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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사랑했는데 이제는 부모형제도 별로네요.
시골에 홀로계신 어머니 돈 부쳐주는 재미로 살았습니다.
장녀컴플렉스 무지 심했고
내가 가족들에게 경제적 도움이 되는 것에 큰 기쁨을 느끼며 살았는데
그 세월이 20년이 지나고
동생들은 모두 결혼해서 아이낳고 살고
엄마는 아들을 더 챙기네요.
나는 뭔가 싶습니다.
동생들 결혼,돌잔치,생일등 다 챙겨줬는데
그들은 땡전한푼 안주네요.
몇해전부터 엄마가 생일때 돈 주고
여동생두명중 한명은 돈주곤하는데
남동생은 결혼전이나 결혼후나 전화한통 할줄 모르네요.
가족이래도 저만 너무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고
받는 건 너무 없습니다.
바라고 준건 아니면서도 이제는 서운합니다.
그만 하려구요.
100미터 달리기하다가 멈추려해도 속도때문에 좀 더 지나야 멈추는 것처럼
아직 멈춰지진 않지만 가족들에게 뭐 주는 건 이제 끊으려구요.
일방적인거 지칩니다.
근데 전업주부이고 경제력조금 딸리는 여동생네 주려고
택배1박스 포장해놓고 글 쓰네요..쩝.
오래사귄 남자친구가 더 가족같아요.
헤어질까 생각중인데
저한테 잘해주니까 또 만나게 되네요.
그냥 답답해서 속풀이좀 해 봅니다.
어느누구에게도 이런 얘기 해 본적이 거의 없는데
이렇게라도 풀고 싶어서요.
1. .
'11.1.12 4:41 PM (198.166.xxx.72)더 늦기전에 원글님 인생 챙기세요.
가족들한테 그만큼 하셨으면 충분합니다.2. -
'11.1.12 4:48 PM (211.207.xxx.10)주고받는 관계도 습관이 됩니다.
주다가 안주면 더 서운해만 하더라구요.
저도 친정은 끊었습니다.
주고말고의 관계아닌 아주 원수처럼 되더라구요.
너무들 한다 생각하다가
아 저게 최선이었구나...이러다가
나도 최선이었나? 이렇게 됬어요.
이제 연락도 안하고 죽었다 생각하고
멀어져있으니 편해요...이렇게 사는 사람도 꽤나 있더라구요.3. 독일간호사
'11.1.12 4:56 PM (123.109.xxx.166)옛날에 독일차관담보로 우리나라 광부랑 간호사들이 그 나라 가서 일했던 얘기가 생각나네요...
그들이 이국땅에서 정말 온갖 고생 다 하며
고국에 돈 부쳐줘서 그 아래 동생들은 공부할 거 다 하고
에지간히 자리 잡고 살게 해줬는데.....
간호사로 간 그 언니(또는 누나)가 이제 귀국을 하려 한다고 할 때,
그 누구도 오라, 하지 않더라는 얘기.....
넘 슬프지 않나요...
전 그 꼴 나지 않으려고, 진작에 <기존에 하던 거 그만하기>에 돌입했어요.
동생 하나 있는 거, 저는 생일이고 뭐고 매번 챙겨줬는데,
세상에 지는 단한번도 언니에게 주는 뭐가 없더라는.
몇년전부터 생일때도 몰라라 하고 있어요.
섭해하는 기색이 보이지만, 속으론 내심 소심하게 고소해하고 있는 중이예요.4. #
'11.1.12 6:30 PM (59.28.xxx.85)님 그냥 한마디로 이제 님만 챙기세요.
예전에 하리수가 하던말 생각나요..
아이하나 데려다 키우고 싶은 이유가
조카보단 그래도 입양해서 키우는 내 새끼다 낫지 싶다고
님 이해해요.
섭하면서도 안스러운거 못보고 또 해주고 싶어하고
님도 좋은 인연만나 줘도 섭하지 않을 새끼낳아 길러보고
님의 행복을 위해 사세요5. ,,,
'11.1.12 6:33 PM (211.244.xxx.151)정말그래요 줘버르하면 처음엔 정말고마워하다
나중엔 안주면 서운하다해요
적당히하세요 상처받지 않을만큼만요6. 헌신
'11.1.12 7:41 PM (221.152.xxx.240)유명한 명언 있잖아요.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7. 원글이
'11.1.13 10:56 AM (121.131.xxx.107)댓글 잘 읽었습니다.
위로가 됩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