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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청각이 예민한 아이

.. 조회수 : 1,780
작성일 : 2011-01-10 19:28:13
작은애가 4학년 남자애인데
청각이 너무 예민해요
어릴때부터  쟨 왜저리 귀가 밝아...   였는데
날이갈수록  더심해지네요

특정소리에 많이 예민해요
책 넘기는 샥샥 소리가  견디기 힘들게   오싹하고...소름돋는다네요

첨엔 그냥하는소리려니  했는데
제가 책읽느라 책장을 넘기면  손에 침발라서 소리안나게 넘겨달라고
자기 그소리 너무 싫다고 울먹거려요
(옆에 붙어 앉은것도 아니고 많이 떨어져있는데도 그렇게 거슬린다네요)

이거 뭔가 검사를 해봐야하는게 아닐까요?
혹 검사를 한다면 어디서 해야하나요?

IP : 119.70.xxx.10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0 7:33 PM (112.149.xxx.156)

    감각통합쪽 검사를 받고,, 치료를 받아야 하지않을까요..
    너무 예민한 아이들은 베라르도 하던데,, 효과있다는분 50%/효과없다 50% 분분해서요
    저마다의 차이가 있더군요

  • 2. ㅠㅠ
    '11.1.10 7:35 PM (59.12.xxx.60)

    잠을 잘 재우세요. 신경불안 이런거여서 신경정신과 가보는 것도 좋아요. 저도 4학년 무렵인가 엄청 예민해져서 치료 받았는데 아직도이지만 좀 덜해졌어요.

  • 3. ..
    '11.1.10 7:37 PM (119.70.xxx.109)

    감각통합검사를 하는기관이 있나요?
    그런쪽으론 전혀몰라서요
    혹 종합병원쪽으로 가보면 될까요?
    ........
    잠은 푹.. 잘자는편이여요... 저녁 9시쯤자서 7시까지..안깨고 푹자거든요

  • 4. 아...
    '11.1.10 7:45 PM (59.3.xxx.189)

    제가 그 경우입니다.
    저는 피아노를 전공했고 그 예민한 청각이 좋은 쪽으로 사용된 편이지요.
    그러나 성격적으로는 여전히 민감하고 까칠한 사람입니다.

    귓속말 같은 것은 제 앞에선 하나마나이고,
    시계 초침소리가 폭풍보다 더 괴롭고,
    절대음감까지 가지고 있어서

  • 5. vi
    '11.1.10 7:46 PM (218.49.xxx.147)

    치료가 아니라 발전시켜주세요.
    음악을들으면 악기소리나 사람 목소리 금방 맞출거예요.
    피아노 조율이나 음감이 많이 발달했을수도 있잖아요.
    그런 쪽으로 발전시켜주심은 어떨까요.

  • 6. T
    '11.1.10 7:55 PM (183.96.xxx.143)

    그런 예민한 감각을 가진분과 회사생활 했었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컴 자판 소리 너무 싫어하셨고 회의때 메모할때 나는 샤샤샥 소리도 못견뎌 하셨어요.
    자신보다 아래사람에겐 꼭 한마디씩 하셨죠.
    [자판 좀 소리 안나게 쳐주세요.] [필기할때 소리나 너무 많이 납니다. 주의해주세요.]
    한번은 옆 팀의 문을 벌컥 여시면서 [저에게 감정있으십니까? 책상을 너무 쿵쾅거리시네요]
    하셔서 그쪽 팀장이 소리소리 지르고 사과받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그분.. 짤리셨어요. ㅡ_ㅡ;;
    팀원들이 같이 일 못하겠다고 난리였거든요.
    꼭 검사받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해주세요.
    주변 사람들도 힘들어지더라구요.

  • 7. ..
    '11.1.10 7:57 PM (119.70.xxx.109)

    다들 답변 감사합니다
    음감이 발달한건 맞는것같아요
    일단 좀 지켜보면서.. 검사를 해보든지 해야겠어요...

  • 8. d
    '11.1.10 8:24 PM (121.189.xxx.146)

    신경정신과 가셔야할듯...........저도 남편과 시가 일로....결혼전 무딘신경이 극도로 예민해져서....남들은 그닥 신경 안 쓰이는 소리도 잘 들리고...........요샌..부엌 작은 시계소리도 들리고..컴퓨터 팬 돌아가는 소리까지 들리더군요....그거 정말 고통입니다........교감신경이 예민해져서 그렇습니다....자율신경이 조화를 이뤄야하는데..부교감(안정)<<<<교감...........이렇게 되서 그렇지요

  • 9. 특별함
    '11.1.10 9:31 PM (114.206.xxx.109)

    갑지기 생긴 증상은 아니지요? 태어날 때 부터 얻은 특별함이라고 생각하세요.애기때부터 그랬을 것 같은 데..
    제 아이가 그랬어요.애기때부터 이불 바스락하는 소리에도 반응하고 모든 감각에 예민했거든요.
    중이염 증상 극초기라 의사가 개의치 않아도 귀와 관련한 약간의 증상에도 반응보아며 밤새 울었어요.밤에는 무섭다고 혼자 절대 안자고요.
    처음엔 이해 못해서 유별나다고 화도 많이 냈는 데 소리가 너무 잘 들리다보니 그랬던 거더라구요.
    태어나길 그리 태어났는 데 긍정적으로 자기 스스로에 대해 생각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요.
    남이 내는소리에 지적질하지 않도록 교육시키시고요.
    아마 외국어와 악기소리에 강하게 반응 할 것 같군요.
    우리아이 절대음감있어서 악기 다양하게 다뤄요.현악기에 강하고요. 소리 변별이 좋으니 외국에 습득하는 것도 수월하더라구요.
    내가 틀린 사람이 아니라 다른면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도록 아이에게 격려해 주시는 것이
    더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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