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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전 집나간 엄마에게서 편지가 왔네요.

무덤덤 조회수 : 14,943
작성일 : 2011-01-13 09:51:45
24년전 아이셋을 두고 엄마가 집을 나갔습니다.
남동생이 14살, 제가 16살, 오빠가 18살.

지금은 고인이되신 친정아버지와  힘들게 살았어요

경제적인 어려움보다는 한참 사춘기였던 저희 3남매와 젊으시던 아버지,,
그렇게 마음적으로 고통이 상당히 컸었죠.

저희 아버지는 법없이도 사시는 분이라고,,저희 남편이 그래요.
깔끔하시고 남에게 피해 안주시는 성정이셨거든요.
자식들 끔직히 아끼고 아끼셔서 나름 정성껏 보살펴주신 분이셨구요,

엄마가 집을 나간이유는 도박(화투)과 술, 그리고 남자였어요.
젊은나이 결혼을 하고 아버지는 지방에서 일하시면서  버는 돈은 그대로 엄마에게 부치셨죠
그런 돈은 30대 초반이던 엄마에겐 유혹을 다가왔고,,
결국은 술과,도박,남자를 알았던것 같아요.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제법 있었지 싶네요,)

아버지는 엄마가 집을 나간후 거의 몇년간을 일수찍으면서 빚을 값고 계셧구요
이웃사람들에게 엄마가 몰래 몰래 빌려다쓴 많은 빚들을 아무런 말씀없이 값으셨네요.

누가 집을 나간후 6개월 지나면 자동이혼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혼을 하였구요

저흰 학교다녔구요. 자세한 이야기는 아버지께서 안하시더니,,제가 결혼하니 살며시 제게 풀어놓으시더라구요.

지금은 저도 마흔,,
두아이도있고 저를 끔찍히 사랑해주는 남편도 있구요..
넉넉진 않지만 알콩달콩한 저희집도있구요.

그런 저희집에 엄마라는 사람이 편지를 보냈네요.
아이 유치원버스태워주고 들어오는길에 우편함에 있는 편지를 보았어요.

몇년전에 저희 3남매에게 우편물이 도착했는데 엄마라는 사람이 생활보호대상자 신청을 했다고
자식들에게 연락이 온거였어요.
그때 저희집 주소를 알게되었나봐요.

참 이상하더군요..아무렇지도 않는 제 감정이 말이죠.
설래임도,, 불쾌함도,, 아픔도,, 보고픔도없고,,너무너무 담담하더군요.

휴,,,, 이런생각까지 드네요.
'돈이 궁해졌나,,,,, 나이 70가까와 지니,, 이제 자식들이 생각나는건가,..'
담담하게 말이죠.. 정말로 너무 담담하게 이런생각이 드는거예요.

전화번호를 적어두었더라구요.

화장대 서랍에 우선 편지는넣어두었네요.

지금 생각하니,,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 제 마음은,, 그냥 연락없이 살고싶거든요.
흠....... 한숨나는 현실에 82님들의 객관적인 생각을 듣고싶어서요.

연락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지,,
지금의 제 마음대로,,그냥 그대로 두어야 하는지,,
잔잔한 마음에,, 옅은 파장이 이네요..

IP : 125.184.xxx.34
8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3 9:58 AM (220.80.xxx.28)

    우선 토닥토닥.. 친정엄마 없이 사는게.. 참 힘드셨을텐데.. 먼저 위로 드려요..
    이제사 연락하는것.. 전 별로네요..
    수십년간 나몰라라하다가.. 이제 돈떨어지고, 힘드니깐 연락해오는거...
    어쩌든 님한테 기대볼려고 하시는거잖아요..
    이제껏 힘드셨던것보다, 더 힘든 상황이 올수도 있을거 같아요...
    저같으면.. 친엄마지만.. 그래도 연락 안할꺼 같네요...

  • 2. ...
    '11.1.13 9:58 AM (58.141.xxx.138)

    진짜 딱 드는 생각이 "돈이 떨어졌군"..저라면 전화번호 그냥 봉투에 넣어
    장농 속 깊은 곳에 쳐박아두고 까먹을 것 같군요. 자식 버리고 간 엄마...그것도
    도박과 남자 때문이었다면 원글님의 아이들을 볼 자격이 없는 것 같군요.

  • 3. ..
    '11.1.13 10:00 AM (59.187.xxx.93)

    저같아도 연락하기싫겠네요..
    그 어린 아이들을 셋이나 두고........
    저도 두 아이의 엄마이지만..정말정말 남자,도박,술때문에 집나간사람 이해가안갑니다.
    아무리 세월이 흘렀지만 절대 엄마로 받아들일수없어요..
    감정이입이 되서 막 화가 나네요..어디 그 어린 세 아이를 두고 나갈수있나요..
    대체 뭐가 얼마나 좋아서..에휴..
    절대 엄마로 못받아줄거에요.

  • 4. ....
    '11.1.13 10:00 AM (58.122.xxx.247)

    남들에겐 그럴걸요
    자식있으면 뭐해 자식이 안돌봐 나이렇게살아 .그자식이 있단 이유로 정부보조받는것도 어려워 자식이 아니라 왠수여 그럴걸요
    마음쓰지 마세요 부모라고 다 부모가 아니잖아요

  • 5. .
    '11.1.13 10:00 AM (211.201.xxx.28)

    돈때문이네요....연락하지 마세요.

  • 6. ...
    '11.1.13 10:01 AM (183.98.xxx.69)

    평화로운 집안에 풍파를 끌어들이지 마세요...
    단란했던 가정이 그 분으로 인해 한 번 깨졌던 거잖아요.
    비록 좋은 아버지가 계셔서 가족이 흐트러지지는 않았지만

    돈이 궁하고 기댈 데가 없으니까 오는 게 맞을 거에요.
    그 입장이라고 생각해 보면, 저라도 그렇지 않겠어요?
    남은 삶 동안 다시 그 어머니라는 고통을 떠안고 가시는 게 마음이 편하시면 그렇게 하시고
    저라면 외면하겠어요. 이제 와 어머니라고 할머니라고 대접 받으려는 거
    먼저 가신 아버지가 아시면 피눈물 흘리실 거에요.
    엄마가 되셔서 알겠지만 애 셋을 버리고 가는 엄마, 그거 사람도 아니라고 저는 생각해요...

  • 7. 그냥
    '11.1.13 10:02 AM (221.164.xxx.216)

    돈아쉽고, 병수발할사람 아쉽고
    뒤늦게 남들처럼 며느리, 딸, 손자손녀끼고 지내고 싶고 그런거죠...
    연락안해야하는거 아시죠?

  • 8.
    '11.1.13 10:06 AM (203.90.xxx.45)

    4살 6살 8살도 아니고 14살 16살 18살이였으니 더 담담하실수있는것 같아요
    그냥 마음 내키는대로 억지로 연락하거나 억지로 안만나는게 아닌 내키는대로....

  • 9. 에고~
    '11.1.13 10:08 AM (183.109.xxx.239)

    친정엄마 그렇게 나가버리시고,원글님 그동안 힘들게 사셨을꺼 같아요.--;
    하지만..제생각엔 연락 안하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본인이 나이들고 돈 필요하니 자식들 찾는거 같은데,,,
    그냥 접어두고
    원글님 남편과 아이들만 보면서 사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 10. 원글님..
    '11.1.13 10:10 AM (211.189.xxx.65)

    눈물이 나네요..원글님도 이러지도 못하고 ..판단 하기가 힘드시겠죠..
    그래두..엄마 이시지.. 원글님 맘가는 데로 ..하셔요..
    그러는게 좋을것 같네요..맘고생도 많으시겠네요..

  • 11. ...
    '11.1.13 10:12 AM (121.138.xxx.188)

    저는 엄마가 집을 나가지는 않았지만, 어릴 때 학대 받을만큼 받고 지금은 연락 끊고 사는 사람인데요.
    자꾸 곁을 가까이하려고 해요. 손주보고싶다, 명절인데 전화안하냐.
    나이들고 쓸쓸하고 돈 떨어지니 그러는거지요. 저는 생활비만 송금하고 있어요.
    주변에는 제 욕 한바가지 하고 다니시죠. 아마 세상에 없는 후레자식이 되어있을겁니다.

    그런데 아마... 부모 부양 의무라는게 있을텐데요.
    원글님 어머니께서 이후 재혼을 했는지 어쩐지는 모르겠는데, 생활보조금때 조회되었다면 원글님 형제들이 아직 친권으로 이어져 있다는 이야기 같아요.
    지금 민법이 바뀌었는지는 모르겠는데, 간단히 말하자면 나중에 국가에서 자식으로 부양의무를 다해라. 돈 내라 라고 연락 올 수 있어요.

  • 12. d
    '11.1.13 10:12 AM (58.227.xxx.69)

    원글님 편하신대로 하세요.
    평생 그리워하고 살던게 아닌 이상
    봐봤자 괴롭기만 하고 고통스럽고 무덤덤하고 이질감느껴지고
    그렇죠.

  • 13. 참맛
    '11.1.13 10:14 AM (121.151.xxx.92)

    용서해주십시오. 힘들겠지만 마음을 먹으면 못할 것도 없을 겁니다.

    갖은 흉악한 일들을 저질러서 교도소에 갔다가 나온 전과자들도 용서하고 이해할려고 하는데, 하물며 님의 어머니를 용서 못하겠습니까? 이제 남은 날도 많지 않을 텐데요.

    며칠 말미를 두고 마음을 정리하시고, 만나 보십시오. 원망도 하시고.

    인생 마지막에, 세상 마지막에 부끄러워서 죽어도 연락 할 수 없었던 사람들 중에, 그나마 딸이라고 미안한 손을 벌리는데 그걸 외면 하시면 안됩니다.

    그나마 이번 연락은 "생활보호대상자"라도 되게 해주면 고맙겠다는 겁니다......

    어떤 상황에서 얼마나 망설이며 부끄러워 하며 보냈을까요? 다시 말하면 이제 더 이상은 버틸 수 없는 거 아닐까요? 안 그럴 수도 있지만.

    최소한 님은 아주 어려운 입장에 있는 어려운 노인 한 분은 돕는 겁니다.

  • 14. ..
    '11.1.13 10:15 AM (220.87.xxx.144)

    형제들이 같이 의논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 사람은 자식들의 존재때문에 생활보호대상자가 안되니 니들이 그대신 생활비를 대라 그렇게
    나오면서 원글님과 형제분들을 괴롭힐 수도 있어요.

  • 15. ..
    '11.1.13 10:16 AM (58.145.xxx.146)

    연락하는 순간부터
    완전 봉취급 당합니다
    형제관계 분란일어나고
    남편께 미안해지고
    보따리싸서 들이닥쳐 안방차지합니다
    절대 연락하지마세요
    끝까지 골치덩어리인 경우 여럿봤습니다

  • 16.
    '11.1.13 10:24 AM (203.218.xxx.139)

    전과자 용서하는 게 더 쉽겠네요.
    전과자 용서하면 내 마음 편하자고 하는 거고요
    전과자가 늙어 죽을 때까지 나한테 경제적으로 매달리는 거 아니거든요.
    이 상황에서는 용서가 시작이네요. 나 버리고 나간 여자 봉양하기...
    형제들이랑 의논할 게 있나요? 몇년전에 다같이 연락받았는데 무시하신 거 잖아요.
    원글님이 연 끊는게 아니라 이미 그 여자가 연을 끊고 나간 거에요.

  • 17. 저는...
    '11.1.13 10:24 AM (122.32.xxx.10)

    연락하지 마시라고 하고 싶어요. 솔직히 그 분이 엄마 맞나요?
    1, 2년도 아니고 24년전에 술, 도박, 남자에 빠져 자식버린 사람이에요.
    자식을 셋이나 두고 이웃에서 일수빚까지 얻어서 나갔다고 하는 건
    남아있는 가족들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었던 거 아닌가요?
    게다가 24년만의 연락이라니, 그렇게 자식들을 두고 나왔으면서
    한번 연락도 해보지 않은 독종같은 사람이네요. 절대 반대에요.
    그런 사람이 24년동안 어떻게 살아왔을지 너무 뻔히 보이는데요...
    절대로 연락하지 마세요. 예전의 악몽을 되풀이하고 싶지 않으시면요..

  • 18. 토닥토닥-
    '11.1.13 10:24 AM (58.149.xxx.30)

    사춘기 시절에..
    아버지랑 형제들이 고생 많으셨겠어요..
    원글님 아버님.. 시쳇말로 '부처님 가운데 토막' 같은 분이시네요..
    얼마나 힘드셨을까... 에휴-

    위에 여러분들이 말씀해주셨지만...
    젊은 나이에 토끼같은 새끼들을 두고도 남자, 도박 그런걸로 집을 박차고 나갈 정도라면
    지금 나이가 70이 넘건, 80이 넘건 절대 바뀌지 않을꺼라 생각됩니다..

    야멸차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연락하지 마세요.
    편지나 전화번호 정도는 만약을 대비해 갖고 계시는게 낫겠지만
    굳이 연락해서 이제껏 덤덤하게 정리된 마음에 또 다시 시끄럽고 정신없는 일 만들지 마시길 바래요.

    아무리 '어머니'라지만, 가장 엄마 손길 필요할때 '자식들' 버린 비정한 여자일 뿐입니다.

  • 19. .....
    '11.1.13 10:25 AM (221.148.xxx.70)

    저도 원글님 어머니가 생활이 어려워서 그런 이유로 연락 오지 않았나 싶네요..
    원글님도 마음에 파도가 일고 있겠구요..
    오래오래 생각 하셔서 결정 하세요.. 오래오래 깊이깊이 생각 하시다 보면
    나에게 맞는 결론이 난답니다..
    그리고 연락하시는 순간부터 원글님이 엄마를 책임져야 하는,, 윗분 얘기처럼 집으로 쳐들어와서 눌러앉아버리는,,
    그런 사태가 생길 수도 있다는 걸 염두에 두세요..
    저 같으면 긴 고민 끝에,, 연락 안 할 거 같습니다..

  • 20. 매리야~
    '11.1.13 10:28 AM (118.36.xxx.10)

    오빠와 동생과 상의하세요.
    상의해서 결정한대로 따르는 게 가장 편합니다.

    혼자 속 끓이지 마세요.
    토닥토닥.

  • 21. ..
    '11.1.13 10:28 AM (110.14.xxx.164)

    지금와서 연락하는거 보니 참 뻔뻔한 분이네요 도박 남자 술 땜에 집나간 엄마라나....
    사실 엄마라도 그렇게 나가고 24년이 흐르면 남보다 못해요
    그냥 모른척 하세요 괜히 엮였다가 님 인생도 힘들어져요
    생활보호 대상자 신청은 이미 몇년전에 한거고 지금와서 연락한건 돈 때문일거에요
    그리고 저 위에님 처럼 남의 일이니 공자같은 말 할수 있지요
    하지만 사람 안바뀌고요 님 인생 생각하셔서 신중하세요 이제 70 이면 한창 힘도 떨어져 일도 못하고 어디 기댈대 찾을 나이지요
    아마도 그분 양심 그런거 없고 님이 가까이 하는 순간 책임지셔야 할거에요

  • 22. 강추위
    '11.1.13 10:31 AM (121.151.xxx.179)

    이미 나이가 칠순이 넘으셨네요....
    ...자식들 이용할 생각 있었다면 아마 벌써 연락했을수도 있어요
    정말 늙고 힘들어 손 내미는것 같은데.......
    형제끼리 모아서 생활보호대상자 금액만큼 다달이 보내드리는것은 어떨까요?
    그래도 낳아주고 어느정도 길러준 엄마인데....
    정말 아무리 비정한 어머니라해도 이대로 모른채 돌아가시면 님 맘이 더 아플것같은데요

  • 23. !
    '11.1.13 10:33 AM (124.197.xxx.237)

    암튼 연락을 하시기로 결정하시면 경제적인 책임이 돌아가게 된다는건 확실할 것이고
    사람은 죽기 전에는 안바뀝니다
    그쪽이 달라졌을거란 생각보다는 내 마음이 어떤 쪽을 원하는가에 따라 결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
    좋은 결정하시길...

  • 24. ....
    '11.1.13 10:35 AM (58.122.xxx.247)

    그리고 저 위에님 처럼 남의 일이니 공자같은 말 할수있지요222222222

  • 25. 연락하는순간
    '11.1.13 10:41 AM (61.76.xxx.5)

    연락하는 순간부터 늪속에 발을 담그는 거라고 봅니다.

  • 26. 연락하지마세요!
    '11.1.13 10:42 AM (112.153.xxx.132)

    냉정하게 들리게지만 원글님 같은 상황에서 돌아온 어머니(혹은 아버지) 받아드려 피해 본 사례를 종종 봤어요.
    본인 뿐 아니라 오빠,남동생에게도 절대 연락 하지 말고 연락 와도 만나지 말라고 하세요.
    어머니라고 늙었다고 동정심에 한번 받아주면 자식을 돈줄 취급하며 돈 뜯어가다가 돈을 만족할만큼 못 받아내면 자식,사위,며느리,손주(성인이라면) 명의로 핸드폰 여러대 만들어서 깡해서 돈으로 만들고, 집에 있는 귀중품 훔쳐서 도망갈 확률이 8할이 넘어요.
    절대 마음 흔들리지 말고 연락 마시고, 연락오면 냉정하게 원망하면서 다시는 연락 말라고 하세요.

  • 27. 형제들과 의논
    '11.1.13 10:52 AM (121.141.xxx.153)

    함께 논의해보셔요. 어떻게 하시는 게 좋을지...

    여하튼 어머님이 아버님과 님 형제분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것은 기정사실이네요

  • 28. //
    '11.1.13 10:52 AM (59.22.xxx.173)

    연락하지마세요.
    사람 절대 안변합니다.
    이상한 사람 하나가 어떤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는지 겪어보지않으면 예상할 수 없습니다.
    나이 70넘어 노쇠한 노인이 이제 뭐 기운이 있으랴... 조금의 보살핌만 있으면 될 것 같죠?
    절대 오산입니다.
    문제 인간의 능력은 막대합니다.
    님의 아이들에게 나쁜 여지를 만들지마세요.

  • 29. ㅇㅇ
    '11.1.13 10:53 AM (58.145.xxx.146)

    어느정도의 생활비만 대드리고 해결돤다면 다행이지요
    오갈데 없다고
    집으로 들어닥쳐서 안 갈데없으니
    죽이든 살리든 너희들이 알아서해라
    어거지 쓰시면 어떻하실껀데요
    그렇게 하고도 남을 분같은데
    연락해서 님 가족 평지 풍파 만들지마세요
    정말 남의 일 같지않아 드리는 말씀입니다

  • 30. 그렇게
    '11.1.13 10:56 AM (221.138.xxx.83)

    오랫동안 연락을 끊었던 사람이
    무늬만 엄마일 뿐 엄마 일 수 없네요.
    자식 낳아 키운 엄마로서 도저히 인간 이하로 보여집니다.

  • 31. //
    '11.1.13 10:56 AM (59.22.xxx.173)

    그런데 생보 대상자라도 되게 해준다는게 무슨 뜻이지요?

  • 32. 절대절대
    '11.1.13 10:58 AM (121.145.xxx.141)

    아버지와의 의리를 생각하셔서 일체 무 반응으로 대응하셨으면 해요
    원글님 보다는 올케들을(남자형제들 가정의 평화가 우선) 생각해서도
    절대 연락을 하지 않으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원글님 올케들에게 무거운 짐 지게 하시지 마시고
    그냥 편지는 미련 두지 마시고 버리고, 전화번호도 만지작거리지
    마시길...
    제 주변이 원글님 아버지와 거의 흡사한 삶을 살아가시는 분이 계셔서
    그분의 삶이 얼마나 고달픈지 알기에 전 정말 매정하게 남 보다 더하게
    짤라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아버지와의 의리가 아주 중요합니다.

  • 33. .....
    '11.1.13 10:59 AM (118.220.xxx.241)

    자기 필요한때만 찾는게 자식인가요..
    절대로 연락하지마세요...

  • 34. ...
    '11.1.13 11:05 AM (116.44.xxx.48)

    확실하게는 모르겠는데, '생활보호 대상자'가 되어서 나라에서 일정 수준의 금액을 보조 받으려면자식들이 밟아야 할 절차가 있는 것으로 알아요.
    그 정도는 해 주세요. 담담하게.

  • 35.
    '11.1.13 11:09 AM (175.112.xxx.214)

    자세히는 잘 모르지만 생활보호 대상자 조건에 자식이 있고 그 자식들이 다 먹고 살만하다는 건가봐요. 그러니 원글님 엄마에게 주소를 알려줬겠죠. 엄마는 생활보호대상자 자격이 안된다는 거고..
    그런 경우 만나지도 말고 생활보호 대상자에 해당하는 생활비만 다른 형제들과 상의해서 보내는게 좋을 것 같아요. 연락자체를 하지 말고, 엄마 사는 주소의 사무소로 연락해서 원글님의 생각을 전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엄마에게는 생활보호 대상자로 여기도록.

  • 36. ..
    '11.1.13 11:37 AM (218.39.xxx.136)

    가슴이 많이 아프네요. 어머님이 집나가셨을 당시 님이 너무 큰 상심과 고생을 하셨기에 지금 아무런 감정이 생기질 않는 것 같아요. 저도 참 큰일을 겪었는데 왠일인지 그 후론 희노애락에 담담해집니다. 그런데 엄마와는 어찌해야할지 제가 감히 조언드리기가 어렵네요.

  • 37. 저같으면
    '11.1.13 11:39 AM (210.112.xxx.112)

    저같으면 연락안해요. 그런 이유로 집을 나갔을때부터 엄마 자격은 스스로 버린거예요. 남은 가족은 생각지도 않고 어찌 그렇게 여기저기 빚만 지고 도망가셨대요.

  • 38. 만나지 마세요.
    '11.1.13 11:43 AM (211.176.xxx.112)

    피천득의 인연에 세번째는 아니 만났으면 좋을뻔 했다....뭐 이런 구절이 있잖아요.
    안 만나는게 좋습니다.

    친구가 원글님과 비슷한 처지였어요. 친구 어머니는 도박 술로 자식을 버린건 아니였지만 남편과 불화끝에 이혼하고 다른나라 가서 살면서 자식에게 연락 한번 안하신 분이었어요.
    어려서 한두번 만났는데 만나자마자 외모에 대한 꾸지람부터 했다는....
    친구 우울증비슷하게 자살시도도 하고 그러나다 겨우겨우 마음 잡고 어머니를 용서해볼까 하는 마음에 어렵게 어머니 연락처를 찾아서 가서 뵈었다네요.
    그 어머니 온몸에 오라처럼 악의와 절망과 원망을 두르고 계시는데 같이 있는 방안 공기가 자기 몸을 썩어가게 할것 같은 정도였다네요.
    차라리 안 만났으면 아련한 그리움으로 남았을걸 너무 처참한걸 봤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만나지 마세요. 서로를 위해서 그게 더 나을거에요.

  • 39. 절대
    '11.1.13 12:08 PM (69.134.xxx.252)

    만나지 마세요. 님은 핏줄의 막연한 끌림이 있을 수도 있고, 또 만나서 '용서'라는 걸 하면 마음이 편해질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남편과 아이들을 생각하셔야지요.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피해를 주시면 안됩니다.
    바로 윗분 말씀대로 그 사람에게서 풍기는 더럽고 사악한 기운이 어린 자식들에게 해를 끼칠 겁니다.

  • 40. .
    '11.1.13 12:21 PM (121.172.xxx.186)

    원글님 주소도 알고 있고 편지도 보냈겠다... 다음엔 직접 찾아올런지도 모르겠네요
    편지에 적힌 주소로 답장 보내세요
    나에게 엄마는 없다..죽은지 오래다.. 다시 연락하거나 혹시라도 찾아온다던지
    내 가족에게 접근이라도 하는 경우에는 가만히 있지 않겠다
    다시는 연락 하지 말아라...나는 당신이란 여자를 모른다... 하고 또박또박 적어서 보내세요
    그리고는 없던일처럼 잊어버리고 지금처럼만 사세요

    원글님 남편이나 자식 생각해서라도 그런 여자랑 다시 연락 하면 안되요
    연결이 되는 순간부터 고통이고
    수시로 생활비,병원비식으로 손 벌릴지도 모르고
    원글님에게서 뭐가 안나오면 그 다음엔 남편이나 자식에게 접근해서 마구 흔들겁니다
    원글님 자식에게는 좋은것만 보여줘야 되지 않겠어요?

    저도 인간같지 않은 친정엄마랑 인연 끊고 산지 꽤 되었는데
    내 자식 생각해서 다시는 안엮일 생각입니다

  • 41. 간보기
    '11.1.13 1:42 PM (112.72.xxx.175)

    네요..

    원글님 어머니가 보고싶고 그랬다면,아마 먼저 연락을 했겠죠.
    편지를 쓸수도 있는데 왜 전화번호를 적었을까요?
    어머니가 먼저 연락하기 그러니,전화하나 안하나 간보는거 아닌가요?
    넘어오면 봉되는건 시간문제구요..

    잔잔한 수면에 돌을 던져서 파장 일으키는 분이네요..
    그리고 아버지하고 의리 생각해서도 엄마하고 연라하면 안될거 같아요.
    아버지가 연락못하게 하실 분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어려움 속에서도 님남매를 거두셨잖아요..
    재혼도 안하신거 같은데,주변에서는 얼마나 재혼하라고 성화였겠어요..
    낳아줬다고 부모가 다 부모는 아니죠..
    버리고 갈때는 언제고,거기다 빚까지 얹어서.
    아마 그 빚을 님이 갚았다면,담담할수가 없었을겁니다.
    치가 떨렸을거예요..연락을 했다는 자체로요..너무너무 뻔뻔한 사람이네요~

  • 42. 죽음
    '11.1.13 1:46 PM (114.202.xxx.67)

    날 버리고 떠나간 그 어머니......
    그심정이 어땠을까..
    만약 돌아가시면... 그래도 눈물한방울 나에게 없을까.................

  • 43. 천안함
    '11.1.13 2:20 PM (221.138.xxx.132)

    천안함 장병이 떠오르네요.
    보상금 나온다니까 뻔뻔하게 친모임을 내세워 악착같이 보상금타가는 모습...

    그냥 지금처럼 무덤덤하게 덮어버리세요.
    자기 욕구를 못이겨서 가족을 버려놓고 늙고 배고프니까 자식을 찾는 사람..
    저라면 절대 연락도 안하고 만나지도 않을거 같네요.

  • 44. .
    '11.1.13 2:29 PM (211.33.xxx.141)

    이상한사람들 함께 드나들 수 있어요. 그런사람들 끼리끼리 놀아요.절대 빌미 주면 안됩니다.

  • 45. 에구..
    '11.1.13 2:43 PM (58.229.xxx.252)

    제목만 봐도 그냥 한숨이 나오네요.
    원글님도 마음의 상처안고 오랜 세월 살아오셨겠어요.
    어떻게 하는 것이 적당할 지,,답이 나오질 않네요.

    오래전에 자식두고 떠나신 분이니, 이쪽에서 연락하지 않는한 쉽게 나타날 상황은 못되는데요,,
    친어머니시니 마음속에 생각은 많이 드시겠어요.
    그냥, 좀 더 생각해보시고요, 연락해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돈이나 봉양을 해야하는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겠다 싶으면, 만나보시고요. 그렇지 않다면, 그냥, 지금생에서는 인연이 없는 것으로 마음 정리하시는 것이 좋지 싶어요.
    어쨓든 어떤 선택을 하시든, 마음이 심란하시겠어요. 위로드려요.^^

  • 46. ...
    '11.1.13 2:56 PM (174.93.xxx.213)

    이런글 올리신 것 보니 님 마음이 여린것 같아서 제3자인 제가 다 걱정입니다.
    마음 약해질 때마다 친정아버지 마음고생하신거 떠올리시고 받아주지 마세요.

  • 47. ..
    '11.1.13 2:57 PM (59.17.xxx.22)

    원글님이 연락하는 건 아버지에 대한 배신이에요.

  • 48. .....
    '11.1.13 3:22 PM (121.145.xxx.141)

    원글님이 연락하고 엄마의 하소연을 듣게 되면
    모른긴 몰라도 돌아가신 아버지를 두번 죽이게(죄송)될껍니다.

    죽은자는 말이 없다고
    아마도 엄마는 자기의 모든 잘못을 아버지에게 덮어 쒸울거예요.
    니아버지가 지방에서 딴연이랑 살림을 차려서 그랬다느니..
    니아버지가 폭력을 쓰서 그랬다는니..시할머니가 싫어서 그랬다느니
    그런 부류의 사람들 거의 똑 같은 레퍼토리로 한쪽부모 돌아가신 후에
    자식들 찾아와서 하는 말들입니다.. 자기는 잘못이 없고 죽는자가
    잘못해서 자기가 그럴수 밖에 없었다고..

    아마도 셀수없는 변명으로 죽은 사람 걸고 넘어질거예요..

    그래도 다행인건 원글님이 어느정도 상황판단이 될 나이에
    그랬기 때문에 어느정도는 엄마의 행실을 알고 계서서입니다.

    혹시라도 엄마의 변명을 한마디라도 듣게 되면, 그 자리에서
    단호하게 짜르세요. 거짓변명 그만하고 사라져 달라고...

    아버지가 돌아가셨지만 아버지에 대한 의리는 꼭 지켜주세요

  • 49. ...
    '11.1.13 3:27 PM (124.61.xxx.74)

    그저 한숨만 나오는 상황이네요...
    연락을 하시든, 안 하시든 다 괴롭겠네요...
    어쩌나요... 제가 다 맘이 안 좋네요...

  • 50. ..
    '11.1.13 3:30 PM (124.52.xxx.142)

    이런일에 객관적인 판단이 어디있습니까.
    가족하고 다같이 의논하세요.

    이대로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으면 그때 후회하지 않을까도 생각해보시고
    이대로 연락하면, 이제와서 수시로 돈달라고하고, 같이 살자고하고
    괴롭게 할 수 있다는것도 꼭 생각해보시구요.

    편지에 내용은 없고 연락처만 있던가요?

    어떤일이던 님 마음가는데로 하세요.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더라도 괜찮아요.

    전 오프라 윈프리가, 사이가 안좋은 자신의 어머니가 (어려서 학대비슷하게 당한것 같은데,
    공부도 안시켜주고, 나중에는 같이 살지도 않고, 성장하여 오프라 윈프리가 어마어마한 부자가 되었잖아요, 이제사..)
    자기 쇼에 나왔는데, 허그하고 친한척, 할 수 없었다는 글을 보고
    오히려 이게 가식이 아니고 진짜구나, 그래도 되는구나 위로를 받았어요.

    용서하는거랑, 내 인생에 받아들이는거랑은 별개의 문제에요.

    꼭 가족들과 상의하시고, 어떠한 결론이던지 담담히 받아들이세요.

    님의 잘못이 아니에요.

  • 51. ㅇㅇ
    '11.1.13 3:33 PM (112.154.xxx.173)

    뭘 고민 하시나요?
    술 도박 남자로 집 나갔을 때 이미 부모 자격을 버렸네요. 222

  • 52. 현실적으로
    '11.1.13 3:33 PM (112.150.xxx.121)

    남편과 아이들 생각하세요.
    지금은 남편이 장모의 존재를 모르지만, 막상 저런 사람이 장모라고 대접받기를 원하면 님 남편 결국에는 님에 대한 원망으로 돌아서고, 극한 상황이 되면 저런 엄마 피를 받았으니 하면서 님에게 편견을 갖게 될지도 몰라요.
    또 아이들에게도 악영향을 끼쳐요. 사악한 할머니의 기운이 뭔지는 몰라도 아이들도 감으로 알거에요. 절대 하지 마세요. 아이들에게 더러운 기운이 들러붙게 하지 마세요.
    아이들도 나중에 머리크면 엄마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굳이 치부를 드러내에 지금 식구들을 불편하게 하지 마세요.

  • 53. 아버지
    '11.1.13 3:53 PM (221.138.xxx.132)

    아버지가 돌아가셨나요?
    아버지가 꿋꿋하게 형제들과 고생하시며 살아가신걸 생각하세요.
    님이 지금까지 살아오고 가정을 꾸릴수 있었던게 누구덕인지 생각하세요.
    집나간 여자는 님이 생각하는 그런 어머니가 아니에요. 정신차리시길~
    그런 여자하고 연을 끊고 살아도 뭐라하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 54. 생활보호대상자..
    '11.1.13 4:11 PM (125.143.xxx.83)

    생활보호대상자를 신청했다는고..자식한테 연락하는건..도장을 찍어달라는것 같은데요?
    기초생활수급자가 되려면....아들 딸 며느리 사위가 없든가, 있어도 돌볼수없다는 무엇을 도장받아야 된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기초생활수급자가 되기 힘든거구요...독신이 아니면 아주 힘든거에요. 노인들은
    좀 젊으신 분들은 오히려 자녀가 20세 미만이니까 기초생활수급자 되기가 좀더 수월한데..

  • 55. 하필도박...
    '11.1.13 4:51 PM (119.200.xxx.180)

    집나간 원인이 정말 최악중에 최악이네요.
    게다가 도박이면 답 없습니다.
    절대 그거 나이 들어서도 못 고치는 악질 습성이죠.
    차라리 다른 원인이라면 저도 한번 생각해보시라고 하겠는데 도박으로 빚지고
    거기에 술과 남자 등등
    아...............제발 글쓴분 신경 끄시고 연락 절대 하지 마세요.
    진짜 재앙덩어리 불러들여서 글쓴분 가정 파탄나는 건 순식간입니다.
    도박은 죽어도 못 고쳐요.
    돈 나올 구석 없으면 그제야 도박을 시켜주지 않으니까 못하는거지
    돈 나올 구석 생기면 다시 발동입니다.
    글쓴분이 봉 되서 집안 다 말아먹고 가정 파탄날 각오까지 한 거 아닌바에는
    신경 끄세요.
    전에 어떤 집도 도박으로 연 끊어진 부모 말년에 불쌍하다고 연락 다시 했다가
    도박 빚쟁이들이 돈 구멍 찾았다며 찾아와서 협박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때도 배운 버릇 어디 안 간다고 나몰라라 하고 완전 뻔뻔하게 굴더라는군요.
    도박은 못 고쳐요.

  • 56. mimi
    '11.1.13 5:20 PM (116.122.xxx.169)

    참 어려운문제네요......
    그래도 친엄마고 살아계시다는것, 생활보호대상자를 신청하셨다는것....

    신경쓰이지않는다면.....아무렇지도 않다면.....그냥...덮어두시고요...

    자꾸 신경쓰이고 한다면.....평생 한번은 만나야 하지않나싶네요...
    근대 저도 결혼하고나서....특히나 애들이 커가면서...친정문제가...애한테도 챙피하게 느껴질때가 있어서...피하게되고...아이들눈치도 봐야하더군요...

  • 57. ㅠ.ㅠ...
    '11.1.13 5:35 PM (121.88.xxx.188)

    정말 진정한 모정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절대 연락 안했을꺼예요...

    이제와서 무슨 면목으로 자식들을 찾겠냐며
    오히려 숨을것 같은데...

    정말 자신만을 위해서..
    목적이 있어서 그런것 같네요...

  • 58. 참..어려운 문제
    '11.1.13 5:46 PM (203.130.xxx.183)

    네요..
    님 어머니..끝까지 이기적이신 분 같기도 하고..
    그렇게 모질게 세 아이와 남편을 버리고 자신만을 생각하며 사셨던 분이
    이제와서 생활보호자 대상 받으려고 연락을 한다는 건..
    그럴거면 끝까지 자신만을 생각하며 노후 대책을 마련했어야죠
    그냥..연락하지 마세요
    정말로 사는 게 힘드시면 국가 산하 노인 양로원에서 사시는 방법도 있어요
    제 주변에 자식들 7 명이나 있고 그동안 왕래하며 지내다가
    나이 드시고 병 드시니까 시어머니 그런 곳에 보낸 사람들도 있어요
    자신이 지은 지난 날의 큰 죄를 스스로 뉘우친 다면
    장애인 복지관이나 노인병원 같은 곳에 봉사하며 무료로 지낼 수 있어요
    그런 곳에서 봉사하며 지내면 살곳과 먹는 것은 해결됩니다
    전 무시하는 것이 좋을 듯 싶어요..

  • 59. ...
    '11.1.13 6:12 PM (61.101.xxx.62)

    지금은 그저 잔잔한 마음의 파문이지만 연락이 닿는 그 순간부터 또한 눈앞에 보는 그 순간부터 마음이 지옥이 되실겁니다. 그때는 후회하셔도 소용없구요.
    24년전 끊긴 인연을 이제와서 이으려고 하지 마세요.

  • 60. 절대 용서하지 마세
    '11.1.13 6:58 PM (218.234.xxx.53)

    낳았다고 모두 부모는 아닙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 수행이 있어야지요...
    잊으시고 알콩달콩 사세요...
    절대로 연락하시면 안됩니다.
    그순간 지금의 행복이 흔들릴수도 있습니다

  • 61.
    '11.1.13 7:03 PM (122.45.xxx.22)

    편지 휴지통에 버리세요
    고민거리도 될것도 아니에요

  • 62. 근데..
    '11.1.13 7:10 PM (113.60.xxx.125)

    어머니께서 활보호대상자가 되려면,님형제분들과 내통?이 없어야 될걸요...
    어떤 경위로든 연락은 올거에요...다 조사하거든요...
    되도록 생활보호 대상자 되도록은 해주셔야 님도 편해요...
    통장에 님이 돈보낸다거나 이런거 하나라도 있으면 생활보호대상자 제외될거에요...
    자식이 버젓이 잘살고있다라고 되면 안되고요....
    자식들하고 오랫동안 헤어져서 아무상관없다라고 조사되어지면 님 어머니께서
    그나마 생활보호대상자가 될거에요...그거만되어도 혼자 사시는데 별 문제없죠...
    병원이다 뭐다 거의 공짜고 여러가지 지원나오고 하니까요...

  • 63. 생보자
    '11.1.13 7:38 PM (220.88.xxx.167)

    원글님, 몇 년 전에 어머니가 생활보호대상자 신청했다고 우편물이 왔다고 하셨잖아요,
    지금 현재 생활보호대상자로 등록이 되어 계신지 아닌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생보자로 등록되어 있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부양 의무 때문에 여러가지로
    복잡해 질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이미 오래 전에 이혼하신 상황이고 24년 간 연락이 없었다는 내용을 사실확인서나
    내용증명 등으로 만들어 어머니가 스스로 친권을 포기하신 거고, 부양의 의무가 없다는 것을
    확실히 해서 생활보호대상자로 해 놓으셔야지 나중에 뒤탈이 없으실 거예요.
    아이 셋을 두고 남자/도박 문제로 가출할 수 엄마는 흔치 않아요. 죄책감이나 공감 능력이
    없는 분일 가능성도 있고요. 연세가 드셨다지만 요즘 일흔이면 정정하시고 그만큼
    사고치실 수 있는 여지도 충분히 있습니다. ㅡㅡ;
    어머니께 직접 연락하지 마시고요, 생활보호자 등록문제와 관련해서 법률적인 관계를
    먼저 파악하신 다음 필요하다면 어머니가 사시는 지역 담당 공무원에게 연락을 하세요.
    형제분들도 어머니가 왜 가출하신 건지 정확히 알고 계신지 모르겠는데요,
    막연한 그리움을 갖고 계실 수도 있으니 냉정하게 사실을 알리고 의논하셨으면 좋겠네요.
    부모라고 다 같은 부모가 아니고, 죽을 때까지 철 안드는 사람도 많습니다.
    혹 어머님을 만나게 되더라도 지금은 아닙니다. 용서나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현재 원글님께는 지켜야 할 가정이 있다는 거고 어머니가 분명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거네요.

  • 64. 허허~
    '11.1.13 7:48 PM (119.67.xxx.242)

    진짜 딱 드는 생각이 "돈이 떨어졌군"..저라면 전화번호 그냥 봉투에 넣어
    장농 속 깊은 곳에 쳐박아두고 까먹을 것 같군요. 자식 버리고 간 엄마...그것도
    도박과 남자 때문이었다면 원글님의 아이들을 볼 자격이 없는 것 같군요.22222222222

  • 65. 휴~
    '11.1.13 8:16 PM (218.236.xxx.91)

    만나지 마세요.
    원글님 맘약하면 엄마라는 사람 상황에 따라 어떻게 될지 몰라요.
    자식 셋 두고(아버지는 돌아가시고) 남자 따라 간 저희 시어머니 80살경에 재혼한 그 자식이
    우리집으로 보내려했어요.
    와서 모셔가라고 뻔뻔한 인간들 많아요.

    나도 자식 둘 키우지만 자식버리고 가는 인간은 사람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이가 70인가 되셨다구요.
    저희 시어머니 지금 100살입니다. 아직 살아계시죠.
    우리 애아빠한테 그랬대요. 자긴 죄값받느라 오래살거라고...

    원글님 집에 와서 붙어 산다면 어쩔건데요.
    사람은 약한 사람에게 물고늘어져요. 독종이고 뻔뻔한 인간은 더하죠.
    연락하지마세요.

  • 66. 답답해요
    '11.1.13 9:33 PM (61.4.xxx.211)

    정말로 답답하시겠어요
    주위에서 자식 셋 버리고 나간사람 보았어요
    그것도 이웃 총각과 바람이나서
    그아이들 님남매들보다 더 어렸을적에요
    다른사람과 살면서 아이들도 낳았다는 소리도 들었지요
    남펀이 죽어도 이혼은 못해준다고 해서 이혼은 못했구요
    아마 그래서 저쪽에서 낳은 자식들은 혼인외의 자식들로 호적이 되어 있을 거예요
    집나가고 30년만에 그쪽 아들이 찾아 왔더래요
    60대 초반인데 잉과응보로 중풍에 걸려 누어 있다하더래요
    이쪽에서 찾아볼 생각도 없고 하니 나중에 죽어도 연락하지 마라고 하며 보냈대요

    주변에서 혹시라도 나중에 무슨 빚쟁이가 찾아올수도 있으니 알아보라고 그래서 알아보니 무슨 병원비 대출을 받으려고 하는데 자식이 보증서야 하니까 찾아온것이드래요
    그쪽 자식들은 호적이 따로 되어있으니 안되었었나봐요
    이쪽자식들 정말 열번도 더 죽이더만요
    이런일 나 아니고 남한테만 오는거 아니랍니다
    절대로 금전적인거 99.99퍼센트입니다

  • 67.
    '11.1.13 10:35 PM (221.160.xxx.218)

    그냥,, 엄마가 자식들이 보고싶은가 보구나.
    딱 거기까지만 생각하고 말래요.
    자식을 낳아서 기르면서 부모역할을 해야, 비로소 부모라는 이름을 받는거라고
    하더라구요.
    부모와 자식의 연이 끊긴 남남이 만나서,,내가 부모다.. 자식이다 하면
    분란만 일어나요.
    행복한 원글님 생활에 금이 갈까 걱정됩니다.

  • 68. 근데
    '11.1.13 10:44 PM (125.186.xxx.90)

    제 생각에는...
    원글님 아버지께서 무엇을 바라실까 생각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렇게 반듯하시고..이웃사람들에게 엄마가 몰래 빌려쓴 빚들을 아무런 말씀없이 값으셨을 정도면 제 생각에는 어머니를 용서하신 것 같아요..
    비록 사춘기 세 남매를 버리셨지만..세 남매를 그래도 그 나이까지 정성껏 키우셨을텐데..
    그래도 엄마쟎아요..ㅠ
    또, 남들은 모르는 어머니만의 고충이 있었을 수도 있고..
    예를 들면, 아버지는 정말 좋은 분이고 훌륭한 성품이지만 어머니 본인하고는 안맞았을 수도 있고..암튼..
    너무 인과응보식으로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하시면 어머니랑 똑같은 사람이 되는 거 아닐까요..

  • 69. 절대 절대~
    '11.1.13 10:51 PM (119.67.xxx.77)

    연락하지 마세요.


    주변에
    그런일을 당한 지인이 있는데
    그렇게 자식 3명이나 다 버리고
    집안재산 다 빼가고
    빚만 남겨놓고
    불륜으로 나가살더니 버림 받았는지
    병든 몸으로 찾아왔습니다.

    자식이 좀 철들때 나간지라 첫째와 둘째는 죽어도 안본다 하고
    막내한테 들러붙어 몸 아프다 집없어 길거리 나 앉는다 울고 불고 연약한 척 호소하며

    드디어 이리 저리 돈 뜯어내더니
    큰맘먹고 전셋방 마련해 줬더니
    그걸 월세 돌려서 야금 야금 돈 다 해먹고 또 노숙자 되어 연락왔더랍니다. 물론 간간이 생활비 대주었는데
    전세집까지 다 날리고 병원에 입원하고....불쌍해서 받아준 그 막내자식까지 다 거덜내고
    보호시설서 죽었답니다.

    절대로 연락하지 마세요.

    그렇게 독하게 한 사람이 무슨 낯으로 자식이라고 찾아옵니까?
    연락하는 그순간 똑같이 다 망해먹을때까지 물고 늘어질겁니다.

    이런 표현했다고 뭐라고 할 사람 있을지 모르나
    옆에서 지켜보면서
    눈물로 하소연하는 몇년 같이 끔찍했습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그 수십년세월 못 괴롭혔던 부아를 , 자기가 버렸던 자식한테 다 퍼붓고 같이 망해먹고 죽더군요.

    24년을 나 몰라라 하다 이제 돈 떨어지고 버림 받았으니 나타났나 봅니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어디에 ~!

    얼마나 힘들게 이루었을 가정, 원글님의 가정을 그런 말도 안되는 엄마때문에 깨지 마시길 ~

  • 70. 모진말할께요
    '11.1.13 11:15 PM (218.55.xxx.159)

    도대체 원글님 엄마같은 사람은 왜 오래 살려고 생활보호대상자가 되고 싶답니까?
    힘들게 번 남편수입 탕진하고 ( 그것도 도박으로... 남자까지...)
    어린 자식들 셋이나 버리고 나가 자식들 평생 우울하게 살게 만들고..
    자살하는게 죄라지만 ...
    저는요... 돌려말하는 성격 못됩니다...
    약먹고 죽어야 해요... 그게 결국에 자기 죄값 조금이라도 치루는 겁니다..
    왜 사는지 모르겠네요..그런 생명은...
    차라리 스스로 명을 끊으면 산사람이 마지막 애증이라도 남아서 명복이라도 빌어주지요..

  • 71. 자식..
    '11.1.13 11:52 PM (203.234.xxx.3)

    자식이 있으면 생활보호 대상자로 지정이 잘 안됩니다. (자기 재산이 있어도 그렇지만..)
    그래서 알아보는 것 같은데.. 내용증명 등 24년 전 집을 나간 엄마라는 걸 보여주셔야겠지만요..

    예전에 솔로몬의 선택인가 하는데서 이런 유사한 건을 다룬 적 있어요.
    정말 원글님 사정 그대로, 남자 바람나서 집에 있는 돈 다들고 엄마는 집 나가버리고,
    남겨진 아버지는 충격으로 사망하고, 자식(아들)은 국민학교만 겨우 졸업한 채
    구두닦이와 고아원, 친척집을 전전하며 겨우겨우 갈아요.

    그렇게 힘들게 살다가 마흔넘어 식당도 개업하고 와이프와 알콩달콩 사는데
    30년 전 집 나간 엄마가 자길 부양하라며 쳐들어와요.

    그거 가지고 판정을 내리는데.. 결론은 부양해야 하는 거랍니다.
    참..

    아무리 그런 엄마라도 부양해야 한답니다. 자식은 나몰라라 버리고 가도 아무 손도 안쓰는 나라에서, 부모는 그런 부모라도 부양해야 한다고 하네요. (자식을 여전히 부모의 소유로 보고 부모>자식으로 보기 때문에요.. 자식을 죽인 건 과실치사지만 부모를 죽이면 존속살해로 더 큰 벌을 받죠..)

  • 72. 뚱고냥이
    '11.1.14 12:16 AM (220.126.xxx.236)

    윗글님 댓글 읽으니 끔찍하네요...그런 부모라도 부양해야한다구요? ㅠㅠ
    원글님 그냥 연락 무시하는 일에서 끝날게 아니라 변호사 알아보셔야 하는거 아닌지....
    혹시라도 엄마가 본인 부양하라고 주장하면 어찌 대처해야할지 준비하셔야할거 같아요
    우리 상식과는 달리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뻔뻔한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자식한테 해서는 안될 몹쓸 짓하고서도 그래도 내가 널 낳았는데!!! 이러면서
    권리 주장하고 자식 힘들게 하는 부모가 얼마나 많은지 ...
    전 오늘도 82에서 하나 배우고 가네요

  • 73. 사람이 변할까요?
    '11.1.14 12:42 AM (119.70.xxx.86)

    나이들면 더 고약해지고 심술궂어 지는걸 너무 많이 본지라 나이먹고 힘빠져서 불쌍하다 생각하시는건 아닌가 싶네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잔잔하던 님 가정에 큰 풍파가 일겁니다.
    한창 엄마손이 필요할때 가족들 다 내팽기치고 나가버린 사람을 이제와서 찾아서 어쩌시려구요.

    사람이 변할까요?
    예~ 나이먹을수록 더 더 더 고약하게 변한다고 생각합니다.

    정 마음에 쓰이시면 딱 님이 할수 있는 만큼의 돈만 보내시고 다시는 연락하지 마라고 선을 그을것 같네요.

  • 74. 전 더해요
    '11.1.14 12:55 AM (219.251.xxx.202)

    저 같은 사람도 있어요. 전 원글님과 비슷한 나이입니다.
    저는 제가 10살, 큰동생이 4살, 작은 동생이 2살때 였어요.
    저는 10살부터 밥을 해먹어야 했고, 동생들 돌보느라 한때는 초등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답니다.
    그때는 시골에 살았었는데, 아빠가 일주일간 예비군 동원 훈련에 갔을때는 동생들
    돌보며 어른없는 집에 있어야 했는데, 지금도 그때 기억이 나네요..
    다행히 친척들 도움으로 도시로 오면서 학교도 다시 다닐수 있게 되었어요.
    동생들과 헤어져서 잠깐 살았었고, 다시 가족이 모여 살게된게 제가 4학년때인데,,
    아빠는 배타는 일을 하셔서 일주일에 한번씩만 집에 오셨죠,
    또 제가 동생들 돌보면서, 지내야 했고,,, 그런생활이 중학교까지 계속 되었네요.
    지금 돌이켜보면 그 시절을 어떻게 살았나 싶어요.

  • 75. 어째요...
    '11.1.14 12:55 AM (182.209.xxx.164)

    원글님, 얼마나 힘드시겠습니까만. 이것만 분명히 집고 넘어가야 해요.
    지금껏 엄마의 존재 없이 살아왔던 님의 인생에 새로운 국면이 나타난겁니다.
    그 변화는, 상상을 초월해서 더 클수도 있구요. 좋게든, 나쁘게든 원글님은 그 변화에 순응
    하시던가, 회피하던가 해야겠지요. 그걸 감당할 자신이 있으시면, 어머니를 받아들이세요
    그러나, 다시 만나서 묵혀두었던 상처들이 드러나게 된다면, 차라리 외면하시라고 조언해드리고
    싶네요. 힘든 파도를 잘 넘어가시리라 믿어요.

  • 76. 전 더해요.
    '11.1.14 12:58 AM (219.251.xxx.202)

    아빠가 고생하셔서, 그래도 대학까지 나와서 직장생활하다가
    결혼해서 아이 둘 낳고 잘 삽니다.
    결혼할즘 우연히 연락이 닿아서 지금은 아주 가끔 문자만 오가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그냥 담담합니다.
    아무 감정이 없어요.
    저 같은 사람도 있어요.. 원글님이 저로 하여금 위안 삼으시라고 적어봅니다.

  • 77. 연락하지 마세요
    '11.1.14 1:23 AM (59.12.xxx.124)

    연락하지 마세요.
    지금 연락안 해서 불편한 마음도 있으시겠지만 연락을 함으로써 더 불편해질수도 있어요.
    그냥 엄마는 우리를 버리고 집을 나갔을때 하늘나라로 갔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갑자기 천안함사고때 아기때 버리고 간 엄마가 사망보험금(?) 타간 기억이 나네요.

  • 78. 에구...
    '11.1.14 1:24 AM (59.9.xxx.107)

    정말 안쓰럽습니다.
    원글님의 괴로움은 이제 시작으로, 여기서 딱 끊어라고 난리치는 분들은 모두 남의 일입니다...
    어떻게 친어머니를 딱 끊습니까?
    아무리 나쁜년이라도 엄마인걸요...
    안보고 살아도 평생 괴로운 건 어쩔 수 없는 거지요.
    가슴이 아프군요.

  • 79. ...
    '11.1.14 2:51 AM (216.130.xxx.71)

    엄마라는 그분
    조금이라도 자식을 생각하거나 모성애가 먼지만큼이라도 있다면
    절대로 절대로 연락 못했을 겁니다
    이제와서 자식에게 피해 줄수 없으니까요
    사람과 짐승의 차이보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차이가 더 크다는 말이 있더군요
    저라면 ..연락처 가지고 있으면 맘 불편하니 버릴것 같군요

  • 80. $^$&
    '11.1.14 4:10 AM (110.10.xxx.139)

    ...토닥토닥... 님의 마음이 원하는데로 하세요... 부디 본인이 행복해질 수 있는 쪽으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가정에 언제까지나 평안이 깃들길 바랍니다.

  • 81. 새단추
    '11.1.14 6:55 AM (175.117.xxx.96)

    님..정말 힘드시겠네요.

    이런 문제는 사실 내가 어떻게 하겠다 안하겠다 결정을 내려도..평생 마음의 짐이 될겁니다.
    도리를 하는 엄마던 아니던 핏줄이니까 안만나도 마음이 아플것이고 만나도 마음이 아프겠지요.

    친척정도만 돼도 인연끊으면 되겠지만 이런경우는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어떤 감정때문에 본인만 힘들지요..

    다른 가족들과 잘 상의 해 보세요
    받아들인다고 해서 그 세월을 다 잊게 되는것은 아니나 적어도 원글님 맘이라도 편하게요..
    나는 할만큼은 했다 최소한의 도리는 지켰다 이정도로 마음을 푸시기 바래요.
    어머니보다 원글님생각해서 드리는 말씀이랍니다.

    그리고 그 서류는 아마도
    어머니가 기초생활비를 지원받는 과정에서 밑으로 자식들이 있어서 그 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서류일거예요 자식들이 있으면 지원이 안돼거든요.

    마음을 많이 비우셔야 할것 같아요..

    정말..속상하시겠어요..

  • 82. f
    '11.1.14 7:34 AM (124.54.xxx.19)

    다버리고 집나갔어도 오래는 살고 싶어서 생활보호대상자라고 떳떳하게 말하면서 편지를 보내온거 보면 철판이네요. 목숨 질기죠. 그러나 님맘도 편하지 않으니 이러시는거죠.
    한번 엄마를 만나셔서 자초지종을 들어보셔야 할거 같아요. 아버지한테만 들어왔던 엄마의 시댁 얘기말고 엄마만의 얘기를요..

    위에 자식..님의 댓글중에
    아무리 그런 엄마라도 부양해야 한답니다. 자식은 나몰라라 버리고 가도 아무 손도 안쓰는 나라에서, 부모는 그런 부모라도 부양해야 한다고 하네요. (자식을 여전히 부모의 소유로 보고 부모>자식으로 보기 때문에요.. 자식을 죽인 건 과실치사지만 부모를 죽이면 존속살해로 더 큰 벌을 받죠..)
    라는 글이 있지만 아닙니다. 자식이 그런부모를 부양할 의무가 아니라 자식이 먹고 살 능력이 없음 부모가 부양해야 할 의무가 있답니다. 돈이있어서(요즘 세상은 자기네 가족만 먹고 살아도 잘사는거예요) 남은 여생을 책임질수 있다면 극단적인 결정을 누가 하겠습니까? 사람이란게 복합적인 동물이라 이런저런 수천가지의 감정들이 있어서 자기들의 처지와 부모한테 받았던 설움도 기억하는 뇌도 있을테고, 부모가 자식인생을 끝까지 책임을 진다면 뭣때문 한강다리에 부자,혹은 부녀, 혹은 가족모두가 동반자살을 택하겠느냐?는거죠. 부모도 그렇고요. 죽고 싶어 죽는 사람도 있겠지만 극소수지요. 일정한 나이가 되면 서로가 독립을 해야 하는건데 먹고살게 없는데도 부모한테 폭력휘두르면서 앵벌이처럼 돈이나 재산 뜯어내면 좋겠나요? 자식이니 소유라? ... 이런 집착 마인드야말로 버려야 할 첫번째 이유입니다. 쪽방 노인들과 고아원 아이들이 괜히 있는거 아닙니다. 다 처한 현실을 회피 했기에 생겨난 사회의 단면인겁니다. 내가정에서 나의 위치를 생각해 보면 답나와요. 내가 버린것에 대한 미련이 없냐? 내짐을 벗어던진 댓가가 누구한테 더 큰 짐덩이로 던져지지 않았느냐?이거져. 폭력가정에서 참의면서 아이들 키우라는게 아닙니다. 애셋을 두고 떠났으면 그시절의 그엄마가 그런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을 더 큰 이유가 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저런 이유들은(엄마의 외간남자와 도박) 남자가 집나간 여자한테 뒤집어 씌우기 쉬운 재료들이고 세뇌로 미화될 수도 있고요. 엄마가 님네한테 연락을 못하고 살아야 이유가 있을 수도..

    저도 그런 사람 한명을 알고 있어요. 애 넷을 낳아놓고 집나간 남자죠.
    물론 다른 여자가 있었겠지요. 지금시절 보다도 더 옛날 시절이니 여자가 혼자서 애 넷을 키우기가 쉽지는 않았을터.. 동네에서도 수근수근..어디가서도 늘 그 빈자리는 있었겠지요.
    여하튼지간에 자식들 넷 고등학교 다 졸업시켜서 결혼시켰습니다. 여자가 혼자서 먹고살기 힘든 그시절에 자식새끼들 눈틔어 준다고 손에발이 사람모습 아니었지요. 정상적인 가정에서도 중학교도 보내기 어려울 그시대에..저렇게 한건 아마 죽기아님 까무러치기였겠지요.
    벌써 오래전이네요. 그 집나간 남자가 자식들 가정 이뤄 다 내보낸 집에 여자혼자 사는 집을 어떻게 알아냈는지 찾아들었네요. 나갈땐 인정사정 볼거 없이 나간 사람이 이젠 죽기살기로 자기만의 목숨을 연명할려고 기어들어온겁니다. 70이 넘어서...
    결국엔 집안에 발 한쪽도 들이밀지 못하고 쫓겨갔고, 죽었는지 살았는지 소식을 모르고 소식도 궁금해하지 않더군요. 친정엄마와 지인입니다. 벌써 20년도 더 지난 얘기입니다.
    자기가 뿌린만큼만 거두리란건 성경에만 국한됀 얘긴 아닐터~

  • 83. 원글님이
    '11.1.14 8:28 AM (220.75.xxx.180)

    딸로서 모정을 느낀게 아니고
    (느꼇다면 간간히 얼굴은 보러왔겠죠)
    돈이 필요한거군요
    님은 지금 토끼같은 자식두고 집나갈수 있겠어요?

  • 84. 아마
    '11.1.14 8:31 AM (121.137.xxx.106)

    기초생활수급대상자가 되기 위해선 절차가 필요할거에요. 부양할 만한 자식이 있다면 수급이 안될거에요. 그런걸 담당하는 공무원에게 연락해서 수급받으실수 있도록 해드리세요.
    그리고 도리까지는 거기만 하고 절대 개인적으론 연락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무슨 골치 덩어리를 끌고 들어올지 모르거든요.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셨다시피 어떤 사람들과 엮여있을지도 모르는거구요.
    그런 사람들이 지금의 원글님 가족과 엮인다고 생각해보세요. 최악이죠.

    저희 엄마도 어린시절 당신의 어머니로부터 버림받으셨어요. 일생 그게 상처가 되셨죠.
    결국 원글님 연배쯤 되셔서 친어머니랑 상봉했습니다.
    결론은?? 안만나니만 못했습니다. 인간관계도 상했고 마음도 상했고.....
    저 어린시절 엄마가 왠 할머니 모셔놓고 큰절하던게 기억나네요.
    하지만 지금의 저희 친정어머니께선 '몰라 아마 죽었겠지...' 라며 그 할머니를 잊으려 노력하십니다.

  • 85. 가끔
    '11.1.14 9:19 AM (144.59.xxx.238)

    그런 말들을 하지요.
    자식이 아니라 웬수라고,
    지금 원글님 상황은 부모가 아니라 웬수라고!

    그 엄마 돈이 떨어졌기에 연락을 한 것이지,
    돈이 많았으면 절대루, 절대루
    자식을 찾을 사람 아닙니다.

    자식 낳고 일말의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길거리에 쓸어져 죽을 망정
    절대루 자기가 버린 자식들에게
    자기 도와달라고 연락은 못하지요.

    짐승보다 못한 부모입니다.

    차라리 남이면 용서라는 단어가 쉽게 다가올 수가 있지만,
    부모.자식이기에 더욱 더 어렵습니다.

    부모.자식간에도 예의가 있고,
    기본적인 도리가 있는데,
    그 기본을 상실한 것이 아니라,
    저버린 사람입니다.
    그 댓가는 치루어야 된다고 생각되요.
    그래야 최소한 반성할 기회라도 주는 것이니,

    그 가지고 있는 봉투마저 버리세요.
    무슨 미련이 있다고,
    그 미련이 평화롭게 살고 있는 님의 남은 인생을 힘들게 할지도 모릅니다.

  • 86. hoya
    '11.1.14 9:26 AM (76.88.xxx.132)

    원글님의 감정이 대답이네요.
    이제 원망도, 그리움도 남아있지 않은 사람이에요. 완전 남남인거죠.
    그나마 미움이 있다면 그것도 애정의 다른 형태인데
    그 조차도 남아 있지 않은 거잖아요.
    걍 이대로 사세요.
    뭣 땜에 남때문에 맘고생해가며 삽니까..

  • 87. 연락부질없어요
    '11.1.14 9:35 AM (180.69.xxx.95)

    연락할필요도 없다 싶은데....
    ... 그래요. 부질없어요. 복잡해질것 같아요. 나라도.. 그럴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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