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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연예기획사의 권력을 등에 업은 행위를 묵과해야 하나요?

작성일 : 2011-01-11 22:45:04
다행히 오늘부터 거대연예기획사와 방송국의 커넥션 혹은 거대연예기획사의 검은 속내들을 드러내는 기사들이 등장하고 있네요.
아침엔 한겨레를 통해 오후엔 연합뉴스와 경향신문을 통해...
그래도 속까지 철저히 모두 썩어버린 언론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안심입니다.
고맙습니다.

이 사회가 상식과 원칙이 통하고 정의가 변질되지 않았을 때 다수가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이 사회가 상식과 원칙이 통하지 않고 정의가 소수의 권력을 가진 이에 의해 변질 될 때 다수는 상실감과 무력함에 굴복하게 됩니다.

권력을 가지고 휘두르는 소수는 행복할까요?
아마 그들은 그렇다고 생각하기에 남을 착취하고 억압하고 짓밟으려 하겠지요...
하지만 그게 진정한 행복일지는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그들이 삶을 놓는 그 순간 혹은 남은 후대가 모두 그이의 삶에 대해 떳떳하다면 행복한 삶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게 가능할지 의문이군요.

우리 모두가 상식과 원칙이 통하고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다면 다수의 삶은 어떻게 변질될 수 있는지 우리 모두가 목도하고 있습니다.

설사 내가 힘을 가진 쪽에 선다 해도 다른 이를 착취하고 이용하고 억압해서 그 힘을 유지하고 내 잇속을 채우는 것이라면 스스로 그 행동을 멈추어야만 합니다.
내가 힘을 가지지 못한 쪽이라 해도 착취당하고 이용당하고 억압당하는 것을 당연시 해서는 아니됩니다.

내 일이든 직접적인 내 일이 아니든 권력의 남용을 거부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는 순간 이 사회는 모두가 보다 행복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JYJ든 재범이든 거대 기획사에 의해 방송출연이나 활동에 제약을 받는 현 상황은 단순한 연예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보태 타파하고 개선해나가야 할 부조리입니다.
절망하기보다 해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슴에 품고 다 같이 작은 것부터 노력하다보면 우리가 해 낼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댓글로 오늘 올라온 세 기사 링크해드립니다.
IP : 222.236.xxx.11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상식과원칙이통하는세
    '11.1.11 10:45 PM (222.236.xxx.117)

    한겨레 기사
    http://www.hani.co.kr/arti/culture/entertainment/458097.html

    연합뉴스
    http://news.nate.com/view/20110111n17937

    경향신문
    http://media.daum.net/entertain/others/view.html?cateid=100030&newsid=2011011...

  • 2. 상식과원칙이통하는세
    '11.1.11 11:03 PM (222.236.xxx.117)

    세 기사 모두 다 읽어보셔야 할 내용이지만 경향신문에는 특히나 방송출연과 관련한 외압이 어떤 식으로 있었는지 구체적인 서술도 포함되어 있네요.

    'SBS < 좋은 아침 > 은 당초 이달 5일에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예능국의 반발로 방송이 보류된 상태고... 지난해 말 JYJ가 KBS 연기대상에 출연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드라마국과 예능국 사이에는 “앞으로 음악프로그램에 가수들 섭외 안되면 책임질거냐”는 식의 설전이 오가기도 했으며, 문산연은 KBS 드라마국장 등을 방문해 이들의 출연을 철회해주기를 요청했다.'

  • 3.
    '11.1.11 11:28 PM (211.234.xxx.4)

    님의 상식과 원칙, 홍대 청소하시는 분들 위해 쓰세요.
    하루 몇건씩 올라오는 그 연예인들 아주 좋은 집에 비싼 외제차 몰고 다닙니다.

  • 4. r감사합니다.
    '11.1.11 11:35 PM (59.8.xxx.223)

    매번 분명한글을 이곳에 올려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무슨 그리 큰죄를 지었다고 그렇게 매장 시키려고 하는지 울분을 금치 못하고 있읍니다.
    다른거 다 제쳐두더라도
    그 나이에 그렇게 성숙하고 반듯한 청년들이 흔치 않은것으로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좋은본이 될만하지 않을까요?
    자원도 없는 나라에서 잘만 키우면 얼마나 큰 가치가 있을텐데
    참 안타까운 기득권자들의 행태입니다.

  • 5. 211.234.22
    '11.1.11 11:43 PM (59.8.xxx.223)

    님,상식과 원칙이 가난한 사람에게만 해당됩니까?

  • 6. 상식과원칙이통하는세
    '11.1.11 11:44 PM (222.236.xxx.117)

    ^^
    ㅇ님 홍대 청소하시는 분들 뿐 아니라 사회 모든 곳에서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이어야 하는 것이죠.
    전 홍대 청소하시는 분들도 응원하고 김여진님도 응원하고 있습니다.
    전 jyj나 sm 문제에만 관심 가지고 있는 건 아니고...
    이전에도 사회문제와 관련하여 많은 글들을 써왔고 제 나름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용하는 닉 외에도 글 내용에 따라 닉은 늘 변했지만 제 관심은 늘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세상... 권력의 남용이 허용되지 않는 세상을 향해 있습니다.
    이전의 닉으로 쓴 글들은 님이 말씀하시는 홍대 청소하시는 분 못지 않은 분들을 위해서 뿐 아니라 사회경제문화전반에 걸친 문제와 환경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각도로 접근한 글들입니다.

    ㅇ님의 글이 오히려 홍대 청소하시는 분들께 누가 된다고는 생각지 않으시는지요?

    그리고... 그 연예인들 아주 좋은 집에 비싼 외제차 몰고 다니는 거랑 제 글의 논지랑은 별 상관없답니다.
    돈 있고 없고가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을 논할 때 개입되어야 된다면... 진정한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세상은 이루어 질 수 없다는 거 모르시는 분인가 봅니다. ^^
    지적은 감사히 받지만 님의 생각이 틀리신 것이라 제 행동이나 의견의 수정은 불가할 듯 하네요.
    고맙습니다.

  • 7. 궁금
    '11.1.11 11:56 PM (122.36.xxx.17)

    그래서 뭘 어떻게 하자는 건지요?

  • 8.
    '11.1.12 1:34 PM (118.45.xxx.167)

    그런 일이 있었군요.
    권력이 최고인 시대에 사는 우리가 슬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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