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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된 아들, 학습량이 너무 많은가요?

? 조회수 : 1,717
작성일 : 2011-01-10 19:13:21
일단 구몬 학습지 한지 이제 6개월 정도 되었어요
수학, 국어, 영어, 한자, 이렇게 4과목 하구요
한 과목당 5장씩 하루에 풀어요.
그러니까요
1. 구몬4과목 해서 학습지 20장 일단 하구요
2. 저랑 문장 받아쓰기 10개 시험 쳐요.
   밤하늘에 별이 빛나요. 새끼를 낳아 기릅니다.....뭐 이런 식으로 두세단어 연결된 문장으로요.
3. 기적의 수학 1장 풀고요
4. 기탄 사고력 수학 2장 풀어요.
5. 구몬에서 나온 이야기책 한 단원 읽어요 (읽는데 3~4분 정도 걸리는 아주 짧은 이야기)
6. 한자 카드 80개 외운 거 하루에 20 단어 정도씩 복습해요
7. 일주일에 2~3번은 책 읽고 독서록 써요.

지금 이렇게 하는데요
1번에서 6번까지는 매일 하는 거고 대충 한시간 정도 걸리는 거 같아요.
아이가 힘들어 하지는 않고 제가 공부하자~ 한 마디 하면 바로 책상 앞에 앉아서 자기가 순서대로 다 해놔요.
하기 싫다고 떼를 쓴다거나 달래서 해본 적 결코 한 번도 없어요.
지금 6개월 째 이렇게 하고 있는데 국어는 또래보다 잘한다고 생각되지만 수학은 그냥 저냥 자기가 하는 수준 대로인 것 같아요.
어린이집 다니다가 올해 병설 유치원 갈 예정인데 이정도 학습량 많은 건가요?
다른 아이들도 이 정도는 하나요?
아이가 싫어하지 않으면 계속 시켜도 되겠죠?
IP : 115.137.xxx.13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많다
    '11.1.10 7:17 PM (211.230.xxx.114)

    적다 그 기준은 어른눈에 있는게 아니라 학습을 하는
    당사자 즉 아이겠지요 아이가 일단 싫어 하지 않고 자리에 앉는다는 건
    하겠다는 의지인데 잘 따라와준다니 고마운 일 같네요
    제 보기엔 좀 많은거 같기도 하지만 요즘 애들 정말 그 정도 하더라구요

  • 2. 음..
    '11.1.10 7:46 PM (175.125.xxx.148)

    좀 많아보여요..제가 아직 7세엄마가 안되봐서 잘 모르는건지 모르겠지만 아이가 힘들어보이는데요..

  • 3.
    '11.1.10 7:48 PM (118.46.xxx.133)

    7살이 하기엔 많은 양인데 군소리 없이 한다는게 신기하네요.
    울아들은 그보다 양이 적은데 공부하라고 하면 한숨쉬고 안하면 안되냐고 하는데 ㅠ.ㅠ

  • 4. 저런..
    '11.1.10 7:49 PM (203.238.xxx.67)

    두 아이 다 키운 엄마 입장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분량이네요.
    전 '길게 보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그릇을 키우는 시기이지 그릇에 뭘 담는 때는 아닐 것 같네요. 사고력, 사물에 대한 호기심, 무엇보다 체력과 정신력을 기르는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참고로 큰 애는 7살까지 구구단을 못외우게 했어요. 대신 예를 들어 구구단 4단의 경우 자동차가 4대 있으면 바퀴는 몇개일까? 이런 식으로 서로 문제 만들고 놀이처럼 개념을 완전히 익히도록 했죠. 딱 지치지 않을 정도까지만요.
    이렇게 힘을 기르면 가면 갈수록 잘하더라구요.
    그 아이가 서울 변두리에서 중학교까지 나와서 대원외교 졸업하고 토종으로 지금 아이비리그 다니고 있어요. 딸의 얘기로는 대원외고 동창들 중 상당수가 "과외나 학원 없이 시험 볼 수 있다"는 걸 믿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뒷심이 딸리게 되죠.
    작은 애도 초등학교까지는 기초실력 탄탄하게 기른다는 개념으로 접근했어요.
    그땐 좀 걱정도 됐지만 잘한건 잘했다 부족한건 노력하자 하면서 차근차근 채워 나갔지요.
    결국 중학교, 고등학교 시간이 지날수록 뒷심을 발휘하네요.
    언니만큼은 아니지만 비교적 잘한다는 소리 듣고 있어요.
    전 맞벌이 맘이라 애들 쫓아다니지 못했고 그래서 젤 중요한 게 '학습력'을 기르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동네 엄마들이나 외고 부모모임 다녀오면 정말 걱정도 많이 됐지만 그냥 참고만 했어요.
    엄마의 장기적인 계획과 인내심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지금 지내고 보니 제일 아쉬운 건 운동을 많이 안시킨거예요.

  • 5. 예체능은요?
    '11.1.10 7:50 PM (58.225.xxx.141)

    너무 많아요. 우리애 7세(올해 입학),초4있지만 이렇게 많이 하지 않아요.

    예체능을 많이 하는게 더 낫지 않나요?

  • 6. ...
    '11.1.10 7:53 PM (183.98.xxx.10)

    많이 시키시는 거 같아요....
    저는 올해 입학하는 8살짜리 둘째딸을 작년 한해는 유치원만 보내고 완전 놀렸습니다. 평생에 마지막으로 전력을 다해 놀아볼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해서요.

  • 7. ...
    '11.1.10 7:59 PM (59.12.xxx.84)

    지금이야 엄마 마음에 들고 싶어서 한다 쳐도
    앞으로 주구장창 공부해야할 텐데.. 그리 시키면 언젠가는 남들 박차를 가할 때
    아이는 지겨워서 놀고 싶어할 수 있어요.

    저렇게 공부시키시고 아이를 얼마나 많이 잘~ 놀리시나요? 저 계획표만큼 체계적으로
    놀리고 계신건가요? 엄마가 보기에는 별로 많지 않아요. 분명.. 하지만.
    7세 아이 수준에서 보셔야죠. 저 학습량은 7세 수준에 좀 과합니다.

  • 8. 예체능
    '11.1.10 8:08 PM (175.193.xxx.22)

    그 시기에는 예체능을 골고루 하는게 좋을 듯 한데요.
    남자아이라면 수영, 태권도 기본으로 해야 할 거고...
    악기나 미술도 해야지요.
    이런 것들 한꺼번에 다 할 순 없어도 아예 배제하고 학습만 한다니 좀 너무 빡빡할 것 같네요.

    학습지 과목수가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엄마가 소신껏 선택하신 건가요, 아님 학습지 교사에에 낚인 건가요...
    저라면, 예체능에 우선적으로 시간 할애하고 수학은 엄마랑 기탄류 간단하게 몇장으로 끝내고, 한글/영어 독서에 올인하겠어요.

  • 9. 지나다
    '11.1.10 8:10 PM (125.188.xxx.44)

    어려서는 많은 양 공부하지 않는게 좋아요.본인이 하고 싶어 하는 만큼만 시키세요.

  • 10. 미르
    '11.1.10 8:16 PM (121.162.xxx.111)

    아이가 인생은 고행이란 사실을 너무 일찍 캐우칠 듯.....
    아름다운 세상을 즐거운 세상을 그냥 느끼게 할 순 없나요?

  • 11. 저도
    '11.1.10 8:18 PM (182.211.xxx.13)

    7세 아들둔 엄마인데요. 정말 많이 하네요. 전 아직 아무것도 안시키거든요. 영어만 조금.. 놀듯이 하구요. 이제 슬슬 입학준비 하려는데 아이가 잘 따라오나봅니다. 저희애는 잘 안하려고 하는데...부러워요.

  • 12. ..;
    '11.1.10 8:26 PM (121.170.xxx.178)

    여기다 묻지 말고 아드님에게 직접 물어보셔야지요. 하긴 이미 그런 식의 '학습'에 길들여져버렸다면 자기가 나이에 비해 많은 양의 학습을 하고 있는지 아닌지 분별조차 못하겠지만 말이지요.
    그 중에 단 한 가지라도 아이가 스스로 원해서 시작한 것이 있나요? 아님, 엄마가 이게 좋겠다 하고 알아서 챙겨준 건가요?
    아이가 자기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라면 학습량의 많고 적고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본인의 능력 나름이지 절대적인 학습량이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아이가 얌전히 잘 따라온다고 해서 정말 그런 학습을 즐기면서 한다고 단정지을 수도 없지요. 어쩌면 삼시 세끼 밥 먹듯이 그걸 당연한 것처럼 여기고 있는지도 모르니까요. 원글님 아들에 대해 잘 모르는 남의 의견에 귀 기울이기보다는 눈 앞에 있는 아드님의 진솔한 이야기부터 들어보세요.

  • 13. 울언니
    '11.1.10 8:28 PM (121.189.xxx.146)

    첫아이..한국나이로 3살때부터 학습지 시키다가..초등때 아이 공부에 질려서.........네 학교 들어가서도 곧잘 했고 다 따라하다가....그렇게 되더군요................그래서 둘째부터 아이 놀게 냅둡디다.........자신이 첫아이 너무 잡았다고....둘째는 너무 놔두는 정도까지..근데 걔가 머리가 좋아서...자기가 공부하려고 해요

  • 14.
    '11.1.10 9:23 PM (121.182.xxx.174)

    제 아이 7살인데,유치원 수업 말고는 한개도 하는 거 없어요.
    똘똘하다는 소리 듣는 편인데요, 똘똘하니 학교가서 공부하면 잘 따라하겠지 싶어서
    걱정도 안하고 있는데요.
    여름 가을 까지는 놀이터에서 주로 놀다 들어오고, 겨울이라 집에서 티비보고, 만들기하고
    그림그리고 놀고 있어요. 전 이것도 공부된다고 여기고있는데, 제가 너무 이상적인가요.

  • 15. 세상에나
    '11.1.10 9:40 PM (122.40.xxx.41)

    저 많은걸 1시간에 다 끝낸다고요?
    대단한 아이이거나 아님 기계적인 학습이네요.

    가짓수로 보면 너무 많아 보이고요.

  • 16. 부럽네요
    '11.1.10 10:31 PM (124.5.xxx.84)

    하루에 국어 2페이지 수학 2페이지도 놀면서 1시간을 하는 아들을 두다보니 부럽기까지 하네요 애가 잘 따라하니.... ㅠㅠ

  • 17.
    '11.1.10 11:41 PM (121.136.xxx.216)

    저런..님 혹시 아이들 키우신 얘기 좀 자세히 해주실수 있으신가요. 저도 어렸을때 체력,사고력 위주로 키우고 싶은데 찾아볼수가 없어서요

  • 18.
    '11.1.10 11:50 PM (211.108.xxx.77)

    저도 7세 아들 키우고 있는데....
    전 제발 운동만 하고 어린이집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오는게 소원입니다..
    아이가 원해서 이것저것 하고 있지만...
    어린이집에서 4살아이 교육도 진짜 못 마땅해 했는데...
    영어도 하고 있는데 cd 안 틀어줘요..
    스스로 틀어서 듣고 율동하고 해요 ㅡㅡ;;;
    전 옆에서 보면서 음식 만들거나 누워있거나
    아이 보거나 이러고 삽니다

  • 19. 전 울 아이
    '11.1.10 11:54 PM (118.219.xxx.163)

    예체능도 아닌 체에 집중한 7세를 보냈습니다. 올해 8세, 예비초등생이죠.
    울 아이가 체력이 워낙 좋아서 제대로 못놀고 온날은 제게 짜증을 부려서리
    체력 소모를 시켜줘야 했거든요.

    방과후 수영 주 2회, 축구 주 1회, 태권도 주5회를 거뜬하게 소화하고도 놀이터에서
    두세시간 놀 수 있는 아들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학습적인 부분 할 시간이 많이 부족해서
    전 매일 하는건 수학 정도고 영어도 매일 해줘야 하는데 제가 봐줘야는데 위에 일정을
    소화하다 보니 시간이 부족해서 영어그림책 정도 매일 보는걸로 그나마 영어공부
    맥을 이어간다고 위안 삼고 있네요.ㅜㅜ

    요즘 유치원 방학이라고 수영 2주 못하고 축구는 올해 들어 그만뒀더니 체력이 남아도는지
    오늘 6시에 일어나 멀리 사는 친구네 가서 놀다가 밤 10시 반 되어 집에 도착했는데
    한시간 버스타고 오는데 잠도 안자고 집에와서 씻고 11시에 잠들었네요.에효...

    울 아이는 하루에 두 가지 이상 공부하면 큰일이다 생각하는 아이라서 할건 많음에도 불구하고
    (사놓은게 많은거죠.해야할 것들...) 하루에 두가지 정도 하는걸로 넘어갑니다.
    국어는 책 많이 읽는걸로 대충 떼우는데 확실히 책을 많이 읽으니까 기탄 같은거 풀어보면
    그냥 풀긴 하더군요. 한글은 다 읽을줄 알아도 받침은 아직 잘 모르지만 받아쓰기 같은거
    전혀 안하고 있구요. 읽기는 애가 고른 책 중에서 짧은 책이 있음 그거 읽어보게 하거나
    긴 책 중에서 짧은 문장 있는 부분 한두장 읽어보게 하는걸로 끝이거든요.
    한자는 마법천자문 읽으면서 아는척 하는걸로 끝이구요.

    전 남아임에도 받아쓰기 시험, 한자 외우기 시켜도 아이가 잘 따라한다는게 놀랍네요.
    울 아이는 쓰는걸 무진장 싫어해서 받아쓰기 시험 시켰다간 공부 다 때려칠 기세라서요.ㅜㅜ

  • 20. 헉~
    '11.1.10 11:58 PM (121.88.xxx.164)

    저도 7세 아이가 있지만
    처음 세줄만 읽어도 숨이 막힐 것 같네요..;;

  • 21. 7세 아들
    '11.1.11 1:40 AM (211.176.xxx.112)

    올해 7살입니다.
    기탄 한글, 수학 3장씩 하지요. 원래 이것만 하는데 어린이집에서 영어 시디랑 책 줍니다.
    노래 좋아하니 그거 매일 한 챕터씩 틀어줍니다. 5분정도 걸리는것 같아요. 그리고 끝....
    아차....요즘 자꾸 헷갈려해서 1~50까지 8칸 노트에 제가 써주고 따라 쓰는 것 한지 며칠 되었어요.

  • 22. *
    '11.1.11 9:02 AM (119.67.xxx.4)

    초등 두아이 있습니다.. 제 기준으론 아동학대 수준인데요..
    이제 7살 인데 그냥 뒹굴뒹굴 놀면 안되는건가요?
    지 하고 싶은데로 맘껏 놀라 하시면 안될까요?? 플리즈~~~~

  • 23. @@;;
    '11.1.11 1:40 PM (121.132.xxx.143)

    많아요
    *님 말씀대로 아동학대수준이세요..ㅠㅠ
    올해 제아들은 초등입학합니다.. 둘째구요..
    제아들은 어린이집 다니는데 국어 수학 영어를 어린이집에서 시키더라구요, 전 그것도 영...싫던데...
    아이들은 그저 놀아야 한다는게 제 지론이거든요
    제딸은 그래서 인성교육만 시키는 유치원을 보내서 거의 까막눈수준으로 학교에 들어갔었고 올해 중학교 입학예정입니다. 학원 한군데도 그동안 안보냈었구요(태권도랑 미술학원-저학년때-만 보냈었었구요) 그래도 잘하던데..
    구몬학습지도 제딸이 시켜달라고 졸라서 3과목시켰었었구요.(2학년-4학년: 나중에 아이가 싫어해서 끊음)

    암튼 지금 아이에겐 너무 많은 학습량입니다.

  • 24. 아무것도 안하는
    '11.1.11 10:29 PM (110.9.xxx.142)

    7세 엄마..조금 반성하고 갑니다
    유치원도 올해부터 다닐거라 한글만 떼 볼까 생각중인데 울 아들한테 미안해지네요
    그런데 원글님 댁 7살은 우리집 9살보다 학습 일정이 빡빡하네요

  • 25. ...
    '11.1.24 11:03 AM (218.234.xxx.60)

    전 올해 여덟살 아이 두었는데, 암 것도 안시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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