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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4번 정도면 할 만하지 않을까요?

... 조회수 : 1,485
작성일 : 2011-01-12 10:18:43
며칠전 큰 며느리 제사 글 읽고 드는 생각인데요
제사 2번, 명절 2번이니 총 일년에 제사 4번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시부모님 살아계시고 재산은 진작에 땅으로 다 받은 상태구요
저는 둘째 며느리이지만 이 집안 같은 경우는 큰 며느리가 할만한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요
저는 가서 나물 다듬는 것, 상 차리는 것, 설걷이 정도 거들고 오는데요, 저도 뭐 하는거 없죠
부모님에 대한 의무는 일단은 없습니다.
타 지역에 살고 있고 입원이든 뭐든 전혀 안가거든요
딱 봐도 사이 안좋고 그런 쪽으로는신경 안쓴다고 보면 되구요

받은것 없는 둘째아들은 벌써 작년에만 4번이나 몇시간 기차 타고 올라가 보고요
형은 챙기지도 않는 선산 묘 돌보러 간다고 2번 고향에 가보고요. 화가 확 올라오네요.

오직 제사 하나 지내는데 산적이나 전 같은 것도 없고 떡이나 마른 오징어등 시장에서 사는 것하고 계란 삶은것, 나물, 돼지고기 수육, 틔김류 1~2개,생선은( 전기오븐으로) 정도 집에서 하는데 손이 빨라 3~4시간만에 다 하더라구요

저희 형편도 안좋아서 그런지 이런 큰 며느리라면 할만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집안마다 형편이 다 다르긴 하지만요
받은 돈만 1억 이상인데 1번 제사비 해봐야 30만원 정도 할려나요?

제사만 오롯이 지내면 된다면 어느 정도 재산 받으면 이런경우는 괜찮을 듯한 생각이 드네요.
IP : 110.45.xxx.2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 10:22 AM (58.122.xxx.247)

    사람들 모이는거자체가 스트레스인사람은 물만 떠놓고 지내도 싫은거지요

  • 2. ...
    '11.1.12 10:26 AM (110.45.xxx.29)

    원글인데요
    외벌이라 그럴까요? 1억이상이겠죠? 큰집에서 받은게
    이걸 모을려면 몇년이 걸리는지 아니까요, 솔직한 생각은 그러네요.
    솔직히 선택권이 있다면, 이런 조건이라면 제가 제사지낼 생각도 있어서요.

  • 3. 그게
    '11.1.12 10:28 AM (121.160.xxx.196)

    님이 만약 맏며느리라면 '할 만하지 않나요?'라는 말이 가능하지만요
    님은 둘째며느리라 거드는 정도라 절대 그런 말을 할 만하지 않다고 봐요.

    저는 막내며느리인데 형편상 제사 모시는데요. 저희가 딱 4번이예요
    두 분 제사, 명절, 네,, 할 만 해요. 막내라 누이들, 형이 주도해 나서서
    재산 분할 공동으로 똑같이 했어요. 그래도 할 만 해요.
    누나들이 제사 지내겠나요 외국사는 형이 제사 모시겠나요.

    맏이로 사는것이 저 제사 4번만 지내면 되는게 아니거든요.
    친척집 제사가 평균 1달에 한 번이네요. 매번 퇴근하고 와서 종종대며
    친척집에 제사 지내러가요. 가서 음식준비는 못 도우니까 행주라도 계속 빨고 있고
    제사 지낸 후 설거지 다 해요.
    친척집 경조사가 대단하네요. 봉투들고 문병차 병원으로, 장례식장으로 결혼식장으로 돌잔치집으로
    다 다닙니다.
    어느누가 편찬으시다고 바람처럼 들리면 전화 넣어야죠,, 적당한 인삿말 찾아 해야죠.
    산소, 선산 얘기나오면 다 참석해서 잔디값비싸다 어쩌다 돈이 많이 드네 안드네
    다 들어드려야죠.

    제사를 지낸다는게 고구마 줄기보다 더 한 줄줄이가 딸려온다는거.
    그리고 자식한테까지 연결될거라는거.

  • 4. hjcap
    '11.1.12 10:31 AM (14.36.xxx.29)

    솔직히 제사 지내는것은 명절 전후 스트레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님
    명절 한달전 티비멘트에서 '추석이 얼마남지 않았네요~ '말만 들어도 스트레스 받음
    남편과 꼭 대판 한번씩 싸움, 알고보니 남편도 명절스트레스 장난아님
    님 겪어보지 않은걸 다행으로 여기삼..

  • 5. ...
    '11.1.12 10:32 AM (211.194.xxx.171)

    제사를 지낸다는게 고구마 줄기보다 더 한 줄줄이가 딸려온다는거.
    그리고 자식한테까지 연결될거라는거...

    그런 게 있네요.

  • 6. ...
    '11.1.12 10:33 AM (183.98.xxx.10)

    저 둘째며늘이다가 외며늘 된 사람인데요, 1년 딱 한번 제사 어머니가 지내시지만 저 그거 감히 물려받겠다 말 절대 안합니다. 울 부부끼리만 지내고 다른 사람 아무도 안 온다면 혹시 모르겠지만 집안에 손님 드나들면서 음식중간중간에 끼니챙기고 자고 가는 숙박객 받는 거 죽어도 싫어요.
    돈 1억 아무것도 아니네요. 그거 안 받고 말겠습니다.

  • 7. ...
    '11.1.12 10:34 AM (121.138.xxx.188)

    시아버님 형제분 가운데 한 분이 형편좋지 않으신 탓에, 제 남편이 어릴적부터 장자로서 가지고 있던 선산노릇하는 1억 좀 넘는 땅을 탐내셨어요.
    제 남편이요, 그 땅 넘겨드리면서 제사도 가져가라고 요구했어요.
    당연히 제사 안 받겠다고 버티다가... 그럼 땅도 못 준다 하니 울며 겨자먹기로 가져가셨어요.
    그러면서도 조건을 거신게 자식에게는 주기 싫다는 거였지요.
    1억 정도에 다른 사람에게 제사를 넘길 수 있다면 당연히 넘기겠어요. 1억이면 할만한게 아닙니다. 저희 제사도 한 4번 정도 됩니다.

  • 8. 저..
    '11.1.12 10:39 AM (122.128.xxx.243)

    맏며느리 입니다..(홀 시어머니 모시구요....)
    서울 강북에 크지 않은 집 한채 있구요..
    결혼전부터 남편명의로 되어있었습니다..
    당연 제사 제가 모십니다..

    명절 한달전 티비멘트에 짜증 난다는 말.. 초공감 합니다...

    명절한번 지나고나면 집이 원위치 되는데 최소 1주일 이상 걸립니다..

    이불다시 빨아야하고..
    그릇들 다 제자리 찾아줘야하고..
    수건들 삶아야하고..

    가끔 생각합니다..
    단칸방 이라도 우리식구만...
    맘 편하게 살고 싶다고..

    돈 1억..

    저 안받고.. 안할랍니다..

  • 9. ...
    '11.1.12 10:53 AM (221.138.xxx.42)

    할만하지 않나요? 는 직접 안하면서 할말은 아니네요. 두고두고 두고보면 아마 님도 안받고 말지 라는 생각 드실겁니다.

  • 10. 쉽게
    '11.1.12 10:53 AM (115.41.xxx.10)

    판단하실 일 절대 아닙니다.
    서너시간 끝날 일이라구요?
    장 보는건요. 집 치우는건요. 제기 및 그릇들 닦아 놓는건요.
    손님 치르는거, 가신 뒤에 정리하는거..
    당일 하는거 보니 별거 아니다 그러심 절대 안되죠.

  • 11. .
    '11.1.12 10:53 AM (59.26.xxx.163)

    저도 큰 며느리인데 저같으면 안 받고 안합니다. 옆에서 보기엔 3~4시간이면 끝날 일이지만 당사자 입장에서는 안 그럴걸요? 손님 치르려면 얼마나 신경 쓰이는데... 말 참 쉽게 하시네요

  • 12. ...
    '11.1.12 11:01 AM (110.45.xxx.29)

    저희 시댁에는 고구마줄기~ 이런건 전혀 없어요
    집안 대소사도 둘째인 제 남편에게 연락이 오거든요...
    첫째인 시아주버님이 성격이 지* 같아서 집안에서도 두려워 합니다.
    그리고 제기도 제가 가면 꺼내 와서 저하고 조카아이하고 닦구요.
    집안 청소는 안하는 것 같던데요.. ㅎㅎ
    가면 거실에 머리카락에 몇 올 눈에 들어와요. 제사 지내기전 걸레질 합니다.
    장 보는 거야 뭐 할수 있는 거구요.
    20분 거리라서 자고 오는 일 없고 손님 치르는게 문제인데 그게 귀찮아서 인지 가능한 늦게 오라고 하네요 . 제사도 12시쯤 지내니까 저녁 먹고 오라고합니다.
    명절도 차례 지내고 아침만 먹고 나오구요,
    이런데도 많이 성가실까요?

  • 13. .
    '11.1.12 11:06 AM (116.37.xxx.204)

    그니까요.
    원글님 제사 없으면 원글님 같은 동서에게 청소도 안 하고 별로 준비할 것 없는 제사 지낼만한데 우리 동서는 1억 넘게 받으니 복도 많지 이런 소리 들을 필요 없다는 거죠.

    저같으면 원글님 같은 동서 아무리 제기 닦아주고 설거지 다 해줘도 별로 반갑지 않겠네요.
    이게 다 그 놈의 제사 때문인거지요.

  • 14. 본인이
    '11.1.12 11:09 AM (121.138.xxx.199)

    한다고 하세요

  • 15. 저같아도
    '11.1.12 11:29 AM (180.231.xxx.200)

    재산 안받고 안합니다.

    요즘 남편에게 하는 얘기.
    조상님들이 그동안 받아먹으셨던거 20%만 토해내도 우리나라가 이모양이겠냐? .
    진짜 딴지가 아니라 조상님들 그동안 받아먹으셨던거 자손잘되게 해달라고 빌었던거잖아요
    제발 제발 나라모양좀 바로 잡아주세요 네? 그러다 조상님들 굶으세요.

  • 16. d
    '11.1.13 10:24 PM (121.189.xxx.204)

    나물 다듬기나 하면서..할만하다고요..........완전 어이상실이시네요.


    님이 1억 받고..제사,명절 지내시지요..........1억이 얼마나 된다고

  • 17. d
    '11.1.13 10:28 PM (121.189.xxx.204)

    ... ( 110.45.65.xxx , 2011-01-12 11:01:22 )

    저희 시댁에는 고구마줄기~ 이런건 전혀 없어요
    집안 대소사도 둘째인 제 남편에게 연락이 오거든요...
    첫째인 시아주버님이 성격이 지* 같아서 집안에서도 두려워 합니다.
    그리고 제기도 제가 가면 꺼내 와서 저하고 조카아이하고 닦구요.
    집안 청소는 안하는 것 같던데요.. ㅎㅎ
    가면 거실에 머리카락에 몇 올 눈에 들어와요. 제사 지내기전 걸레질 합니다.
    장 보는 거야 뭐 할수 있는 거구요.
    20분 거리라서 자고 오는 일 없고 손님 치르는게 문제인데 그게 귀찮아서 인지 가능한 늦게 오라고 하네요 . 제사도 12시쯤 지내니까 저녁 먹고 오라고합니다.
    명절도 차례 지내고 아침만 먹고 나오구요,
    이런데도 많이 성가실까요?

    --------
    알만하다..ㅉㅉㅉ..성질하곤...당장 전화해서 1억달라고 해서 님이 다하쇼

  • 18. .......
    '11.1.14 3:10 PM (180.227.xxx.23)

    저 같으면 재산 안 받고 제사 안 지내렵니다.
    할 만한지 안 한지는 원글님이 맡아서 해 보시고 말씀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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