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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차이일까요?.

작성일 : 2011-01-12 11:15:55
자꾸자꾸 생각나는 에피소드인데요..
자존감의 차이인지..성격의 차이인지..참 궁금해서..
누군가 심리공부를 하신분께 속시원히 묻고 싶어요

제가 애기낳고 조리기간중이었어요
산후도우미하시는분 불러서 집에서 조리했어요

오전에 인터폰이 와서는
경비실인데..혹시 오늘 아파트 마당에서 차 긁은적 있냐고 하더라고요.
그날 아침에 큰아이 어린이집 데려다 준다고 차를 뺀적은 있지만
긁은적은 없거든요
긁으면 제가 알잖아요.아무리 창문 다 올리고 운전을해도.
그래서 없다고...무슨일이냐고 했더니..
잠시 내려와 봐야겠다 더라고요
마당에 주차해놓은 차가 있는데...제차가 긁은것 같다고 그쪽 차 주인이 말한다고..
컥.
그래서 제가 보셨냐고 하니까..일단 내려와 달래요
그래서 알겠다고..내려갔어요
요지를 보니까.
그 쪽 차는 다른 쪽에 대어놨는데.. 녹색 페인트가 묻어있는 상태였고
아파트 한바퀴 돌아보니까.제차가 녹색차인데다가
제차가 오래된 차이다보니 이것저것 페인트가 좀 벗겨진 상태인거죠
그상태에서 제차를 지목한거고..
경비실에서는 그쪽 차주가 제차를 콕 찍어서 지목을 했으니...저를 일단 호출한거고요

제가 좀 황당해서
그쪽으로는 간적도 없는데..단지 녹색차인것 때문에 이렇게 부른거냐고..
혹시 여기 CCTV없냐고..그러니까
그 관리실에서 나오신분도 제 귀에 대고는 작은소리로...제가봐도 아주머니 아닌것 같은데..
제 입장에서 그쪽차주가 그렇게 나오니 중재하는 입장에서 부를수 밖에 없었다고..그냥 들어가세요..라며 작은소리로 말하더라고요
제가 주위를 둘러보니..저쪽 나무밑에 어떤 아주머니가 이쪽을 외면하고 서있는데..제 감으로 그 아주머니 같아요
그래서.관리실아저씨께.혹시 저 아주머니냐고..물으니까
역시 작은소리로..맞는데 그냥 들어가시면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저 그냥 들어왔어요
들어와서 도우미분께 이야기해주니..
이 도우미분이 창문으로 다 봤다면서...좀 화를 내시면서
그사람들한테 사과는 받았냐고...
이추운날씨에 엄한사람 불렀으면 사과는 해야지..그러면서 화를 내시더라구요

저는 그렇게 어이없는 정황에 사람 콕 찝어서 불러낸게 어이가 없었지만..
사과를 받아야할 상황이라고 생각은 못했는데..
그 도우미분은 사과받아야할 상황이라고 좀 흥분을 하시더라고요

이시점에서.
그 도우미 이모랑 저랑 성격의 차이일까요..
제가 자존감이 좀 낮은걸까요?

사실 제가 평소에도 제가 자존감이 낮은지..높은지...모르겠어요

이 도우미 이모랑 둘째 병원을 같이 갔는데..
우리 애기가 배가 고파서 칭얼대고 울고 하는 상황이었는데.
안과 검사가 있었어요
간호사가 애기만 안고 들어갔는데..
저는 그렇게 해야만하니까..그러려니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 도우미분은 애가 안 쓰러워서 간호사보고 같이 들어가면 안되냐고 막 그러고..
저보고도..애만 안고 들어가서 애한테 막 대하는지 어떻게 아냐고 그러더라고요.
그 상황에서 가만히 애기 기다리는 저는...좀 이상한가요?

이 도우미 이모를 겪으면서..
참 느낀게 많아요. ㅡㅡ;;;;

이 두 에피소드를 보고...심리공부하신분 누구 얘기해주실분 안계신가요?
IP : 116.123.xxx.25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 11:20 AM (123.204.xxx.250)

    원글님은 성격이 무난하신거임.
    다른 에피소드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두가지만 보면..
    그냥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한 성격입니다.

    자존감이 낮은 분이라면 사과를 받고 싶은데 하라는 말은 못하고 혼자서 끙끙 앓겠죠.
    자책도 하고 남탓도 하고 하면서..
    근데 원글님은 그까짓거 뭐 사과까지...별로 억울한 감정도 없으시고요.

  • 2.
    '11.1.12 11:21 AM (121.164.xxx.185)

    심리공부는 하지 않았지만 자존감하곤 상관없어 보이는데요
    그저 님 성격이 둥글둥글 좋으신편인것 같아요
    만약 자존감이 낮았다면 차사건에서 오히려 사람을 뭘로 보고 이러냐고 사과하라고 난리쳤을것 같아요

  • 3. 자존감의 문제일까요
    '11.1.12 11:23 AM (116.123.xxx.253)

    근데 그상황에서 화는 좀 났어요
    아무런 오해의 근거도 없는데...(그정도 녹색 페인트는 너무 약한 근거죠)
    콕 찝어서 긁었냐는 오해를 받았으니..화는 좀 나더라고요
    그쪽 차 아줌마의 개념도 좀 의심스럽고..
    참.별사람 다 있다..나.참.이러고 들어왔어요

  • 4.
    '11.1.12 11:26 AM (121.164.xxx.185)

    원글님 착하세요 저같으면 아예 안 나갔을거예요 ㅎㅎ
    그냥 별사람 다 있다 이러고 들어오셨다니 정말 성격 좋으신것 같아요 ㅎㅎ

  • 5. 그건..
    '11.1.12 12:29 PM (124.55.xxx.141)

    도우미 아줌마가 성격이 별나신거임~! 병원에서도...전문가 믿고 기다리는 것이
    도움되지 않나요? 주차장에서도 화나긴 하겠지만..차 긁힌 사람 입장 생각하면 이해
    못할 일도 아니지요. 사소한 일에 힘빼봐야 좋을 것 없어요

  • 6. 저도
    '11.1.12 3:10 PM (203.248.xxx.3)

    심리 전공과는 거리가 멀지만...
    자존감 낮은게 아니라 그냥 성품이 좋고 원만하신거 같은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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