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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여행, 호텔방 해골 그림, 악몽
지난 달 남편과 신혼여행으로 방콕갔다가 수쿰빗에 있는 Dav** 호텔에서
2박을 했는데요.
저는 꿈을 잘 안 꾸는 편인데, 그 날밤은 너무 끔찍하게 피가 튀고 사람이 처참하게 죽어나가는 꿈을 꿨어요.
꿈에 깨서 다시 잠이 들면 또 꿈을 꾸고...그러기를 두번 반복했는데 옆에 잠든 남편을 보니 가위에 눌리는 건지 진땀을 흘리면서 어버버버 하고 있더군요. 흔들어 깨웠더니 자기도 악몽 꾸면서 가위 눌렸다고 하더라구요.
두번째 잠에서 깬 후에는 자고 싶지가 앉아서 스탠드 불을 켜고 보니, 침대 앞 쪽 벽에 노란 추상화가 있는데
추상화 한 켠에 이상한 해골 그림이 있더라구요... 그 전날 밤에는 뭐가 그려져 있는지 그렇게 신경쓰고 보지 않았었거든요.
남편이랑 저랑 저 그림 때문에 악몽꾼게 아닐까...생각했어요. 그래서 다음 날엔 방을 바꿨답니다.
다음날은 편히 잘잤어요.
그런 거 잘 믿지는 않았는데 나쁜 기운을 가진 그림이나, 나쁜 기운의 방...이런거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신혼집에 걸 그림을 사러 인사동에 나갔었는데 그 일 겪고 나니 함부로 그림 같은거 사기가 좀 꺼려지네요.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
1. ..
'11.1.10 11:44 PM (112.152.xxx.122)무서워요 ^^;;
2. dㅇ
'11.1.10 11:53 PM (122.32.xxx.193)방콕 호텔방중 귀신 나오는곳 종종 있어요
완전 기가 쎄고 무딘 사람들은 그런 일 겪지 않는데...감수성 예민하고 마음 여린 사람들이 그런 일 잘 겪어요
전 혼자 방콕에 ** 호텔방에 자는데 잠결에 생생하게 귀신이 제 머리칼을 쓰다듬는 촉감까지 느꼈다는....ㅠ
한마디로 마음이 모질고 기가 쎄거나, 무딘 사람들은 그런 일을 안겪는것 같더만요...ㅠ3. 원글이
'11.1.10 11:56 PM (125.177.xxx.169)으악... 위에 두분 답글 달아주신 거 보니 꿈 생각 나면서 더욱 오싹해집니다;;;;;
방콕 수쿰빗 D로 시작하는 호텔 가지마세요 ㅠㅠ;;;;;;4. 이히히;;;
'11.1.10 11:56 PM (220.214.xxx.222)흠님의 답글에 아..그런거구나...하면서 읽어 내려가다가 옮긴방에서 합궁을 했다면 그때 생명을 맞이했을 수도 있겠네요. 라는곳에서 춈 뿜었는데... 또 가만 생각해보니 그랬겠구나....싶은게...
흠님은 고수이신가??5. ㅇㅇ
'11.1.10 11:57 PM (122.32.xxx.193)원글님 수쿰빗 데 ** 호텔 저도 묵은적 있고요...사실 그 호텔 근처에 있는 마사지가게가 제 단골 가게라서 자주 애용했었다는...-.-;;;
6. 에공
'11.1.11 12:24 AM (1.225.xxx.155)예전 저희 집 근처...ㅎㅎ 신행에 놀랐셨을듯...
태국은 땅의 기운이 음기가 강한 나라라서 귀신도 많아요
대형건물이든 집이든 가게든 사당(?)이 있잖아요(태국어로는 '피' 라고 해요)
사람들 오며 가며 손 모으고 거기에 향 피우고 음식 놓아 두는...
태국 친구들 말로는 불상 같은건 여행시 사가지고 가지 말라고 해요 안 좋다고...7. ..
'11.1.11 12:51 AM (221.138.xxx.132)저는 파타야에 있는 호텔방에서 그런경험있었어요...
정말 귀신이 있는건지~8. 헐
'11.1.11 1:16 AM (220.125.xxx.118)저 곧 방콕 가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