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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먹으니 초등교사의 장점이 보여서 괴로워요.

교대 조회수 : 8,851
작성일 : 2011-01-14 11:54:17
어렸을때 수능치고 나서 담임이 교대를 쓰라고 했었어요.
저는 왜 나보고 그런 이름도 없는데를 가라고 그러냐
나는 애들이 싫다. 등등 하면서 신경도 안썼죠.. 거기다가 교사, 그것도 초등학교 교사는 10대땐 생각도 안한 직업인데다가, 엄마도 초등학교 선생님이라 별로 대단해보이지도 않았고.. 엄마도 일 하는거 디게 힘들어하셨고
제가 선생님되길 바란다기보다 늘 비하만 하셨거든요. 직업이 탄탄해서 그만두고 싶어도 그만둘수도 없다. 다른 선생님 보면 오히려 노처녀도 많고 여자가 직업이 탄탄하니깐 그거 믿고 놀거나 사업해서 망하는 남자도 많다. 무엇보다 평생 직장이 보장되니까 여자가 애낳고도 어쩔수없이 남편이 원해서 평생 일하게 되고 선생 팔자가 쎄다.. 등등요. 그리고 엄청 힘들어하셨어요. 제가 볼때 엄마는 전업주부 스타일인데 교대 갔다는 이유로 평생 일하고 계신듯해요.
근데 저는 꼭 직업이 있었으면 하거든요. 근데 저도 기도 좀 약하고 경쟁도 힘들고... 머리도.. 10대땐 공부 잘했죠 근데 그 이후로 대학에서 장학금받는 공부는 잘 안되고 고시등, 그 이후에 직업 공부할 머리는 잘 안되더라구요..
대학 입학할땐 교대 처다보지도 않고 스카이 밑의 일반대학에 갔지만..
입학하고 나서 두각을 나타내거나 잘된거 하나도 없고 오히려 적응못하고..
동기 중에 고시 붙거나, 자신감도 있고 영어도 잘해서 대기업에 취업 잘되고.. 잘나가는 친구 있지만
저야 외국에서 산 적이 있나.. 고시붙을 스타일은 애초에 못되는것같고.. 동아리 생활을 해봐도
애들을 잘 이끌고 어울리는 소셜스킬도 없어요.
좋은대학 나왔다고 취직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물론 입학했을때는.. 초등교사보다 훨 더 좋은 직업과
훨 더 좋은 경험.. 명예.. 돈을 꿈꿨지만.. 현실은
상위권  대학이라도 여자는 미모가 좀 안되거나 그러면 졸업해도 취직을 못하는 경우가 많고
거기 안다닐때는 설마 그 유명대학을 나와서 직장도 못구해? 하겠지만.. 직접 다녀보고 졸업해보니
선배, 동기 중에 취직 못하는 사람 엄청 많아요. 그 사람이 그런거지 나는 안그러면 된다지만
사회 현실이 그러니 씁쓸해요. 직장 구하려면 꿈 비전 이런게 아니라
돈 벌라고 비굴하게 자기소개서 써서 입사해서 돈때매 일하는거잖아요. 이런 현실이.. 좀 그래요.
그리고 대학 입학후 너무 막막하니까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뭘해야할지 모르고 힘들어했던게
너무 힘들었어요. 이제는 나이를 꽤 많이 먹었지만
제대로 하는 것도 없이 되는것도 없이 자신감만 잃어가면서 우울해지고 방황했던것같아요.
대학에서도 상위권대학이다보니까 다들 잘해서.. 내가 바보가 아닌가 생각도 했구요.
10대 내내 반납하고 열라게 공부해서 들어온 대학인데
심리적으로도 불행하고, 이렇게 힘들게 들어와서 또 비싼돈내고 다니고 힘들게 또 공부해도 학점도 안나오고
졸업해도 직장이 정해진것도 아니고 또 힘들게 비굴하게 취업.. 그것도 돈 벌라고 개고생하려고..
너무 힘들었던것 같아요.
중고딩땐 물론... 서울대, 연대, 고대 이름 들어본 대학만 들어가면 다 잘될것같고 대단한사람 같았죠.
근데 오히려 좋은학교 애들이 더 이기적이고 인성적으로 상상도 못할 나쁜놈들 많아서
너무너무 실망했고...
거기 나와서도 정말 잘 안되서 힘들게 사는 사람도 많고 별거 없다는것..

차라리 그 어린시절에.. 대학생활 힘들었던거에 비하면 고등학교때 수능공부는 진짜 편하고 행복하고
즐거운 편이었거든요. 대학생활은 공부나 삶이나 지옥이었는데.. 공부는 아무리 해도 학점 안나오고..
근데 고등학교때 수능공부는 하면 점수 나오고 그랬는데.. 재밌기도 하구요..
그때 편하게 교대 선택했으면 내 인생이 많이 평탄했었고...지금까지.. 딴거 뭐하나.. 생각할 필요가 없잖아요..
그때 이미 아무리 임용 힘들다지만 절반은 선생님 자리가 보장된거 아니가요. 제가 성실히 학교다니고 조금 정신차리고 생활한다면요.. 그게 얼마나 좋은걸까 싶어요.
거기다가 요새 저 동네 다니면 그야말로 백수여자. 내지는 잘못보면 이상한 여자 ㅠㅠ 밖에 안되는데
교대 갔으면 선생님.. 동네 어딜가도 제 신분의 차이가..
물론 일반대 입학할땐 판검사, 내지는 아주 돈잘버는 어쩌고를 꿈꿨지만..
지금은 대학생활 내내 빡세게 우울하게 진로걱정 고민만하고 답 없다가.. 공부도 열심히 했지만 학점도 바닥..
선생님 됐으면 평생 선생님 소리 들어가면서 방학 즐기고.. 그럴텐데..
선생님 돈 적다지만.. 엄마도 나이먹어서도 계속 일하니까 우리집이 좀 윤택한건 사실이거든요.
일반회사 취직하면결혼하고 나이먹으면 그만두기 쉬운데..
그리고 엄마가 집에있으면 그냥 아줌마지만.. 선생님 계속 하니까.. 선생님이시고..
제가 엄마 밖에 있으면 진짜 이상한 사람취급 받게 못받지만
동네에서 아는사람한테는 아직까지 선생님딸 대우받는다는게..
새삼.. 교대가는게 잘되는거고..
나도 사는게 정말 편했겠다 그 대학가는것보다 훨씬 좋았다. 앞으로 삶의 질도훨씬 좋았을꺼다.
그런 생각이 들어요.
이제 와서는 할수도 없고 하지도 않을테지만.. 그때 그 대학 가지말고 교대갔었어야 하는생각만 그냥 들어요.
이젠 그냥.. 멍청하게 딴길 돌아와서
비싼 등록금내고 학교에서 고생만하고
사회의 부품이 되서 노동력 제공하고 참고 돈이나 받아와야죠..
IP : 114.206.xxx.201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이가?
    '11.1.14 11:56 AM (121.181.xxx.124)

    나이가 어찌 되세요..
    30대만 되시면 가세요.. 다시 공부해서 가세요..

  • 2. gg
    '11.1.14 11:58 AM (118.36.xxx.252)

    선생님이 말로만 들어서는 쉬울거같죠
    적성안맞으면 절대네보못해요
    요즘애들이 옛날애들같지않거든요
    바득바득 기어오르고 선생님갖고놀고 정말 사명감아니면 매일스트레스에 시달리는거죠

  • 3.
    '11.1.14 12:04 PM (121.134.xxx.188)

    원글님 엄마도 일 하는거 디게 힘들어하셨고..
    절반은 임용된다지만 임용 못 된 사람들 중에 원글님이 있었을 수도 있지요.

    원래 남의 떡이 더 커보이고
    남편이 시원찮게 굴 때는 전에 만나던 아무개를 계속 만났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그런 거 아니겠어요.

  • 4. 그럼
    '11.1.14 12:05 PM (180.71.xxx.143)

    다시 공부해서 편입하세요.
    제친구들 중 2명이나 대학졸업하고 직장다녀보니 선생만한 직업이 없겠다 싶어 편입성공하고
    지금은 교사해요.

    그런데 그건 아셔야 되요. 교사가 단순히 돈버는 직업이 아니라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고 잘 가르치려는 마음이 없으면 엄청 스트레스 받는 직업이라는거요.
    어머니 보시고 잘 아시겠지만요, 제친구 한명은 적성에 안맞아서 엄청 스트레스 받았었어요.
    남편도 친구가 탄탄한 직업이니 회사 때려쳐야겠다는 소리도 하고
    직업이 좋아서 쉽게 그만둘 수도 없는게 사실이긴해요.

    그래도 노후에 연금받고 가장 좋은 직업이기도 하죠.
    하지만 님이 사명감을 가진 좋은 선생님이 되실 수 있는지 잘 생각해보시고
    꼭 하고싶으시다면 다시시험 보셔도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 5. 원글님
    '11.1.14 12:05 PM (61.106.xxx.66)

    사람은 다 자기가 가지않는길을 부러워하는법이예요.

    여기 교사에 대해 특히 초등교사들에대한 엄마들의 반감글 못보셨나요?
    사람들이 교사딸이라고 님에게 존경을 표하나요? 아님 뭐하나라도 더 주나요?
    교사들에대해 눈앞에서는 호감있게 얘기하는 그 사람들..
    뒤돌아서는 저러니 공짜 좋아하지...저러니 명령하듯 얘기하지.
    얻어먹는거 좋아하지 하고 흉볼걸요?
    그리고 교사와 목사딸은 며느리얻는거 아니라는 말이 있는거 아세요?
    어렸을때부터 하도 대접받고 얻어먹을줄만알아서 주는법도 모르고 배려심도 없다는말이예요.

    원글님 어머님이 너무 잘 아시기에
    비하를 한게 아니라...솔직한 마음을 얘기하신거예요.

    부모님들도 본인자식들.. 한두명도 건사하기 힘들정도의 사상초유의 요즘 아이들인데..
    그 아이들 삼십명정도 모아놓고 하루종일있는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나마 방학아니면 ...골병들어서 오래 못할직업입니다.

  • 6. 지금
    '11.1.14 12:08 PM (203.236.xxx.241)

    뭐하고 있다는 건지 글을 중간중간 고쳐서 모르겠지만
    자소서 쓰는게 돈벌려고 비굴하게 그러는거라니 아직도 상황 파악 안되었네요.
    저는 좋다는 회사 다니면서 신나게 돈 벌고 사회에서 명함만 건네도 우와하는 회사 다니지만
    돈도 좋지만 자아성취감도 느끼면서 다니거든요.
    자소서 쓸때도 그랬구요.
    원글님 성격으로 봐서는 교대를 갔더라도 부모 때문에 교대 썼다고 머리 쥐어 뜯으면서 이 적성이 내 적성이 아니다 일반학교 갔어야 한다고 글 쓸거 같네요.

  • 7. 다시가요
    '11.1.14 12:08 PM (218.152.xxx.140)

    제가 말도 안되는 케이스였지요.. 카이스트 나와서 교대간 케이스입니다 늦은나이에..
    ㅎㅎ 출발은 늦었지만 만족해요. 방학이라 이렇게 놀기도 하구요..여유도 있구요..

    스카이 다 허상이고..카이스트 포텍...ㅎㅎ 똑똑한 애들은 다 의치약..대학원으로 다 빠지고
    있습니다.

    나이 30넘어서 교대다시다니면서 언제 졸업하나 했는데..벌써 졸업하고 선생질 합니다..

    지금 제 나이또래애들 대기업에서 책임다느니 과장다느니 해도..
    별거 없습니다.

    한번 도전해 보시던지.. 아니면 그냥 푸념하시고 사시든지 하세요..
    여자나이 40 넘어서 다닐 수 있는 직장 한국에서 별로 없습니다.

    아무리 교사가 예전만 못하네 어쩌고 해도..
    회사에서 노예대우 받는것 보단 백만배 낫다고 자부하고..

    아무리 임고가 어렵네 해도..
    바짝함 될 사람 다 됩니다..

    후회하지 말고 저지르세요 그럼

  • 8. 지금
    '11.1.14 12:09 PM (203.236.xxx.241)

    다시 보니 담임이 추천했군요. 담임 때문에 교대 갔다고 후회할거라고 고칩니다.

  • 9. 교대
    '11.1.14 12:09 PM (115.137.xxx.96)

    합격하고도 안 간 사람이에요.. 님처럼 후회 만땅이었고,
    노느라 바빴던 고딩시절이 후회되 다시 수능 준비했다가(약대)
    둘째 출산과 겹쳐;;; 포기했었어요.
    (그 때 스트레스로 엄마랑 관계가 안 좋아서;;)
    지금도 후회되지만... 이젠 너무 늦고 애가 셋이다보니^^;;
    다른 방향으로 찾아보고 있습니다...
    30중반인데 지금 당장은 아이가 어려 못하고 3-4년쯤 뒤에 할만한 걸로.
    이젠 더이상 후회 안하려고, 재미있어 보이는 분야는 다 건드려보고 있답니다.
    후회된다면 지금이라도 시작하시면 되잖아요??

  • 10. 제가 아는 사람이
    '11.1.14 12:09 PM (14.52.xxx.219)

    서른살에 방통대 교육학과(영어교육인지 영문인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영어샘이세요)로 들어가서요..
    딱 10년 동안 방통대 졸업해서 정교사 자격증 따고, 교생실습도 가고 어학연수도(두달) 다녀오고
    천천히 임용고시 준비해서 10년 걸려 나이 40살에 중등 교사됐어요.
    그분은 단순히 돈을 벌어야 겠다는 생각에..그나마 본인이 실력에비해 수능을 잘쳤기에 나름 자신있는게 교직일거 같다구요..안정적이고..애들도 적당히 좋아하고..
    교생실습하러 갔더니 새파란 대학생들이 이분이 실습생이 아니라 교감쯤 되는줄 알고 벌떡 일어나서 인사하더랍니다..
    어찌나 무안하던지..30대지만 적당히 퍼지고 애 키우다 나갔으니 그 누구도 교생이란 생각 못 했을겁니다.
    그래도 젊은 애들하고 잘 어울리며 나름 차근차근 천천히 준비하더니 결국엔 교사가 되더군요.
    교사가 자신의 목표도 아니었고 그저 안정적인 돈 벌이..게다가 방학이 있으니 직장맘으로는 교사가 딱이다 생각하고 도전한거였죠.
    원글님도 지금이라도 도전하세요~~~

  • 11. 또 한사람은
    '11.1.14 12:11 PM (14.52.xxx.219)

    서울대 2학년 다니다 다시 수능 봐서 교대 간 사람도 봤어요.
    방학이란 메리트 때문에 다른 직장보다 돈 좀 덜 벌어도 방학때 쉬면서 여행하고 싶다고..여행을 좋아하는 아이였죠..
    저도 나이 먹으니 점점 교사란 직업이 최고다..란 생각이 들어요.

  • 12.
    '11.1.14 12:12 PM (121.159.xxx.27)

    벌라고 자소서 쓰는 게 비굴하게 느끼신다면 주제 파악 못하신 거 맞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나이에 10대 시절 회상하면서 교대 갔어야 된다고 삽질하고 있어요? 집어치우고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하세요. 22222222222

    남들도 그 정도의 갈등과 고민은 다 하고 삽니다.

  • 13. 다시가요
    '11.1.14 12:17 PM (114.206.xxx.201)

    다시가요님 혹시 이 글 보시면 얘기할수 있을까요??
    얘기 나누고 싶은데.. 리플달아주시면 메신저 주소 올릴께요

  • 14. 그리고..
    '11.1.14 12:24 PM (121.181.xxx.124)

    그리고 요즘 편입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저도 알아봤어요..)
    그리고 중등교사 자격증 있는 사람에게 편입 자격도 주어졌던걸로 알아요..

    저도 올해 수능쳐서 내년에 교대가려고 고민중인 사람이예요..

  • 15. ;;
    '11.1.14 12:28 PM (38.108.xxx.25)

    요새 교대간다고 선생님 무조건 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마인드가 어린애들을 포용할 선생님으로는 적합하지 않으신 것 같네요. 직업자체에 안정됨이나 지위 이외의 가치를 안두시기도 하고. 이미 교대에 그런 사람 많습니다 더하지 맙시다.

  • 16. 음?
    '11.1.14 12:35 PM (121.134.xxx.188)

    전 교사가 사회 생활에 부담느끼고, 마음 여린 사람이 하기엔 최악의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안 그런 경우도 많지만) 극성맞은 애들 수십명+자기 아이밖에 모르는 부모들 수십명을 계속 카리스마있게 컨트롤해야 하는 직업이잖아요.

  • 17. z
    '11.1.14 12:49 PM (203.255.xxx.41)

    사회부품. 노동력제공. 씁쓸한 단어들이네요.

    남도 아닌 자기 삶에 그런 이름표를 붙이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거에요.

    본인의 생각 틀을 벗어나지 못하면
    계속해서 옛날만 돌아보며 한탄만 하며 살겁니다.

    자기 인생이에요.
    닫힌 문이라면 아쉬워 말고 탁탁 털고 다른 길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고
    아직 열 수 있는, 또 열고 싶은 문이라면 용기내서 도전하세요.

    이도 저도 아닌채로 푸념만 하고 있다고 달라질 건 없습니다.
    본인 마음에 생채기만 더해질 뿐이지요.

  • 18. ...
    '11.1.14 12:59 PM (58.143.xxx.237)

    직업을 위한 교대 선택은
    막상 교직 있어 보면 내가 왜 그랬을까 후회하게 될 첫번째 이유가 될 겁니다.
    교사, 아무나 하는 거 아닙니다.
    님의 지금 사고방식으론 안정된 평생직장으로써의 교사를 선망하는 건데,
    그런 마인드로 교직 스트레스 못 이겨냅니다.
    우울증걸려요.
    오죽하면 선생똥은 개도 안 먹는다고 했겠어요.
    돈벌려고 구걸하듯 자소서쓰는 그 이상의 것을 순간순간 참아야 해요.
    참아지는 정도면 다행인데,
    적성 안 맞고 '직장'으로 교직을 선택했을 때는 혀깨물고 죽고 싶은 심정들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이라도 현재/미래에 대해 좀 약은 꾀를 내고 싶으면
    지금까지 전공한 것을 바탕으로 선택할 최선의 직업중 내가 견뎌낼 만한 걸 찾아야지 이런 생각은 스스로 더 늪에 빠지게 할 겁니다.

  • 19. 지금에서야
    '11.1.14 1:00 PM (125.178.xxx.160)

    후회되고 좋아보이니까 자꾸 장점만 보이고 그러는것도 있을거에요..
    이제라도 마음먹고 어떻해서든지 꼭 가고 싶다면 도전해보는것도 좋지만
    요즘 교사라는 직업이 예전처럼 만만치는 않을거에요.. 애들이 예전같지 않은것처럼요..
    다른 까페에서보니까 학생이 교사뺨도 때리고 미친*이라는 말까지 서슴치않고 하는 학생도 있다고 하는걸보면 어지간히 강단있지 않고서는 해내지 못할 직업인것도 같네요..

  • 20. .
    '11.1.14 1:16 PM (222.107.xxx.82)

    30대라면 도전해보실만 해요.^^
    근데 막상 교사인 저는 그토록 간절히 원해서 이 자리에 왔음에도 날이 갈수록 힘드네요...
    아무리 죽어라 일해봤자 성과가 크게 드러나지 않거든요. 보수적이고 변화에 둔감하고.
    전 대기업 입사해서 잘 나가는 친구들이 부러워요. 그 친구들은 또 제 방학이랑 안정성을 부러워하고요~ 원래 남의 떡이 커보일 수 밖에 없나봐요^^;;

  • 21. ...
    '11.1.14 1:21 PM (125.177.xxx.169)

    글쓴님 마인드가 너무 비관적이신 것 같습니다... 이런 마인드로는 어딜가서 뭘 하든 잘 안 풀려요, 경험담입니다. 저도 예전에 이랬었거든요,

  • 22. 딸아이
    '11.1.14 1:32 PM (116.40.xxx.63)

    한테 교대를 권할때가 있어요.고등예비2.
    우리아이 눈에는 교사는 할만한 직업이 못되나 봅니다.
    요새애들이 얼마나 선생 무시하고 우습게 아는데,
    그런 직업을 가지라고 하냐고 거부합니다.
    그런거 다 제끼고 아이를 잘 다루고 어지간한 외풍에도 견딜수 잇다면
    일단 자질을 갖췄다고 보지만, 원글님처럼 좋은 직업으로서 선택은 아이들도
    힘들고 원글님도 베겨나지 못할거에요.
    방학,연금,안정성/// 에 가려져 있는 숨은 검은 그림자를 파악하시고
    그리워 하세요.

  • 23. 인생이란
    '11.1.14 1:37 PM (124.50.xxx.128)

    제가 아는 분은 미대 나오셨는데요. 강원도 국립대인가..왜 도시 이름으로 시작되는 대학..거기 나오시더니 6개월 연수 받고 초등교사 하시던데요. 지방은 교사수가 부족해서..대학 전공별 선택이수에서 교직이수인가 그거 하셔서..그렇다고...암튼..그 분 대학 들어갈 때는 집과는 멀리 간다고 그랫는데 어찌보면 젤 잘 풀렸어요. 큰 언니가 그리하니 그 집 딸들 다 그런식으로 교사하더군요
    제가 생각하기엔 타이밍과 운이 작용하는 것 같아요. 저도 다들 교사가 너에게 어울린다고 했는데 더 큰 꿈을 찾다 콧방귀 끼다 그냥 전업이거든요.지금은 그냥 그게 내 복이다란 생각을 해요

  • 24. 비관주의부터
    '11.1.14 1:39 PM (119.200.xxx.180)

    고치시는 게 먼저일 거 같습니다.
    지금 같은 사고방식으로는 어딜 들어가도 남의 떡만 커보이는 사고방식이에요.
    돈 벌라고 자소서 쓰는 게 비굴하게 느끼신다면-- 이부분 보니 교대 안 가신 거 잘하신 거네요.
    고작 자소서 쓰면서 비굴타령하는 분이 교사요?
    교사란 직업되면 비굴을 너무 모욕도 감당해야 하는 상황 여러번 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가르칠 땐 종종 배변 실수 하는 애들 응가도 치워야 하고요.
    교사라고 눈치보는 학부모도 있지만 반대로 자기 아이 조금만 뭐라고 하면 애 말만 듣고
    학교로 쫓아와서 난리치는 부모들도 있어요. 교사가 학부모한테 머리채 잡힌 기사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닙니다. 저번엔 여학생이 교사 머리채도 잡았죠.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드센 걸로 치면 장난 아닙니다. 그런 거 다 감당하실 수 있으세요?
    게다가 애들은 뒤에서 선생 욕 하고 그럽니다.
    고작 자소서 쓰면서 비굴어쩌네 하는 분이 많은 학생들 상대로 어쩌시려고요.
    방학 때 노네 어쩌네 하는 것 보니,
    정말 교사란 직업에 대해서 전혀 모르시는 분이구나 싶어요.
    게다가 애들만 가르치면 끝일 거 같죠? 위에 교장 교감 비위맞추는 것도 일이에요.
    결국 어딜 가나 눈치 보고 비굴한 상황은 마찬가지로 일어납니다.
    교사된다고 해서 혼자만 잘나서 할 일 뚝딱하면 월급 쉽게 나오는 직종이 아니란 거지요.
    애초에 저런 면들 어느 정도 각오하고 간 사람들도 교사하기 힘들다고 난린데,
    글쓴분은 마냥 초등교사란 직업의 좋아 보이는 점만 가지고 환상이 많으신 거 같아요.
    정말 그 직종을 원하신다면 이제라도 도전해보시면 되는 거겠지만
    지금 같은 환상과 사고방식 가지고서는 자소서 쓰는 것의 비굴함이 오히려 껌이었구나 하실 겁니다.

  • 25. ..
    '11.1.14 1:40 PM (175.197.xxx.66)

    세계관부터 바꾸셔야 해요.
    그런 마음으로는 기업체에서는 못 버텨요. 결혼생활도 행복하지 않아요.
    공무원은 하실 수 있겠네요. 끝없이 불평하면서.

    내가 남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셔야 해요.
    결혼생활 잘 하는 주부들이나 인기많은 친구들의 공통점이 뭔지 아세요?
    끊임없이 애들과 남편, 주변 사람들이 뭐가 필요한지 살펴서 챙겨요.

    부디, 내가 다른 사람에게는 어떠한 존재이겠나를 돌아보셨으면 좋겠어요.

  • 26. 지금의 생활이
    '11.1.14 1:41 PM (121.134.xxx.44)

    힘들어서,,
    교대 나오면 교사는 될 수 있을텐데(취업이 쉬울텐데)...하는 마음으로,
    교직을 원하시는 거라면,,,
    원글님이 잘 못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이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있어요?
    교사라는 직업은 교대 졸업하면 바로 취업은 되겠지만,,,
    사람,그것도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본능에 충실하죠^^^)과 금쪽같은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상대하는 직업인데,,,교사라는 직업이 쉽겠어요?

    물론,,월급만 목적으로 설렁설렁,대충대충 다니는 교사들도 있는 걸 봤습니다만,,,
    그런 교사들은 뒤에서 욕 엄청먹고 살아요,,평~생...(앞에선 웃어주지만,,)

    자기와 상관없는 사람에 관해선,,,직업이 좋다고 좋은 소리하지만,,,
    막상, 자식이나, 본인이 그 교사와 관계 있을때는,,,,
    그 교사의 자질을 당연히 평가하게 되고,,
    그 자질에 따라,,그 교사에 대한 기억이 평생 가기도 하지요.....
    .....존경하는 선생님,뵙고 싶은 선생님,,이 있는가하면,,,,"그 못된*"으로 평생 기억되는 선생님도 많습니다..

    해마다, 아주 많은 수의 아이들을 상대하는 직업이기에,,,
    제가 보기엔 교사로서의 소명(직업관)이 없는 사람이라면,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일이 힘들고 지칠때에도,,,자기가 가르치는 학생들에 대한 사명감으로 버텨낼 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야 할텐데,,,,
    그런 직업의식이 없다면,,,,
    돈만 보고 하는 일이라면,,,
    애들에게 티가 날수 밖에 없고,,,
    안 좋은 얘길 들을 수 밖에 없고,,,
    결국은 지금의 원글님과 마찬가지로,,,후회할 수 밖에 없을겁니다.

    교사라는 직업은 돈,직업으로서가 아닌,,,적성을 먼저 따져봐야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이 진정으로 "선생님"이 되고 싶고,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어 교대를 생각하시는 거라면,,,,
    지금이라도 당장 교직공부를 하시거나 수능을 다시 봐서라도 교대가세요...
    학생들도,학부모들도 그런 소명의식을 가진 교사를 원하니까요..
    하지만, 그냥 취업이 쉽고,방학이 있으니 몇달 놀수도 있고,퇴직금도 빵빵할테니까..하는 마음에 교사되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거라면,,,,말리고 싶습니다,,저희 아이들을 위해서요..ㅠㅠ

  • 27. ..
    '11.1.14 2:20 PM (14.52.xxx.185)

    원글님 맘 이해하는데요, 원글님이 지금 남의 떡이 커보여서 그런겁니다. 그렇게만 생각하세요. 저도 사범대학 졸업했는데, 교사 시험 안 쳤어요.. 지금도 칠 생각 없구요. 과목도 저랑 안 맞고.. 차라리 하면 딴 걸 하지, 교사 할 생각은 없네요.

  • 28. ......
    '11.1.14 2:55 PM (180.227.xxx.23)

    돈 벌려고 자소서 써서 취업하려는 게 어디가 비굴하다는 건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나이에 상관없이 아이들 예뻐하고 가르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은 교사 자격 충분히 있지만, 교직을 단지 '편한 직업'으로 보는 사람은 절대로 교사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도 한때 여자한테 괜찮은 직업이란 생각에 교육대학원 진학해서 교사자격증 얻었지만, 교생실습이랑 강사 생활 해 보고 제가 감당할 수 없는 일이라는 생각에 미련 없이 접었습니다.
    교사는 아무나 하는 거 아니에요, 여러 의미로 말이죠.

  • 29. 20년차
    '11.1.14 7:25 PM (116.36.xxx.100)

    전 교사가 사회 생활에 부담느끼고, 마음 여린 사람이 하기엔 최악의 직업이라고 생각해요222222

    원글님 어머니도 그걸 느끼고서 하신 말씀이죠.
    가르치는 일을 정말 하고 싶어서, 직업 여건이 좋아 보여서 돌아돌아서 교대 온 사람들 중에도
    힘들어 하는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보이는게 다가 아니예요.
    저도 제 딸이 교대 간다면 말릴랍니다.

  • 30. 45
    '11.1.14 9:08 PM (220.118.xxx.241)

    도전해보세요. 더 늦기 전에...
    더 나이 들어서 해보지 못한 것 때문에 더 큰 후회할 지도 모르니까요
    45살에 시작하는 선생님도 있어요
    사대 졸업하신 분인데
    수능보고 인천교대 다니셨고 서울에서 임용고시 봐서
    꿈을 이루셨는데 너무 재밌고 젊게 사셔요
    한 번 해보세요

  • 31. 참..
    '11.1.14 11:06 PM (121.130.xxx.11)

    철 없는 분이시네요.

    다른 잘나가는 선배, 동기 분들 보시면서 비관하시기 전에 정말 그런 사람들처럼

    최선을 다해서 무언가를 해보시기는 하셨는지요? 정말 죽도록 공부를 해보거나

    아니면 자신이 좋아하는 또는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노력해보셨나요?

    글 내용만으로는 그저 학교에서 공부하다가 맞는 대학을 갔고 대학에 가서도 열심히 공부해서

    학점을 딴다거나 아니면 인맥을 쌓는다거나 할 시간을 그냥 허송세월 보내시고 나서 취직을

    하려고 하니 뭔가 해놓은건 없으면서도 좋은데는 가고 싶고 하지만 현실은 갈수가 없고하니

    과거에 교대 가라고 한 담임선생님 말이 떠올라서 후회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 32. .
    '11.1.14 11:20 PM (58.140.xxx.233)

    전 의,치,한의, 약대 죄다 갈수 있었는데
    아이들이 이쁘고 백년지대계를 담당하는 교육자가 최고의 직업이라 여겨져
    교사되었던 사람입니다.
    저도 죽을때가지 후회할것 같습니다.
    그 이쁘던 아이들이 갈수록 괴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결국 그만두었지만
    사회변화에 따라 너무 거칠어지는 아이들과 전쟁하듯 지내는 교사들이 안스러울 따름이고
    이후 나름대로 살고 있지만 경제사회적으로 위축감이 들때는
    진짜 내 머리를 한대 쥐어박고 싶은 심정입니다
    더 못했던 친구들도 죄다 의사지요, ㅠㅠ
    교사 그만둔 것은 절대 미련없구요
    세상이 이리도 넓고 다양하다니요!!!

  • 33. 똑같네
    '11.1.14 11:20 PM (58.120.xxx.243)

    저랑요..
    단 저기서 전 대학만 사대로 바뀌고..직업만 교사로..바꾸면 딱..나네요..

    그래서 결혼을 아주..심사숙고해서 했음

  • 34. 님이
    '11.1.15 12:45 AM (222.112.xxx.182)

    사회생활을 안해보셔서 이런글을 쓰신듯하네요
    어떤직업이든 겉으로 보이고 본인이 직접 경험해보지못한채
    좋다 나쁘다 쉽게 말하게 안됩니다.
    속사정은 우리가 보는것과 다를수있답니다.
    먹고사는게 쉬운일이 아니죠
    어디서나 ..
    누가 더 편하고 좋고 없답니다.

  • 35. 그직업의
    '11.1.15 12:55 AM (222.112.xxx.182)

    힘든점 마저도 스스로 포용할수있어야
    직업이 그 직업이 비로소 좋은 직업이된답니다.
    님은 초등교사 들어가셔도 힘든점 나타나면
    바로...그만두신다 할것같아요~~~

  • 36. 저랑
    '11.1.15 7:53 AM (122.34.xxx.34)

    너무 비슷해서 댓글 답니다.

    저도 좋은 대학은 나왔어요..고등학교때까지 공부가 참 재미있었고, 하면 되니까 쉽더군요.
    하지만 대학 이후의 공부는 아무리 해도 안되더라구요..대학, 대학원까지 나왔으나
    패배감은 남아있어요.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다른 사람을 휘두를 수 있는 카리스마도 없고요...
    비관적인 것도 저랑 비슷하네요.

    아무튼 전 교직을 선택해서 임고보고 지금 교사인데,
    참 힘들어요.

    교직이 사회생활이 쉬울 것 같죠?

    절대 아니랍니다.

    교장, 교감에게도 호호호 하며 잘 보여야하고..
    동료간에도 잘 지내야하며,(동료들도, 동교과, 동학년, 동부서 등 이래저래 얽혀있어요)
    아이들과도 잘 지내야하고(이것도 어려워요..)
    학부모들과도 잘 지내야합니다.

    어찌 보면, 일반 회사원보다 더 어려운 인간관계 조직일지도 몰라요..
    그리고 어린애들이 툭툭 내뱉은 말, 일부러 들으라고 뒤에서 큰 소리로 하는 말(어른들은
    조심이라도 하지요)도 다 견뎌내야합니다..

    저랑 너무 비슷하신것 같아 안쓰러워 리플 답니다. 좋은 직장 구하셔서 긍정적으로 행복하게
    사세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약학대학원 공부해보시는건 어때요? 전 문과지만, 약사가 최고인것 같아서
    한때 공부했었거든요..

  • 37. 가지 않은 길
    '11.1.15 9:24 AM (203.90.xxx.108)

    에 대한 후회? 환상이 덧붙여진거같아요
    지금이라도 고교 내신도 좋으실텐데 수능 보심 어떨까요?
    어젠가 15년차 교사 그만두고 싶다는 분처럼
    교사 친구있어요...평생 꿈이였는데 교실보다 교무실의 분위기에 너무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어합니다. 선생으로 정말 열심히 하고 아이들도 진심을 알아주는 선생인데 교무실에서의 암투 시기 계파싸움 아부의 아수라장이 싫어서 2-3년마다 그만두고 싶어서 괴로워하는데 시집도 남편도 친정엄마도 그만두지 말라고 난리입니다. 누구하나 너 힘들구나 하는 말도 없고..거져 돈벌어오는 그 좋은 직업 놓지말라고 성화니....거져 버는 것처럼 대충 시간떼우는 교사들이 잘못된건데 그런 교사는 왜 퇴출안하고ㅠㅠㅠ열심히 일하는 교사 왕따 시키냐구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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