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0대 중반인데요,
제가 자궁 선근증으로 2월 1일에 자궁 적출수술예약을 잡아놨어요.
작년 이맘때쯤 서울대 병원에서 정기검진에서 자궁 선근증이 있다고 개복수술을
해야 하는데 조금 더 두고 보자고 해서 매달 초음파 찍어가며 검진을 했는데
여전히 크기가 크고 빈혈이 심하다고 개복수술밖에 답이 없다고 했어요.
전 복강경으로 하면 안되냐고 했다니 복강경은 안된다고 하셨구요.
그래서 다시 강남 미즈메디로 가서 진찰을 했는데 거기서는 복강경으로 가능하다고 해서
수술하기로 하고 빈혈때문에 빈혈약도 먹고 생리멈추는 주사도 두번 맞고서 수술을 기다리고 있거든요.
근데 이래 저래 심란하네요.
어제 글 보니까 광주의 은병원에서는 적출하지 않고 근종수술만 했다고 하신 분도 있고 해서
멀긴 하지만 거길 한번 더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갱년기가 빨리 온다, 비만이 된다,(전 이미 과체중이라 이게 제일 무서워요) 등등
그런말을 들으니 더 복잡해져요.
사실 전 생리양 많은 것 외에는 큰 불편을 모르고 살았거든요.
유명 병원에서 둘다 적출해야 한다고 하니 그냥 수술하는게 맞겠죠?
광주은병원 간다고 해도 또 적출하라는 말을 할지도 모르고.....
에휴.....수술날짜가 다가오니 정말 심란해 죽겠어요....
애들 둘을 제왕절개로 낳고 난소 물혹수술도 응급으로 개복수술을 했는데
이번 또 수술하면 4번째.......전신마취를 4번씩이나 하면 제 기억력은 거의 치매수준이 되지 않을까 걱정.
3월에 중요한 시험이 있는데 전신마취 후유증이 큰 영향이 있겠죠.
정말 심란해서 일도 손에 안잡히고 미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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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고민
걱정 조회수 : 689
작성일 : 2011-01-11 15:47:36
IP : 124.50.xxx.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1.11 3:49 PM (211.246.xxx.200)4번 전신마취로 시험을 못 볼만큼 후유증이 오래남지는 않아요.. 걱정마세요.
2. 두 병원
'11.1.11 3:53 PM (112.151.xxx.221)다 이름이 있는 분께 보신 건가요? 미즈메디 어떤 분께 보셨나요? 제가 미즈메디 다닐때는 복강경으로 혹 수술도 안하게 하고 기다리자는 걸 제가 힘들어서 해달라고 한적이 있거든요.
원글님 마음이 그렇게 안 내키시면 다른 분께도 다시 한번 봐보세요.
전 생리양이 너무 많아서 그냥 피임약 먹으면서 지내요. 다행히 빈혈은 없었구요.
그리고 저도 제왕절개뿐 아니라 전신마취 6번정도 한거 같아요.
그래도 학위따고 다 했어요....ㅠ
큰 걱정은 마시고요.3. 걱정
'11.1.11 3:58 PM (124.50.xxx.46)그래요? 전 제가 기억력이 안 좋은게 전신마취때문이라고 생각했어요..^^ 미즈메디는 이승헌샘이세요. 여기서 듣고 찾아간 거였거든요. 전 수술보다 후유증이 더 걱정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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