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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조심하세요.

헐.... 조회수 : 7,978
작성일 : 2011-01-14 14:51:02
오늘 낮에 남편한테 전화가 왔는데 저희 친정집으로 제가 머리가 크게 다쳤다고 전화왔다고 난리가 났더군요.
엄마가 진짜일까봐 저한테 전화못하고 남편한테 했다고요.

제가 엄마한테 전화드리니 벌벌떨고 많이 놀라셔서 말도 제대로 못하시더군요.
저희 친정집으로 제 이름을 똑바로 대면서 머리를 많이 다쳤다며 경상도 말투의 남자가 전화를했데요.
제이름을 말하자마자 엄마가 놀라니까 따님이냐고 그러면서 바꿔주겠다고 하는데,

어떤 여자가 전화를 받아서 엄마 살려줘하면서 울기까지하더랍니다.

엄마가 처음에는 너무 놀라서 어쩌다그랬냐 물으니 계속 울기만하면서 살려달라고만하다가..
남자가 전화를바꿔받아 어머님이 정신 똑바로 차려야한다고 위로까지 해주더랍니다 -_-

엄마가 정신차리면서 생각해보니 딸이라고 바꿔준 여자목소리가 맘에 걸리더래요. ...
제가 좀 심하게 이성적이라.큰일터져도.. 엄마걱정할까봐
울면서 전화한적은 한번도 없었거든요..

3번이나전화와서 아주머니 정신차리라고, 전화 끊을 상황이 아니라면서 친절하게 연락했데요.
병원가야하니까. 돈부쳐달라는거죠..  

아무것도 모르시는 노인네들은 딱 당하기 좋겠더만요..
우황청심원 사갖고 가보려고요.. 모두들 조심하세요 ㅠ

이거 어떻게 신고해야 되나요? 발신자표시 전화번호는 통화안되는 이상한번호에요 ㅠ
제 이름을 알고있다니 찜찜하네요

IP : 112.151.xxx.6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원
    '11.1.14 3:05 PM (121.147.xxx.96)

    세상에 참 못된사람 많아요ㅉㅉ

  • 2.
    '11.1.14 3:09 PM (121.130.xxx.42)

    제 남편 네이트온 아이디 해킹 당했답니다.
    제부가 네이트온 하는데 남편이 이런저런 안부 전하다 갑자기
    자기 공인인증서가 문제가 있어서 안되니 대신 계좌이체 좀 해달라 했대요.
    순간 이상해서 제부가 남편에게 전화해서 사무실이세요? 물어보니
    아니 나 밥 먹고 있는데!! 그러더랍니다.
    어휴~ 이런 일은 남들에게나 일어나는 줄 알았더니...

  • 3. 저도
    '11.1.14 3:12 PM (220.89.xxx.135)

    그런전화 받았어요
    그래도 이런글 자주 본지라 좀 놀라면서도 침착해 지던걸요
    한손으로 집전화받으면서 휴대폰 눌러 통화확인하는 여유까지...... ㅎㅎ

  • 4. 울 동생도
    '11.1.14 3:12 PM (124.56.xxx.37)

    울산에 있는 제 동생도 당할뻔 했네요. 남편이 심하게 다쳤다고 ..
    집전화 휴대폰모두 홀딩해놓게하구 확인못하게 하더라나요...
    모두 조심하세요.

  • 5. 저도
    '11.1.14 3:23 PM (222.109.xxx.107)

    아들이 구미에 출장가 있는데
    경상도 말씨로 전화 와서 머리를 다쳤다고
    하는데 너무 놀랐어요.
    그런데 바꿔 준다고 하길래 이상해서
    심하게 다쳤다고 하는데, 피가 많이 났다고 하는데
    병원에 안 데려 가고 바꾼다길래
    사기인줄 알고 옆에 아이가 있다고 하니까
    두말 안하고 전화 끊더라구요.
    그런데 놀라서 하루 종일 머리가 아프고
    가슴이 벌렁 거려서 혼났어요.

  • 6. 그런데,,
    '11.1.14 3:29 PM (58.148.xxx.15)

    아무리 고전적인 수법이라해도. 막상 내가 당하고 내 자식이 그런 상황이다 이러면 벌써 그때부터 이성을 잃게 되요. 내일이고 내 자식일이라면요..
    저희 모임에서 가장 나이든 엄마가 아들 대학을 지방으로 보냈는데 비슷한 전화받고 실제로 70만원 부친일도 있더라구요. 그런 전화 받으면 손떨리고 다리 떨리고 돈부치러 은행가는데 발도 안떨어지더랍니다. 실제 당하면 그런걸 믿느냐,,이런 말 절대 못한대요.

  • 7. 진짜 헐..
    '11.1.14 3:47 PM (124.54.xxx.18)

    이 수법은 학생을 둔 집을 상대로 일어나는 일인줄 알았더니 아니네요.
    나쁜 놈들..

    20여년 전에도 우리 선생님 동생 군대 가 있는데 시골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네요.
    군에서 외출 나왔다 사고 났다고 하면서 그땐 핸드폰도 없었는데 이런 일이..
    그래서 소를 급하게 팔아서 송금했는데 알고보니 사기꾼이였다고.
    부모님 그 뒤로 충격 받아 심하게 편찮으셨다고..

    정말 정말 나쁜 놈들이예요.

  • 8. 얼마전에
    '11.1.14 3:59 PM (121.135.xxx.222)

    저하는 후배도 집에있는데 그런전화 받았다더군요...남자조카이름..교통사고나서 지금 많이
    다쳤다고.....얼른 수술해야하는데 돈 보내라고 그래서 제 후배...얼마 보내주까요??
    18원이면 될까요??? 이랬데요.....그 남자조카 지금 군대 가있다고~~ㅎㅎ

  • 9. 네이트온으로
    '11.1.14 6:14 PM (124.61.xxx.78)

    채팅하다가 돈 보내달라는거 당한 사람은 아주 많던데요.
    친한 사이만 알 수 있는 질문 던지면 대충 얼버무리고... 심지어 십년전 끝장나게 싸우고 헤어진 전 애인이 웃음 이모티콘 날리면서 돈 빌려달라고 한 경우도 있대요. ㅎㅎㅎㅎ

  • 10. @
    '11.1.14 6:53 PM (119.199.xxx.93)

    저도 그런 휴대폰으로 전화 받았어요
    경상도인데 충청도억양남자가 폰번호 찍히게 전화해서 다급한 목소리로 남편 차사고 났다고..
    남편이랑 집에 같이 있는데..
    누구세요?하니까 남편친구라고..
    남편친구누구세요?하니까 민수라고..그런사람 모르는데...헐
    장난전화하지마세요 하고 끊었어요
    남편이 이야길 듣고 남편폰으로 그번호로 다시하니 여자가 받아요
    이런일이 한두번 아닌듯 당황하지도 않더라고..하네요
    여러분들도 조심하세요

  • 11. 네이트온
    '11.1.14 8:53 PM (115.86.xxx.115)

    저는 같은 사무실에 같은 나이 사원이 있었어요. 대학 동기예요.
    근데, 네이트온 친구 등록은 해놨지만.. 한 번도 말 걸어 본 적 없거든요.
    갑자기 **야, 뭐해? 하고 불렀대요. 순간 저를 보니 제 자리는 빈 자리.
    컴퓨터에 네이트온 접속도 안 된 상태.. 뭔가 이상해서 왜? 하고 물어보니
    돈 빌려 달라고 했대요. 진짜 놀래서 바로 네이트온 비번 바꿨어요. ;;

  • 12. 하늘
    '11.1.15 9:46 AM (114.206.xxx.115)

    저희 친정엄마도 동생사고났다고 그저께 전화왔다고 하던데여...
    엄마 막뭐라고 했다는데 니가 애냐고 왜 울고 난리냐고 30이나 넘게 먹은게...ㅎㅎ
    사기전화인줄 모르고...(엄마 성격이 원래 그렇거든여)ㅎㅎㅎ

  • 13. 헉..
    '11.1.15 10:18 AM (210.124.xxx.231)

    지금 제 남편에게도 전화왔어요. 별일 없냐고 @@
    남편은 출장가서 일하고 있고 저는 집에서 땡굴거리고 있는데,
    남편 이름을 정확히 아는 어떤 남자가 다급한 목소리로 와이프가 머리를 다쳤다, 라고 하더래요.
    에효, 흉흉해요.
    막상 가족 신상에 관련된 전화를 받으면 엄청 당황할 것 같아요 ㅠㅠ

  • 14. ㅠ.ㅠ
    '11.1.15 12:06 PM (210.216.xxx.137)

    네이트온 당한 사람 여기 잇습니다.
    ㅠ.ㅠ

    마음 좋아 그랫는데 어디가서 말도 못해요~

    많이 알려야 합니다...
    전 당하기전 네이트온 사기를 들어본적이없었거든요.

    그리고 사시를 당할려면 상황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답니다.

  • 15. 오타
    '11.1.15 12:07 PM (210.216.xxx.137)

    사기

  • 16. **
    '11.1.15 12:33 PM (121.168.xxx.112)

    저희 어머님께도 사기 전화가 왔는데
    돈 부치라고 하니 몸이 아파 못 나간다고 당황한 어머님 아들내미(저희 남편) 전화 번호를 주셨어요.
    그 사기꾼이 간 크게 저희 남편에게 전화를 한 거죠.
    너희 남편 '나 국정원 직원이다.' 하니까 얼른 끊더라네요

  • 17.
    '11.1.15 1:35 PM (112.170.xxx.186)

    만약에 그런 전화 오면

    제가 당장 글로 가겠다고 할래요.

    그래도 먼가 이유를 대면

    남편 카드로 일단 긁으세요. 할까 하는데

    위험한가요?

    사실 남편은 거의 다 카드결제를 하기 때문에 그런 전화 올일도 없다고 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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