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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는
요불요要不要가 황금꼭지점이다
대소 선후 완급은
다음이다
경부운하는, 과연
필요한가?
건전한 상식과 전문지식은
'아니오!不要'라고 소리 높이 입을 모은다
증거를 대라면
우리나라는 동서가 좁다
중간에 서서 팔을 벌리면
동쪽도 서쪽도
바로 남북으로 흐르는 물길이 잡힌다
이럴진대, 굳이 딴 물길이 필요할까
낙동강 한강 임진강 섬진강은
남북으로 흐른다
이런 남북 자연의 물길을 두고
뭔 딴 인공 물길을 파야 하나
다른 긴요 사업이 태산인데.
경부운하를 판다면
막개발로 누더기 된 국토 얼굴에다
배마저 내리 가른다면 그 꼴이 뭐가 될까
문화재와 절경은 사라진다
희귀 동식물은 습지 서식지를 잃고
멸종한다
효능면에서도
서울 ̄부산은 고속철도로 두 시간이다
운하 물자 수송은 며칠일까
이래도 우기고 팔 작정인가
만리장성은 필요해서 쌓았다
경부운하는 필요성이 전무다
그 막대한 재원과 인력을
폐허된 농촌 부흥에 국토 녹화에 남북 화해에 돌린다면
요순이라 구가 환호성이 터진다
경부운하는 망상이다
아이들의 모래성 허물기 장난만도 못해
청계천 뚜껑 벗기는 일과는 천양지판이
운하 저지 순례단이 아픈 발로 전국토를 누빈다
4천만은 벌떡 일어서
철고리 불퇴의 몸으로 막아내자
날이 휘영청 밝다
- 이기형, ≪경부운하 웬말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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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1월 12일 경향장도리
http://twitpic.com/3p2twg
2011년 1월 12일 한겨레
http://twitpic.com/3p2u83
2011년 1월 12일 한국일보
http://twitpic.com/3p2uc6
2011년 1월 12일 서울신문
http://twitpic.com/3p685y
2011년 1월 11일 미디어오늘
http://twitpic.com/3p2uhe
정말 없는 것과 없다고 믿는 것, 없었으면 하는 것의 차이는 큽니다.
아~ 그리고 영원한 것은 없어요. 그것도 역시 모르는 것과 알면서도 아닌 척 하는 건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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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惡)의 편이다
- 김대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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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1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미디어오늘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26
작성일 : 2011-01-12 08:31:34
IP : 202.76.xxx.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11.1.12 8:31 AM (202.76.xxx.5)2011년 1월 12일 경향장도리
http://twitpic.com/3p2twg
2011년 1월 12일 한겨레
http://twitpic.com/3p2u83
2011년 1월 12일 한국일보
http://twitpic.com/3p2uc6
2011년 1월 12일 서울신문
http://twitpic.com/3p685y
2011년 1월 11일 미디어오늘
http://twitpic.com/3p2uhe2. ㅇ
'11.1.12 8:38 AM (114.201.xxx.75)결국 운하였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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