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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에서 성균관 스캔들 관련글 추천해주세요

추천좀 조회수 : 420
작성일 : 2011-01-12 03:23:43
성스 복습 중인데요
자게서 올라왔던 것 중 재밌던 거, 분석글 등 추천해주세요
다시 찾아보니 넘 많고 콕 집어 찾기가 어려워요 기억도 아리까리 흑....

감사해요
IP : 1.97.xxx.8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준
    '11.1.12 7:38 AM (121.135.xxx.110)

    자게는 아니지만 읽어볼만한 글이에요
    저도 드라마 캐릭터에 전혀 홀릭할 타입이 아닌 40대 중반인데 성스 보면서 이선준 캐릭터 때문에 몸살을 앓았어요.
    선준이로 분한 박유천보다는 선준이 자체에 빠져들었었는데 이 글을 읽으니 어쩜 이렇게 내 마음을 대변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던데요. 특히 세번째, 네번째 단락,

    성스 몇회에선가 시전상인들에게 정치자금을 받은 사헌부관리들이 난전의 상인들을 무자비하게 잡아가는 것을 무기력하게 지켜볼수 밖에 없었던 잘금 4인방을 지켜보던 정약용가 정조가 나누던 대화가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정조 왈 "불의한 세상에 대한 분노! 이 부정한 세상에서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한 스스로에 대한 분노"를 저 아이들은 배울것이다 라고 했죠.

    얼마전 자게 글 중에 유천사랑 운운하는 아줌마들 주책이라는 글이 올라왔었는데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우리는 키도 별로 크지도 않고, 식스팩도 없으며, 얼굴도 미남이 아닌 박유천에 반한게 아니라, 노론의 수장인 아버지까지도 버릴 수 있는 올곧은 선비인 선준이를 사랑했거든요.

    유천아사랑해 라는 말에는 '잃어버린 청춘과 친구에 대한 그리움, 80대학번으로서 민주화투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뒤에서 서성거려야했던 부끄러움, 지금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이번만큼은 좋은 세상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열망'이 다 녹아 있을 거에요.

    그런 점에서 드라마 성스는 완성도는 떨어질지 몰라도 제게는 아주 의미가 컸던 드라마에요.
    http://bbs3.telzone.daum.net/gaia/do/starzone/detail/read?articleId=9245160&o...

  • 2. 김정희
    '11.1.12 7:51 AM (116.36.xxx.12)

    텔존 게시판 맨 아래쪽 보면 개념글 있어요. 그거 읽으면 드라마 분석과 함께 심리학 공부도 됩니다. 강추해요.~~~~난 아직도 선준이 사랑중

  • 3. 여기보단
    '11.1.12 8:37 AM (122.36.xxx.17)

    디시 성스갤이나 텔존으로 가시면 리뷰모음 있어요
    여러관점으로 쓴글들 재밌어요
    역사상식도 좀 쌓이고

  • 4. ...
    '11.1.12 9:10 AM (121.178.xxx.220)

    책으로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전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책으로가 더 좋던데요.
    어느 도서관에나 다 있으니 빌려 읽어 보세요.
    후속편으로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도 있답니다.

  • 5. 나 486..
    '11.1.12 1:39 PM (113.60.xxx.125)

    정말로 딱 맞는 말이에요... 저만 느낀게 아니었군요...
    '이모들 심장 깊숙히 처박아두었던 자신들의 서럽도록 푸른 이상이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라는 글귀...
    이선준의 올곧은 그 성격...거기에 제 청춘의 모든것을 포함한 바램이 녹아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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