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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학원에도 과일박스 갖다주는 엄마도 있나요...?

...? 조회수 : 1,289
작성일 : 2011-01-13 07:10:47
아이가 초등인데 영어학원 피아노학원 보내는 엄마가 있는데요....
영어학원은 선생님 능력에 따라 아이들이 목표달성을 하면
선생님을 해외에도 보내주는 학원이구요..
그러니 엄마가 굳이 아이들 잘봐달라고 선생님께 잘보일 필요가 없다는거죠...

그런데 피아노학원은 그런게 없으니 과일박스라고 한번씩 갖다줘야
아이들을 잘 챙겨준다면서 세일할때 어쩌다 한번씩 명절때도 꼭
챙기는 엄마가 있더라구요...

그렇게 하니까 피아노원장선생님이 전화도 자주해주고 대우가
달라진다고 하던데 같은학원 두군데 똑같이 보내고 무슨날 초코렛도 안챙기는
저같은 엄마는 너무 무심한 엄마일까요....?

결혼도 저보다 빨리 해서 나이도 8살이나 어린 엄마인데 너무나 자랑...?스럽게
얘기하는거 보고 너무 어이가 없고 철이 없는건지 너무 속물인거 같기도 하고
맘이 참 안좋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혹시 주위에 저렇게 하는 엄마들이 있나요...?

IP : 115.140.xxx.11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직 강사
    '11.1.13 7:18 AM (222.235.xxx.233)

    예전에 YMCA, 문화센터 글쓰기 강사 했어요.
    선물 가져오는 어머니 계셨습니다.
    암웨이 미역도 받아봤고 음료수도 받아봤어요.
    직접 받은 게 아니라 사무실에 놔두고 가셔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일주일 한번 보니 보관도 어렵고 하여간 그랬어요.

    그런데 받아도 아이들 대하는 건 차이가 없어요.
    정말 맹세코 그거 받았다고 달리 대하게 되는 건 아닙니다.
    그러니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저같은 경우에는 도리어 부담스러워서 힘들었어요.
    괜히 다른 선생님 보기가 부끄럽고
    그 학생 대할 때도 마음이 무겁더라구요.

    그다음에는 아이만 오기 때문에 선물 돌려 보낼 수도 없고 해서
    전화만 하고
    음료수는 사무실에서 나눠먹고
    미역은 행정선생님한테 선물로 주고 왔어요.

    그러니 너무 부담갖지 마세요

  • 2. ..
    '11.1.13 7:38 AM (1.225.xxx.90)

    별별 엄마 다 있지요 피아노 학원뿐인가요?
    그런 엄마들은 학교에 촌지 드리는거 당연히 여기고
    같이 수영 강습을 받아 무슨날 돈 걷어 단체 선물하고도 성에 안차 따로 자기 아이 이름으로 또 선물하고
    배우는 사교육 선셍님 하나하나 다 따로 아이 이름으로 성의표시하고요.
    이런 엄마가 해외유학 가서도 외국선생들에게 선물 돌리고 그래서 코리안 학부형들 이상하다 소리나 듣게 만들죠.
    그런다고 그 아이 더 특별 대우 받나 보면 그것도 아니던데
    자기만족으로 그러는거 냅두고 구경이나 합니다.

  • 3. qv
    '11.1.13 7:46 AM (64.180.xxx.16)

    댓글을 자꾸 덧다네요
    선물보낸일을 자랑스럽게 떠들필요도 없는 예기지만 원글님이 쓴것처럼 애들가르치는 선생님한테 과일한박스 보낸일이 철없고 속물이라고 폄하할일도 아니지요
    기념일이나 명절때 또는 행사같은날이면 선물받는 학원선생님들 많습니다
    선물안보내는걸 모라고 할수 없듯이 보내는걸 모라고 할수도 없지 않을까 싶이요 큰선물이 아니고 자잘한것들이쟎아요
    그렇타고 그런거 안챙겼다고 무심한 엄마라고 볼수도 없는거구요

  • 4. ****
    '11.1.13 9:15 AM (116.127.xxx.208)

    수고하신다고 더운여름에 음료나 아이스크림 정도 보내는거
    좋은일이죠...감사의 마음이잖아요
    그정도를 촌지로 보는 사람도 있나요??
    성의의 문제지
    전 아이학교에는 음료 한번 사간적 없는 엄마지만-뭐 상담도 안갑니다만-
    피아노 학원이나 유치원에는 빵이나 음료 정도 가끔 사갑니다.

  • 5. 오히려
    '11.1.13 9:28 AM (122.37.xxx.69)

    학원에서 아이가 즐겁게 잘 배우는것 같을때 간식 한번 보낸적 있네요.
    피아노도 오래다녀서 스승의 날 선생님께 작은선물 카드랑 보낸적 있구요.
    가끔 영어학원 담임쌤이 아이들한테 피자나 떡볶이 사주셨단 얘기 들을때도
    언제한번 간식사다드려야겠다 생각들구요..

  • 6.
    '11.1.13 3:01 PM (14.56.xxx.95)

    그런 엄마들 고맙던데요.
    마음은 자기 애 잘 봐달라~였어도 결론은 과자랑 과일이랑 받아온 내 아이가 학원가기 좋아라~ 한다는 거죠. 나도 보내야하나 살짝 고민하기도 하지만 그것도 사람이 부지런해야 할 수 있는 일인것 같고요. 그리고 학원선생님은 먹거리 챙겨보내는 집 아이도 잘 봐주시겠지만 선생님 말씀 잘 듣고, 말썽피우지 않는 아이를 더 잘 봐주실 것 같아요. 더불어 엄마가 학원에 너무 배나라감나라 하지 않고, 학원비 날짜에 맞게 잘 보내주면 더 잘봐주실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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