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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합리한 시댁의 처사에 입바른소리하고 대우가 좀 바뀌신 분 계시나요
이리저리 들리는 말이 참 많아요.
여기는 경상도 소도시거든요..
안그러신 분들도 많겠지만
주위에 보면
30대 초 중반 남자분들이나 여자분들 모두
시댁이라면 껌벅 .. 불합리함을 느끼긴 하나
시댁이니까..하면서 가서 일하고 오더라구요..
아는분은
시아버지가 돈도 워낙 많기도 많으신데
성질이 불같으셔서
며느리 흉을 친정엄마한테까지 -_- 하셨다가 참다 못참은
친정어머니가
조목조목 지금 이 상황이 말이되냐고
한번 뒤집은 뒤로는
사돈댁에 다시는 그런 결례 안하셨다고 하시고
저같은 경우엔
오히려 시어머님과는 별 문제가 없는데
시누이랑 사이가 안좋다가
어느날 제가 하나 둘씩 말하고
서로서로 서운한것 좋게좋게 풀어서 나아진적이 있었거든요.
근데 주위에 보면
그냥 꾹 참고 살더라구요..
시댁에선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로 보는지
계속 그러시고
그냥 나 하나 입 다물면 집안이 편하지..란 식으로 살고 말던데
좀 드라마틱 하게
전세역전되서
날 괄시하던 사람들한테 보란듯이 일어서신 분들 안계신가 궁금해요.
1. ..
'11.1.13 2:28 PM (118.220.xxx.124)시아주버니들이 명절에 반찬 투정하길래 -제가좀 나서서 뭐라했더니 성질 더러운 여자로 찍혀서 저를 무서워해요
가만 있음 가마니로 아는거 맞고요 할말은 하고 사세요2. ...
'11.1.13 2:30 PM (115.138.xxx.48)딱히 입바른 소리는 안했구요 그냥 행동으로 표현했어요.
이제 더이상은 안참는다 이런걸. 표정이나 행동 하나하나에.
얼마전까지는 제사때도 며느리들 회사 조퇴하고 오시길 바라셨어요.
목소리 담담하게 정말 그래도될까요? 아범한테 이야기먼저 해보시겠어요
그러니 아범한테는 내가 그랬다 이야기하지마라고 그냥 일마치고 오라 하시더라구요
세월 갈수록 며느리한테 억지 부린만큼 본인이 부메랑 맞는거에요.3. ...
'11.1.13 2:32 PM (122.43.xxx.64)그 문제는 서로 대화가 통 할 때만 가능한 이야기에요.
들고 일어날 정도라면 이미 대화는 없다고 봐야지요.
그래도 참고 살면서 내가 참고 말지 하는 것은 함께 살고 있는 배우자에
대한 예의 또는 배우자의 입장 때문 아닐런지요.(안 살 맘이면 다르겠지만..)
너무 가당치 않을 때에는 한 번 뒤엎어 버리고 싶지만 일을 치루고 나면
절대로 예전 관계로 회복이 안되니 참는 것 아닐까 합니다.
드라마틱 하게 역전 되는것은 큰돈을 벌으면 달라 지더군요.4. .
'11.1.13 2:33 PM (211.201.xxx.28)전 신혼초부터...절 괄시 못하게...했습니다.
남편이 저한테 납작 엎드려 주시는 분이시라 가능했던 거 같아요.
자기엄마는 이겨도 저는 못 이기는 사람이라~
쓸데없는 말 안하고.
필요할때 정곡을 찔러주는 말 한번씩
경우 깍듯하게 지키고...
일도 안하고 못하는 거 분명히 의사를 밝혔어요.
뒤에서 말이 많았겠지만...
제가 시집에서는 귀하고 꼿꼿하게 자란 부자집 딸로 통하는 사람이라...
(실상은 그렇지 않았지만....제 외모가 좀 그렇고...친정엄마가 결혼할때 돈을 많이 썼어요)
맘에 없는 말 안하고...애들 똑 부러지게 키우고...12년차...아직은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5. 그런적은없어요
'11.1.13 2:36 PM (58.145.xxx.119)한바탕안해도 성질나쁘다는 소리들어서 한바탕할까도 생각했지만
딱 5년만 더 참으려구요..
세월 갈수록 며느리한테 억지 부린만큼 본인이 부메랑 맞는거22222222 왜 모르시는지...6. 휘~
'11.1.13 2:40 PM (123.214.xxx.130)드라마틱한 전세 역전은 아니더라도...
결혼하고 많이 참고 버티다가, 7년차쯤인가? 꽝~하고 터뜨리고 1년가량 전화도 않하고 명절도 안간적이 있었죠, 나쁜 며눌이죠 ㅎㅎ
그 후로 바뀌긴 하더라구요, 예를 들어 금쪽같은 첫손자(제 아들)가 조금이라도 다치면
전에는 애를 못보고 다치게했다('다치게했다'라니 참나 -.-;)고 애들앞에서도 저를 야단치셨었는데, 그 일 후로는 그런일 있을때 애들은 크면서 다치기도 하는거니까 넘 속상해하지 마라 위로해주신다는^^
근데 이런것도 상호간의 문제인것 같아요.
평소 사소한거 하나하나 따지다가 그러면 욕먹을것 같고요, 할만큼하다가 이건 아니다 싶을때 뒤집어엎어(?)버리면 움찔하시겠죠. 근데 그것도 누울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다고, 어느정도 개념있는 시댁에서나 개선되지.. 정말 한숨나는 시댁이면 변하지 않는 분들도 많이 들었어요. 제 경우는 그래도 운이 좋았다라고 생각~
근데 원글중에, 그냥 나 하나 입 다물면 집안이 편하지..란 식으로 사는건 안된다 생각.
속은 터지는데 그냥 입 다물고 살아야하는건 '나 하나'라고 치부돼 버리기엔, 내 하나밖에 없는 금쪽같은 인생 소중하니까^^7. ..
'11.1.13 2:45 PM (112.185.xxx.182)가만 있으면 가마떼기로 아는게 맞습니다.
울 동생은 손윗동서가 자꾸 시누가 이러더라 시어머니가 이러시더라 하면서 그분들이 동생흉을 본다고 얘길하더래요.
그래서 좀 싸하게 지내기도 했었는데 어느날 너무 열받아서 바로 시누하테 전화를 해서
[저한테 불만 있으면 저한테 바로 얘기하지 왜 형님이랑 뒤에서 수근대시냐]고 했답니다.
발칵 뒤집혔죠. 시누가 한 말을 손윗동서가 뻥튀기..한 케이스였고..
그뒤로는 시누랑 동서랑 둘 다 말 조심한다네요. ㅋㅋ8. 근데..
'11.1.13 4:10 PM (123.99.xxx.158)입바른소리를 그냥 입바른 소리로 들어줘야 해결이되겠죠.. 해도 자기만 바보되니 포기하시는거 아닐까요..
9. 대우
'11.1.13 4:22 PM (59.6.xxx.51)가 바뀌기는 바뀌죠.
그런데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전세가 역전되어서 날 괄시하는 사람들한테 큰소리치게 되는건 아니구요
그 사람들이 약간의 입조심을 하죠. 앞에서는요. 그런데 뒤에서는 욕하고 싫어하죠.
앞에서 뭐라 안하고 요구하는것 줄어드는 정도로 만족하시면 입바른 소리하셔도 괜찮아요.
단 남편이 님 편이셔야 합니다. 남편이 괜한 일로 분란 만든다는 생각이 약간이라도 있다면 오히려 역효과죠. 시댁에서 더 기세등등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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