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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아버님 첫사랑은 현숙이였을까요?

아..딸아.. 조회수 : 617
작성일 : 2011-01-14 15:37:41

큰애가 이제 세돌 되어가고 이제 막 임신 사실을 알았어요.
그런데 저희 시아버님 얘기 좀 들어보실래요?


큰애 임신 중일 때 딸인거 아시고는, 애기 이름으로 '현숙'이가 어떻겠냐고 애기 태어날 때 까지
어찌나 노래노래 부르셨는지.. 정말 하현숙이가 될 뻔 했던 저희 딸이 태어나던 날,
마침 병원에서 저희 친정아빠와 시아버님이 마주치셔서 시아버님이 또 그 예의 '현숙이' 타령을 하시니
저희 아빠가, 농담하시는 줄 알고 박장대소 하시는 바람에 ;;;; 시아버님 의견이 뚝 꺾이셔서.


그나마 예쁜 하은우. 라는 이름을 갖게 됐는데요,
이번에 임신 사실 시댁에 알려드리니 시아버님이 벌써부터 현숙이 현숙이 노래 부르기 시작하십니다........
아놔.. 이번엔 저희 친정아빠 박장대소도 안 통할테고, 도대체 왜 저렇게 현숙이에 대한 미련이 있으신지.. 흑흑..


저 아래, 하일중이 고집하시는 할아버지 얘기 읽다가 문득 생각나 저도 묻어갑니다.
어흑.. 하현숙이가 뭐에요 하현숙이가.
아직 아들인지 딸인지 모르기도 하지만 저대로 가시다간 아들이어도 현숙이라고 부르시게 생겼어요!!!!
IP : 121.147.xxx.7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4 3:55 PM (175.221.xxx.57)

    제 이름이랑 거의 같네요 획수 하나 달라요 ㅠㅠ
    저 마흔 넘었는데 국민학교 5학년때 정말 진지하게
    아버지께 물었습니다.
    '제 이름을 왜 이렇게 지으셨어요?'

    아버지 대답은요, 큰집 언니들 이름 다 짓고 나서 지은거라 그렇다고 미안하다고 하셨어요. 허허

    40년이 지난 요즘 세상에 저 이름 지었다가 아이한테
    무슨소리 들으시려고 그러세요.
    엄마가 지켜주셔야죠. 힘내세요.

  • 2.
    '11.1.14 4:49 PM (122.34.xxx.157)

    아래 원글이에요
    동병상련..ㅜㅜ
    저도 우리 아빠더러 크게 웃어달라고 할까요 그럼 싸우실 거 같음..ㅡㅡ

    그래도 남의 의견을 일단 듣긴 하시네요
    그 미덕과는 너무 거리가 머십니다....

  • 3. 시아버지
    '11.1.14 6:04 PM (220.86.xxx.164)

    고집대로 하시게 하는거 효도 아니에요. 평생 그이름으로 살게될 아이는 어쩌라구요. 잘하셨어요. 나이드신분과 젊은 사람이 생각하는 좋은 이름은 아무래도 차이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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