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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그 후... 조회수 : 3,008
작성일 : 2011-01-11 23:45:22
시동생이 술을 먹고 들어와서
취학 전 남매가 보는 앞에서
동서에게 폭력을 행사햇답니다
처음이 아니구요.....
물론 동서가 고분고분한 성격은 아니지만
애들 보는 앞에서 엄마를 때리다니....
시동생은 쫒겨나서  근처 어머님댁에서 1주일째 근신중이고,

동서의 생각은
무릎꿇고 사죄하지 않으면 받아들이지 않겠다 하고
이혼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시동생은 미안하고, 죽을 죄를 지었지만
그것만은 못하겠다며
쪽지로 사과햇다고 합니다

제 남편을 비롯한 모든 형제들은
반성할 만큼 했으니
받아주는게 어떻겟냐고 합니다

저는
두사람이 눈을 맞대고 사과하는게
진심이라고 생각을 하고
동서를 지지하는 입장입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마무리를 짓는게 좋을까요....

-----------------------------------------------------
밤새 댓글들이 많이 달렷네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최종 판단은 동서가 해야겠지요....


IP : 123.111.xxx.17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1 11:48 PM (59.19.xxx.201)

    그거가지고는 택도 없습니다 적어도 몇달이든지 떨어져 있어봐야 합니다,,절대 못고칩니다
    때려놓고 그것도 못한다는 인간한테 뭘 더 바랍니까??각서 이런것도 다 필요없고요 무조건 떨어져 있든지,,더 강력한 방법을 강구하세요 그래도 버릇 고칠똥 말똥인데요,,저라면 이혼함

    못고침

  • 2. 저라면..
    '11.1.11 11:52 PM (122.32.xxx.10)

    제가 그 동서 입장이라도 쪽지 사과 정도로는 절대 용서 못할 거 같아요.
    잘못을 저지른 그대로 사과를 해야 나와 아이들의 상처가 치유되지 않을까요?
    취학전의 너무 어린 나이에 친아빠가 친엄마를 때리는 장면을 목격한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무릎꿇고 사과를 해야 그나마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만약 두번 다시 재발한다면, 그때는 사과고 뭐고 당장 끝이구요..

  • 3. 절대...안돼요
    '11.1.11 11:53 PM (175.211.xxx.241)

    맞고사는 여자. 욕먹으며 사는여자.
    왜그런지 아십니까?
    다신 안하겠다고 싹싹 빌어 그 후에 엄청 잘해주기때문에 마음이 풀려서 그래요.
    한번 때리기 시작한 사람은 절대. 고칠수없다는거.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사람을 때린다는건 감정컨트롤이 안되서 그렇다고 생각해요.
    이성을 찾고 행동했어야 하는건데,..
    안타깝네요.
    그것도 애들앞에서...
    아... 전 저희 엄마 아빠가 그렇게 살아오셨기 때문에
    그 스트레스가 아이들에게 얼마나 심하게 다가갈지 이해할수있습니다.
    저 낼모레 30이에요.
    근데 쿵쿵소리 나면 아직도 심장이 덜컹 내려앉고
    밖에서 동네 아줌마 아저씨 싸우는 소리만 나도 심장이 뜁니다.

    아이들을 위해 이혼안한다.. 해선 안된다..
    아뇨! 전 아이들을 위해 이혼해야한다고 보네요.

    구타 받는 엄마를 보며 자식들은 아버지를 원망하고,
    아들이 그것을 보며 자란다면 결국 되물림 되는겁니다.

  • 4. 미친x
    '11.1.11 11:54 PM (218.159.xxx.123)

    쪽지..? 무릎꿇고 사죄는 죽어도 싫다? 장난합니까??
    그 쪽지 쓰면서 '아놔 내가 다음엔 제대로 두드려 패서 여편네 버릇 고쳐야지' 하고 이 갈 X였다는데 오백원 겁니다.
    가정폭력은 무릎꿇고 대가리 처박고 빌어도 받아주면 재발하고 재발해요.

    영원히 애들 못 보고 가정파괴자로 낙인찍혀 하늘이 무너질때까지 밀어붙여서 버릇 단단히 고치라고 하세요.

  • 5. -
    '11.1.11 11:54 PM (112.158.xxx.16)

    아이들이 봤기때문에 더 큰 모멸감을 느꼈을거에요.
    더불어 아이들이 느낄 고통까지 모두 껴안고 평생 짊어져야 하니까요.
    그 폭행남편도 한번 보이기가 어렵지, 모르긴 몰라도 아이들앞에서 종종 보여질것 같아요.
    저라면... 이혼찬성이에요. 그 트라우마가 엮여서
    결국 동서인생뿐 아니라 모두의 인생이 참 많이 틀어집니다.
    폭행을 했던 남편. 폭행을 당한 아내. 폭행을 봐오던 아이들.
    미래가 있을까요..

  • 6. ...
    '11.1.11 11:59 PM (112.159.xxx.178)

    한번 시작이 어렵지... 이미 시작했으면 다시 하기 어렵지않아요.
    이번에 제대로 못 고치면.. 평생 맞고 사셔야해요.
    그 동서분도 이혼 불사한다는 마음으로 대응하셔야 할듯

  • 7.
    '11.1.11 11:59 PM (175.123.xxx.14)

    애들 보는 데서 폭력행사한 놈이야 정상인이 아닌 범주니까 무릎꿇고 사과는 못하겠다는 둥 버텨도 놀랄 게 없는데, 원글님 남편분 비롯 다른 형제들이 반성할 만큼 했으니 받아줘야 한다고 한다는 게 더 놀랍네요. 아무리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하지만, 원글님도 안심할 게 못되네요.

    제가 원글님네 동서면 진단서 끊어놨고 준비해서 최대한 위자료 받고 애들 양육권도 가져오고 이혼합니다.

  • 8. 휘~
    '11.1.12 12:00 AM (123.214.xxx.130)

    아내는 무릎꿇고 사죄하지 않으면 받아들이지 않겠다 하고 이혼도 불사하겠다는 입장
    때린 남편은 미안하고, 죽을 죄를 지었지만 그것만은 못하겠다며 쪽지로 사과?
    아내의 입장을 알면서도 저러는 것은 말만 그러했지 실상은 덜 미안하단 것?

    근데 제가 그 아내의 입장이라면요... 개념없는 폭력행사후 쫒겨난 남편을 시댁에서 받아주고(시동생은 쫒겨나서 근처 어머님댁에서 1주일째 근신중이고), 남편은 입으로만 사과하고, 시댁은 옹호(제 남편을 비롯한 모든 형제들은 반성할 만큼 했으니 받아주는게 어떻겟냐고 합니다)하는 것으로 볼것같아요.
    제가 원글쓴님이라면, 일단 남편한테 그 동서에게 그런소리 말라할것 같아요.
    요즘 세상에 부인을 때리다뇨.. 것도 어린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이건 모 -.-;

    술먹고, 폭력에, 아이들도 안중에 없고, 처음도 아니고... 참 나~
    고분고분하지 않으신 그 동서분, 제가 보기엔 마음 참 넓다고밖엔 할말이 없네요.

  • 9. 각서&공증
    '11.1.12 12:01 AM (59.2.xxx.157)

    예전에 이사오기전에 같은동네 살던언니는
    가까운동네사는 동생이 밤늦게 12시가다되어서 술취한 시동생한테 맞았다는전화받고
    한밤중에 달려가서는 제부를 뒤지게 혼내고
    사돈어른 있는 앞에서 이런저런 각서를 받아내고
    곧바로 공증 받아놓더라구요
    워낙에 상습적이라 언니가 벼르다 그런방법을 쓴거 같았어요
    나쁜방법은 아닌거 같아요
    각서쓰고 공증 받을수있으면 좋겠네요

  • 10. 캬캬..
    '11.1.12 12:02 AM (66.90.xxx.199)

    그 형제 분들 웃겨요....그 정도면 됐다니............
    그 분들 다들 각자 애들 보는 앞에서 아내 분들한테 맞아보시고
    그런 말 해보시지.
    그 시동생은 무릎꿇고 애들 보는 앞에서 백배사죄를 해도
    이혼할지말지 몹시 고민해야하는 케이스죠.

  • 11. 열난다
    '11.1.12 12:08 AM (118.222.xxx.24)

    그 시동생 찌질하게 쪽지로 사과하겠다뇨...
    동서를 지지해주셔야겠어요.

  • 12. -----
    '11.1.12 12:14 AM (125.134.xxx.108)

    일단 용서해 준다.
    담에 또 폭력을 행사한다.
    그래도 용서해 준다.
    그리고 술 먹고 들어온 어느날, 방심하고 있을 때 후라이팬으로 뒷머리를 갈겨준다.
    그때 이혼하자는 소리 나오면 그동안 모아놨던 증거들 갖고 이혼준비한다.
    바람이나 폭력 등, 유책배우자가 남편이지만 여자들 위자료 거의 못받던데요?
    그러니, 이러나 저러나 이혼할거라면 한대 패고 이혼하는게 낫잖아요?
    후라이팬으로 머리 때리는건 영국 폭력부인들이 좋아하는 방법이라고.

  • 13. ------
    '11.1.12 12:18 AM (125.134.xxx.108)

    참, 또 때릴려고 해서 후라이팬으로 정당방위 했다고 둘러대구요. ^^

  • 14.
    '11.1.12 12:18 AM (1.103.xxx.115)

    보아하니 못고치겠네요. 쪽지사과라니.... 재산이나 다 동서앞으로 돌려놓고 쪽지사과 받으세요. 원글님 시댁식구들은 팔이 안으로 굽는형국이니 다 무시해야할 발언이구요. 원글님 남편과 시동생이 동네깡패들한테 두들겨맞고 들어와도 걔네들이 쪽지사과하면 받아준다?????하하 생각만 해도 어처구니가.

  • 15. 쪽지로 사과?
    '11.1.12 12:20 AM (121.168.xxx.68)

    장난하세요?? 라고 답쪽지 날려주고 싶네요....

    정신나간 놈이네요..

  • 16. 게다가
    '11.1.12 12:22 AM (121.168.xxx.68)

    처음이 아니라니.........

    진심으로 아내분과 아이들이 불쌍합니다.

    그 어머니&아버지라는 분은 왜 애(-시동생)를 저렇게 키운건지....제가 시부모님이었으면 며느리랑 손주들한테 너무너무 미안해서 고개도 못들것같네요..가서 눈물로 사죄하고 못난 자식끌고 가서 머리 처박고 싹싹 빌게 만들고..셋이서 아무리 사과를 해도 부족할거 같네요 내가 만든 죄잖아요

    남편을 비롯한 모든 형제들은 참 무책임하네요

  • 17. 동서의
    '11.1.12 12:57 AM (112.72.xxx.175)

    대응방식이 맞다고 봅니다.
    아마도 시댁에서는 저정도로 했는데,받아주지 않는다고 독하다 그러니 맞고 산다
    생각할거예요..
    미친놈,당장 무릎꿇고 사과해라~그런 집안이면 저런 인간이 나오지도 않겠죠..
    동서를 끝까지 지지하세요..
    안그럼 평생 맞고 살아야 될거예요..기를 꺽어놓을 필요가 있어요.
    그게 싫어서 이혼한다하면,그런 못난놈하고 살지말라 하시구요..
    아마 이혼도 못할겁니다.

  • 18. 동서의
    '11.1.12 1:08 AM (112.148.xxx.223)

    대응방식도 약합니다
    개망신을 당해봐야 그런짓을 안하는데,,역시 팔이 안으로 굽네요

  • 19.
    '11.1.12 1:44 AM (125.187.xxx.40)

    이건 무릎을 꿇어도 용서가 될 계제가 아닌데요.
    쪽지는 고사하고 무릎꿇고 사과해도 다음에 안그러리라는 보장 못한다에 한 표 내던집니다.
    그사람이 번개를 맞거나 사고로 기억상실을 하지 않는 한 진심으로 뉘우치거나 폭력을 영원히 행사하지 않는 건 힘들것 같구요.
    다시 아내를 때리면 죽을 것이다.. 죽임을 당할 것이다.. 알거지가 됄 것이다...
    뭐 이런, 거의 생명과 생계가 직결된 보복이 있어야 그 버릇 없앨 수 있을지도 모르죠.

    절대 용서해주지 마세요. 마음약해지지 마세요.

  • 20. 역시 시댁
    '11.1.12 2:36 AM (124.61.xxx.78)

    자기 딸이 그렇게 맞았으면 흔쾌히 용서하라고 할까, 따져 묻고 싶네요.

  • 21. 뚱고냥이
    '11.1.12 2:45 AM (220.126.xxx.236)

    저라면 이혼합니다
    살다보니 어찌하다 저런 폭력가장 두세명 봤는데
    용서해주니 또 때립니다 본인이 잘못한줄도 모르고 맞을 짓 하니 때린다고 합니다
    그 중 한명은 제 친구동생인데 44키로 나가는 뼈밖에 없는 여자를 들어서 집어던지고
    벽에 붙여놓고 눈두덩이가 찢어지도록 때려서 병원 가서 진단서 떼고 친정에 있었는데
    이 뻔뻔한 놈은 찾으러 오지도 않는걸 제 친구 어머니가 이혼은 안된다고 들이밀어서
    여차저차해서 다시 살았는데 결국은 그 전보다 두번이나 더 엄청난 폭행을 당하고
    결국은 이혼했읍니다 위자료 그런거 없구요 고소가 쉬운것도 아니더라구요
    그냥 봐주면 와이프 때리는 미친것들은 지들이 잘나서 봐주는줄 알아요
    남의 집 일이니 이혼해라 말아라 할 일은 아니지만 저라면 안삽니다

  • 22. 성인도 문제지만
    '11.1.12 3:31 AM (218.50.xxx.182)

    애들의 충격은요?
    어른들이야 타협점을 찾든지 갈라서든지 지들 알아서 할 노릇이고..
    애들은요?
    살 떨리네요.

  • 23. 멀리날자
    '11.1.12 3:58 AM (114.205.xxx.153)

    (null)

  • 24. 아이들
    '11.1.12 7:24 AM (124.54.xxx.19)

    부부쌈 하면서 그러넘들이 과연 애들 생각할까요? 본능에 충실해 애낳아서 얼떨결에 띨띨하게 아빠가 됀건데, 마누라 우습게 아는것이 자식인들 귀하리요.
    죽기살기로 남편을 반죽여놔야 합니다.
    걍 부엌으로 달려가서 후라이팬으로 대갈을 때려치세요. 죽으면 정당방위죠. 아이와 내가 살려면엄마가 크게 한번 남편의 목숨을 위협해야 다신 합니다.

  • 25. 멀리날자
    '11.1.12 8:01 AM (114.205.xxx.153)

    (null)

  • 26. ..
    '11.1.12 8:37 AM (121.181.xxx.124)

    제가 대신 반사한다고 전해주십시오..
    이런 세상에.. 장난 하는 것도 아니고..
    남편이 가족 모두에게 사과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렸다고 폭력인가요? 엄마를 때리는 아빠.. 정말... 엄마가 순식간에 우스워집니다..

  • 27. 무릎???
    '11.1.12 8:53 AM (183.99.xxx.254)

    꿇고 사과한다고 동서분의 마음의 상처가,, 아이들이 상처받은게
    회복이 될까요?
    무식한*같으니라구...
    저같음 무릎꿇는거 정도로는 안끝낼거 같아요.
    모두 보는 앞에서 사과 받으시고,,, 동서분도 시동생 한대 후련하게
    갈겨 주셔야죠...

  • 28. ...
    '11.1.12 9:43 AM (115.22.xxx.17)

    윗 분들 말씀 모두 맞는 말이지만,,,
    동서분이 알아서 판단해야지
    원글님께서 나서서 이래라,저래라 했다가 나중에 이혼이라도 하게되면
    원망을 듣지않을까,,싶은데요,
    친정 동생도 아니고,시댁일인데 ,,,
    말,행동 조심하셔야 할듯,

  • 29. 어이없네요
    '11.1.12 1:30 PM (121.141.xxx.153)

    그렇게 무지막지한 행동을 두고 쪽지 사과요? 왜 무릎꿇고 사과하지 못하나요? 어이없는 사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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