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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1. ...
'11.1.11 3:06 PM (123.204.xxx.239)냉냉하게 대하셔도 되요.
그럼 그친구는 자기를 받아줄 다른 사람 찾아갈거예요.
나부터 살고 봐야죠...2. 음..
'11.1.11 3:12 PM (112.154.xxx.179)저랑 성향이 비슷하시네요. 저도 혼자가 편한 성격이거든요. 남들한테는 '프로는 독고다이로 뛰는거야~' 이럼서 농담도 하고 그러죠.
친구분한테는 뭐 하자하자 하면 그때그때 거절하면 어떨까요?
백화점 가자 하면 나 백화점 안땡기는데.. 난 안갈래..
같이 뭐 먹자하면 나 외식 싫은데.. 지금 장이안좋아서 암것도 안땡겨..
어디또 뭐 같이 가자하면 음.. 나 그거 별론데..혼자가면 안됄까?
하고 번번히 튕기는 수밖에요. 세번네번 쌓이다보면 님이 자기뜻대로 안돼는 사람이란거 알고 적당히 나가 떨어질거에요.3. ...
'11.1.11 3:15 PM (182.208.xxx.54)본인이 싫은건 본인이 알아서 짤라야지 여기서 얘기한다고 해결이되나요?
하소연만하고 말거면 몰라도요.4. 에잉 ㅠㅠ
'11.1.11 3:18 PM (14.52.xxx.131)원글인데요, 기분나쁘지 않게 자르는 방법이 잘 없겠지만 혹시나 해서 여쭤본거에요.
머리모아 얘기하면 해결이 되는 것도 있지요 왜 안되나요..
'음..'님 방법처럼 해봐야겠네요 슬슬.. 저만의 언어로 바꾸어서..5. @
'11.1.11 3:19 PM (119.199.xxx.93)그냥 친구분이 눈치챌때까지 거절하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몸이 아프다던지 집에 누가 와서 못나간다던지 시댁 가야한다던지...계속 둘러대면서 거절...6. ㄱㄷ
'11.1.11 3:24 PM (121.162.xxx.213)그냥 연락 두절해버리면 지쳐서 잠시 포기하겠지만
그런 성향은 그래도 또 연락해요. 1년에 한두번.
그럼 원글님 원하는대로 되는거죠.7. .....
'11.1.11 3:26 PM (124.50.xxx.133)살다보면 그런 친구도 아쉬울 때가 옵니다ㅠㅠ
8. 에잉 ㅠㅠ
'11.1.11 3:29 PM (14.52.xxx.131)원글인데요, 저는 서로의 성향을 지켜해주고 배려해주는 눈치짱인 친구들이 서너명 있어서 이 친구가 없더라도 딱히 아쉽진 않아요..
뭐, 이 친구랑은 재밌는 정보나 재밌는 얘기를 나누긴 하지만 서로 정서를 나누는 친구는 아니거든요.
에효 아무튼 슬슬 피해야겠어요. 저도 사실 그러고는 싶었는데 그 슬슬 피하는 방법을 뭘로할까 생각했는데 답이 안 나오는 거에요;;;
근데 "음.."님 대답 보고 감이 잡혔어요. 역시 세상은 혼자보다 여럿이 나아요 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당..9. ...
'11.1.11 3:33 PM (58.141.xxx.138)그 친부분 지극히 노멀하고 모 별로 문제가 없어보이는데요. 대신 혼자이기를
즐기는 님에게 너무 자주 연락하는게 문제인데, 요령은요 연락이 왔을 때 전화를
안 받거나 문자 답장도 띄엄띄엄 한참 지난 뒤 "이제서야 봤다" 이런식으로 하고
만나자 했을 때 3번 만날 껄 한번만 오케이해주고..이런식으로 하다보면
그쪽에서 질려서 떨어져 나가요.
그나저나 중3때부터 친구면 굉장히 소중한 친구이고 그분도 나쁜 분도 아닌데
참 여자의 우정이란...이렇게 끝나긴 좀 아쉽네요.10. 이상..
'11.1.11 3:46 PM (203.234.xxx.3)외향적인데 왜 혼자 다니는 걸 못하는 걸까요?? (전 쇼핑도 혼자 하는 게 좋거든요. 여행도, 영화도.. 옆 사람이 내 쇼핑/영화감상을 방해하는 걸 용납할 수 없음. 그렇다고 내성적인 것도 아니고 혼자 밥먹고, 혼자 영화보고, 길도 잘 물어보고, 혼자 여행도 다니고.. )
모든 얘기가 일방적이고 훈계조라 <- 이런 사람 만나면 누구나 지쳐요.. 들어주는 것도 에너지 무척 많이 소비되는 거에요.11. .
'11.1.11 3:53 PM (211.224.xxx.222)근데 저런 스타일들이 잘 살던데..욕심많고 속물이긴 하지만. 제 생각엔 저 친구가 님 많이 좋아하고 속물근성이 있긴 하지만 이것저것 세상돌아가는 이치 잘 알고(세상이 속물이니) 해서 나중에 님한테 도움이 될텐데..여기저기 애들 유치원 알아보러 다닌것도 나중에 님 애들 유치원 보낼때 도움될 수 있어요. 좋게 생각해보시면 어떨가요? 정서가 많이 틀리고 속물근성이라 싫어하시는듯한데 좋게 생각해 보세요. 친구를 통해 세상을 배운다 뭐 이런식으로. 그리고 저런 친구가 그래도 님 어렵거나 할때도 적극적으로 힘도 되주고 그렇지 않을까요? 님이랑 같은 성향(저도 비슷)들은 남 일에 그닥 신경안쓰는 스타일들이고 세상에 별 관심 없어서 힘들일 닥쳤을때 별 도움 안될수도 있어요.
저도 님처럼 저런 스타일동생있었는데 잘라냈거든요. 지금은 조금 후회해요 조금 속물이고 얌체같긴했어도 뭔가 애기하면 지가 쭉 알아봐서 애기해주고 도움줄려하고 했는데 전 편협한 맘에 잘라버렸거든요. 그냥 어느정도 거리만 둘것 그랬다는 생각이. 하긴 저런 스타일은 어느정도 거리둔다는게 힘들긴 하지만은12. 에잉 ㅠㅠ
'11.1.11 3:57 PM (14.52.xxx.131)노멀요. 네 맞아요. 저도 그 친구 어떤 면에선 굉장히 노멀하다고 생각해요. 단지 저랑 안 맞을 뿐이죠.
저도 애 있고 사립학교 보내고 영유 보내고 밍크 좋아하고 그랬다면 그 친구와 완전 찰떡궁합이었을 거에요. 조언투의 대화도 그리 거슬리지 않았을 거구요..
이미,, 제가 지금 그 친구가 3번 만나자고 할 때 두 번 거절하고 한 번 만나고,, 딱 요러고 있어요...... 문자 답장도 나중에 하구요.
사회생활 하다보니 그냥,,,,, 나쁜 사람 아니라도 이젠 만나서 피곤한 사람은 만나기 싫습니다..
그 친구 말고도 제가 맞춰야 할 게 인생에선 너무 많네요.
또,, 사실 그 친구와 친했던 시절은 중3때뿐이고 이미 대학때부터 전 그 친구와 아 안 맞는구나 싶어 거리 뒀는걸요.
지금 베프들은 모두 열아홉 스무살 이후 만난 사람들이구요..
위에 점하나님 말씀도 옳습니다. 그 친구 정확히 파악 하셨네요 ㅎㅎㅎㅎㅎㅎ
저도 그 생각 안한 건 아니었는데 사실 그 부분이 그리 크진 않았어요.. 전 저 나름대로 헤쳐가는 인간형이라.
좀 불편해도 몇가지 핑계거리 대고 지금보다도 덜 만나야겠어요. 아주 안 만날 순 없거든요. 답변들 감사드려요.13. 쫌 이해가^^;
'11.1.11 4:04 PM (61.72.xxx.69)그 친구 이해가 되는 것 같기도..^^;; 저도 신랑 잘 만나서 수입이 많은 편이라..
유치원도 영어유치원, 학교도 사립학교, 휴가 땐 해외여행, 그리고 재테크에 대한 관심 등..
돈에 구애 받지 않고 좋은 정보들 찾아다니는 편인데요..
동네에서 알게 된 아기엄마들과는 이런 얘기를 쉽게 나눌 수가 없어서..(제 나이에는 이제
자리잡아가는 집이 많아서..) 저랑 비슷한 환경이나, 학벌이 된다 싶으면.. 저도 좀 급속도로
다가가는 편이거든요.. 다가간다는 건 자주 연락한다는 게 아니라.. 얘기할 기회가 생겼을 때..
정보교환 등을 좀 더 구체적으로 한다는 정도.. 지만..
님의 신랑이 전문직이라.. 자기랑 여러모로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거 아닐까요?
싫으면 멀리하셔야죠.. 저도 제가 다가갔는데.. 프라이버시라 구체적으로 얘기하기 싫다는
표현을 하면 바로 멈춥니다. 남을 힘들게 하면서 교류를 할 수는 없으니까요..
표현을 정확히 하세요~14. 극성~
'11.1.11 4:14 PM (124.55.xxx.141)저도 극성맞은 친구는 피곤해서 안만난답니다. 어릴때라면 몰라도 나이들어서
만나고 나면 힘빠지는데 왜 만나겠어요. 게다가 자기 볼일에 이리 저리 끌고다니다니..
그건 아무라 찬구라도 예의가 아니지 않나요? 만나봐야 공감되는 대화도 없고..
주고 받고 통하고 나누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일방적인 관계는 지치기 마련이예요.
저도 참다 참다 지쳐서....도움되는 부분이고 뭐고 만사 귀찮아서 연락 끊어버렸어요15. 살다보면
'11.1.11 4:16 PM (110.9.xxx.23)필요할 때가 있을수도 있지만 없으면 없는대로 괜찮거든요.
신경쓰여서 싫으면 자르시던지, 좋은 사람 나쁜 사람 따로 없어요.
그저 나와 잘 통하면 나한테 좋은 사람일뿐,16. 에잉 ㅠㅠ
'11.1.11 4:21 PM (14.52.xxx.131)"쫌 이해가^^;"님, 그건 아니에요. 그 친구는 주변에 걔만큼은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ㅎㅎㅎ
이 동네가 다 그래요. 다 비슷하게 안정되게 사는 거 같아요. 주변에 한두다리만 건너면 다 동창이고 직장동료고 --;;
슈퍼가도 안녕, 길가다가도 안녕, 유치원 차 옆에서 안녕. 전 아웃사이더라 이 점도 쬠 싫지만..
아무튼 저는 애도 없고 시간도 많고 아무 생각 없이 사는 거 같아 보이고 아무때나 전화하고 불러내기 만만하고 편한거에요.
사실 그게 진정한 친구긴 한데,, 전 걔랑 코드가 너무 안 맞고 대학교때부터 걔의 관심사에 흥미가 없고,,
지금도 사립학교 보내면서 예체능을 선수학습 시켜야 된다며 이것저것 불평하는데,
저라면 사립을 안 보낼 거면 몰라도 사립 보낼거였으면 그 정도는 다 감수하는 거 아닌가 싶은 그런것들이고..
그리고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말라고 할 것도 없는게요, 걘 제 프라이버시에 별로 관심이 없어요. ^^
저한테 물어본 적도 없고 저도 걔가 묻지 않는게 낫긴한데
하여간 걔는 그냥마냥 저한테 자기 얘기만 하고 싶어하지요.
저도 자기얘기만 줄창 하고 목소리 큰 사람이라면 서로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잘 놀텐데
저는 친구가 말이 많고 목소리가 너무 커서,,, 걔 만나고 들어오면 머리가 아파요 ㅠㅠ
댓글들 보다 보니 감 잡혀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17. 정답은요...
'11.1.11 4:32 PM (114.200.xxx.38)이 짦은세상...만나기싫은사람 억지로 만나지마세요........방법은 .......만나기 싫어서 일부러 싸울순 없잖아요,,,,
전화오면 안받고 나중에 아주늦게 전화해주고...문자와도 아주늦게 해주는데 그것도 정말 짧게 답장 보내주는걸 여러차례 하다보면 정말 멍청이가 아니면 눈치채고 연락 잘 안할겁니다.....제 경험입니다.......저도 님 친구같은 친구 있었거든요.....이런식으로 했더니 눈치치고 이젠 연락안해요18. **
'11.1.11 8:57 PM (110.35.xxx.57)저 위의 '이상'님말씀처럼
왜 외향적이라면서 혼자 못 다니는 건지 우선 이해가 안되네요
그리고 그 친구는 다른 친구관계가 전혀 없나요?
아니 어떻게 천날만날 원글님을 만나자고 할까요?
저도 원글님같은 성격이라 친구들도 다 비슷하거든요
저라도 그런 친구는 계속 못 만날것같아요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적당이라는 게 있어야지
가족이라도 그렇게 쪼아대면(?) 나가떨어지겠네요
윗님들 말씀처럼 서서히 끊어나가는 수밖에 없겠네요
모르쇠로 일관하다보면 자존심상해서라도 연락이 뜸해지겠지요19. 십분거리라면
'11.1.12 2:28 AM (124.61.xxx.78)한달에 한번 만나세요. 그것도 어려운가요? 일년에 한번 보자, 이럼 곧 의절하겠다는 소리인데...
저도 생각나는 친구가 있네요. 늘 자기연민에 빠져있던 친구. 믿을만한 사람은 나뿐이라면 두시간이고 세시간이고 통화를 해야 직성이 풀리고, 정작 내 고통엔 무관심하던 부자집 딸래미. 십년 참다참다가 도저히 못참겠어서 연끊었어요. 나이가 들어도 영원히 십대 정서로 사니, 원... 영 안맞더군요.
저랑 끊어지고 그 친구 소식 아는 동창이 하나도 없네요. 아주 가끔 궁금은 해요. 친정덕에 잘 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