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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들 점심으로 짜장밥 메뉴가 별로 인가요..
저희 집에서 점심 초대를 했었어요..(그냥 한번씩 노는 모임인데 점심 시간 겹쳐 지길래 제가 저희 집에 와서 밥 드세요.. 했구요..)
엄마들도 다 오셨고...
저는 집에서 짜장 가루로 해서... 직접 짜장을 만들었구요...(처음엔 카레를 할려다가 카레보다는 아이들이 짜장을 더 좋아 하지 않을까 해서.. 짜장으로..했네요..헤헤..)
집에서 제가 만든 피클 있었고..
그리곤 또 제가 만든.. 돈까스가 있어서 그거 구워서 주고...
김치 내고 해서 상을 차렸는데...
고학년인 아이는 아예 짜장밥 안 먹겠다고 해서...
그냥 맨밥을 다시 줬구요..
한 아이는 3분짜장이 아니라고... 해서 안 먹고...
한 아이는 그냥 엄마가 먹으라고 하니.. 먹긴 하는데..썩 내키지는 않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애들 준 밥이였는데..
엄마들이 다 먹고....
그랬네요...^^;;(맛은 없지 않았는데... 그냥 정말 거짓말이 아니라 짜장은 제 친구들이 와서 몇번 해 주면.. 집에서도 이렇게 만들수 있냐고 하면서.. 괜찮다고 한 메뉴였거든요.. 집에서 만들 피클도.. 친구하나는 저한테 부러 부탁해서.. 택배 시켜서 먹고..그러기도 하고..그런데..)
그냥 시켜 먹는거 보다는...
집에서 해 먹는것이 좋겠다 싶어서...
다 했는데...
차라리 초등학교 아이들하고 밥 먹을때는...
아이들 스스로 먹는거 골라서 먹게끔..그냥 시켜 먹는것이.. 맞는가 봐요...(저는 6살 아이 하나 키우는데.. 그냥 카레나 돈까스 짜장 이런건... 대충 집에서 만들어서 주긴 합니다.물론 시켜 먹을때도 있긴한데... 잘 시키 먹진 않고 어쩌다 통닭 정도로 시켜 먹고 냉동 식품도 만두 정도는 사고 다른 냉동 식품 류는 안사는 편이긴 합니다..)
그냥 6살 아이 하나 키우면서...
왠만하면 다 좀 해서 먹이는 편이고...
그랬고..
저희 아이는 잘 먹길래..
그렇겠지..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나름 신경 쓴다고...
했던 음식들이..전부 푸대접 받으니...
쬐매 속상해서..주절 거려 봅니다...
아..그리고 선배님들..
혹시나 초등아이들하고 밥 먹을때는 그냥 집에서 해주는 음식들 보다는..
사서 먹는것들이 훨씬 좋은가요...
워낙 요즘엔 먹거리에 신경 쓰시고..(82에서만 해도 먹는거 많이 신경 쓰시더라구요..)
저 스스로 요리를 좀 즐기는 편인데...
그냥 초등학생 들은 시켜 주는것이 더 좋은가요?
집에서 해 주는것 보다는요..
1. ㅇㅇ
'11.1.11 6:19 PM (122.32.xxx.30)정성껏 했는데 싫어하면 참 기운빠지죠..
제 경험상 애들은 짜장밥보다는 짜장면 카레라이스 무난하게 잘 먹어요. 돈까스 스파게티도 잘 먹구요. 가루짜장은 시판 짜장마다 단맛이 많이 부족해서 그런지 애들이 별로 않 좋아하드라구요. 전 짜장면 시켜주기 좀 그럴땐 풀무원 짜장면 해줘요.2. ....
'11.1.11 6:21 PM (221.139.xxx.207)직접 만든 짜장밥은 야채가 보이고 단맛이 덜해서 애들이 별루 안좋아해요. 애들은 거의 다 '파는 음식' 틱한 음식을 좋아합니다. 돈까스, 스파게티, 피자, 치킨 이런 것들이죠.
3. 짜장밥
'11.1.11 6:26 PM (221.139.xxx.248)밥 보다는.. 면을 하는것이.. 차라리 좋았나 봐요...
주변에 초등학교 아이도 없고... 그간에 다른 아이들 하고 교류가 없었다가..
어찌 저찌 오늘 오신분들을 알게 되어서....
요즘 초등아이들 식성이 어떤지.. 잘 몰랐어요...
그냥 제 아이 먹듯이 그렇게 생각 한것이..제가 좀 잘못 생각 했나 봐요..^^;;4. ...
'11.1.11 6:30 PM (123.109.xxx.203)그 엄마들이 애들 사전교육을 안하고 왔네요
저는 아이들과 함께 초대받으면
미리 정신교육하고갑니다. " 무조건 잘 먹겠습니다 인사하고 다 먹어라, 잘 먹었습니다 인사하고 맛있다고 해라" 단디 이릅니다,
손수 만들어주신 음식가지고 이러니저러니 하는거 가르쳐야해요
유아도 아니고 초등학생이 저러는거 잘못된거에요
(알러지때문에 못먹는건 제가 말합니다)5. ㅇㅇ
'11.1.11 6:31 PM (122.32.xxx.30)저도 아이 친구들 왔을때 니네 **먹을래 하고 물어보고 주는 편이에요.
애들이 자기집에선 다 잘 먹는다는 애들도 조금씩 다 가리는 것들 있고 그래요.
물론 기본적으로 다른집에서 정성껏 주신 음식 맛있게 잘 먹도록 가르쳐야 겠지만 아직 어려서 그런지 싫으면 싫다고들 하더라구요..
전 예전에 조카가 집에서 자고 가서 나름 신경써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김밥 말았는데 그 조카가 원래 김밥 못 먹는다고 해서 다른 거 먹을것도 없구 해서 그냥 우유에 콘프레이크 준 적도 있어요.6. 동감공감
'11.1.11 6:31 PM (112.214.xxx.110)그 엄마들이 애들 사전교육을 안하고 왔네요
저는 아이들과 함께 초대받으면
미리 정신교육하고갑니다. " 무조건 잘 먹겠습니다 인사하고 다 먹어라, 잘 먹었습니다 인사하고 맛있다고 해라" 단디 이릅니다,
손수 만들어주신 음식가지고 이러니저러니 하는거 가르쳐야해요
유아도 아니고 초등학생이 저러는거 잘못된거에요
(알러지때문에 못먹는건 제가 말합니다)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7. **
'11.1.11 6:35 PM (125.187.xxx.175)아주 어린 유아라면 모를까 초등학생 정도면 다른집 가서 음식투정 않도록 가르쳐야겠지요.
8. .
'11.1.11 6:38 PM (120.142.xxx.20)남자애들은 카레 돈까스 고기 이런거 좋아하지 않나요?
9. 그게
'11.1.11 7:11 PM (121.166.xxx.36)야채가 많이 보여서 그래요. 요즘 애들 많이 저래요.
제가 똑같은 경험 했네요.
시조카들(게다가 시누 애들 3명 -.-;) 놀러와서
짜장면 먹냐고 물어봐서 먹는다기에
그 더운 여름에 돼지고기,호박, 양배추 여러야채에 넣어 볶아가며 해줬더니
딱 쳐다보며 야채 많다고 안먹더라고요.
애들이라 표정관리 전혀 안되면서 완전 못볼걸 봤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며 안먹더라고요.
맛이 없었던것도 아니고,
저희 남편은 제가 짜장하는 날이면 소스가 짜지도 않고 맛있다고 밥 없이도 막 퍼다 먹습니다.
우리 애도 마찬가지고요.
그 다음 요리도 뭐 ...쇠고기에 양파 넣은 볶음이었는데,
양파 들어갔다고 안먹고요 (고기만 골라먹으래도 냄새나서 싫데요 우웩~거려요. 음식 앞에놓고)
잡채 역시 안먹고, 김치 당연히 안먹고,
피자도 야채 들어갔다고 안먹고, 치즈+햄 된거 사달라고 하더군요.
남편이 당황해서(늘 편식하는 애들 욕했더니 자기 누나 아들들이 전부 편식쟁이니 할말없죠)
밖에 데리고 나가 삼겹살 사 먹였는데 허겁지겁 먹더랍니다.
저도 그 일로 속상해서 제 친구들한테 물어봤더니
요즘 애들 편식이 심해서 저런 경우 많다고 하더군요...
애들친구들 초대했다가 비슷한 일 다 한번쯤 겪어봤더군요10. .....
'11.1.11 7:22 PM (121.129.xxx.76)개인의 취향 아닌가요? 짜장밥, 사실 고급음식도 아니고. 그걸가지고 인스턴트에 길들여진 입맛이라는 둥, 성의를 무시한다는 둥, 편식이 심하다는 둥 하는 건 좀. 저희 집 식구들 다 짜장밥 싫어합니다. 짜장밥 나온 학교 급식날은 아이들 잔반 많고, 급식먹고 다들 늦게 들어오구요. 짜장가루까지 볶아서 정성스럽게 했다고 본인은 생각하시겠지만... 글쎄요. 짜장은 맛 맞추기 어려운 음식 아닌가요?
동네 맛있다고 소문난 짜장집이 있어요. 거기 가서 밥먹기로 한 친구네가 짜장소스를 사서 자기 집으로 가자고 하더라구요. 맛깔나는 반찬이랑 밥 위의 짜장을 차려 나왔는데, 정말 한 그릇 비우기가 어찌나 힘들던지. 차라리 가서 사먹지 싶더라구요.11. ㅋㅋ
'11.1.11 7:30 PM (211.211.xxx.171)집에서 하는 짜장은 파는 짜장과는 맛이 다르죠..정말 파는건 뭘 넣는건지 ...느끼하고 달달하고...집에서 하는 짜장이 담백하고 맛은 있는데 아이들은 시중에 파는 그 맛에 길들여져 있는거지요. 저희 아들 초3올라가는데, 짜장면은 좋아하는데 짜장밥은 안좋아하는데다가 바깥음식을 잘 안먹고요 (편식 대마왕임)
김치하고 먹더라도 집에서 밥 먹는걸 좋아하고 채소 입에 안대니까 다른 친구집에 가면 난감하죵..안먹을 수도 업고 먹자니 저 채소들을 내가 삼켜야 하는 이런 부담감 압박~~~
대체로 짜장밥이나 카레라이스 이런게 좋은데 다만 그 아이들 한테 안맞는거지요.
원래 하다 보면 내 아이가 잘 먹는 음식을 하게 되는거 아닌가요? 일품요리 위주로..
편식하는 우리아들 초대받아서 안먹고그럼 놔둡니다..안먹겠다고 하면 야단쳐야죵...원글님이 잘못한건 없으세용..
워낙 편식쟁이 아들을 키우고 있는 입장이라서 전 음식메뉴가 어찌되었든 우리 아이가 안먹는걸 기껏 음식 정성껏 해준사람이 미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답니다.*^^*12. 질려해요
'11.1.11 7:31 PM (222.234.xxx.86)학교, 유치원에서 수요일마다 짜장밥, 카레, 하이라이스 등이 나와서인지 울집 초등 두아이는 너무 싫어해요.. 학교에서도 맨날 먹어서 질리는데 집에서까지 먹어야하냐고 안먹으려고 해요.. 유치원때부터 수요일이면 식단에 들어있던 메뉴.. 초등. 중등. 고등 비슷해서 아이들이 별로 안좋아하더군요
13. 그래도
'11.1.11 7:40 PM (115.136.xxx.34)손님초대 한 주인의 정성을 생각하면
아무리 아이들이라도
그렇게 행동하게 가르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14. 원글이
'11.1.11 8:08 PM (221.139.xxx.248)아고..그냥 정말 제가 좀 속상해서..한 넋두리니...
너무 뭐라진 마세요..^^;;
제가 요즘 아이들 생각이나 식성을 너무 몰라서 그런것이구요...
그냥 그런거 있잖아요..
오늘 좀 저는 당황이 되어서....
막상 한상 차려서 냈는데.. 아이들이 안 먹겠다고 막 뭐라 하는데 순간.. 좀 얼굴이 빨개 지면서 당황 스럽더라구요...(저..좀 소심해요...)
그냥 적당히 시켜 먹고 할껄 그랬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도 그냥 같이 오신 엄마들 께서는 맛있다고 먹고 가 주셨어요...
제가 생각도 짧고 그랬던거니.. 너무 뭐라진 마셔요...
저도 답글들 보고.. 아 그럴수도 있구나 하면서 알았거든요..
급식 시작 하면서 저도 아이 급식표 보면 이 메뉴는 자주 나오는건데..
제가 아이들도 질려 할 수 있겠다 하는걸 생각 못한것이.. 불찰이지요..^^15. a
'11.1.11 8:18 PM (121.130.xxx.130)짜장은 급식단골메뉴로 일주일에 한번은꼭 나오기때문에 별로 안좋아할거같아요. 군인들도 짜장 시러해요.
16. ...
'11.1.11 8:49 PM (123.109.xxx.203)흠...그렇군요
오늘 초딩 큰애 , 초대받은 댁에서 (엄마의 사전 정신교육때문에)
냄새도 못맡는 크림스파게티를 끝까지 웃으면서 먹었는데
앞으로는 따박따박 할말 다하고, 먹기 싫은음식이면 군대짬밥도 아니고 급식에서 먹던거라 싫다고 인상 팍팍 구기라고 해야겠어요 허허...17. 울 아들
'11.1.11 8:58 PM (121.160.xxx.110)짜장면을 매우 좋아하는 울 아들이 급식시간에 제일 싫어하는 메뉴가 짜장밥입니다..
학교에서는 대량이니까 면을 못 주고 밥을 주는가 본데 애가 짜장면은 좋아하지만
짜장밥은 질색합니다..국적없는 요리라고.....어딘가 이상하다고 하네요..
스파게티도 좋아하고 돈까스도 좋아하는데 짜장밥은 굉장히 싫어해요..
인스턴트와 집에서 한 거의 문제는 아닌거 같아요...원글님이 면으로 주셨으면 좋아했을거 같네요^^18. 헐...
'11.1.11 8:59 PM (112.214.xxx.110)애들이라 '그럴 수 있다' 라고 하시는 분들 꽤 계시네요.
요즘 애들이 왜 그렇게 참을성이 없고 저 싫은 건 죽어도 못하며 조금만 불편해도 따박따박 남 배려없이 할 말 다 하는 지 알 만 하네요.
엄마들이 그러니...19. 짜장밥
'11.1.11 9:43 PM (222.112.xxx.130)짜장밥은 저도 좀 싫어요ㅠㅠ
시판 짜장분말로 만들면 짜장면 특유의 맛이 안나고 정말 뭔가 이상한? 맛이구요
짜장밥류가 급식에서 정말 자주 나오는것도 맞아요
초중고(고등 때는 3끼 내내) 급식했던 사람으로서 짜장밥 잘 안먹어요..20. 교육
'11.1.12 10:27 AM (210.112.xxx.112)싫더라 하더라도 성의껏 음식만든분의 성의를 생각해서 그런식의 태도를 보이면 안되는겁니다. 초등학생이면 그런 교육쯤은 기본으로 되어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21. pop님
'11.1.12 10:55 AM (112.214.xxx.110)... ( 123.109.205.xxx , 2011-01-11 20:49:35 )
흠...그렇군요
오늘 초딩 큰애 , 초대받은 댁에서 (엄마의 사전 정신교육때문에)
냄새도 못맡는 크림스파게티를 끝까지 웃으면서 먹었는데
앞으로는 따박따박 할말 다하고, 먹기 싫은음식이면 군대짬밥도 아니고 급식에서 먹던거라 싫다고 인상 팍팍 구기라고 해야겠어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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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분의 말씀이 지당하다고 생각되는데요.
pop님은 좀 막말을 하시는 듯 하네요.
'먹성 좋은 엄마'니 '환장'이니...정말 바닥 다 보입니다.22. 그러게요
'11.1.12 11:35 AM (222.107.xxx.181)정성껏 음식을 마련해준 사람을 생각해서
조용히 먹어주는게 당연한 예의지요.
거기에 토다는 사람이 참 이상하네요.
애들, 고따위로 키우지 말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