나요ㅠㅠ
IP : 121.181.xxx.21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4 11:19 PM (125.129.xxx.102)

    잘난사람 질투하는건 82도 만만치 않은지라 댓글이 안달리는듯 ㅎ

  • 2. 죄송하지만.....
    '11.1.14 11:20 PM (119.193.xxx.212)

    혹시 어머님이 은연중에라도 그 아이와 비교한다던지,그 아이 칭찬을 많이 하신다던지

    하신적은 없으신지요??? 사실 아이들은 엄마의 영향을 많이받아요.

    혹시 겉으로 표현않하셨더라도 아이들은 기운으로도 느끼구요..

    물론 어머니와는 상관없이 아이의 성향이나 기질이 그럭수도 있지만요...

  • 3. .
    '11.1.14 11:33 PM (119.204.xxx.161)

    저도 윗분과 같은 의견이예요. 사실 제가 그랬거든요... 아들 친구들 칭찬을 참 많이 했어요.
    그리고 저도 모르게 연결지어 아들 단점을 꾸중하기도 했었구요.
    그랬더니 어느 순간부터 누구 누구 어때? 누구 누구 뭐 잘하는 것 같다라고 하면 절대로 같이 칭찬하거나 인정하지는 않더라구요. 그래서 친구 장점도 칭찬해 줄 수 있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했죠. 사실은 제가 그렇게 만들었으면서 ㅜㅜ
    그래도 우리 아이는 그 아이들을 미워하거나 싫다라는 얘기는 안 해요.
    그 이유는 제가 단점을 지적할 때외에는 또 애정표현을 아들에게 참 많이 한 것, 그것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요... 넌 너무 귀여워... 넌 너무 매력적이야... 아웅~ 이쁜 것.. 넌 그런 점이 좋다라는 칭찬은 또 많이 했어요..^^;;;
    원글님도 혹시라도 저처럼 그러셨다면 당분간 다른 아이들 얘기는 꺼내지도 마시고 그냥 아이에게 애정표현을 많이 해주시는 것은 어떨까 싶어요..

  • 4. 원글
    '11.1.14 11:53 PM (121.181.xxx.214)

    답변 정말 고맙습니다
    그런데 제가 먼저 그아이 얘기 꺼내본적은 정말 없구요...
    매번 저희애가 학원 갔다오면 그애 얘기를 꺼내더라구요
    걔는 오늘 뭣때문에 칭찬을 받았어,걔는 오늘 테스트 100점이야 이런말들...
    처음엔 그런식으로 부러워하는 말을 하길래 너도 열심히 하면 잘할수 있어
    걔는 신경쓰지말고 너는 너대로 열심히 하면 되는거야...항상 이런식으로 말했네요
    솔직히 그애와는 비교가 안될정도의 차이가 나니 비교 하는 자체도 말이 안되구요 ㅠㅠ
    제가 걱정되는건 그친구를 흉보는 정도가 점점 지나쳐서 미워하는 마음이 심해지는것 같아요
    옳지않은 행동이라고 혼을 내야되는건지 모른척 둬야되는건지 그걸 모르겠어요...

  • 5. 죄송하지만.....
    '11.1.15 12:01 AM (119.193.xxx.212)

    아이한테 직접 언급한적 없으시다니 휼륭하세요^^

    다만 아이가 그애 칭찬을 하면,무심한듯 "그래"정도로 대응해 주시고

    그뒷말들(너도 열심히 하면 잘할수있어..)도 붙이지 마셔보면 어떨까요?

    그런 표현도 아이에게는 부담이 될것 같아요^^

  • 6. .
    '11.1.15 1:14 AM (119.204.xxx.161)

    제가 제 경우만 생각하고 너무 넘겨짚어 오지랍적인 댓글을 단 것 같아요..ㅜㅜ

    그런데 아이가 왜 그럴까요? 험담하는 친구들과 묻어가는 군중심리 때문일까 저도 궁금해지네요.
    만약에 저라면, 음~ 아이에게 날 잡아서 아주 단호히 야단칠 것 같아요. 네가 하는 행동(말)은 옳지 않다고요.
    왜 옳지 않으냐면, 그 아이를 미워하는 마음은 네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화를 내게 하는 마음이고,
    그로 인해 사랑하는 내 아들의 마음이 불행하게 된다면 엄마는 너무 슬플 거라고.
    아이가 이해하기에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다른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은
    곧 나의 마음을 불행하게 한다는 설명을 차근 차근 해주면서 습관이 되기 전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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