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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얼굴이 화끈거리고 챙피하고

... 조회수 : 2,619
작성일 : 2011-01-13 15:39:49
지금 그래요.
처음으로 남편에게  거짓말을 했었어요.  여름에 한 거짓말이 오늘에서야 뽀록이 났는데
저 정말이지 눈물이 나서 말도 제대로 못했어요.  

  저에겐 비상금이 없었어요.   전엔 있었는데 결혼전부터 가지고 있던 예금이랑 현금해서 육백정도
남편이 다  가져갔었어요.  아무것도 없는데 작년에  아이 영어유치원비  팔십만원을 우연찮게 환급 받았는데
제가 말을 안했어요.    알면 백프로 가져가기 때문이죠. '
병원비건 생활비건 모두 카드로 써야하고  통장에서 인출하는 현금은 그즉시 남편 휴대폰으로 찍혀서 헛돈 쓸수도 없고요.    

자게에도 한 번 올렸던 것 같은데 그땐 며칠 잠 못자고 그랬는데 지금 들통나고 보니 제 자신이 왜이렇게 초라하고 불쌍하게 생각되는지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 눔의 연말정산이 뭔지...
거짓말도 머리 좋은 사람이나 하나봐요.
IP : 180.70.xxx.22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3 3:44 PM (112.169.xxx.166)

    님 토닥토닥...
    남편분 뭘 얼마나 아껴 부자되시려구.. 아내를 이렇게 슬프게 하나요?

  • 2. 암것도 없이
    '11.1.13 3:44 PM (121.190.xxx.237)

    몸만 가셔서,
    남편이 다 공급하는 환경에서 사시나요?
    어떻게 그렇게 철저히 장악된 환경에서 사시는지.... ㅇㅅㅇ

  • 3. 비자금
    '11.1.13 3:46 PM (121.161.xxx.101)

    에구에구 힘내세요.
    조심하시지 그러셨어요.ㅠㅠ.
    저두 예전에 전셋돈 올려줘야해서 내놓았는데,
    나중에 돈 생겨도 안주더라구요.
    그 담부터는 절대 있는 내색안하고 있네요.

  • 4. .
    '11.1.13 3:49 PM (58.127.xxx.106)

    좀 안스럽네요..
    전 제가 경제권을 쥐고 사는데 돈이 부족해서 죽을 맛이예요.
    올 봄 이후에 나가서 벌어야겠어요.
    시댁에 드리는 돈 올리라고 해서 돈 없다고 했더니
    경제권 달라길래 맞벌이 할때 내가 번 돈 다 내놓으라고
    그돈 갖고 난 살테니 경제권 가져가 니 맘대루 해라 했드니
    찍소리 못하든데. 여자두 돈을 벌어야 그나마 힘을 쓰는구나 느꼈네요. 휴.

  • 5. ...
    '11.1.13 3:56 PM (180.70.xxx.227)

    정말 여자도 돈을 벌어야 하나봐요. 올 봄에 수술하고 기운도 없고 아이 둘 돌보기도 벅찬데 남편은 저를 점점 무시하는게 느껴져요. 정말 우울증이 심해지지 않는게 이상할정도로요.
    비자금님 잘 넘겼다고 생각했는데 연말정산영수증을 떼어야겠다고 해서 밝혀지고 말았지요.
    정말 저한테는 1원도 쓰기 아까워하는 사람이라서 참 슬프네요. 어제는 열 살 아이더러 그러더라고요 방학동안 숙제 잘 하고 그러면 80만원하는 움직이는 장난감 사준다고요. 미친*

  • 6. .
    '11.1.13 4:52 PM (116.37.xxx.204)

    앞으로도 수십년 살아야하니 지금부터라도 궁리내세요.

    도대체 어떻게 들통났단 말씀이신지요?
    혹시 남편 넘겨집기에 고백하신 것 아닌지 걱정되네요.

    원글님 남편 성향으로 봐서 원글님 맘 단단히 먹고 비자금 챙기는 게 맞겠는걸요.

  • 7. 에효
    '11.1.13 5:19 PM (125.187.xxx.204)

    원글님 남편은 돈으로 모든걸 조정하려는 사람이군요.
    자기 성향에 맞는 순둥이 아내를 만난거구요
    요즘 누가 그런식으로 살림을 사나요
    남편분은 나이 들 수록 점점 더 심해질겁니다.
    더구나 원글님 댓글 중에 남편분이 했다는 말......
    제가 생각한 게 맞다면 정말 나쁜 미친* 이에요
    원글님 얼굴 화끈거릴 필요없습니다.
    하지만 여우처럼..... 기분나쁜 거 표현하지 마시고
    따로 돈가지고 있는게 없으니 불안해서 그랬다고 하세요.
    그리고 어떻게든 궁리를 해보세요
    부엌 살림에 대한 경제권 어느 정도 현금을 쓸 수 있는 권리는
    쟁취해야지요. 아니면 나가서 돈 벌겠다고 하셔요.

  • 8. 정말 에효..
    '11.1.13 5:58 PM (221.149.xxx.7)

    제 주변을 보면,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지만
    남자가 경제권을 꽉 쥐고 있는 집들은 속으로 문제가 많던데....
    아내에게 믿고 맡겨줘야 가정살림도 원활히 돌아가는 거 같아요

    원글님이 80만원쯤 간수하고 있으면 큰일날 사유라도 있는지..
    혹 돈관리가 좀 서툴더라도 믿고 맡겨줘야 알뜰살뜰해지는 법도 배울텐데..
    안타깝네요

  • 9. 답답
    '11.1.13 6:17 PM (61.79.xxx.71)

    남자가 경제권을 쥐고 있는게 결과적으로 보면 절대 이익이 되지도 않는데요.
    왜 그걸 모르는지..남자는 그저 바깥 일에나 신경쓰지 그렇게 부인을 못 믿어서 어떻게 살까요?
    전 절대로 아내를 못 믿어서 피같은 돈을 못 맡기는 거라고 생각해요.
    아님 자라온 환경이 돈의 노예로 사는 스쿠르지던가요..
    원글님이 답답해서 뭐라할수 없네요.내 행복을 내가 개척해야하는데 그렇게 마음이 약하니..

  • 10. 너무하시다
    '11.1.13 6:49 PM (121.141.xxx.153)

    남편분이 알뜰함을 넘쳐 이건 뭐 경제적 감금인데요..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그러는지 물어보셔요.

    아님 님을 믿지 못하나본데..님 혹시 도박하거나 사치가 심하신가요? 남편하고 한번 얘기해보셔요. 이러는 경우는 없죠. 무슨 집에 일하는 아줌마도 아니고

  • 11. 세상에
    '11.1.13 7:05 PM (121.138.xxx.188)

    그걸 남편이 알게되었으면 그냥 벅벅 우겨버리셔야지 거기서 얼굴 화끈거리고 챙피하고 그러시면 계속 그렇게 살아야해요.
    당신이 하도 돈으로 목을 조아대니 살 수가 없어서 그거가지고 숨통 좀 텄다고 버럭버럭 하셔야지요.
    남편분은 참... 순한 아내 만나서 아주 돈으로 사람을 잡고 사시네요. 기가막히네요... 돈으로 무슨 부귀영화를 본다고 배우자를 그렇게 압박하나요...

  • 12. 진짜
    '11.1.13 7:39 PM (175.112.xxx.214)

    쪼잔한 ㄴ~(지송)
    경제권도 안주고 몽땅 가져 갔으면 용돈이라도 줘야지
    이제 부터라도 원글님을 위한 용돈으로 매달 10만원이라도 현금으로 달라고 하세요.
    생활비는 카드로 한다고 하더라도 어떻게 현금도 없이 삽니까? 남편도 일일이 원글님한테 다 말하고 돈 쓰나요?
    당연히 남편에게 거짓말 하게 되죠. 남편이 거짓말을 아주 조장하네요. 숨쉴 만큼 틈을 줘야지 틈도 안주고 아주 쥐어짜네요. 그런 상황이면 거짓말 백번이라도 나오겠네요. 부부간에 신뢰를 저버리게 만드는 비상한 재주를 갖고 있는 x구요.--- 제가 다 화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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