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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 배우는데 5일에 35만원?

엄마딸 조회수 : 1,923
작성일 : 2011-01-14 10:37:06
친정 엄마가 오랫동안 직장 생활을 하시고 이번에 은퇴를 하세요.

그동안 열심히 사셨고 사회활동, 경제활동. 인맥활동 등 제가 존경할만한 삶을 사셨어요.

전원주택으로 이사하시고 좀 있음 남동생네 아기도 봐주시기로 하셨어요(이건 정말 맘에 안듭니다.)

지인을 통해 아주 유명하고 책도 내신 스님이 우리동네(아랫동네 지방) 큰 절에 오시는데

사찰음식 강좌를 하는데 꼭 배워보고 싶다네요.

그런데 5일에 35만원 이래요. 엄마가 생각해도 비싸다면서 절대 자기돈내고는 못배울것 같고 배우고는 싶으니

딸인 니가 나한테 선물한다 치고 돈을 주라네요. 이제까지 받고만 살았고 저희도 이제 살림이 펴가고 있어서

엄마한테 35만원 정도 드리는게 문제가 아닌데...

한달 수강료면 뭐 물어볼필요도 없이 그냥 흔쾌히 드렸을텐데

5일에 35만원이라니 참... 제 딴에 기가막히고 코가 막힐 뿐입니다.

원래 유명하신 스님이 강좌를 하면 그정도 하나요? 너무 비싸다 비싸다 하다가 알았어.엄마 내가 해드리지

하고 돌아섰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찜찜한 구석이 있어서 글 올려봅니다.
IP : 211.199.xxx.20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4 10:44 AM (211.196.xxx.17)

    그게요..
    요리강습하면 일주일에 한번 하잖아요..
    일회 7만에서 15만까지 있거든요..
    결국 한달에 28~ 60만 이라는거죠..
    격주로 하는곳은 두달에 그 금액 이지만 결국에 횟수로 치면 같죠..
    말만 두달에 28만~60만이지..

  • 2. 자연
    '11.1.14 10:45 AM (175.208.xxx.124)

    주변보면 노인은 쭈욱 같이 살길 희망하고
    부인들은 거진 육아에서 아주 힘든 고비 넘기고 6살,8살정도 되면
    남편이 반대해도 분가는 하는거구...노인 입장에선 아이 봐준 공은 없는거고...
    그 분가 시점에서 노인분은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려요 ...에구 할게 못되는것 같아요.
    80다 되어서 분가하면 그 노인은 피붙이같은 손자 손녀 하루아침에 못보게 되는거죠.
    이산가족이 따로 없다는...제발 내 이익만 생각지 말고 결정해야될 일이라 봅니다.
    사찰음식은 저도 관심이 있는데...모두 절에 가야만 배울수 있겠죠.

  • 3. 그런데
    '11.1.14 10:50 AM (112.148.xxx.223)

    지금 보통 요리클래스 가격이 칠만원부터 형성되는 게 현실이죠
    스타강사들은 두당 십만원부터구요
    여덟이나 열명이 한 클래스로 배워요

  • 4. 사찰음식
    '11.1.14 10:55 AM (211.107.xxx.226)

    유명한분이 강의하시는 거고..그런 강의 듣는 기회도 많지 않을터이니...그 정도 비용은 괜찮다고봅니다만...
    조부모가 손주 봐주는 거는 정말 말리고 싶네요.
    어머님이 불교쪽에 관심있으시다면
    법륜스님 법문 찾아서 들려주세요.
    절대 손주 봐주지 말라고 하셨어요..정토원 법륜스님 법문 한번 찾아보세요.

  • 5. 그정도면
    '11.1.14 11:24 AM (180.71.xxx.37)

    비싼건 아니에요 요리클래스 윗분 말씀처럼 유명하신 분들은 엄청비싸요.

  • 6. 엄마딸
    '11.1.14 11:54 AM (211.199.xxx.208)

    아^^ 제가 시세를 몰랐네요. 일주일에 한번은 아니고 그 스님이 지방에 계신동안 하시는거라
    월~금 5일 연속으로 수업을 하신다네요. 흔하지 않은 수업이라 말씀해주시니 이 팔랑귀 또 팔랑팔랑 좋은건가 싶어 엄마한테 빨리 등록하라고 해야겠네요^^;;;;;
    종교는 불교 아니고 성당 좀 다니시다가 냉담중이신데 나이가 드시니 천연염색이나 야생초차 그런것들을 해보고 싶으신가봐요. 올캐가 직장을 다녀서 부탁을 하는데 엄마가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여서 참 씁쓸합니다. 이제까지 평생 일하시다 이제 은퇴하시고 자유를 누리셔야 하는데
    은퇴하고 6개월도 안되어서 돌도안된 아이 봐줄생각하니 씁쓸해요.
    예전부터 항상 전업주부를 부러워 하셨는데 이제 좀 누리시나 했는데 엄마 팔자가 놀거나 쉴 팔자는 아닌가봐요^^;;;

  • 7. 에구...
    '11.1.14 12:13 PM (211.107.xxx.226)

    정토원 사이트 들어가서 법륜스님 말씀 찾아서 들려주세요.
    정말 말리고 싶네요.

  • 8. 사찰음식..
    '11.1.14 4:43 PM (211.225.xxx.45)

    저희 어머니도 예전에 지방에서 서울로 사찰음식 배우러 다니셨는데
    그때도 4회에 25만원가 그랬어요. 첨엔 좀 비싸다고 생각했고 더구나 저흰 지방이니까
    교통비까지 합치면 좀 많은 금액이지요.
    근데 어머니가 배우러 다니시다보니 사찰음식에서 쓰는 재료가 흔하지 않은 것도 있고
    제대로 된 재료,구하기 어려운 재료는 그나마 스님 덕분에 같이 구할 수 있다고
    비싼 건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하다못해 다시마나 말린 표고도 저희가 보지 못한 것들이었어요.
    사찰음식의 기본이 제철의 재료를 자극적인 조미료가 아닌 천연조미료를 사용해 만드는 것이라
    첨엔 심심한 것 같아도 담백한 맛에 익숙해 지면 건강에도 좋답니다.
    스님이 오랜 기간 전수받거나 연구해서 쌓은 노하우를 배우는 것이니
    가격만으로 생각지 말고 좋은 기회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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