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수학공부방을 다니고 있어요
1년 전서부터 아이가 아래 층의 수학전문공부방을 다니는데, 해법이나
이런 곳은 아니고 한시간에 5명정도 학년 구분없이 아이를 한방에 두고 공부를
봐주십니다.
일주일에 1시간 30분 2회 가고 다른 전문학원비만큼 냅니다.
이 곳을 선택한 이유는 우리 애가 약간 성격도 느리고, 국어도 좀 약하고,,,
그래서 빈 구멍없이 좀 가르쳐 주십사 하고 보냈습니다.
특히 숙제 없이 공부방 안에서 다 해결이 되도록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고
학년 공부에 충실하게 선행은 방학때 정도에 다음 학기분 정도만 한번
흩어봐 주십사 하고 이야기 하고 학원을 시작했어요.
정말로 제 학년에 충실하게... 무리없이...
결과적으로 중간기말 시험에 90점 이상은 받아오고 있습니다.
학원을 안보낸 이유는 아이가 빠릿빠릿하지 않아서 진도 따라가느라
스트레스 받고, 또 현재 학원들 시스템대로 선행을 많이 하는 것은
별 실속이 없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개인적 소신 때문입니다
학습방식은 공부방에서 학습지를 풀어보고, 모르는 것은 선생님이 가르쳐
주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하루에 3~4장 정도?
학기중에 문제집 2권 정도 푸는 것 같습니다.(해법수학, 수학 1000제 정도?)
그런데, 요즘 느끼는 것이 선생님이 아이를 무시하는 것 같습니다.
가끔 상담차 전화를 하면 아이가 국어가 너무 약하다는 등, 이해력이 약하다는 등
아이가 책을 읽어야 한다는 등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보는 우리 애는 빠릿하지는 않지만 설명해 주면 차분히 알아듣고
그리고 아주 성실한 편입니다. 그리고 성격도 밝은 편이고 책읽기 좋아하지 않는
통상적인 3학년 남아라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저는
아이가 그렇게 잘하면 제가 학원을 보내지 공부방에는 안보냈을거 같아요.ㅠㅠ
요즘 아이가 자꾸 자기는 공부할 머리가 아니라고 이야기 하는데,
그 선생님이 그런 말씀을 하시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이 공부방을 계속 보내야 하나
고민이 됩니다. 사실 선생님이 해 주시는 부분이 얼마나 되나 의심이 되는 것도
사실이구요...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음
'11.1.13 12:22 AM (116.125.xxx.41)그런 느낌이 드시면 아이한테 슬쩍 운을 떠서 물어보세요.
아이도 그런 느낌이 든다고 하면 의심하지 마시고 그냥 옮기세요.
그런 직감은 대체로 맞더라고요2. 계속 다닐까,,,
'11.1.13 12:29 AM (124.51.xxx.160)그런데 학원을 보내려고 하니, 학원에서는 문제 푸는 법만 가르쳐 주고
따라오는 1~2명의 아이에 집중해서 수업을 한다고 해서 다니는 엄마들이
고민을 많이 합니다. 우리 아이는 가면 스트레스만 받고 올 거 같아서
많이 망설여집니다. 옆의 엄마들이 아이를 믿으라고 하는데 정말 이게
답일까요? 차라리 재능수학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 요즘입니다.3. 요건또
'11.1.13 12:41 AM (122.34.xxx.217)수학 전문 공부방인데 국어도 봐주시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국어 실력 부족이 수학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에서 국어와 독서 문제를 이야기하시는건가요?
4. 계속 다닐까,,,
'11.1.13 12:48 AM (124.51.xxx.160)네, 국어실력 부족이 서술형 문제풀이와 수업내용에 영향을 미친다는 말씀이세요
5. 휘~
'11.1.13 12:54 AM (123.214.xxx.130)제가 볼 때...
그런데, 요즘 느끼는 것이 선생님이 아이를 무시하는 것 같습니다.
가끔 상담차 전화를 하면 아이가 국어가 너무 약하다는 등, 이해력이 약하다는 등
아이가 책을 읽어야 한다는 등 이야기를 하는데,,,
>>선생님이 상담전화중 부족한 부분을 말씀해주는 것은 아이를 무시해서는 아닌것 같아요, 제 경우엔 오히려 솔직담백히 말씀해주시니 저도 선생님도 그 부분에 신경을 더 써서 보완할수있게도 되고요.
단지 전화받는 원글님 입장에서 그렇게 느끼셨다면, 이건 완전 개인적 소견하에.. 그 선생님, 선생님의 마인드는 있으나 영업 혹은 화술의 마인드는 부족해 보인다는.
아이의 생각도 중요할듯해요. 그리고 공부방 수업 스타일이 '학습지를 풀어보고, 모르는 것은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시스템'이라면 중학수학에는 맞지 않아요. 조만간 옮겨가시기는 해야할듯~*6. 요건또
'11.1.13 1:03 AM (122.34.xxx.217)이제 어느 정도 공부하는 습관이 붙었다면 일반 학원을 다니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서술형 문제 풀이에 어려움을 느끼는건, 물론 일반적인 독해 능력과도 연관이 있긴합니다만, 독서를 제법 하고 글쓰기 실력도 좋은 아이들이 수학 문제 풀이에는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에서도 보여지듯이, 일반적인 서술문을 수학적으로 형식화하는건, 또 다른 논리 훈련이 필요하다는걸 뜻합니다.
이런 훈련은.. 뭐 문제집을 여러 권 풀어보거나, 아니면 아예 한 두 권을 완전 분석할 정도로 철저하게 파악하는걸 통해서 할 수 있습니다.
자제분에게 이런 부분을 잘 이해시키시면서, 지레 자신감을 잃지 말고 같이 논리 훈련을 해보자고 하십시오.7. 옮기세요
'11.1.13 1:10 AM (124.80.xxx.222)일단 선생님한테 불신이 생기신거 같네요 그러면 옮기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그리고 애가 너무 잘한다고 엄마들 비위만 맞추는 선생님이 더 나을까요?
너무 무시해도 않되겠지만 너무 비위만 맞춰도 도움이 않될듯 싶어요.
일단 아이에게 물어보세요 배우는 당사자는 아이이니까 아이 의견이 가장 중요할듯 싶네요8. 학원도 괜츈해요
'11.1.13 7:56 AM (211.201.xxx.81)제아이가 3학년이였을때 못해도 학원을 안보낼려고 했었지요.
어른들이 생각하는 세계에서 아이가 무시당할까봐서요.
지금은 5학년이고 동네 학원을 다녀요.
제 자식도 성격이 굉장히느려요.
학원선생님이 보면 항상 꼴찌로 문제를 푼다고 해요.
그건 중간에 다른 생각이 자꾸 개입되고 정확히 하려는 맘이 있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부모인 저는 생각하고 선생님께 부탁을 드리지요.. 아이의 성격이 그러한것이니 믿고 기다려주시라구요.
우리 형님 말씀으로는 학원을 다녀서 1년정도 되어야 학원다니는 효과가 나온다고 하네요.
공부방분위기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어머니 느낌이 그러하시다면 그런 느낌을 받게하신곳이라면
전 믿고 맡기지는 못할거 같아요.
가까운 학원에서도 소수로 운영을 하기때문에 아이가 집에 늦게가더라도 아이에게 맡게
가르쳐주실거에요. 우리아이 성향에 대해서 전 선생님께 말하였고,
선생님도 우리아이가 첨으로
학원 다니는거니 어느정도 이해하시고 가르쳐주셔도 우리아이는 한동안 두통에 시달렸어요.
안하던 공부를 하려니 보통이 아니였나봐요.
지금은 우리아이반에서는 우리아이가 늦어도 항상 제일 점수가 높다고 하네요.
4학년 수학은 알고가야하니 가르치시고
학원보내셔도 될듯해요 소수로 운영하는곳은 아이와 일대일식과 별 반 다르지않더라구요.
선생님도 아이성향에 맞게 가르킬려고 노력해주시고 아이와 학원이 잘 맞는다면 전 학원도
추천해요.
그리고 매일 가니 아이에게 공부하는 습관과 생활습관 잡기도 전 편하더라구요.
전학년이 같이 하는 공부방은 아무래도 윗학년에게 치이고 아래동생에게 양보해야 하고 그런
불편한점도 있어요 공부방에서는...9. .
'11.1.13 10:45 AM (110.14.xxx.164)옮기세요 공부보다 중요한게 인성인데
그렇게 엄마에게 얘기할 정도면 아이에겐 더 함부로 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