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7살난 딸 집중력 제로!!!! ADHD일까요? (급)
딸만 둘.. 첫째구요..
방학이 길어서 둘째 어린이집 보낸 시간에 뭘좀 가르쳐보려구..
나름 재미있게 화이트 보드 갖다 놓고 사과 오이 그려가며, 옆에다 사과 써주고, 오이 써주고, 지는 바나나를 그리더군요..
아직 한글을 못써서, 읽는 것도 물론요.. 가, 썼더니 따라 쓰길래, 그다음 나 쓰니 그때부터 딴짓..딴짓..
아무리 맞춰주려 해도 이건 너무 힘들어..그럼 이녀석이 하는거에 맞춰 가보자 하고 하려 하니..
짜증에, 집중 제로에, 딴짓에...
뭔 이런 얼라 가 다 있대요?
한글 가르치려고 찍찍이도 써보고, 여기저기 붙여도 보고 했으나.. 관심밖입니다.
지금 구몬 하는데 어쩜 저리도 관심이 없는지... 두달 됐는데 이렇게 가서 학년전에 한글 읽으려나 몰라요.
머슴아도 아니고 지지배가...
동생은 뭐 하나 하면 수월하게도 따라하고 재미있어 해서 제가 좌절이란걸 해볼 틈도 없는데...
이녀석은 저를 하루에도 수십번씩 좌절,좌절,좌절의 늪에 빠뜨려요...
뭐 위에 경우는 약과여요..
도대체 뭘 하려고 하면 막혀버리고 자연스러운 아이들의 반응을 기대하기도 어렵고.. 뭘해도 그러네요, 뭘 해도..
발달이 지연되긴 했지만.. 치료샘들의 한결같은 말은 집중력이 약하답니다. 그래서 할 수 있어도 안한다고..
가만히 있지 못하는편이고,예를 들어 식사시간에 식탁의자에 서서 뛴다든가,
밑에서 식탁모서리 붙잡고 똥마려운 강아지마냥 방방 뛴다든가.. 뭘 가르칠때 딴데를 보고, 집중을 안하고 이상한 소리를 내서 계속하지 못하게 하고..
입에 계속 뭔가를 달고 살려고 하고, 성질은 엄청 급해서 짜증도 쉽게 내고..
귤은 까서 몇쪽은 먹고 나머지는 여기 저기 밟히게 버려두고, 또 새 귤 꺼서 먹다가 또 버려둬서 터지게 하고
사과나 배 깎아주면 앉아먹다가, 것도 손으로 덥썩 먹으려 해서 포크 쥐어주면 어디론가 갖고 사라져서 놀다가 포크없이 또 와서 다른 포크로 집어먹고, 또 잃어버리고 와서 손으로나 다른 포크로 먹고,
나중에는 사과조각이 장난감 자리에, 책보던 자리에, 티브이 앞에 여기저기 있고, 포크도 그렇게 찾아내구요..
아!! 정말 스트레스 장난 아닙니다.
왜 나에게 이런 아이가 왔을까.. 싶고, 너무너무 절망스럽고,, adhd는 아닌지, 아니 확실해 보여서 너무너무 걱정되고...
둘째녀석은 차분하고, 똘똘하고, 잘 따라와주는데 왜이렇게 대조적인지.. 것도 언니인데 동생한테 무시받기 딱 좋고..
산만하고 정신없으니 둘째녀석 스트레스도 저와 비슷할 것 같아요..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가르쳐도 가르쳐도 했던 말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악!!!!
그래도 안되는것이 태반이고,
정말 정~~~~말, 달콤한 칭찬이나 보상이 있을땐 그나마 듣더군요..
다루기 너무너무 어렵고 힘든., 이 아이를 어째야 할지 모르겠어요.
산만하고 예민하고 극성스러운 기질때문에 제가 잔소리를 좀 한 편이고, 촉각방어, 청각방어 있어서 잘 안아주지도 못했고, 그래서 애착관계 문제도 있어요.
혹시, HB 두뇌클리닉이 이 아이에게 도움이 될까요?
지금은 언어(화용), 감각통합, 놀이치료 하면서 100만원 지출... 피아노 학원 시작해서 10만원,
인지는 학교 가면 하려고 1년 하고 중단했어요..
남편은 마이너스 계속 난다고 치료줄이라고 하는데.. 고집하고 있구요.. 좀전에도 문자로 마이너스 이야기.. 어쩌라구요..
가장 걱정되는건 집중못하는거, 산만한거에요..
방학이라(방학이 병설이라 길어요) 내내 붙어있어서 하루종일 염려되는 이녀석의 행동을 보고 있으려니 괴롭기 짝이 없어요..
너무너무 우울해요..
마이너스 문자에 더 스트레스 받구요..
1. 재밌게
'11.1.12 11:31 AM (211.57.xxx.114)시키던지, 아님 기다리세요.
아이가 흥미로워야 제대로 된 학습을 할 수 있어요.
가 나 다를 가르키기보단 책을 더 많이 읽어주세요.
어느순간 한글을 알게 될거에요. 큰아이라서 더 조바심이 생기나봐요.
걱정 마시고 책을 더 읽어주세요.2. ...
'11.1.12 11:32 AM (221.138.xxx.42)아이문제라 섣불리 답하기 어렵지만...
몇줄만 읽어봐도 아이를 데리고 전문클리닉에 가봐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미 다니시는 것 같기도 하고요. 산만한게 아이맘대로 되는 게 아닌 것 같아요.
짜증나시는 맘은 이해되지만 무턱대고 그렇게 둘째랑 비교하시면 큰아이 무척 상처받겠다싶구요. 아이가 발달지연이면 그에 맞게 엄마도 포기할 건 포기하고 아이 상태에 맞게 대해주세요.
그리고 정말 둘째랑 비교하지 마시구요.3. 원글..
'11.1.12 11:33 AM (221.141.xxx.79)아기때부터 책읽어주면 빼앗아서 혼자 읽더니 지금껏 그럽니다. 제 무릎은 둘째 차지..
읽어주려고 해도해도 , 뭘 해도 해도 안되는게 저녀석!!!! 그리고 읽으려고도 안해요. 고집만 피우구요..4. 원글
'11.1.12 11:37 AM (221.141.xxx.79)포기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전 도대체 어찌하는지 몰라서요.. 분명 될 아이인데... 집중력만 된다면요..
이걸 어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서요. 해볼데까지 해보는거에요..
님들 같으면 포기가 되겠어요?5. 깊은슬픔
'11.1.12 11:43 AM (210.216.xxx.137)고민 하지 마시고 병원 가세요~
소어정신과~무서운 곳 아니더군요.
의사샘은 엄마랑 상담하고 애들은 옆에서 놀리고(작은애떄문에 갔었고 언니랑 같이 동행 했었어요)
그런가 싶은 의심만 가면 엄마 더 힘들어집니다.
가까운병원 검색 하셔서 상담 해 보세요.6. 원글
'11.1.12 11:43 AM (221.141.xxx.79)자면 거의 깨진 않아요. 그런데 손가락을 심하게 쪽쪽 빨면서 자니 잠이 깊이 들진 못할것 같단 생각했는데... 과연 우리 아이가 해당될까요?
우리 시엄니가 성인인데도 산만한 편이라 유전이라고 생각되거든요.7. a
'11.1.12 11:48 AM (125.129.xxx.25)어제도.. 엄마들과 애기하면서 ADHD애길했는데... ADHD환자로써 너무 화가 나네요. 병 아니거든요!! 따님 장점 많거든요. 저 역시 학습이 어려운 아이여서 중학교까지 바닥을 기다가 고등학교때 갑자기 정신차리고 좋은 대학 갔고요. 저도 어디서 주워들은 애기로는 ADHD아이에게 약을 주는 이유가 부모가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부모를 위해 준다고 하네요. 장점도 얼마나 많은데요.
그냥 아이를 편안하게 해 주시고 많이 발설할 수 있게 해주고요.. 아이가 자기가 좋아하는걸 못 찾아서 그래요. 정말 좋아하는 걸 하게 하면 딴 아이들 보다 뛰어난 집중력과 지구력을 보여줄꺼에요. 잡다한 치료 받게 해서 아이를 고통주게 하지 마시고 특별한 아이를 키우게 되었다고 생각하시고 많이 보듬어 주세요.
ADHD아이들만 모아놓고 교육 시키는 학교에 대한 EBS다큐가 있던데.. 함 찾아서 보세요. 얼마나 특별한 아이가 될 수 있는지 아실꺼에요.8. --
'11.1.12 11:50 AM (211.253.xxx.194)첫 아이는 보통 잘 키우기 어려워하죠, 엄마도 초보니까.. 근데 지금 보니 시엄니랑 닮았다..거기서 엄마한테 애가 점수가 깎인거 같고, 둘째 낳고 상실감 클때 아이에게 완충작용해주셨는지도 의문이고..사사건건 동생하고 비교되어서 아이가 우울증걸렸을 가능성이 더 높을거 같은데요? 손가락을 심하게 빠는 것도 애정결핍있을 때 주로 보이는 증상이고요. 우선 내가 먼저 아이를 '병자'취급하고 거리두신 건 아닌지..나도 모르게 첫아이 둘째아이 비교하는거 들킨 건 아닌지 생각해봐주세요..
9. 복숭아 너무 좋아
'11.1.12 11:56 AM (125.182.xxx.109)그거 약물치료 하면 빨리 좋아져요..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전문 클리닉 가서 빨리 상담 받으세요..생각보다 빨리 좋아집니다. 우리교회에도 adhd진단 받은 아이있는데 일년가량 치료 받으니까
눈에 확 띨정도로 상태가 좋아지더라구요.. 그전에 엄청 민폐 엿거든요..
예배시간에 조용한데 애가 풍선 막 터뜨리고, 막 뛰고 장난감 가지고 막 부수고 소리 지르고요.
일년 지났는데,, 완전 좋아졋어요.. 평범하고보이고요.. 전보다 성품도 좋아진거 같구요.
걱정 하지말고,, 빨리 클리닉 데려가세요.10. a
'11.1.12 11:57 AM (125.129.xxx.25)+ 역으로 엄마 마음에 안든다고 이렇게 저렇게 만들어 보려고 노력하는 부모를 둔 따님은 스트레스 없을것 같나요? 저라면 숨막혀 더 주눅들거나 증상이 심해질것 같은데요.. 예술가들 중에 ADHD성향이 많은 편인데... 자기가 좋아서 빠져서 하는걸 해야 해요. 책을 엄마가 읽어주면 답답한거에요. 자기가 나름데로 상상하면서 읽고 싶기도 하고.. 억압받는걸 싫어하는데 엄마가 자꾸 이렇게 저렇게 시키려고 하니 아이로서는 답답한거죠. 전 따님이 오히려 안쓰러워요.
11. .
'11.1.12 2:01 PM (175.124.xxx.135)원글님의 태도부터 돌아봐야 할것 같네요. 작은 아이랑 비교하고 답답해하시는데 큰아이가 모를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먼저 소아정신과에서 검사를 받아보시는게 나을것 같구요, adhd일 가능성이 높은데, adhd는 약물과 사회성훈련말고는 효과가 없다고 하더군요 (전에 부모60분에서 김창기씨가 강의한 내용이예요) 부모가 변하지 않으면 아이는 변할수가 없구요,, 지금 누가 가장 힘들것 같으세요? 이해받지 못하고 자기조절도 절제도 할 수가 없는 아이자신이예요. 저희 아이도 adhd인데 모듬활동 제대로 하게하는데 1년 걸렸어요;; 자존감 (조금씩) 회복 시키는데 1년 걸렸단 얘기입니다. 아이에게 상처주는일 그만하시고 전문가의 도움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