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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아이 키우는데도 도움이 많이 될듯 해요

사람의 심리란,, 조회수 : 1,149
작성일 : 2011-01-14 13:56:50
베스트글중에 강남엄마들이 한다는,,
지문 검사 ,,,
ㅋㅋ

그거 몇년전에 아무 효과없다고 텔레비젼에서 나왔거든요,,

그리고,,솔직히,, 상식적으로
지문이랑,,
아이 적성이랑 무슨 상관이 있을까,,

그런데도 사람들이 믿는단 말이죵,,

전에, ebs에서 사람의 심리에 관한 보고서 형식으로
실험, 관찰을 한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아주 다양하고 재밌는 실험을 많이 했었어요.

그중에서 10명의 대학생을 불러놓고 새로운 연구기법이 나왔다
손가락 형태만으로 사람의 성격을 알수 있는 연구가 가능해졌다 이러면서
대학생 10명에게 손가락을 종이에 대고 그리라고 해요.
다 그린걸 걷어서 결과분석을 한다고 가져가죠.
20분 후에 대학교수가 나와서 결과분석지를 나눠줘요.
그것을 읽은 대학생들에게 인터뷰하니 자기 성격과 어느 정도로
일치하냐고 물으니 대다수가 99%일치하는것 같다고 신기하다고 까지 말하더군요.

그리고 나서 대학교수가 자기의 결과분석지와 옆사람의 결과분석지를
바꿔보라고 하니 똑같은 내용이었어요. ㅎㅎㅎ
결국 결과분석지 내용은 다 똑같은 내용이었던거죠.

그 결과분석지 내용자체가 그냥 두루뭉술한,,
그런 내용이었는데,
대학교수가 나와서 새로나온 연구기법이다.
방송국에서 나와서 실험해보자 ,,,이러니 신뢰성이 가고,,
그 내용도 두루뭉술하니,, ㅎㅎㅎㅎㅎㅎㅎ

아마 그 지문인식 검사인지 뭔지도 그 맥락과 같겠죠.
저희 동네에서도 한때 광풍이 불어서 아는 엄마들 많이 가서 검사 받고
맞는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그냥 지극히 상식적인 선에서 보면 말이 돼나,,
하면서도 저명한 교수가 어쩌고,,
강남에서 벌써 유행한다고 하니 어쩌고,,

전 누가 어쩐다더라,,
이런거 잘 안믿고요,,

학원에 가서 학원설명회를 들어도
어쩔때는 황당한 발언을 할때도 많이 보거든요,,

물론 제가 교육학 쪽으로 얼마전까지 공부도 했기에
더 도움이 될때가 많아요.

뭐 영어학원에 가면 정말 용어만 갖다썼을 뿐이지
전혀 그 용어와는 맞지않는 교육을 하면서
총체적 언어교육이니 통합적 언어교육이니 이런 말 갖다 붙이는거
보면 짜증날때도 있지만,,
즉, 말도 많고 잘하는듯 보이지만 그 안에 있는 내용은
다 짜집기하고 엉망진창이라는거,,,

상술에 엄마들이 돈을 많이 쓰는 경우를 많이 보는데,,

좀 더 꼼꼼하게 따지고 알아보고자 하면
금방 알 수 있는 것들 많은데,,안타까워요,,,

가까운 도서관만 가도 요즘 새로 나오는 교육에 관한 논문들
찾아보면 얼마든지 있고
실상 논문이 어려울것 같아도 안어렵거든요.
시중에 나와있는 뭐 이렇게 나 아이 키웠다.
이렇게 하면 공부잘할수 있다,,이런 책 보다는 백배 천배
유용한 정보들 많고요.


요즘 나오는 논문들 보면 학업성적과 지능에 관한 상관관계가,,
예전에는 거의 그렇게 높지 않다고 나왔었지만,
뇌에 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아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많이 나와요.
그러나 지능이 수학, 과학을 잘해야 높은것이냐,,
또 그것도 아니란게,, 지능이 9개의 분야로 나뉘어져있다는 이러고,,

그런데, 이런걸 학원에서 9개의 지능이 있는데
그걸 다 발달 시켜야 된다 이러면서 돈을 뜯어갈려고 하죠.
사실 그거 아니거든요,,ㅎㅎㅎ

또한 학업성적과 지능이 상관관계가 높다,,이러면
지능을 높여주겠다 이러면서 돈을 뜯어갈려고 하고,,,

허나, 논문이나 연구결과들 보면 그게 다 개소리인거 아는데,,

그냥 시간나면 도서관에 가서 최근 나온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논문들 읽어보는게 훨씬 도움됩니다.
논문이 결코 어렵지 않거든요.


정말 우리나라는 아이를 둔 엄마 돈 빼내기가 제일 쉬운거 같아요.

하기야 아이들 운동량이 현저하게 떨어져서 줄넘기라도 시켜야겠다고 해서
줄넘기 인증제 만들었더니,,
줄넘기 학원까지 생기는 나라이니,,

학원천국 , 노후미대책인 나라가 점점 되어가는게 아닌가 걱정됩니다.
교육도 옷이나 신발처럼 유행처럼 자꾸 바뀌는것도 문제이구요.

얼마전에는 이 영어학원이 대세인거 같아서 우르르 가더니
또 1년도 되지 않아 이 학원이 대세다 이러면서 우르르,,,

상술이 상당부분 심리학을 기저를 깔고 있는것을 감안한다면,,
심리학을 어느정도 배우는 게 아이 키우는데
중심잡고 헛돈 덜 들이고 키우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IP : 58.148.xxx.1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4 2:02 PM (14.52.xxx.185)

    원글님 생각에 동의해요. 모든 사람사는 일의 기본이 되는 학문 같아요.
    어릴땐 성취, 공부, 경쟁, 어른이 되어서는 시댁 갈등에서 대처하기, 아이 키우기, 남편 대하기, 모든 것이요.
    특히 공감하는 것은 논문 부분. ^^
    박사논문이 자기가 진정 알고 쓰는 것들이 많아 읽기에도 참 쉽게 쓰여진 것들이 많습니다. (석사논문은 패스)
    어쩜 저랑 논문부분까지 같은 생각을 하는 분이 계신지, 신기할 지경이라 답글 씁니다 ^^

    그리고 EBS에서 방영한 다큐, 말씀하신 거 손모양 그리기 저도 봤어요. 지문검사 글 보고 바로 저도 그 다큐 생각 났었답니다.
    그게 아이의 사생활이었던가,, 인간의 두얼굴이었던가,, 제목이 기억이 안 나네요. 다큐 내용을 봐서는 전자 같은데..

  • 2. 사람의 심리란,,
    '11.1.14 2:05 PM (58.148.xxx.15)

    인간의 두얼굴이었어요,,, 맞아요,,
    거기서 한 실험 내용들 너무 재밌었죠?
    갠적으로 논문을 그런 형식으로 다큐로 만들어서 보여주면 사람들에게 아주 도움이 될것 같았어요. 그게 연작이었는데,, 너무너무 재밌게 봤어요..

    거기에서 자기 얼굴 컴퓨터로 약간 변형시켜서 남성을 여성으로 여성을 남성으로 변환시켜놓고 맘에 드는 이성사진을 고르라고 했을때 자기 얼굴 변형시킨 이성상을 모두 고르는것도 보셨나요? 사람은 자기랑 닮은 사람,, 자기랑 비슷하게 생긴 사람을 선호한다는거 그것도 정말 재밌었어요.. 사실 전 갠적으로 제 얼굴 디게 싫어하는데,,그러고보니 제가 호감을 가진 사람들도 저랑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이었던가,,다시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ㅎㅎㅎㅎㅎ

  • 3. .
    '11.1.14 2:17 PM (218.158.xxx.82)

    심리학이 어느 정도 도움은 되지만 맹신은 금물입니다.
    어디까지나 '학문'이고, 그 학문이라는 소릴 들으려면 통계적 수치가 필요하거든요.
    그러니까 심리학도 결국 통계적 수치에 따른 결과다 이런 말씀이죠.
    내 아이가 그 통계의 수준에 드냐 아니냐는 엄마가 면밀히 관찰해서 판단하고 아이에 맞는 법을 스스로 찾아야겠죠.

  • 4. 사람의 심리란,,
    '11.1.14 2:21 PM (58.148.xxx.15)

    맞아요,, 솔직히 논문또한 새로운 가설이 나오기전까지 그것을 믿는것이죠.
    문제는 ,, 너무 많은 정보가 홍수처럼 범람하는데,, 어느것을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
    그것때문에 늘 갈등하게 됩니다. 자식을 키우는 입장이라,, 어떤게 좋다고 하더라 하면,, 마냥,,
    배타적으로 상술일거라고 밀쳐지지가 않더라구요. 부모란게,,

    내 아이에게 뭐가 맞는지 적성이 무엇인지,, 솔직히 제가 생각하는 부분이 맞는지도 잘 확신이 안서니 이런 심리를 이용한 상술들이 판을 치는거겠죠.
    마땅하게 확신을 못가지고 있는데 확신을 가지고 어떻게 해주겠다,, 이러니 솔깃해지는거고,,

  • 5. 전공
    '11.1.14 2:48 PM (124.54.xxx.165)

    학부때는 심리학과, 대학원은 광고학과 중 소비자연구 전공.
    귀......매우 두껍습니다.
    웬만한 지름신과 카더라~통신들은 잘 넘깁니다.
    애들 교육때문에 방문판매 사원하고 맞장뜨고 이야기하면 제가 이깁니다.
    그러나, 그놈의 식탐때문에 먹는 거 부분에서는 절대로 자제가 안됩니다.
    생활비의 대부분이 식비고 부식비예요.
    디저트 좋아하는 제 식성을 정밀검사 해보고 싶어요.

  • 6. 사람의심리란..
    '11.1.14 3:10 PM (58.148.xxx.15)

    ㅎㅎ 전공님 저도 저희 아이 4개월때 몬테소리 방문교사가 저한테 이 아파트에서 아이를 이렇게 방치하는 엄마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저희 아이 그때 4개월이었는데,,ㅎㅎㅎㅎㅎㅎ

  • 7. 허허허
    '11.1.14 3:40 PM (211.193.xxx.133)

    윗분 헉이네요,,,이제 갓 백일 지난애 갖고,,,아이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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